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브라더즈 입문가이드 5-2. 퍽가이드 (2티어)

* 지난 글 보기

배틀브라더즈 입문가이드 1.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DLC와 초기세팅)

배틀브라더즈 입문가이드 2. 용병 스탯 보는 법

배틀브라더즈 입문가이드 3. 용병단의 육성 로드맵과 초기목표

배틀브라더즈 입문가이드 4. 의뢰의 기본과 초반의뢰 종류

배틀브라더즈 입문가이드 5-1. 퍽가이드 (1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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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 브라더즈 가이드 - 단검으로 갑옷 따기

0. 들어가기전에

지난 시간에 이어서 2티어 퍽을 설명할 시간입니다.

입문자에게 설명하는 가이드지만 평가 자체는 익익로철로 모든 전설던전 클리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전제로 작성하였습니다.

또한 퍽에 대한 평가는 개인의 취향이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으니 감안하여 주시기 바라며

입문자분들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측면에서 보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2티어 퍽가이드

1-1) Executioner (처형인, 엑세큐셔너)

추천도 : ★★ (특수목적으로 채용할만 함)

부상을 입은 적에게 20% 추가데미지를 입힙니다.

1티어의 크리플링 스트라이크와 시너지가 나는 퍽입니다.

크리플링 스트라이크와 비슷한 장단점을 공유하므로 길게 쓰지는 않겠습니다.

역시나 전설 던전이나 린트부름등에게 효용이 크지 않아 적극적으로 추천하기는 어렵습니다.

1-2) Bullseye (과녁, 불스아이)

추천도 : ★★ (특수목적으로 채용할만 함)

엄폐한 대상에게 사격시 명중 감소를 75%에서 50%으로 변경함

예전에는 궁수들에게 필수적으로 찍곤 했었는데, 요즘엔 영 손이 가질 않는 퍽입니다.

요즈음 순수궁수 빌드 자체가 성능이 썩 좋다고 이야기 하기 어려워 더더욱 보기 어려워졌습니다.

순수 활보다는 투척을 조합한 활/투척이 여러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투척을 제대로 쓰기 위해선 퍽을 여러개 요하다보니 자리에서 밀려나게 된 느낌이 큽니다.

보너스를 받더라도 명중 감소율은 여전히 50%나 되므로

일반적으로는 엄폐한 적보다는 노출된 적 중에 장비가 가벼운 적을 사격해서

숫자를 줄이거나 사기를 꺾는 것이 낫습니다.

이 퍽을 가장 효율 적으로 사용가능 한 때에는 네크로맨서 혹은 마녀를 먼저 저격해서 잡아낼 수 있을 때입니다.

물론 그리 만만한 작업은 아니겠지만, 이 둘을 먼저 잡아낼 수만 있다면 해당 전투의 난이도가 급락하므로

전략적으로 채용해볼만한 가치는 있습니다.

1-3) Dodge (회피, 닷지)

추천도 : ★★★ (역할에 따라 필요함)

현 주도력의 15%만큼 근방/원방을 상승시킵니다.

3티어의 릴렌트리스 퍽과 시너지가 있어 일명 릴렌닷지로 불리는 빌드는

고달픈 초반부를 수월하게 버티게 해주는 강력한 퍽입니다.

(릴렌트리스를 꼭 찍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닷지만 찍어주는게 좋을 수 있습니다.)

스탯보는법 편에서 언급했듯이 펜서와 같은 특수빌드가 아닌 이상에야

주도력은 대부분의 용병에게 투자하지 않는 항목입니다.

주도력을 투자하지 않았을 때 용병은 초기치 100정도의 주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비 착용 시 감소하는 피로도에 비례하여 주도력이 감소하기 때문에

무장이 가벼운 초반부에 엄청난 위용을 뽐내는 기술입니다.

이 퍽이 가진 힘을 체감하시려거든 유목민과 도적을 비교해보시면 됩니다.

유목민은 일정 일자가 지나면 이 퍽을 보유한 채로 나오게 되는데

모래뿌리기 때문도 있겠지만, 유목민이 이퍽을 보유하고 있을 때와 아닐때를 상대해보면 엄청난 차이를 보임을 알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상승하는 근방/원방은 "현재" 주도력에 비례한다는 것입니다.

장비 착용으로 주도력이 감소하듯이 전투 중 행동으로 피로도가 쌓이게 될 경우 주도력이 함께 감소합니다.

처음에는 높은 보너스를 주더라도 전투가 길어지게 될 경우 얻을 수 있는 방어 보너스가 다량 감소하게 됩니다.

중무장을 하기 시작하는 배포용병에게는 반대로 보너스가 없다시피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무장이 가벼운 님블용병이라고 해도 후반부 전투에는 적 숫자가 많아 피로도에 허덕여 마찬가지로 기대치가 많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펜서와 같은 특수목적빌드에서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1-4) Fortified mind (단결된 정신, 포티)

리졸브를 25% 상승시킵니다.

추천도 : ★★ (기수에게는 필수, 다른 용병에게는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

리졸브가 매우 중요한 기수에게는 필수 퍽입니다.

나중에 3티어 퍽인 랠리더트룹에서 다시 한 번 자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기수는 필수적으로 찍으며, 이외에는 둘러쌓일 일이 많은 방패병에게도 고려해볼만은 합니다.

다른 스탯이 다 잘찍혔으나, 리졸브만 심각하게 낮은 용병에게 찍고 레벨업 스탯은 타 스탯에 투자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는 합니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리졸브에 스탯을 조금 투자하거나, 트로피나 투기장으로 보충할 수도 있어 찍을 일은 잘 없습니다.

2-5) Resilient (인내, 레질)

추천도 : - (찍지 마세요)

출혈, 중독, 매혹 등 지속적인 상태이상효과를 1턴 감소시킴

겨우 이정도 효과를 얻기위해 퍽하나를 쓰는건 낭비중에 낭비입니다.

다른 모든퍽이 취향에 따라 찍을만도 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녀석 만큼은 아닙니다.

도트딜로 죽을 것을 걱정한다면 나인라이브를 찍는게 몇 배는 현명한 선택입니다.

너무도 성능이 안좋은 지라 뭐라고 설명할 거리가 없습니다.

예능이 아닌 이상에야 찍을 이유가 하등 없는 퍽입니다.

2-6) Steel brow (강철머리, 철뚝)

추천도 : ★★ (취향에 따라 채용할 가치는 있음)

머리에 피격당할때 추가데미지를 입지 않습니다.

머리 피격 시 50%의 추가데미지가 있는데 이를 무효화 하는 퍽입니다.

있어서 나쁠 것은 없지만 여러모로 다른 생존 퍽보다 이득볼 상황이 많지 않습니다.

머리에 맞는게 가장 무서운 상황은 오크 맨스플리터 같은 강력한 한방이 들어와 일격사할 때인데

나인라이브의 상향으로 일격사 방지에는 나인라이브를 찍어주는게 더 좋고

애당초 머리에 추뎀이 50%가 있어도 머리를 맞는게 항상 손해인 것은 아닌 게임 특성상 성능이 다소 미묘합니다.

취향에 따라 찍어볼만은 하지만, 필자는 거의 찍지 않고 있습니다.

2-7) Quick hand (날렵한 손놀림, 퀵핸)

추천도 : ★★★★ (준필수)

턴당 1회 한정으로 보조칸의 장비로 교체시 AP를 소모하지 않습니다.

아드-리커버-인도미 너프 이후 지금은 그야말로 대퀵핸드 시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설명만 보고 전투에 도움이 되나 싶으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그 진가는 무기 여러 개를 눌러담아 쓰는데에 있습니다.

AP와 사거리가 다른 여러개의 무기를 예비인벤토리에 넣고 AP를 살뜰하게 긁어 쓰는게 퀵핸드 운용의 핵심입니다.

활용법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합니다.

폴암마스터리를 찍거나 고블린 폴암 사용 시 폴암공격 후 추가로 소모품 사용, 투척이나 한손무기 공격을 할수도 있습니다.

양손1열무기 타격 후 버서크가 터져도 바로 옆의 적이 아니면 공격할 수 없는데 이때 2열무기로 교체해서 타격할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1열양손무기 타격 - 버서크 발동 - 1칸이동 - 폴암타격(마스터리/고블린) 같은 짓도 할수있습니다.

물론 한칸 이동 후 한손무기로 바꾸어 타격할 수도 있지요.

전투 AP 활용의 유연성이 이퍽 하나로 격이 달라집니다.

남부DLC 이후 고성능의 소모품이 늘어나 유틸성 빌드에서도 유용합니다.

기수나 방패병이 투망/수류탄 교체 (퀵핸드), 투망/수류탄투척 (4ap), 다시 방패/깃발로 전환(4ap)을 할수도 있습니다.

궁수나 투척빌드에서도 탄약 교체 시에 드는 AP를 아껴주기도 합니다.

안타깝게도 방패를 들 때에는 이 퍽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방패에 허용할경우 양손무기타격-방패전환이라는

제2의 아드-리커버-인도미 재림 꼴이 날게 분명하기 때문이지요.

명중/회피와 직접적 관계가 없어 초반에는 투척빌드가 아니라면 이퍽을 찍을 유인이 적습니다.

본격적으로 찍는 타이밍은 AP를 당겨쓸 필요성이 커지는 버서크가 찍힐 전후로 맞춰주시면 됩니다.

이외에 단점이 있다면야 모드를 설치하지 않으면 일일이 인벤을 열어서 스위칭하는 작업이 매우 귀찮습니다.

개발진은 왜 장비교체 버튼을 정식으로 넣어주지 않는지 않는 걸까요.

자주 사용하시려거든 퀵스왑 모드와 함께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

1티어 퍽인 리커버의 효용에 대해 의문을 가지시는 분이 생각 외로 많아 조금 보충을 해보겠습니다.

리커버를 필수급으로 놓은 것은 사실 이 퀵핸드의 영향력이 적지 않습니다.

퀵핸드 메타에서 AP를 끌어쓰는 것은 필연적으로 그만큼의 피로도 소모를 동반합니다.

보조인벤토리에 넣을 무기도 최대 피로도를 갉아먹기 떄문에 피로도 부족을 더더욱 가속화하지요.

행동뿐만 아니라 피격/회피 시에도 피로도가 차는 구조 상 특수기+버서크 두어번이면 피로도가 이미 다차게 됩니다.

한 번 피로도가 다차고 나면 리커버 없이는 자연회복 15에 기대는 로우퍼틱과 다를 바 없는 상태가 되지요.

로우퍼틱이 나쁜 빌드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결국 현메타의 캐리는 버서크를 터트리는 퀵핸 배포 투핸더입니다.

자연회복만으로는 다음턴에 평타 한 번이 고작이고,

그렇게 되면 그뒤에 터지는 버서크AP, 무기특수스킬, 액티브 퍽들 모두 그대로 낭비가됩니다.

2-8) Gifted (타고난 재능, 기프티드)

추천도 : ★★★ (용병 스탯 상태에 따라 고려할만함)

찍는 즉시 레벨업 시 증가하는 것처럼 스탯을 세개 찍을 수 있으며

이때 상승치는 레벨업 시 등장하는 최대치로 고정됩니다.

용도로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초반에 쓰다버릴 용병의 신속한 전력 보충입니다.

찍는 즉시 용병 레벨이 1오른다는 것은 다같이 스탯이 처참한 초반부에 유의미한 차이를 불러옵니다.

초반을 버티는 빌드로 유명한 건 위에서 잠깐 언급 릴렌닷지 빌드입니다.

하지만 저처럼 닷지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은 나인라이브-기프티드-실드익스퍼트 정도로 초반을 버텨볼 수 있습니다.

입문가이드 초반운영편에서 서술한 것처럼, 제가 추천하는 초반 운영의 핵심은 군견과 장창입니다.

딜링은 후열의 장창과 옆의 군견에게 맡기고 앞라인은 수비에만 집중하는 것도 유효한 전략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는 레벨업스탯의 유연한 활용(스탯이 부족한 용병의 구멍 메우기)입니다.

스탯보는법 편에서 11레벨 견적을 짜보는 방법을 알아보았었습니다.

견적을 볼때 별이 없으면 공방 1스탯까지 찍어야 견적스탯이 나온다고 말씀드렸었지요.

하지만 실제로 레벨업을 했는데 공방 1스탯이 뜨면 손이 안가는 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공방 스탯이 1이어도 옆의 체력/피로도/리졸브가 2뜨면 그냥 공방을 찍겠으나

3이 뜨면 고민이 들고 4가 뜨면 어쩔 수 없이 왼쪽 스탯으로 손이갑니다.

이렇게 한번 두번 찍다보면 평균적으로 11레벨까지 세번은 1이 뜰 테니 공방 80/25 짜리가 77/22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어차피 하나당 1% 정도 차이나는게 대수냐 싶기는 하지만 90/40 견적 용병이 87/37로 떨어지는 것하고는 심리적으로 갭이 있습니다.

이렇게 애매하다 싶으면 그냥 1뜨는 족족 포기하고 왼쪽스탯을 찍은 다음 기프티드를 찍으면 완벽하게 보충이됩니다.

어차피 재능이 있는 용병이라면 안찍어도 무방하지만, 어중간한 용병을 살리는데 미치는 효과가 생각보다 큽니다.

특히나 별이 붙이 않아 스탯이 들쭉날쭉하게 오르는 용병에게 좋은 쪽만 취사선택하는 유연성을 주게 되는 퍽입니다.

여담으로 저는 기수에게도 찍어서 리졸브를 극대화하는데 쓰고 있습니다.

2. 마치면서

이상으로 2티어퍽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틀린 정보나 궁금한 점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정정하거나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