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 파일이 날아가는 바람에 늦고 말은 중붕이

많이 기다리셨던 분들을 위해서 이번 주말은 일정이 없기때문에 하루 2편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거짓말이 아니라구

1편 연재 : 1편 2편 3편 4편 5편 5.5편 6편 7편 8편 9편 完 외전

2편 연재 : 1편 2편 3편

- 지난이야기

회의실에서 빠져나온 진구와 일행들은 실종된 세이나를 찾아 이 기지를 탐색하기로 한다

밖으로 나가기 전에 기지 안쪽에서 놓친게 있는지 전부 둘러보고 오자

번역판 버그때문인가 쟤는 무슨 공격을 해도 안죽더라

모든 방들을 샅샅이 뒤지던 도중 저번에 미처 보지 못하고 지나친 문 안쪽에 있던 시체에서 BSAA 대원의 수첩을 얻을수 있었다

수첩 안에는 바이오 테러 방지에 관한 얘기나 요즘들어 항 바이러스의 투여량이 늘어났다는 내용이 쓰여있었다

그리고 진구 일행들이 이곳 지부로 이송되기 전에 어딘가 높으신 분들이 찾아왔다는 것과

그 둘 사이에 10대 초반의 아이가 같이 동행해서 왔다는것

10대 초반의 아이라면 진구와 비슷한 나이대 일텐데

'

이슬이....?

방 안을 돌아다니던 중 우연찮게 벽면 안쪽에 숨겨진 통로을 찾게된 진구

아니 이걸 어떻게 찾으란거야

통로 안쪽에 있던 방안에서는 라이터를 얻을수 있다

밖으로 나가는 문도 막혀있는걸 보니 아까 사물함으로 좀비들이 나오지 못하게 막아놓고 있었던 모양

이제 얻을건 다 얻었으니 밖으로 나가주도록 하자

결정타 데샤봇!

몰려오는 좀비때들을 전부 물리치고 앞으로 나아가던 도중 급식소로 보이는 건물에 들어오게 된 진구

급식소 안쪽에 있는 방에서 전원 코드를 얻을수 있다

이걸로 전에 닫혀있던 셔터를 열수있을것이다

전원 코드를 뽑으면 이쪽 건물의 전력 공급이 멈춰서 창문을 막아주고 있던 방화벽이 전부 해제되고 말았다

그 유리창은 좀 불안한데요

아 깜짝이야 시발

그리운 얼굴을 또다시 만나게 된 중붕이

총알을 피하는 정도의 능1력

좆댕이와의 재회는 최악이였다

창문깨고 나오는건 전통인듯

아 이 미친 새끼들

저곳에 있다간 진구는 살점하나 남겨지지 않은 채 좆댕이들의 맛있는 식사가 되고 말것이다

쟤내 잡는다고 뭐 주는것도 아니니 재빨리 빠져나오도록 하자

반대쪽으로 가던중 또다른 건물을 발견하게된 진구

또 무슨 시련이 진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전작에서 출혈을 막아주던 지혈제가 2편에서는 붕대로 바꼈다

하지만 아이템 설명을 보지않은 중붕이는 회복약인줄 알고 하나뿐인 붕대를 그만 날려버리고 말았다

2층에서 옆으로 가는 길은 외벽에 부딪힌 헬기가 앞을 가로막고 있는탓에 지나갈수 없었다

하는수 없이 옥상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진구

이럴수가

급수관을 너무 오래 비워두면 오버 플로우가 일어난다고 한다

하지만 빡대가리 진구에게 오버플로우란 단어를 이해할 지능은 존재하지 않았다

밸브 핸들도 누군가에 의해 분리되어 있었다

이곳 건물을 전부 뒤져봤지만 이곳에서도 세이나는 발견할수 없었다

별다른 소득을 얻지못한 진구는 다시 기지 안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아까 급식소에서 얻은 전원코드를 꽂아서 셔터를 열어주자

셔터가 열리자 기다렸다는 듯이 사람을 향해 달려오는 좀비들이였지만 불행하게도 좀비들의 상대는 다름아닌 노진구였다

진구를 무시하면 이렇게 되는거라고

2층으로 올라가자 진구를 맞이한건 두동강으로 베어진 시체들과 피투성이로 범벅이 된 복도였다

아니 진짜 반갈죽을 당하다니

안쪽의 방에서는 타오 지부장의 흉상을 발견할수 있다

진구는 왠지 머릿속에서 그 재수없는 얼굴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

아니 그걸 왜 가져가

머리카락과 함께 이도 빼앗겨버린 노년의 삶이란

빨강과 파랑 빛을 지닌 사자라니

이것도 나중에 풀어야 하는 퍼즐인듯

2층을 탐색하던 도중 수상한 동상이 한대 서있는 방을 발견하게된 진구

자세히 보면 동상위에 무언가 반짝이는게 보이지만 진구의 키로는 저 높이까지 손이 닿지 않는다

딱 봐도 감이 온다

이제 위쪽에 있는 스위치를 누르면

이렇게 비밀문이 나오게 된다

아니 여기는 군사 기지라면서 뭔 이런걸 다 만들어 놨냐?

'

숨겨진 방에는 예술 작품으로 보이는 다섯개의 비석들이 있었다

이것도 무언가 퍼즐일거라는 생각이 든 진구는 유심히 방 사이사이를 관찰하던 도중 비석의 뒤쪽에서 글귀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이건 또 뭔소리야

진구에게는 너무 어려운 문제였다

그리고 뭔말인지 몰라서 10분동안 뺑뺑이만 돌게된 중붕이는 결국 공략을 찾아보고야 말았다

이렇게 가운데에 있는 촛농에다가 아까 얻은 라이터를 사용해서 불을 붙이면

단단히 고정되어 있던 비석들을 움직일수 있다

2편이 좀더 어려운 이유가 1편에서는 특정 아이템을 얻은 상태면 조사만 해도 이걸 사용할까 물어보는 창이 뜨는데

이제는 그런거 없이 무조건 아이템창에 들어가서 직접 눌러야만 한다

나무 -> 땅 -> 물 -> 불 -> 금

이 순서대로 비석들을 순서에 맞게 배치하면

스페이드 열쇠를 얻을수 있다

전편에 포커 문양이 새겨진 문들이 있었는데 거기다가 사용하는듯 하다

열쇠를 줍자마자 밖에서 누군가의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비명소리의 주인공은 퉁퉁이였다

이곳으로 오다가 위험에 빠진 모양이다 빨리 구하러 가자

방 밖으로 나가면 좀비 하나가 쓰러진 퉁퉁이를 향해 다가가는 걸 볼수있다

좀비하나한테 죽을 위기라니

얘내들 대체 얼마나 너프를 먹은걸까

바로 좀비한테 권총을 쐈지만 좀비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였다

또다시 진구는 친구를 지키지 못하고 마는것일까?

퉁퉁아아!!!!!!

퉁퉁이가 좀비한테 잡아먹히기 직전 누군가가 방의 문을 박차고 들어온다

들어온건 다름아닌 비명소리를 듣고 급하게 달려온 다이몬 이였다

눈 깜짝할 사이에 좀비를 제압하는데 성공한 다이몬 반장

그렇게 퉁퉁이는 무사히 살아남을수 있었다

진구와 퉁퉁이를 보자마자 바로 호통을 치는 다이몬

회의실에서 기다리라는 명령을 무시한채 좀비들이 바글바글거리는 밖으로 몰래 빠져나온 둘에게 화가 많이 난 듯하다

하지만 진구도 언제까지나 기다릴수는 없었다

하지만 지금의 결과가 말해주듯이 조금만 다이몬 반장이 늦게 왔어도 퉁퉁이는 지금쯤 피떡갈비가 되어있었을 것이다

아무런 대책없이 무모하게 밖으로 나온 진구에게 일침을 가하는 다이몬 반장

바로 사과하는 퉁퉁이

이렇게 예의 바르면서 왜 진구만 맨날 따 시킬까

결국 다이몬 반장에게 모든걸 사실대로 털어놓게 된다

말이 바이오 테러 전문부대지 진구 일행들 입장에서 보면 반년가까이 자신들을 감금시켜온 사람들이였다

쉽사리 그들을 신용할수는 없었던 모양

확실히 자신들을 신용할수 없었다는 퉁퉁이의 말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 다이몬

크으 멋있다

모두 무사히 이곳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서로간의 신뢰가 필요하다

방금 죽을뻔 했으면서 그런말을 하면 설득력이 없는데

결국 진구와 퉁퉁이의 진심을 믿어보기로 결심한 다이몬 반장

대신 방금처럼 위험한 일이 일어나는걸 방지하기 위해 퉁퉁이는 다이몬과 같이 돌아다니기로 했다

그럼 진구는 또 혼자야?

그러고 보니 퉁퉁이는 비실이랑 같이 있었을터인데 보이지 않는다

대체 또 비실이는 어디서 뭘 하고 있는걸까

비실이는 위생병인 시라누이 한테 보호받고 있다는 모양

진구말고 제대로 된 애들이 없구만

같이 세이나를 찾던 도중 이상한 괴물을 만나서 도망치던 와중에 서로 헤어져 버리고 말았다는 것

이상한 괴물이라니 진구는 아까전에 본 반갈죽 시체가 왠지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퉁퉁이와의 대화가 끝나자 진구에게 지금의 상황을 설명해주는 다이몬 반장

자신만만하게 밖으로 나간 BSAA 부대였지만 사실 그들만으로는 퇴로를 여는것만으로도 벅찬 모양

당장 세이나의 수색과 퇴로를 여는걸 동시에 할수도 없었고 인원도 부족하기 때문에

그나마 배테랑이라고 할수있는 진구에게 세이나의 수색을 부탁한다는 것

진구는 언제든지 준비가 되어있었다

나름 이 부대원들의 일원이 된 진구에게 통신기와 도움이 될만한 물건들을 준다는 반장

진구의 전투력이 또 상승하고 말았다

그렇게 세이나를 찾기 위한 수색은 다시 재개되었다

군인 할배캐는 언제나 멋있는듯

일단 다시 바깥에 있는 건물로 가보도록 하자

건물 안쪽에 있는 욕탕에서 금속 치아를 녹이면 푸른 보석을 얻을수 있다

금속도 녹이는 물에 맨몸으로 들어가도 살아있는 진구

이제 스페이스 열쇠를 사용하러 다시 기지로 돌아가자

뭐야 이새끼는

스페이드 열쇠로 잠긴 문을 열어주자

왠지 아까보다 복도에 있던 좀비가 늘어나는건 기분탓일까

문 밖으로는 군 시설로 보이는 건물들과 방치된 탱크들이 널려있었다

일단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로 한 진구

안에서는 또다시 반갈죽 당한 시체들을 발견할수 있었다

진구는 아까 퉁퉁이가 말한 이상한 괴물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벽면에는 스위치가 있는데 이걸 누르면

사격용 과녁판이 하나 내려온다

총으로 쏴봐도 아무런 반응이 없는걸 보니 퍼즐은 아닌것 같다

어거지로 과녁판 뒤에 숨겨져 있던 열쇠를 손에 얻게된 중붕이

이렇게 일이 잘풀리면 뭔가 좀 불안한데

그러자 갑자기 쇠붙이를 긁는 듯한 소리가 건물 안을 가득 채운다

대체 건물안에 무슨일이 일어난것일까

아니 시발 저게 뭐야

건물에서 볼수 있었던 반갈죽 시체들은 전부 이놈의 작품인듯

하지만 공격속도가 피하지 못할정도는 아니다

과연 니가 샷건을 맞고서도 무사할수 있을까? ㅋㅋㅋㅋ

이럴수가

가까이 다가가서 샷건을 먹이려던 진구는 저 이상한 괴물이 내뿜은 독가스를 맡고 말았다

저 가스에 닿이면 슬로우가 걸려서 움직이는 속도가 매우 느려진다

뎃?

테챠아아아앗

반으로 갈라져서 죽어

진구를 가로막는 새로운 괴물의 등장에 반갈죽 당하고만 진구

과연 진구의 운명은....?

- 다음화 예고

갸아아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