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글에 댓글다려다가 댓글로만 두기는 아까워서 개시물 올린다.

뭔가 시계취미는 비싸다 (어느정도 사실이지만) 라는 인식도 있고, "이정도 브랜드는 차줘야지..." 라는 너무 금전적으로만 시계를 대하는 태도가 많은거 같아서 글 씀.

시계에 브랜드, 가격이 물론 중요한 부분이지만, 저가의 시계라도 충분히 즐길거리가 있다는걸 입문자들이나 시계에 관심가지기 시작한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함.

간단하게 이름이랑 왜 그 시계가 재밌는지 정리해보자면...

쿼츠 디지털: 

- Casio F91W - 오사마에서 오바마까지.

- Casio AE1200 - 카시오의 제임스 본드 시계.

- Casio CA53W-1 - 어쩌면 가장 카시오 스러운 계산기 시계.

- G-Shock G-5600 - 수집가들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 법한 지샥?

- Dolphine MRP469-7 - 대한민국 유일한 국산, 80년대 부터의 헤리티지.

- Timex Ironman - 카시오와는 다른 미국의 레트로 디지털. 돌핀과의 연관성.

쿼츠 아날로그:

- Casio Duro - 빌 게이츠도 차는 쿼츠 가성비 최고 시계.

- Seiko SNJ025 -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시계. 특전사들의 시계.

- Bulova Lunar Lander - 이 가격에 달착륙 헤리티지? 그리고 기계식 보다 더 부드러운 쿼츠?

- Seiko SSC813 - 세이코 크로노그래프 헤리티지와 스피드 마스터 룩.

수동:

- Hamilton Khaki Field Manual - 영원한 밀리터리 헤리티지 감성의 아이콘.

- Hamilton Khaki Pilot Pioneer - W10 영국 공군 시계 헤리티지.

오토매틱:

- Hamilton Khaki "Murph" - 인터스텔라 시계.

- Bulova Hack - 정말 미국 밀리터리 워치 A-11.

- Tissot Gentleman - 이 가격대에 하나만 산다고 하면 당연한 추천.

- Tissot Le Locle - 티소의 역사와 함께한 드레스 워치.

- Seiko Presage Cocktail Hour - 아이코닉하고 펑키한 드레스 워치.

- Seiko SRPD - 세이코의 아이코닉한 다이버 워치.

- Seiko "Turtle" - 세이코의 또다른 아이코닉한 다이버 워치. 베트남 전쟁시계.

- Glycine Airman GL0371 - 세계 최초의 GMT. 파일럿 밀리터리 헤리티지.

- Orient Bamino - 세계적인 최애의 드래스시계.

나는 가성비나, 성능 이런것보다도 이 시계가 저가라도, 나중에 고가의 시계를 사도, 이 시계만의 매력으로 가지고 있을만한 시계들로 생각해봤음.

헤리티지, 스토리, 유니크함 등 그 시계여야만 하는 매력들?

여기서 추가한다면 어떤 시계들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