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붕이는 드디어 약속을 지켰다

내일도 별일 없지 않은 이상 똑같이 2편 연재로 돌아오겠음

이번편에 스토리상 좀 중요한 떡밥들이 살짝살짝씩 나와서 최대한 올리느라 전편 예고 분량까지 안나오더라 

1편 연재 : 1편 2편 3편 4편 5편 5.5편 6편 7편 8편 9편 完 외전

2편 연재 : 1편 2편 3편 4편 5편

-지난 이야기

진구는 세이나의 목욕을 훔쳐보고야 말았다

나쁜 짓을 저지르고 만 진구

세이나가 나오길만을 기다리던 진구는 밖이 소란스러운걸 눈치채고 나가보기로 한다

이런

무엇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복도로 대량의 좀비때들이 방쪽으로 접근하고 있었다

세이나쟝의 목욕은 나만 볼거라고

핫하 죽어라

폭발에 휘말리지 않은 좀비들은 직접 처리해주자

샷건 범위 무엇

좀비때들을 전부 잿더미로 만들고 돌아오자 목욕을 마친 세이나쟝이 기다리고 있었다

총소리를 듣고 급하게 나왔다는 모양

목욕을 훔쳐봤음에도 진구를 걱정해주는 세이나쟝

이런 애들 두고 이슬이라니 진구쉑 눈이 어디 달린거야

세이나 앞에서 폼도 잡아보는 진구

이상한 짓만 안하면 이럴때는 참 멋있는데 말이야

흑흑 세이나쟝 너무 착해

대화가 끝나고 서로간의 정적이 일자 진구는 아까 목욕을 훔쳐본 일에 대해 사과한다

변명 on

버릇때문에 그랬다는 터무니 없는 변명에 화가 단단히 난 세이나

한남충으로 몰려버리고 만 진구

그게 정상이냐 진구야.....

그게 항상 할일은 아니긴 한데요

저희 업계에서는 포상입니다

'

목욕 훔쳐봐놓고 하는 말이 미움받았다 이거 하나라니

진구 이색기도 정상은 아니였지

?

이게 그 스톡홀름 증후군인가 뭔가 하는거냐?

정상인 놈들이 없네

자신보다 나이도 어린 진구가 이런 비현실적인 상황에서도 두려워하거나 망설이지 않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고 뭔가의 이질감을 느껴왔다는것

하지만 방금 모습도 그렇고 이렇게 대화를 하다보면 자신 앞에 있는 사람이 그저 초등학생이라고 생각하니 안심할수 있다고 한다

아 맞다 얘내 초딩이지

마을에서의 일때문인가 진구는 이제 이런일들이 뭔가 당연시 하듯이 느끼게 되었다

도라에몽을 제정신으로 되돌리고 과거로 돌아가 모든일들을 제자리로 되돌린 다음에는

세이나도 모험에 같이 데려다 주겠다는 진구

그러고 보니 세이나는 계속 이곳에 있었으니 BSAA나 다른 일들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상태였다

다이몬 반장 일행들만 잘 해준다면 이곳에서 탈출할수 있다고 말해주는 진구

진구는 반드시 이곳을 탈출해 세이나와 같이 모험을 떠나기로 약속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라에몽을 한시라도 빨리 찾아야만 한다

대체 도라에몽은 어디서 뭘 하고있는걸까

탈출하던 도중 도움이 될까봐 어떤 물건을 하나 주워놨다고 한다

역시 언제나 진구에게 도움이 되준다

이제 이걸로 전에 괴물한테서 도망칠때 봤던 전차를 움직일수 있을것이다

일단 세이나를 회의실까지 대려가는 일이 우선이다

무사히 좀비들을 뚫고 세이나를 회의실까지 호위하는데 성공한 진구

다들 세이나를 구출했다는 소식을 듣고 모두 이곳으로 온듯하다

니가 뭔데 퉁퉁이 부대야

이새끼들 합 척척 맞는거 봐

하지만 찐따 진구는 입밖으로 마음속의 말을 내뱉을수 없었다

왜 퉁퉁이 앞에만 가면 얘가 이렇게 소심해지는걸까

진구와 친구들의 능력을 매우 칭찬하는 다이몬 반장

단순히 바이오 테러의 생존자로만 생각했던 초등학생들치곤 너무 잘해주었다

거기에다 진구의 예사스럽지 않은 사격솜씨에 꽤나 놀랐다는 모양

특수부대 빰치는 실력이긴 하지

BSAA 저격수 스카웃까지 받다니

진구의 사격 솜씨가 진짜 진국이긴 한듯하다

근데 왜 중붕이가 게임할때는 그런게 잘 느껴지지 않을까

대화를 유심코 듣고있던 타오 지부장이 갑자기 의미심장한 말을 하며 진구에게 다가온다

이새끼는 볼때마다 표정 너무 띠꺼워

초등학생 답지 않은 정신력과 이상할치 만큼 뛰어난 능력에 빠르게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보자

이 기지에 바이오 테러를 일으킨 조직의 스파이라고 의심하는 타오

뭔짓을 하려는거야

세이나한테 손찌검을 하려는 타오 지부장을 빠르게 제압하는 퉁퉁이

한대 쳤는데 저까지 날라가네

갓퉁이 괴력 무엇 ;;;

어린애한테 맞아서 날라간게 분했던건지 흥분한 상태로 진구 일행들을 쏘라고 소리치는 타오 지부장

ㅋㅋㅋ 뛰는거 보소

분위기가 과열되자 모두를 진정시키고 말리는 다이몬 반장

추측만 그러할 뿐이지 공격에 관여했다는 근거따위 어디에도 없었다

게다가 바이오 테러가 일어날 당시에 진구는 감금되어 있던 상태라 그당시 밖의 상황이 어땠는지 조차 알지 못한다

진구를 극동지부에 대려와서 수감하자마자 바로 공격을 받았다는것

아무리 봐도 타이밍이 너무 딱 들어맞는다는 타오 지부장

솔직히 말해 진구가 아닌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면 조금 의심스러운 상황이기는 하다

그렇다고 진구일행들이 이곳에 오고싶어서 끌려온게 아니였다

오히려 자신들이 이곳으로 대려와서 감금한 주제에 그딴식으로 말하는걸 참을수 없었는지 분노하는 퉁퉁이

흥분한 타오 지부장은 더이상 정상적인 대화가 통하지 않았다

생각대로 사람들이 옹호해주지 않자 이제는 의심되는 사람들을 다 찔러보는 타오 지부장

러시아 년 찰진거 보소

부하들을 의심하는 발언을 하자 더이상 참을수 없었던 다이몬 반장은 타오 지부장한테 다가가 주의를 준다

이런 새끼한테도 제대로 사람 대우를 해주는걸 보니까 진짜 참된 분이신듯

생존자들도 별로 없는 지금 서로 의심해봤자 득이 될리가 없다

생긴거랑 말하는것만 보면 오히려 타오 지부장이 제일 수상하다

비실이 말 잘한다

분을 이기지 못하고 밖으로 나가는 타오 지부장

대처 여기서 나가서 어디로 가려는 걸까

그냥 화장실 가는것 뿐이였다

아 예 예

타오 지부장이 피엘과 밖으로 나가자 험담을 들은 진구와 친구들에게 사과하는 다이몬 반장

묵묵히 듣고만 있던 이리나에게도 신경쓰지 말라고 전한다

딱히 저 할배가 말하는것 따윈 신경쓰지 않는것 같다

그러나 타오 지부장의 의견만큼은 무시할수 없다는 이리나

아직까지 진구 일행들을 그리 신뢰할수 없는 모양이다

세이나를 구출하는거야 서로 친구사이니 그렇다 쳐도 탈출방법까지 탐색시키는건 반대한다는 이리나의 의견

이리나는 결국 타오 처럼 진구 일행들과 적대시한 관계가 되고 마는 걸까

그러자 갑자기 돌아서서 세이나한테 총 한자루를 쥐어주는 이리나

다행히도 이리나는 그리 나쁜 사람이 아니였던것 같다

말하는거 존나 멋있다 진짜

착한 사람이라고 느낀 세이나는 이리나씨에게 감사를 표한다

그리고 이리나는 다시 탈출루트를 찾는 임무로 복귀한다

이제 진구도 슬슬 탐색에 나서기로 결심한다

역시 진구를 정말 진심으로 걱정해주는건 세이나쟝 뿐이다

세이나쟝 너무 이뻐

옆에서 진구와 세이나를 무심코 지켜보던 피엘은 진구를 부른다

남들이 보기에도 이런데 이정도면 세이나 진구 여친아니냐?

피엘은 예전부터 둘의 사이를 살짝이나마 눈치채고 있었던 모양

?

이제 아까 세이나한테서 받은 훈련용 전차 열쇠를 사용해주자

전차 하나면 기지 뚫고 탈출 씹가능인것 같은데

아쉽게도 훈련용이라 그런지 모양만 그럴싸하게 만들어두고 그냥 운전용으로만 만들어둔것 같다

전차를 움직이자 바닥에 숨겨져있던 사다리가 하나 모습을 드러낸다

사다리를 타고 내려간 진구였지만 밑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두운 상태였다

이런 곳에서 제대로된 탐색이 될리가 없을터이다

뭔가 조금이라도 불을 밝힐게 있으면 좋을텐데

그러고 보니 전에 얻은 손전등이 있었다

손전등을 찾기 위해 가방을 뒤지던 중 갑자기 등 뒤쪽에서 켜진 불에 놀란 진구

진구 뒤에 나타난 사람은 다름아닌 이리나였다

다행히 적이 아니라 아는 사람이라 안심하고 긴장을 푸는 진구

그나저나 방금 비밀문을 찾고 내려왔을터인데 어떻게 바로 진구의 뒤를 따라 온것일까

진구를 수상하게 여긴 이리나가 회의실에서 나온이후 지금껏 계속 미행하고 있었다는듯 하다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단 이리나는

지하로 들어오는 전력이 멈춘탓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는걸 눈치챘다

진구쉑 자꾸 보이는 전원코드마다 다 뽑고 댕겨서 그런듯

ㅗㅜㅑ

이런 어두운곳에서 어떤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자신이 전력을 회복시킬테니 그만 진구에게 돌아가라는 이리나의 명령

하지만 진구는 가만히 기다릴수 만은 없었다

아무리 이리나씨라지만 이런 곳에서는 혼자만으로 위험할수도 있다

나름 실력이 있다고 자부하는 진구는 자신과 같이 가면 큰 도움이 될거라고 어필해보지만

진구가 있으면 오히려 진구를 지키느라 산만해져서 생존율이 떨어진다는것

그렇게 이리나는 필요없다는 말 한마디를 남긴채

저 깊은 암흑속으로 혼자 떠나버렸다

곰곰히 생각하던 진구는 아무리 그래도 이리나씨를 혼자 내버려 둘순 없었다

진구는 앞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과연 진구의 운명은?

그리고 분량 조절에 실패한 중붕이는 다음화 예고까지 분량을 맞추지 못했다

-다음화 예고

이 게임 최고의 호러스팟이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