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너무 많아서 몇 개는 이미지 하나로 퉁쳤음

다크모드인 사람들은 ㅈㅅ

그러면서 디시인사이드 사진 최대 업로드량을 위협하기 시작하는 도라에몽

아쉽지만 여기선 개중붕의 설명으로 대체하도록 하겠다

학교 지하에 있는 연구소는 엄브렐라 회사가 소유한 극비군사연구시설로 T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군용에 새롭게 쓸 생물병기를 연구하고 있었음

T-바이러스란 Tyrant Virus의 약자로 엄브렐라 제약회사에 의해 만들어졌음

생체 유전자를 변형해 바이러스의 특성을 강화시키는 바이러스임

주입 후 육체나 폭력성을 강화시켜 생물병기로 변할 수 있기에 그 점을 이용해서 T-바이러스를 군용화 시킨 것

인간에게 투여하면 죽은 세포를 부활하게 할 수도 있으나 항바이러스를 주기적으로 투여하지 않으면 결국 저런 괴물처럼 변하게 됨

중붕이의 기억으로 영화 레지던트 이블(바이오하자드 영문판 이름) 1편에서 T-바이러스를 주입해 원래 다리병신인 사람이 자유롭게 두 다리로 걸어다니는 장면이 있었던 거로 기억하는데… 상기한 부작용이 있어서 늘 항바이러스를 맞는 장면도 있었다

그리고 이 생물병기의 테스트 대상으로 진구와 친구들(이슬이년, 영민놈 제외)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 게임 내에서는 안 나오지만 원작 바이오하자드에서는 특정한 유전자를 지닌 개체는 부작용을 피해갈 수도 있었기에

학교에 생존자가 조금이나마 남을 수 있었다

그마저도 중붕이 손에 그만 죽어버린 건 슬픈 일이다

이 고양이련…

T-바이러스의 진정한 무서움을 눈앞에서 지켜보라고

자 이리로 와줘

좋은 걸 보여줄게

서…설마

이슬이가 목욕하는…!

뭐야 이 공간은…?

진구는 죽기 전 실낱같은 희망을 붙잡아보았지만 아쉽게도 이슬이 목욕장면이 아닌 이상한 실험실로 끌려와버렸다

눈 앞에 캡슐 안을 잘 봐줘

캡슐?

지랄났지

그나저나 저번화 댓글에 누가 길 닮았다고 한 이후로 그렇게만 보임…

!

후후후… 정말 예쁘지?

이 미친년아

이 게임엔 하나같이 정신 나간 애들밖에 없는 것 같다

진구의 말 따윈 더이상 들리지 않는 이슬이었다

그러더니 컴퓨터를 조작하는 이슬이

보스전이 코앞까지 다가왔다

준비됐어, 중?

물론 아니죠 시발

몸은 준비됐다고 얘기하는데 타이란트를 보자마자 쪼글아들고 말은 중붕이

자! 죽여버리도록 하세요!

이슬이를 지그시 쳐다보는 타이란트

너무 빨리 꺼냈나…?

멈춰! 여기가 아니야!

결국 이슬이는 타이란트 성님한테 배빵빵을 당해버리고 말았다

마지막으로 싸워야하는 보스긴 하지만 왠지 모르게 속이 시원했다

잘가라 병신련

싸울 수 밖에 없나…!!

중붕이의 턴!

이 개새끼한테 지금까지 숨겨둔 데미지 160 매그넘 비기를 보여주자

탕!

아 시발

한 대 쳐맞으면 무려 20 대미지나 깎이는 위험한 보스였다

연구실 배치가 지랄맞아서 자꾸만 쳐맞는 진구…

분명 개중붕이의 컨트롤이 문제지만 이번만큼은 게임탓을 해보고 싶었다

그건 그렇고 생각보다 최종보스 타이란트는 분석할 필요도 없이 그냥 걸어다니다가 햘퀴는 애옹쓰랑 다를 바가 없었다

?

뭐 이런 최종보스가 다 있는 거지

알고보니 매그넘 몇 방이면 꼼짝을 못 하는 병신이었다

그나저나 이 사이좋게 누운 두 병신들을 놔두고 빨리 나가고 싶었지만 도저히 출구는 열리지 않았다

개구멍으로 들어가야하나 싶었었는데

이슬이가 조작한 컴퓨터로 문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었다

https://youtu.be/q_rKv5CdCfI

설마 도라에몽 녀석이!

벌써 작동시킨 건가!!

아오 도라에몽시치

안그래도 정신없는 중붕이한테 연속적으로 빅엿을 날리고 가다니

띠링 띠링

여기는 노진구.

드디어 처음으로 진구한테도 무전기를 통해 연락이 왔다

세이나 // 진구쿤…? 지금 안내 방송은 대체 뭐야?

세이나쨔응…!

아직 해야할 일?

아…

맞다

퉁퉁이… 어디에 있는 거야!?

빨리 엔딩을 보고싶은 나머지 중붕이는 생명의 은인인 퉁퉁이를 놓고갈 뻔 했다

타로를 살아있다면 타로가 어디에 갇혀 있다고 알려주는데 이제는 입이 아플정도로 중붕이가 타로를 죽여버렸으므로…

혼자 찾아야 한다

하지만 길찾기의 달인 중붕이 

한 번 간 길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고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한 번도 못 가본 곳에 퉁퉁이가 있다고 생각해 아직 수색이 덜 된 지역으로 향한다

이런 개같은놈

지, 진구잖아!

다행히도 타로(사망)의 도움 없이 무사히 퉁퉁이를 발견한 진구

퉁퉁아!! 다행이다 늦지 않게 도착해서

빨리 여기서 나가지 않으면 이 괴물들이 투입된다고

그러면 끝이야!!!

퉁퉁이가 갇힌 곳은 알고보니 괴물들 우리랑 연결되어 있는 사육장이었던 것...

빨리 꺼내주지 않으면 퉁퉁이는 괴물들의 밥이 되어버리고 만다

문 옆에 잠금을 해제하는 장치가 있어

이건가…

아!!!!!!!!!!!!!!!!

기억하는가

중붕이는 이 퍼즐에 무려 12분을 소모한 부끄러운 전적이 있다...

이런 병신 바부바부쟝한테 왜 하필 마지막에 이 퍼즐을 1분만에 풀라니 말도 안된다

좆됐어!! 괴물을 태운 엘리베이터가 움직이기 시작했어!

빨리 어떻게든 해줘!

으아아악

시발시발시발시발시발

퉁퉁이만큼은 어떻게든 구하고 싶었다

2차전까지 안 끌고가고 시원하게 놈들 대가리에 총알 남겨준 에이스 퉁퉁이를 이렇게 버릴 순 없었다

하지만 움짤 왼쪽 상단 타이머를 보면 알다시피 30초가 이미 흘렀음에도 진전이 있는 건 중붕이의 불안감말곤 없었다

헤헤헤, 위험할 뻔 했었네

오 시발

내 마음의 벗이여~~~!!

얼마나 기쁜 건지 동네 노래고수 퉁퉁이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다행이다~

중붕이도 최대한 빨리 풀어보려고 식은땀 흘리면서 풀었는데 운이 좋게도 10초 남기고 풀어버렸다

고마워 진구야. 네 덕분에 살 수 있었어

드디어 중붕이도 한 건 했다

늦지 않아서 다행이야

그것보다 퉁퉁이 너도 빨리 피난경로까지 가야해!

응, 알겠어. 먼저 가서 준비해두고 있을게

뭐?

마지막까지 개별행동을 하다니 너무한 거 아니냐고

같이가!!!

아니 시발 퉁퉁아 갈 땐 괴물을 잡고 가는 게 예의가 아니니

여튼 다행히도 긴급 피난 경로엔 퉁퉁이가 있었다

퉁퉁이마저 죽었으면 이 장소는 쓸쓸히 진구 혼자였겠지…

폭파 5분전 입니다.

이젠 진짜 시간이 없다 빨리 탈출하자

?

11초만에 탈출 기차까지 왔다니

탈출은 따놓은 당상이다

진구쿤! 빨리 타!

언제든지 갈 수 있게 해뒀어!

든든하다 세이나쨩…

어떻게든 시간 안에 도착했다…

좋아, 가자!

https://youtu.be/ZYx35LxeV0c

그럴 줄 알았다

괜히 5분이나 줄 리가 없지

하지만 이 병신은 진구 매그넘에 꼼짝 못 하고 간 병신이다

매그넘 맛 좀 볼래?

아까와는 다르게 전력질주도 하는 타이란트

몸이 풀렸다는 게냐

이래야 재밌지!

어어 잠시만요

그렇게 한 참 싸우던 도중 갑자기 퉁퉁이가 부른다

같이 싸워주는 거지 퉁퉁아…?

앗

열차 안에서 찾은 개쩌는 물건이야!

이걸로 저 녀석을 죽여버려!!!

로켓런처를 얻었다

짜식… 같이 못 싸워주지만 오히려 더 기특한 걸 보냈구나

무려 데미지 200을 자랑하는 바주카포다

터져랏

최종보스도 1분안에 여유롭게 컷

이정도면 초반고수가 아니라 퉁퉁이도 살리고 타이란트도 발라버린 후반고수 중붕이로 딱지를 새로 교체해줘야될듯싶다

끝났다…

진구는 진구답지 않은 말로 모두를 위로해 주었다

성장했구나 노진구!

지금은 살아남은 것을 다같이 기뻐하자!

드디어 엔딩을 보게 된 쫄보중붕이도 같이 기뻐했다

지금까지 노비타의 바이오하자드 리마스터 연재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 비실아…

이 못난 중붕이를 용서해줘...

.

.

.

.

.

진구군, 괜찮아?

아까부터 뭘 얘기하고 있는 거야?

에?

...

12분 걸린 퍼즐을 1분 안에 푼다?

중붕이에게 연습할 기회가 있었더라면 분명 해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기회는 없었고 바부바부쟝에게는 무리였었다 

미안하다 이 개중붕이를 용서해다오…

또 나는… 소중한 친구를 구하지 못 했다는 거야!?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나는… 이런…

너무 자책하지마…

으…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ㅡㅡ

끝

엔딩 이후엔 스태프 롤과 게임 결과가 뜬다

쫄보 중붕이는 무려 35번이나 세이브를 해버렸다

원래는 이번화에도 VX 리메이크판이랑 비교점을 많이 넣었어야 했는데

사진 업로드량 제한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비실이가 살아있었다면 비실이가 로켓 런처를 던져주는 거나, 타이란트를 세이나랑 같이 싸울 수 있는 점이나

모두가 살아서 탈출하면 엄브렐라를 부수러 간다는 해피엔딩 등등...

배드엔딩, 노말엔딩도 어쩌다보니 사진이 넘쳐버려서 급조한 이미지로 짜맞춰서 넣게 되었다

배드엔딩은 타이란트 2차전이 성립되지 않고 그냥 탈출하는 밋밋한 엔딩이라는 차이점도 넣고 싶었는데

연재를 처음해보는 중붕이는 분량 조절을 못 하고 이렇게나마 간략하게 글이라도 남길 수 밖에 없었다

외전은 별 다른 점이 없어서 원조연재중붕이의 글 링크로 연재를 마무리하겠음

다들 부족한 연재 봐줘서 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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