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다른 웹에 제가 쓴 글 재탕입니다.







그리스어: πρόσωπον(프로소폰)
라틴어: persona
영어: person
한국어: 위격(주1)
: 이는 셋을 나타낼 때 사용되는 용어이다. 한편 '위격'과 '인격'이라는 표현은 각각 하느님과 인간에게 대응되는데, 둘 중 하나의 번역어를 선택하는 것은 오해를 부를 여지가 있다. 사견을 붙이자면, 차라리 라틴어 페르소나를 그대로 말하는 것이 바람직해보인다. 하느님께서는 셋의 프로소폰을 가지시고, 그리스도께서도 오직 하나의 프로소폰을 가지신다.


그리스어: ὑπόστασις(휘포스타시스)
라틴어: subsistentia(주2)
영어: subsistent being(주3)
한: 딱히 권위있는 번역을 모르겠음. 간추린 보편 공의회사에서는 이를 '존재'로 번역.
: 휘포스타시스는 니체아 공의회(AD 325) 이전에는 우시아와 동일한 의미로 쓰였고, 성 아우구스티누스 역시도 그렇게 단언하였으나 점점 우시아와는 뜻이 구분되었고 칼체돈 공의회에서도 구분한다.(주4) 4세기 후반부터는 정톤신학에서 하느님을 표현할 때는 프로소폰과 동일한 의미로 쓰였다.(주5) 한편 휘포스타시스는 우리말로는 '실체'로도 종종 번역되기에 용어의 혼란이 있을 수 있다.

그리스어: ουσία(우시아)
라틴어: substantia 혹은 essentia(주6)
영어: substance 혹은 essence
한국어: 본체 혹은 본질
: 니체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의 유명한 고백인 "성부와 한 본체로서..."에 사용된 용어이다. 이 용어는 성 삼위의 동일함을 나타낸다. 종종 '실체', '본질' 등으로도 번역된다. 하느님께서는 하나의 우시아를 가지시며, 그리스도께서는 두개의 우시아를 가지신다. 칼체돈 신경은 그리스도께서 성부와 동일한 본질(consubstantialem)이시고, 또한 그리스도께서는 사람과 동일한 본질(consubstantialem)이시라고 밝힌다.


그리스어: φύσις(퓌시스)
라틴어: natura
영어: nature
한국어: 본성(주7)
: 그리스도론에 있어서, 하느님으로서의 무언가와 인간으로서의 무언가를 설명하기 위해 쓰이는 용어이다. 하느님께서는 하나의 퓌시스를 가지시며, 그리스도께서는 천주적 퓌시스와 인간적 퓌시스를 둘 다 가지신다.


(주1) 출처:그리스어,라틴어,영어,한국어에 대해서는 http://maria.catholic.or.kr/dictionary/term/term_view.asp?ctxtIdNum=2673&keyword=%EC%9C%84%EA%B2%A9&gubun=01

(주2) 출처: https://ko.wikipedia.org/wiki/%EC%B9%BC%EC%BC%80%EB%8F%88_%EC%8B%A0%EA%B2%BD

(주3) 출처: https://www.ewtn.com/faith/teachings/incac2.htm

(주4) http://www.newadvent.org/cathen/07610b.htm

(주5)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364205&cid=50762&categoryId=51340
(주6)우시아가 essentia와 본질로도 번역된다는 것의 출처: http://maria.catholic.or.kr/dictionary/term/term_view.asp?ctxtIdNum=1492&keyword=%EC%82%BC%EC%9C%84%EC%9D%BC%EC%B2%B4&gubun=01

(주7)출처: 그리스어, 라틴어, 영어, 한국어에 대해서는 칼체돈 신경의 각국어 고백 참조.





1. 하느님께는 무엇이 하나이고, 무엇이 셋인가?
하나 - 우시아, 퓌시스
셋 - 프로소폰, 휘포스타시스

2. 그리스도께는 무엇이 하나이고, 무엇이 둘인가?
하나 - 프로소폰, 휘포스타시스
둘 - 우시아, 퓌시스

3.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이신가?
하느님의 우시아와 퓌시스를 지니시니까 YES!

4.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이신가?
인간의 우시아와 퓌시스를 지니시니까 YES!

5.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이시고, 또한 인간이시라는 말?
네.
<참고> 칼체돈 신경(번역 - 「간추린 보편 공의회사」

"그분이 한 분이시고 동일하신 그리스도, 성자, 주님, 독생자로서 혼동도 변화도 분할도 분리도 없는 두 본성(퓌시스)을 지니셨음을 인정한다. 그분은 결합으로 인하여 두 본성 간의 차이가 결코 제고되지 않으며 오히려 각 본성의 속성이 보존되고, 함꼐 유일한 위격(프로소폰)과 유일한 존재(휘포스타시스)가 된다. 그분은 두 위격으로 나뉘거나 분할되지 않으며, 한 분이며 동일하신 독생자, 성자, 하느님, 말씀, 주님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6. 아리우스파는 뭐하던 사람들?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우시아를 가지신다는 것에 반대.

7. 네스토리우스파는 뭐하던 사람들?
그리스도께서 두개의 프로소폰을 가지신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