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2. 미백성분

 ㄱ. 나이아신아마이드

 ㄴ. 알파-비사보롤

 ㄷ. 하이드로퀴논

 ㄹ. 알부틴

 ㅁ. 아세틸글루코사민

 ㅂ. 피리독신에이치씨엘

 ㅅ.레티노이드

 ㅇ. 아젤라익애씨드

 ㅈ. 코직애씨드

 ㅊ. 비타민C/ 비타민C 유도체

 ㅋ. 트라넥사믹애씨드

1. 서론

- 이 글은 미백에 도움을 주는 성분과 그 성분의 작용기전에 대해서 알아보는 글이다.

  미백성분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멜라닌에 의한 색소침착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알아보겠다.

[도표1.1] 멜라닌 과색소침착 생성기전

- 자외선이나 기타 요인에 의해 피부가 자극을 받게되면 타이로신이라는 신경전달 아미노산이

  타이로시네이즈라는 효소에 의해 산화되게 된다.

  이 반응은 멜라는 생성세포(멜라노사이트)에서 이루어진다.

- 타이로신은 산화되어 DOPA로 그리고 DOPA-Quinone으로 산화된다.

- 이후 DOPA-Quinone에 충분한 시스테인이 공급되면 강한 항산화 작용에 의해

  피부색과 비슷한 색을 띄는 Pheo-멜라닌이 생성된다.

  이 멜라닌은 피부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 하지만 DOPA크롬으로 전환되어 재합성된 타이로시네이즈와 TRP에 의해 다시 산화되면

  우리가 익히 하는 기미나 검버섯과 같은 흑갈색의 Eu-멜라닌이 생성된다.

  이 멜라닌이 피부에 색소침착을 일으키는 멜라닌이다.

- 이 Eu-멜라닌은 멜라닌 생성세포(멜라노사이트)에서 각질 형성세포(케라토사이트)에 의해

  점차 피부 표피로 올라오게 되며, 최종적으로 각질과 함께 탈락될 때까지 색소침착을 남기게 된다.

<미백성분에 대한 오해>

- 미백성분은 멜라닌을 제거해주지 않는다.

  미백성분의 역할은 어디까지나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하는 역할이지

  고분자인 멜라닌 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성분은 현존하지 않는다.

- 착색크림/즉시미백크림은 피부를 하얗게 만들지 않는다.

  티타늄디옥사이드나 징크옥사이드가 들어있어 바르자마자 하얘지는 크림은

  흰색을 띄는 광물성 색소를 첨가하여 즉각적인 미백효과를 제공하지만

  이는 색소침착을 억제하는 미백효과와는 전혀 관련없다.

<미백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1. 자외선 차단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 미백의 대전제이자 어떤 미백치료를 받더라도 자외선 차단을 행하지 않으면

  그 미백은 전혀 쓸모없는 것이 되게 된다. 미백이 목적이라면 자외선 차단을 완벽하게 하자.

2. 이미 생성된 색소침착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 미백성분과 자외선 차단을 적용하면서

  AHA나 PHA와 같은 각질용해제를 이용해 턴오버 주기를 촉진하고 멜라닌 색소침착이 된 세포를

  빠르게 탈락시키는 것이 빠른 미백효과를 위해 좋은 방법이다.

  다만 그 과정에서 피부에 너무 강한 자극이 이루어질 경우 오히려 멜라닌의 생성을

  촉진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주기조절이 중요하다.

  레티놀/ 레티노이드를 이용한 치료는 멜라닌을 억제함과 동시에 항산화작용, 각질탈락, 피부개선의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어 필자가 추천하는 방법이다.

3. 다양한 성분이 배합된 제품을 사용하자

- 한 가지 성분이 고농도로 들어간 제품 보다는

  다양한 성분이 적절하게 배합되어 다양한 요인을 억제할 수 있는 제품이 효과적이다.

2. 미백성분

ㄱ. 나이아신아마이드(Niacinamide)

- 나이아신아마이드는 비타민 B3의 유도체 성분이며

  타이로신이 멜라노사이트에서 케라토사이트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

  색소침착을 억제하는 성분이다.

- 나이아신아마이드는 피부의 세라마이드 및 지방산의 레벨을 증가시키고 진피의 미세순환을 촉진한다.

  (Sources: 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 September 2000, pages 524?31; and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April 2004, page 88)

  피부의 수분 함유율을 증가시키고 피부를 건강하게 개선하는 것이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되었다.

-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법 시행규칙에서

  기능성 화장품 인증과 관련된 규칙을 살펴보면

  2% 이상 화장품에 함유하였을 시 미백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성분이다.

- 나이아신아마이드를 사용하는 도중 작열감이나 소양감과 같은 자극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나이아신아마이드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나이아신 잔여물이 존재할 경우가 있으며

  다른 경우는 프로스타글란딘D2와 세로토닌이 혈관을 확장시켜서 발생할 수 있는 경우이다.

ㄴ. 알파-비사보롤

- 알파-비사보롤은 소구증 관련 전사 인자(MITF, Microphthalmia-Associated Transcription Factor)의

  발현 억제를 통해 타이로시네이즈 생정 자체를 억제하여 타이로신의 산화를 막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 97%이상의 순도를 가진 원료를 0.5% 이상 함유하였을 시 식약처 미백기능성 인증을 받을 수 있다.

- 0.1~0.2% 정도만 들어가도 피부에 진정 작용을 하는 성분으로 충분한 작용을 보이며

  대표적인 진정성분의 일종이다.

ㄷ. 하이드로퀴논

- 하이드로퀴논은 기미치료 의약품에 들어가는 성분이다.

  작용기전은 타이로시네이즈의 생성을 억제하고 타이로신의 효소적 산화을 억제하게 된다.

- 세포에 대한 세포독성을 가지므로 멜라닌 세포의 탈색효과를 나타내는데

  DNA와 RNA의 합성에 영향을 미쳐 세포대사에 가역적인 억제를 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물론 정상세포에도 똑같이 작용하기 때문에 강한 자극성을 띄게 된다.

-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미백성분이지만 그 만큼 부작용도 강한 편이다.

ㄹ. 알부틴

- 알부틴은 하이드로퀴논에 포도당이 붙어있는 형태로

  미백 기능은 하이드로퀴논과 거의 유사하다.

  일본의 화장품 기업인 시세이도에서 개발한 성분이다.

- 가수분해되어 포도당과 하이드로퀴논으로 분해되면

  피부에 자극이 발생할 수 있다.

  포도당은 피부에 소양감, 하이드로퀴논은 작열감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 정상적인 반응으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는 않지만

  가끔 발효 성분이 메인인 화장품과 같이 사용할 때 이런 일이 일어나기도 하며

  이 때문에 하이드로퀴논을 첨가하지 않은 화장품 회사들이

  화장품에 하이드로퀴논이 들어간 사항이 적발되어 처분을 받는 경우가 간혹 있었다.

- 작용기의 위치를 바꾼 알파-알부틴의 경우 효과가 더욱 강하다고 하지만 그 만큼

  자극도 더 강하다는 소리다.

ㅁ. 아세틸글루코사민

- 아세틸글루코사민은 멜라닌 생성과정에서 타이로시네이즈의 당화(Glucosylation)를 억제하는데

  색소침착 과정에서 당화는 비활성형 타이로시네이즈인 Pro-타이로시네이즈를

  활성형의 타이로시네이즈로 전환하는데 필요하다.

ㅂ. 피리독신에이치씨엘(Pyridoxine HCl)

- 비타민 B6의 유도체로 피부에서 항균 작용과 항산화 작용을 하게된다.

  그리고 시스테인의 생성을 촉진해 DOPA-퀴논이 Pheo-멜라닌으로 산화될 수 있게 유도한다.

ㅅ. 레티노이드

- 초창기 여드름 치료를 위해 레티노이드의 하나인 트레티노인을 얼굴에 사용한 후

  여드름의 호전 외에 피부가 부드러워지는 것이 관찰되면서 광노화 피부에 국소 레티노이드가 사용되었고,

  이후 레티노이드는 광노화뿐만이 아니라 내인성노화와 색소 피부질환에도 널리 사용되게 되었다

- 레티노이드를 국소적으로 사용하면 각질형성세포의 분열속도를 증진시킴으로써 피부재생이 촉진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즉, 표피 기저층의 각질형성세포의 분화를 유발하며 노화세포의 세포자멸을 촉진하여 건강한 각질형성세포의 재생을 돕는다.

  또한 피부상피내에서 피부재생에 대한 가장 중요한 단계인 세포이동을 통제한다

- 비타민 A는 염증후 과색소침착을 막아주는데, 이는 각질형성세포의 교체를 가속화시킴으로써

  표피에 축적된 멜라닌을 신속하게 제거해주기 때문이다

ㅇ. 아젤라익애씨드

- 아젤라인산이 멜라닌생성 과정에 티로시나제의 경쟁적 억제인자로서 작용하기 때문에 어루러기의 탈색소병변도

  아젤라인산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최근에는 피부표면의 불포화지방에 대한 피티로스포룸균의 지질과산화에 의해 형성된

  독성의 지질과산화물에 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ㅈ. 코직애씨드

- 코직애씨드는 일본의 누룩을 빚는 주조 장인의 손이 하얗고 곱다는 것에서 연구를 하여 발견한 성분으로

  주로 발효 성분을 이용한 화장품에 들어가있다.

- 작용기전은 구리의 킬레이트를 통해 타이로시네이즈의 활성을 억제시키는 것이다.

- 또한 화장품의 방부성분으로 작용할 수 있다.

- 일부 발효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을 사용할 때 자극을 느끼는 것은

  주로 이 코직애씨드 때문이다.

ㅊ. 비타민C/ 비타민C 유도체

- 비타민 C는 멜라닌생성과정에서 효소로 발생된 O-quinones을 환원시킴으로써 티로시나제의 활동에 영향을 미쳐

  비타민 C가 산화될 때까지 멜라닌이 티로시나제의 작용에 의해 생성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 최근 연구에 의하면 비타민 C의 멜라닌생성 억제는 멜라닌생성의 여러 산화단계에서 환원제로서의 작용때문이라는 것이며,

  비타민 C에 의해 조정되는 티로시나제 활동의 감소는 직접적인 티로시나제 활성의 억제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항산화작용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되고 있다.

ㅋ. 트라넥사믹애씨드

- 트라넥사믹애씨드는 다른 미백성분들과 다르게 경구용 기미치료제의

  형태가 존재하는 성분이다. 트란시노정이 대표적인 경구용 기미치료제이다.

- 트로넥사믹애씨드는 타이로시네이즈를 자극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을 억제하면서

  멜라닌 색소침착을 감소시키게 된다.

- 또한 항염증, 항알러젠, 피부진정의 효과 또한 가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미백 기능성 성분>

- 다음은 이 성분을 이 만큼 함유하면 제품에 미백 기능성이라고 적어넣을 수 있는 성분을 정리하였다.

다음 시간에는 미백 제품 추천에 대한 내용을 적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