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어릴때 확실히 진단받았음

초딩때 까지만 하더라도 맨날 헛소리급 소리만 늘어놓느라 애들이 싫어했고 화나면 막 난리쳐서 또 여러 애들이 나 손절함

근데 중딩때는 그거 좀 고치고 친구들이랑 대화하면서 나름대로 적응한거같아 이게 왜 기분이 나쁜거고 내가 뭘 잘못했는지 등등 말이야

고딩때도 물론 기본적인 적응은 해간것 같은데 약간 아스퍼거 특유의 말 끼어들고 갑분싸에 이런건 있었지만

이역시도 친구들 사귀면서 대화하면서 거진 고쳤고 대학 와서는 동기 애들이 내가 아스퍼거인줄 1도 모르고 전혀 이상한줄 못 알아채더라

일단 중딩 이후부터는 어느어느 상황에서 이런저런 기분이 들고 내가 무슨 행동 한걸로 무슨무슨 감정이 드는건지 상대방 느낌이 이해가 되더라

다만 크고작은 사고친 뒤에 수습할땐 어케어케 대처해야될지 모를때가 있어서 이때 좀 멘붕오고 이랫음

근데 그때마다 왜 저기선 이랫는지 저랫는지 하나하나 공감이 되기 시작했는데 이정도면 잘 살고 있는거야?

그리고 대화하면서 말 함부로 끼어들고 갑자기 화제바꿔대고 갑분싸 만드는거 100프로는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 고쳤고 대화 흐름따라가는거 연습 많이했어

이정도면 거의 정상인에 가깝게 회복된거라고 봄?

참고로 면제 나올줄 알고 정신과 검사 받았더니 경증이라고 4급 주더라 2년전에 공익 검사할때 당시에 말이야

내가 현재 이정도면 얼마나 잘 살고있는건지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