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토피 환우분들

드디어 6개월에 걸친 강스템 줄기세포 임상실험이 끝나서 후기 한번 올려봅니다.

저는 아토피로 공익 판정이 나올 정도로 경-중증도 아토피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토피는 기억상으로 초등학교 시절부터 생겼던것 같고, 동내 피부과에서 심해질때마다 스테로이드제 약을 타먹고 다니다가 대학병원에서 3년간 진료를 봐왔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11월 강스템 임상실험 / 듀피젠트 급여 처리를 위한 3개월 사이폴엔 투여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기회가 생겨
대학생인 지금 임상실험을 해보지 언제 해보냐 라는 마음으로 강스템 임상실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모든 검사/진료비+보습제 무료에 방문 횟수당 12만 5천원 교통비 지급도 매력적이였고요.

교통비는 진행되는 장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1월에 3회분을 한번 받고, 나머지 7회분은 임상실험이 끝난 지금도 입금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이부분은 담당 선생님과 잘 이야기 해보시기 바랍니다. ㅠㅠ

임상실험은 11월 9일 임상실험 참가(스크리닝) > 1개월동안 치료약 중지 > 12월 1차 투약 > 3월 2차 투약 > 6월 3일 임상실험 종료하는 일정으로 진행됬습니다.

실험 참여 시작 이후(스크리닝) 1달간은 모든 치료약을 금하셔야 해서 정말 힘드실 수 있습니다. 저도 엄청 힘들었어요.

스크리닝 이후로 구제약을 받을 수 있으니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방문 주기는 2주~1달 사이로 총 10회 동안 진행되었으며, 방문할때마다 대부분 혈액검사, 소변검사를 받았고, 큰 분기마다 심전도 검사도 받았습니다.

그 이후로는 담당 교수님과 면담 및 이지점수 측정을 진행하였습니다.

소요시간은 방문당 1시간~2시간정도 소요되니 참여하실 분들은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투약은 진약과 위약을 1회차, 2회자 나누어 맞게되는데, 진약/위약 여부는 이번 임상실험의 참여자 전체 실험이 완료되면 공개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1회차에 조금 효과가 있어 1회차에 진약을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급되는 설문조사용 아이폰으로 매일 간지러움 정도/ 보습제 적용 여부를 체크했습니다.

임상실험이다 보니 조금 번거로운 면이 있어 시간이 여유로우신 분들에게만 추천드립니다.

강스템 줄기세포 치료에 대해 소개하는 소개 책자 일부를 첨부합니다.

효과 부분을 말해보자면,

개인적으로 약간 호전이 된 느낌이지만 완치는 아닌 느낌입니다.

1회차에 맞았을 때 조금 상처부위의 염증반응이 약해진 느낌?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꼬들꼬들해진 느낌이였습니다.

극적으로 아토피가 사라지진 않았고, 염증반응이 전체적으로 강도가 약해진 느낌입니다.

이후로부터는 아토피 사진입니다. 혐오감이 들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이건 12월 30일 임상실험 투약을 위해 1달간 보습제를 제외한 모든 약품을 끊었을 때 사진입니다.

한달동안 피부 상태가 정말 심해져서 잠도 많이 못잤구요...

제일 힘들었던 시기였습니다.

이건 12월 13일 1차 투약을 받고 한달이 지난 1월 10일 모습입니다.

구제약(스테로이드 로션과 연고) + 주사 투약으로 염증반응이 줄어 상당히 편해졌던 시기입니다.

마지막으로 6월 7일 현재 사진입니다.

임상실험이 끝난 상태고, 상당히 호전되어 이지점수 20점대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직 아토피 증세가 남아있는 상태라, 제 두번째 옵션인 듀피젠트를 급여처리 받기 위한 3개월 사이폴엔 투약을 시작했습니다.

3줄 요약

강스템 줄기세포 임상 실험 효과는 개인차가 심한데, 제 경우에는 호전은 됐으나 완치는 안된 케이스입니다.

임상실험에 참가하고 싶으시면 임상실험을 진행하는 가까운 대학병원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2주~1달에 한번 방문, 회당 대략 2시간 정도 소요되니 참고하세요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로 물어보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환우분들 모두 화이팅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