서론부터 이런 말해서 좀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나도 영어 좀 배웠고 어느 정도 수준있는 대화도 가능한 수준이지만, 영화나 드라마, 게임 등을 처음 접할 때는 웬만해서 한국어 자막이 달린 걸 우선적으로 본다.

사실 한국어 지원(한글화)이라는 게, 가볍게 봤을 땐 영문 자막 스크립트를 그냥 한국어로 번역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한국 문화와 그 문화(주로 미국)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문재인 개씹빨갱이 새끼

쉽게 설명하자면, 기본적인 듣고 말하는 수준의 한국어 회화만 구사할 줄 아는 외국인한테 최신 중갤드립을 친다거나, 응답하라 시리즈에나 나올 법한 8~90년대에 유행했던 한국 문화를 비유 또는 패러디 했을 때, 그걸 설명없이 이해할 수 있는 외국인이 얼마나 되느냐? 이 말임. 영어에서 자주 쓰이는 관용 표현 이런 건 사전에 나와있고 외울 수도 있겠지만, 8~90년대 미국에선 인기 있었지만 한국에선 잘 알려지지 않은 노래라든가 드라마, 배우 혹은 미국 90년대 생들의 어린 시절 추억 공감 등등. 그런 것들에 엄청 관심이 있어서 따로 알아보지 않는 이상 보통의 경우에는 모르는 게 대다수지.

특히, 양키 새끼들을 보면 옛날 문화나 추억에 대한 향수가 강한 건지, 중간 중간 그런 추억들에 대한 패러디로 가득하고, 그 중에서도 개그 칠 때 과거에 흥했던 문화들이 필수 요소로 많이 들어가 있었다는 걸 너희들도 아마 지금 생각해 보면 느낄 수 있을 거야. 이런 요소들이 작품마다 조금씩은 반드시 있기 때문에 번역가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입 모아서 얘기하는 거지.

두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고 원문이 말하고자 하는 뜻을 최대한 훼손없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다른 언어(문화)로 뜻을 전달할 수 있는 능력, 나는 그게 번역가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이라고 생각함. 아니면 어벤저스의 그 번역가 님께서 왜 그렇게까지 욕을 드시겠냐?

그런데, 게임의 경우는 영화나 드라마와는 다르게 그저 멍 때리고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조작하고 상호작용까지 해야되는데, 앞서 말한 것들의 배경지식도 없는 상태에서 실시간으로 영어를 해석하면서 그게 되는 애들이 얼마나 될까? 영어를 해석하는데 신경쓰다 보면 플레이가 잘 안되거나 꼬일 거고 그렇다고 플레이에 집중하다 보면 영어는 전혀 귀에 들어오지도 않을 게 뻔하지.

문재인 자살해라

그리고 아무리 영어를 잘한다고 한들, 플레이 하다가 모르는 영단어가 분명 있을텐데 그 뜻을 찾겠다고 겜 하다가 갑자기 사전을 검색한다? 그런식으로 플레이가 계속 갑분싸 되면 나중에는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도 잘 안날테고, 아니면 귀찮아서 그냥 넘어갔는데 그게 스토리를 관통하는 내용이었다면? 또 2회차, 3회차 해야되잖아.

그래서 결론은 게임사가 한국어 로컬라이제이션을 안 해준다는 건 그 지역에서 장사할 마음이 없다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몇몇 사대주의에 쩔어 있는 일부 좆병신 새끼들이 CDPR에서 자발적으로 한국어 더빙 해 준다는데도 한글화 전체를 싸잡아 후려치길래 옛날 폴아웃 한글화로 불 탔을 때 중념글 가져 와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