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발전으로 생산물의 퀄리티가 높아졌고 투자되는 자본의 풀이 넓어지는 결과가 나타났다.

그들만의 문화였던 오타쿠 문화는 일상에도 녹아들었다.
광고, 아동만화조차 일본식 만화 그림체가 보이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렇게 퍼져나간 씹덕문화는 전보다 다양한 소비층을 만들 수 있었다.

최근 지인의 소개로 넷플릭스의 그림동화 변주곡이라는 애니메이션을 시청했었는데 정말 노골적이었다. 마치 한국의 페미니즘으로 기존 매체를 재해석 하듯 PC주의와 페미니즘이 들어간 시각으로 동화를 재해석했다. 과거 AAA게임, 서구권 미디어에서 나타났던 현상들이 일본 만화를 위시로한 씹덕판에 그대로 들어온 것이다.
자본을 들여 그들만의 평가기준을 만들어 제작자들로 하여금 스스로 검열시키던 현상과 비슷했다.
분명 진작부터 "징후" 들을 감지한 사람들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나거한 게임회사의 페미손가락 사태 이후로 유저들은 경각심을 가지고 그들의 아트에 집중하지만
근로기준법에 의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그녀들을 제재하는 것이 불가능함과 동시에 컨텐츠를 제작하는 그녀들을 재교육하는건 불가능 했다.
현재도 스탑럴커들은 다양한 국가로 넘어가 컨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그녀들이 제작한 컨텐츠는 남자들의 입맛을 바꾸려 한다.
중국의 모 게임사태,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 사건 등
한국에서 과거(2014~)에 일어났던 일들과 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녀들의 사인은 과거 편의점 포스터 사건 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상징물을 넣고 컨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페미손가락, 푸른장미, 여캐의 노출조절, 신체를 남성이 매력을 느끼기힘들게 그리기, 스토리 검열 등 여러 방법으로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

남성의 욕망을 제한하는 세계적인 추세는 씹덕판에 이미 들어와 뿌리를 내리고 있다.
그렇다고 패배감에 젖어 포기하지말라고 권하고싶다.
몇 가지 의사표현으로 방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중 가장 강력한건 불매하는 것이다.
그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초심찾게 하는 방법들 중 하나다.
회사의 크기가 커질수록 컨텐츠가 오염되기 쉬워진다는 표현이기도 하다.

다른 컨텐츠들을 모두 장악하면 덜 장악된 컨텐츠에 남자들이 모일 수 밖에 없는것은 당연한 이치다.
그러니까 소비와 생산 양 측의 보뚜기들에게 쉽게 소탕당하지 않도록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
스스로가 등불이 되어 나아가야 한다.



追伸. 참고로 본인은 중간 쯤 언급했던 것들과 비슷한 특징의 게임 컨텐츠를 소비하지 않았다.
쓸 데 없이 새는건 초장에 막고자 확실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