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게임의 시작이다

시작하면 웬 픽업트럭 운전석인데 조수석 서랍을 열어보자

save라고 적힌 노트와 장도리 하나가 들어있다

장도리는 이 게임의 실질적인 평타 기믹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챙겨야 한다

그리고 스테이터스 창을 보면 알겠지만 이번 작부터 게임의 방향성이

정통 어드벤쳐 호러에서 RPG요소가 첨가된 호러 RPG에 가까워졌다

그리고 이번 작부터 세이브포인트가 겁나 깔끔해짐

밑에 1이랑 비교하면 거의 천지차이 수준이 되었다

제작자의 실력이 오른듯

'어디든 남은 연료가 충분하지 않다! 당신은 이 폐쇄된 주유소에서 기름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프롤로그에서 언급된 것처럼 자동차는 시동을 걸어도 움직이지 않는다

이제 탐색에 나설 떄다

그럼 들어가기 전에 차량을 체크해보자

'당신은 운반할 수 없는 물건을 안전히 보관하기 위해 당신의 트렁크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작부터 인벤토리 관리가 중요해져서 지금 안쓰는 물건은 트렁크에 넣고 다닐 수 있음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들어가보자

'이 가스 펌프는 녹슬었고 전원이 들어온 것 같지도 않다. 당신은 이 방법으로 연료를 얻을 수 있을 지가 의심스럽다.'

아까 가져온 장도리로 폐쇄된 주유소의 입구를 따자

'당신의 망치로 살짝 지렛대로 사용해, 널빤지의 못을 손쉽게 빼냈다.'

하지만 지금 여기서 그대로 들어가면 뭔가 안 좋을 것 같으니 주변을 샅샅이 돌아보자

'이 창문은 판자로 막혀있지만, 실제로 닿기엔 너무 높다. 당신은 안에 들어가는 더 쉬운 방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쓰레기통 안에는 뜻밖에도 총알이 널려있다

하지만 총이 없는데 이걸 어디 쓰지?

근데 바로 뒤에서 총 찾았음

뭐임??

누가 여기에 이런 걸 버리고 다니는 거임?

원거리 무기계의 평타라고 할 수 있는 권총이다

총인 만큼 즉발로 나가기 떄문에 전투는 편하다만 마구잡이로 쓰면 안된다

근데 웃기는 건 둘 다 저 파워 스탯의 영향을 받음

제작자 게이 김성모 좀 봤노?

'녹슨 쓰레기통이다. 안은 완전히 비어있는데, 최근에 뭔가를 이 안에서 태운 것 같다.'

'당신 앞에는 오직 우울함과 회색을 뿌린 땅의 비참하게 죽어가는 몇 그루의 나무들 뿐이다. 무슨 우울한 풍경인가.'

별 볼일 없는 곳 같으니 마지막으로 저기만 뒤져보자

뭔가 수상한 초록색 액체가 가득 든 디스펜서 같은게 보인다

'알 수 없는 녹색 물체가 들어있는 플라스틱 용기가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다. 이것은 아마 여기 오래 있었던 듯 하다.'

바깥 정리가 끝났으면 이제 주유소 안으로 진입한다

들어오자마자 나열된 물건들보다 저 카운터 옆의 무언가가 눈에 들어온다

'뭔가 불쾌한 것이 카운터 옆에서 악취를 풍기고 있다. 당신은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그 예상한 대로 최악의 상황이 딱 들어맞았다

일단 벽에 걸려있는 지도부터 챙기자

생긴 것과 달리 인벤토리도 크게 차지 안 한다

'이 불쌍한 친구의 눈 없는 얼굴이 당신의 등골을 오싹하게 한다.'

'이 셔츠로 보아 그는 여기서 일하던 사람인 것 같다. 여기에는 무엇이 그를 죽였는가에 대한 단서가 없다.'

'당신은 시체의 셔츠 앞 주머니를 조사하여 작은 황동 열쇠를 발견했다.'

그럼 이제 열쇠로 문을 따고 들어간다

문 안에는 기름통이 하나 들어있었다

그런데 옆에 저건 또 뭐냐?

갑자기 경고음이 들리며 박쥐가 공격을 시도한다!

이번 작품의 전투는 전작과 많은 면에서 달라졌다

전작에선 막고 때리고가 전부였지만

이번 작에서는 공격해오는 방향에 따라 피하고 카운터를 노리는 식이라 나름 액션성이 더해짐

주인공의 평타라고 할 수 있는 장도리는 생각보다 위력이 좋지만

휘두르는 속도가 있다보니 예측샷을 노려야 한다

총을 쓰는 것도 방법이지만 지금 총알이 여유가 없음

코로나 컷

적을 죽이면 경험치와 함께 전리품이 들어온다

이번 전리품은 녹색 물약인데 HP를 회복시켜줌

들고 다닐 수 없는 게 단점이지만 HP가 워낙 부족한 겜인지라 뜨면 좋음

이제 주유소를 떠나기 전에 아까 들어갔던 녹색 용기쪽으로 가보자

주유소에서 찾아낸 병으로 체력 회복약을 만들 수 있음

이 병은 게임에서 딱 1개만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회복약 사용에는 주의를 기해야 한다

주유소에서 볼 일은 다 끝났으니 이제 차로 돌아가서 연료를 넣자

'이제 필요한 곳에 갈 수 있는 연료가 있다.'

그리고 출발하려는데...

아니 씨발 뭐야???

이 개 씨발 호로잡놈의 좀비새끼가!!!!!

뒤져 뒤져 뒤져 뒤져 뒤져!!!!!!!

'나는 억눌린 분노가 치밀어 오른 건지 모르겠다만, 그를 확실히 죽였다. 나는 나 자신이 자랑스럽기를 바란다.

기어코 좀비 두개골을 먼지로 만든 후 차에 올랐다

다음 방향은 어디로 가면 될까?

다음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