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2. 성분

 ㄱ. 프로폴리스

 ㄴ.징크옥사이드

 ㄷ. 티트리

 ㄹ. 나이아신아마이드

 ㅁ. EGCG

 ㅂ. 루페올

1. 서론

- 이 글은 여드름을 완화시키는데 효과를 줄 수 있는 화장품 성분에 대해 다룬 글이다.

- 여드름 치료의 원칙은 어디까지나 제대로 된 효과를 가진 여드름 치료제나

  시술을 적용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 이번 글에서 설명하는 성분들은 어디까지나 부수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 따라서 아래에서 설명하는 성분만으로 제대로 된 여드름 치료효과는 얻지 못할 수 있다.

- 모든 성분은 각자의 피부에서 알러지 반응(4형 거부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사용 전에 충분한 테스트 후에 적용을 하도록 한다.

- 여드름 치료제에 관한 글은 이전 글에서 자세하게 설명하였다.

2. 성분

ㄱ. 프로폴리스

-  프로폴리스는 항균, 항염, 항알러젠 등의 효과를 가진 성분이며

  또한 지질산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작용도 일부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트러블 완화 제품에 널리 사용되는 성분으로

  이미 시판된 제품이 다양하고 선택의 폭도 넓다.

- 프로폴리스의 여드름 완화 효과에 대해서는 이미 학계 논문으로도

  어느 정도 인증된 편이라 효과에 대한 이견은 적은 편이다.

- 하지만 플라보노이드를 함유하고 있고 자연물에서 추출한 성분이라

  사용자에 따라 거부반응(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사용 전 충분한 테스트 과정을 거치도록 한다.

<프로폴리스를 적용한 화장품>

[사진1.1] 이솔 화장품 프로폴리스 수딩 솔루션 [프로폴리스 10%]

[사진1.2] 이솔 화장품 프로폴리스 앰플 [프로폴리스 50%]

- 프로폴리스 화장품으로 가장 유명한 이솔 화장품이다.

  색, 향에서 부터 고순도의 프로폴리스 원료를 사용했다는 것이 느껴지며

  다른 브랜드와는 확실한 차이를 보인다.

ㄴ. 징크옥사이드(산화아연)

- 징크옥사이드는 자외선 차단 성분으로도 쓰이는 미네랄 성분이며

  안정성이 높고 항염작용이 입증되어 유아들의 기저귀 발진 완화

  목적으로 만들어진 의약품에도 들어가는 성분이다.

- 물론 징크옥사이드의 성분 특성 상 모낭의 폐색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장시간 세안 없이 바르고 있는 것은 일부 사람에게 있어서는 좋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

- 따라서 자신의 피부 상태에 적절히 맞춰 적당한 제품을 찾는 것이 좋을 것이다.

- 그리고 나노 단위 혹은 마이크로 단위로 쪼개진 징크옥사이드 입자는

  피부를 오히려 자극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제품을 피하는 것이 좋다.

<징크옥사이드를 적용한 화장품>

[사진2.1] 시드물 닥터트럽 스킨 리터닝 징크 크림 [징크옥사이드 10%]

 [사진2.2] 비오텀 No. 30 징크 크림(징크 살베) [징크옥사이드 10%]

3. 티트리

- 티트리는 강력한 항균작용을 가진 성분으로 이 식물에서 추출한 오일은

  천연 항생제라고 불릴 정도로 강한 항균력을 가지고 있다.

- 물론 강한 항균력 만큼이나 자극에 대한 가능성도 내재되어 있으므로

  티트리 오일 원액을 사용하는 사람은 면봉을 이용하여 병변에만

  얇게 도포하는 것이 좋다.

- 어중간하게 낮은 농도(티트리 오일로 5%미만)의 티트리 제품은 오히려 박테리아의 내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므로 티트리 제품을 사용하려는 경우 충분히 높은 농도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티트리를 적용한 화장품>

[사진3.1] 나우푸드 솔루션즈 100% 퓨어 티트리 오일 [티트리 잎 오일 100%]

4. 나이아신아마이드

- 나이아신아마이드는 비타민 B3에 아민기가 붙어있는 유도체 형태의 성분으로

  이 성분은 타이로신을 억제하는 미백성분이기도 하다.

  미백 작용에 대한 것은 추후에 다시 다뤄보도록 하겠다.

- 나이아신아마이드는 피부의 세라마이드 레벨을 높여 피부를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는데

  4~5%의 나이아신아마이드를 적용한 화장품을 사용한 실험군에서

  염증 감소와 함께 여드름 치료효과를 입증한 연구가 다수 있다.

- 나이아신아마이드의 경우 사용자에게서 열감이나 작극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하나는 나이아신아마이드 제조과정에서 처리되지 않은 잔여 나이아신이 피부에 자극을 일으키거나

  다른 하나는 나이아신아마이드가 피부 모세혈관의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경우다.

  전자의 경우 제대로 된 화장품 브랜드를 선택하면 거의 일어나지 않는 문제이며

  후자의 경우 적응 기간을 거치면 완화되는 문제이다. 

<나이아신아마이드를 적용한 화장품>

[사진4.1] 폴라초이스 리지스트 10% 나이아신아마이드 부스터 [나이아신아마이드 10%]

- 후에도 다루겠지만 이 제품은 나이아신아마이드 외에도 다양한 미백성분과

  유효성분의 배합이 특징인 제품으로 가격대가 조금 높지만 어느정도 제값은 하는 제품이다.

5. 에피갈로카테킨갈레이트(EGCG)

- EGCG는 녹차에서 추출한 파이토케미컬 성분으로

  이전부터 여드름에 다양한 효능이 있다는 것이 보고되었으며

-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이자 대한여드름학회 회장인 서대헌 박사 연구팀이

  12년에 EGCG가 여드름에 대한 모든 주요 발병 원인을 억제 할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하였다.

  따라서 여드름 완화 효과에 대한 이견은 없다.

- 다만 서대헌 교수가 직접 말하기로는 연구실 단위에서 조작한 EGCG 농도는

  시중에서 재현하기 어렵다는 말을 통해 실제 논문에서 나타낸 만큼의 여드름 완화효과를

  시판 제품에서 받아보기는 어려울 수 있다.

- 성분의 특성 상 여드름 완화효과 외에도 피부진정 및 항산화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으므로

  비교적 다양한 용도로 쓰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GCG를 적용한 화장품>

[사진5.1] 시드물 민중기 EGCG 5% 앰플 [EGCG 5%]

6. 루페올

- 루페올은 가지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이 역시 작년에 서대한 박사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서 참고한 내용이다.

- 루페올 역시 다양한 여드름의 발병 원인을 억제하면서

  지용성을 띄고 있어 피부 침투력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 하지만 이 역시 연구실 단위에서 이루어진 실험이라

  시판되는 제품에서는 해당 성분과 비슷한 순도의 원료를 재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다음에는 미백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