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 항생제

 ㄱ. 국소도포용 항생제

 ㄴ. 테트라사이클린 계통

 ㄷ. 매크로라이드 계통  

 ㄹ. 기타

3. 레티노이드

 3.1. 1세대 레티노이드

  ㄱ. 트레티노인

  ㄴ. 이소트레티노인

 3.2. 3세대 레티노이드

  ㄱ. 아다팔렌

4. 기타 국소도포제

 ㄱ. 과산화벤조일

 ㄴ. 살리실릭애씨드

 ㄷ. 아젤라익애씨드

5, 복합제제 여드름 치료제

 ㄱ. 에피듀오

 ㄴ. 듀악

 ㄷ. 기타 

1. 개요

이번 글은 여드름 치료제의 종류와 작용기전에 관하여 알아보는 글이다.

2. 항생제

- 항생제는 여드름을 직접적으로 사멸시키면서 여드름을 치료시키는 능동적인 치료형태이며

   이를 통해 p. acne 균의 활동을 막아 염증반응을 억제시키는 효과 또한 가지고 있다.

- 항생제는 단일 종류의 제제를 적용하는 것 보다 복합제제를 사용하여 치료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며 복합제제 사용의 경우 내성균의 출현을 늦추는 효과 또한 있다.

- 따라서 단일제제를 사용하여 치료하는 경우 8주 이상의 사용을 자제하는 편이다.

- 2가지 이상의 항생제 사용 외에도 항생제성 치료제와 비항생제성 치료제를

   혼합하여 적용하는 것 또한 내성균의 출현을 막고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대표적인 국소도포용 항생제 종류>

[사진1.1] 한독약품 크레오신 티 외용액 [클린다마이신포스페이트 1%][전문]

[사진1.2] 부광약품 나딕사 크림 [나디플록사신 0.1%][전문]

[사진1.3]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스티마이신 겔 [에리스로마이신 2%][전문]

- 국소도포용 제제의 치료에서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혹은 내성균의 출현,

   광범위한 병변의 치료, 정도가 심한 병변의 경우 경구용 치료제를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

- 경구용 항생제 치료 역시 국소도포 항생제와 같은 치료기전을 나타내며

   다른 항생제성 혹은 비항생제성 치료제와의 상호작용 역시 비슷하게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경구용 항생제 종류>

1. 테트라사이클린 계통

 ㄱ. 1세대: 테트라사이클린

 ㄴ. 2세대: 독시사이클린, 미노사이클린

- 테트라사이클린을 이용한 여드름 치료는 처음 4주에서 8주 정도는 치료효과가 적을 수 있다.

   이는 체내 유리지방산의 감소속도와 관련이 있으며, 치료에는 문제가 없으므로

   12주에서 16주까지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치료효과를 대부분 나타내게 된다. 

- 테트라사이클린 다른 항생제와는 다르게 지용성을 띄며 따라서 피부 병변에서 높은 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 1세대인 테트라사이클린은 복용에 불편함이 있어서 최근에는 처방되지 않으며

   부작용이나 복용방법을 개선한 2세대 독시사이클린이나 미노사이클린을 주로 처방하게 된다.

- 지용성이기 때문에 식사와 같이 복용이 가능하다.

2. 매크로라이드 계통

 ㄱ. 에리스로마이신

 ㄴ. 아지스로마이신

- 매크로라이드 계통의 항생제는 테트라사이클린 계통의 항생제가 가진 불편한 복용방법을

   개선할 수 있는 제재로 최근 보고되고 있다.

- 11~14시간 정도의 반감기를 가지고 있으며 혈관보다 피부에서 30배 높은 농도를 유지하여

   여드름 치료용에 알맞은 항생제다.

- 매크로라이드 계통의 항생제는 주기요법이라고 하는 복용방법을 적용하고 있으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일주일 중 3일 동안 500mg의 항생제를 복용하고 4일은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환자의 부담을 줄이면서 테트라사이클린과 비슷한 치료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기타 항생제 치료제>

[사진2.1] 동화약품 후시딘 연고/ 크림/ 겔 [퓨시드산나트륨 2%][일반]

[사진2.2] 한올바이오파마 박트로반 연고 [무피로신 2%][일반]

- 후시딘도 엄연히 여드름 치료제로 효과가 기재되어있다.

   집에 여드름 치료제가 이도저도 없다면 후시딘도 좋은 치료제이다.

   마데카솔도 네오마이신황산염이라는 항생제가 들어가 있다.

   후시딘이 없다면 마데카솔이라도 바르자.

- 박트로반은 무피로신을 적용한 항생제 연고로 난치성 피부 감염증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다. 다만 그람음성균에 대한 내성균 출현 우려 때문에

   하루 2~3회 꾸준히 바르면서 10일 동안 치료효과가 없다면 치료를 중단하고

   다른 치료제를 적용하는 것이 좋다.

3. 레티노이드

- 레티노이드는 1960년대 레티놀의 합성방법이 노벨화학상을 수상하면서 연구된 성분으로

   기본형인 레티놀의 작용기를 변화시켜 그 특성을 조금씩 변화시킨 형태이다.

   따라서 효과를 대부분 비슷하지만 세대나 종류에 따라서 그 특성이 약간씩 다르다.

- 레티노이드가 여드름을 치료하는 방식은 간단히 말하자면 모공 주변의 각질 생성을 막고

   여드름 원인 물질의 배출을 도와 여드름 균의 증식 환경을 억제하여 염증을 완화시키는

   다소 항생제에 비해선 수동적인 느낌이 든다. 하지만 치료효과에는 이견이 없음.

- 레티노이드는 세포핵의 수용체에 침투하여 세포를 조절하는 여러가지 단백질을 조절하며

   이 덕분에 레티노이드는 여드름 치료효과 외에 다양한 긍정적인 피부개선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차차 자세히 설명하겠다.

- 또한 레티노이드는 내인성 면역인자의 조절을 통해 여드름 균을 보다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것 또한 밝혀졌다.

<국소도포용 레티노이드 치료제의 종류>

[사진3.1]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스티바에이 크림 0.01%/ 0.025%/0.05% [트레티노인][전문]

[사진3.2] 갈더마 디페린 겔/ 크림 0.1% [아다팔렌][전문]

- 트레티노인은 1세대 레티노이드로 농도 선택폭이 넓지만

   보통은 여드름 치료효과보다는 피부개선 목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더 많다.

- 아다팔렌은 3세대 레티노이드로 수용성 작용기가 있어서

   다른 레티노이드와는 다르게 겔 형태로 제조가 가능하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농도 선택폭이 좁아 더욱 효과적인 농도의

   치료제를 구하기게 어렵다.

- 레티노이드 치료제는 특성상 피부의 자외선 감수성을 증가시키므로

   치료 중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이 필수적으로 동반된다.

- 보통은 예방목적의 경우 주 2~3회 밤에만 적용하는 방식이 권장되며

   여드름 병변의 경우 치료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매일 적용이 가능하다. 

<경구용 레티노이드 여드름 치료제>

1. 한국 로슈 로아큐탄 [이소트레티노인 10mg][전문]

- 이소트레티노인의 경우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여드름 치료제이며

   그와 동반되는 수 많은 부작용을 가지고 있는 의약품이다.

- 단일제제로 모든 여드름의 원인을 억제할 수 있는 치료제는 이소트레티노인 뿐이다.

   또한 피지를 억제하는 유일한 여드름 치료제이다.

- 지용성을 띄고있어서 식사와 같이 복용하는 것이 가능하며

   유제품과 복용을 해도 흡수에 큰 문제가 없다.

- 반감기도 7~36시간 정도로 상당히 긴 반감기를 가지고 있다.

- 복용에는 대략 1일에 1~2알 복용으로 시작해 점차 3~4알로 증량할 수 있으며

   치료기간은 평균 24주 정도로 몸무게(kg) 당 120mg을 복용하였을 때

   가장 치료효과가 강하고 재발이 적다고 한다.

- 동양인의 경우 체중 당 80mg 정도로 낮춰서 복용해도 된다고 하는 연구도 있다.

   즉 몸무게에 8을 곱한 만큼의 갯수를 복용하면 된다는 것이다.

- 복용 3~5주차 정도에 응괴성 여드름의 악화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복용을 일시중단하면 호전되므로 너무 심하다면 2주 정도 복용을 중단하고

   2주 후에 치료를 다시 시작하면 된다.

4. 기타 여드름 치료제

4.1 과산화벤조일

[사진4.1] 갈더마 벤작에이씨 겔 [과산화벤조일2..5%][일반]

- 과산화벤조일은 비항생제성 여드름 치료제로 유리산소종을 발생시켜

   여드름 균을 사멸시키는 방식의 살균제이다.

- 따라서 항생제와는 다르게 내성이 없으면서 항생제와 비슷한 치료효과를 낼 수 있다.

   물론 항생제와 같이 적용하여 항생제의 내성균 출현을 막고 치료효과응 높일 수 있다.

- 하지만 다소 자극감이나 소양감, 홍반이 있을 수 있으며 과산화벤조일 역시

   자외선에 대해서 감수성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자외선에 대한 노출도를 최소한으로 한다.

4.2 아젤라익애씨드

[사진4.2] 바이엘 코리아 아젤리아 크림 [아젤라인산 20%][일반]

- 아젤라익애씨드의 경우 여드름 균에 대한 항균효과와

   면포생성 억제, 이상각질 탈락을 통해 여드름을 치료하며

   라디칼 억제에 따른 항염증 효과도 가지고 있다.

- 그리고 타이로시네이즈에 대한 경정적 인자로 작용하여

   멜라닌 색소침착을 억제하는 성분으로도 사용이 된다.

   즉 미백작용이 있다는 소리다.

- 실제로 20%의 아젤라익애씨드의 도포제를 15~20%의 글라이콜릭애씨드 도포제와

   4주간 병용했을 경우 4%의 하이드로퀴논과 비슷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4.3 살리실산

[사진4.3] 클리어틴 외용액 2% [살리실산 2%][일반]

- 살리실산은 각질을 용해시키는 방식으로 여드름을 완화하는

   여드름 치료성분이며 살리실산 자체의 항염, 항균효과로 인한 일부 치료효과 또한 가지고 있다.

- 하지만 국소도포용 살리실산의 부작용이 최근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으며

   살리실산보다 효과적인 치료성분은 많으므로 우선적으로 선택되는 성분은 아니다.

[사진4.4] 한독약품 클리어틴 이부더블스팟톡 크림[일반]

[이부프로펜피코놀 3%]

[이소프로필메틸페놀 0.3%]

- 이부프로펜티코놀은 소염작용을, 이소프로필메틸페놀은 항균효과로 여드름 균을 억제하는 방식에

  복합제제를 사용한 여드름 치료제이다.

- 아직은 신제품이라 많은 정보가 없는 편이다.

5. 복합제제 여드름 치료제

[사진5.1]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듀악 겔 3%/ 5%[전문]

[클린다마이신포스페이트 1%]

[과산화벤조일 3%/ 5%]

- 살균작용을 하는 두 가지의 성분을 혼합한 치료제이다.

   자극은 다소 강할 수 있으나 여드름 균 억제에 있어서는 아주 강력하다.

[사진5.2] 갈더마 에피듀오 겔[전문]

[아다팔렌 0.1%]

[과산화벤조일 2.5%]

- 레티노이드와 살균제가 조합된 치료제로 모든 여드름의 원인을 억제할 수 있어

   가장 효과적인 국소도포 치료제로 생각된다.

- 다음 시간에는 여드름 치료제와 병용하면 좋은 화장품 성분에 대해서 다뤄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