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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호루스의 발톱] 1부 6장: 피의 경호인

트루-카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21 17: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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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



피의 경호인



둥지의 육중한 격벽들은 여전히 닫힌 채, 거의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자욱한 냄새 속에 봉인되어 있었다. 부패로 엉망이 되어가는 고기의 시큼하고 걸쭉한 악취와, 인간의 눈에 눈물이 고이게 할 만큼 불쾌한 냄새. 잠긴 문들 뒤에는 오직 어둠만이 있었다.

내가 직접 보고 느낀 것은 아니었다. 내 늑대의 감각으로 느꼈다.

가이레는 악취를 풍기는 무(無)를 으르렁거리며 맞이했다. 늑대의 으르렁거림은 상냥한 것이 아니었고, 구부러지고 침이 마른 이빨들 사이로 덜거덕거렸다. 말하자면, 그 인사는 인공적인 밤에게 집어삼켜졌다.

둥지의 봉인된 문들은 늑대에게는 전혀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그것들 너머로 가는 것은 철제 격벽의 한쪽에서 그림자 속에 발을 디뎠다가 반대편의 어둠에서 나타나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왜 가고 있는 거야? 내가 그녀에게 물었다. 그녀의 동족이 성별에 대한 개념을 가질 수 있는 한, 가이레는 표면상으로는 여성이었다. 어떤 의식적인 결정이라기보단 그녀가 선택한 육체의 반향이었다.

내가 그녀에게 가는 건, 늑대가 보냈다. 갈 수 있기 때문이야. 그 말과 함께, 그녀는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곳이 언제나 둥지라고 불렸던 것은 아니었다. 바로 네페르타리의 짓이었다. 그녀가 오고 많은 것이 바뀌었으니 그곳도 바뀌었다. 이 외계인이 우리와 합류하기 전, 이 방은 전투용 전차와 탄약 화물을 갑판 사이로 운반할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운송용 승강기 통로였다. 네페르타리가 온 후, 틀랄록의 선원들은 곧 다른 승강기 플랫폼을 사용하는 법을 배웠다. 이곳은 비활성화되었고, 시스템에서 모든 전력이 끊겨 차갑게 텅 비어 있었다.

가이레와 나는 우리의 유대의 주된 이점 중 하나로서 감각을 공유하는 것에 익숙했으나, 그녀가 나에게서 자신의 동기를 숨기려고 하자 나는 그녀의 정신에서 불안한 압박을 느꼈다. 그러자 나는 이전에도 그녀가 나 없이 왔었다는 걸 깨달았다. 아마도 한 번 이상.

12번이 넘었어, 그녀가 답했다.

전혀 몰랐는걸.

내 존재는 너와의 유대 그 이상의 것이야, 주인.

가이레가 고개를 들었다. 0.5킬로미터에 달하는 터널이 위로 뻗어 있었다. 모두 배의 중추 흉벽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낡은 전선들과 고딕 양식의 조각상들이 통로 바깥쪽에서 골격을 이루었고, 늑골 같은 벽들로 이루어진 수직 통로는 1천 개의 개방된 접근용 터널들의 응시하는 검은 눈들로 마맛자국이 나 있었다. 그녀가 아래를 내려다보자 같은 광경이 그녀를 환영했다. 통로는 어둠을 향해 훨씬 더 아래로 뻗어 있었다. 그녀는 꼭대기 근처에 있는 둥지로 들어갔다.

가이레의 시야는 스페이스 마린의 조준용 렌즈로 붉게 얼룩진 오버레이도, 인간 시야의 흐릿한 색채의 연무도 아니었다. 그녀는 영혼을 깜빡이는 화염으로 보았고, 다른 곳에서는 윤곽만 있는 무(無)를 보았다.

네페르타리, 야수가 어둠 속으로 보냈다. 내 피의 경호인은 침묵의 담화에는 완전히 귀머거리와 다를 게 없었지만.

이 기다란 터널에서 배의 나머지 구역으로 이어지는 수많은 개방된 격벽들은 네페르타리가 어디든 있을 수 있다는 것 뜻했으나, ―그녀는 틀랄록 전체가 자신의 놀이터라고 주장했다― 가이레는 어디서 사냥할지 알고 있었다.

플랫폼에서 터널로 뛰어내리며 늑대가 짧게 질주하듯 튀어나갔다. 어느 순간, 그녀는 영원히 존재해온 그림자의 어둠을 따라 떨어지고 있었다. 그 다음 그녀는 발톱으로 상부 플랫폼의 차가운 강철을 긁으며 100미터 위의 어둠에서 뛰쳐나왔다. 그녀 자신을 그림자 속으로 몇 번이고 쏘아 보내며, 가이레는 계속 올라갔다.

5분 후, 그녀는 첫 번째 혈흔을 발견했다. 3분이 지나자 첫 번째 시체를 찾았다.

왜 그녀에게 가는 거야? 나는 늑대에게 물었다.

그녀는 무시했다. 짐작이 안 돼?

그녀는 잠시 시체의 냄새를 맡았다. 오래 전에 이루어진 살인이었다. 더 오래된 시신이, 네페르타리에게서 버려진 장난감 중 하나가 발목이 사슬로 묶인 채 벽에 속박되어 매달려 있었다. 시체의 마지막 헐떡거림은 일그러진 회색 이목구비에 고통으로 명백히 적혀 있었다. 내 피의 경호인은 그것이 살아 있었던 동안 그것의 이빨을 뽑고 그것의 살점에 외계의 룬들을 새겼다. 시체가 그것이 아니라 여전히 그였을 때 말이다.

가이레의 감각에 송장은 그것을 묶은 사슬이나 그것을 붙들어놓은 벽과 거의 다르지 않았다. 그것에겐 영혼이 없었고, 따라서 관심을 가질 이유도 없었다. 늑대의 눈으로 너무 오래 보는 것은 종종 내 두개골을 꿰는 번드르르하고 묵직한 두통을 일으켰다. 나는 또 한 번의 고통이 이미 시작되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더 많은 시체들이 위에 걸려 있었다. 네페르타리는 한 번에 여러 희생양들을 터널에 사슬로 걸어놓는 습관이 있었다. 그들의 울음소리는 배의 등뼈로 내려가는 어두운 대로와 그 너머에 있는 틀랄록의 강철 뼈대를 따라 메아리쳤다. 그녀는 그것을 자신의 음악이라고 불렀다.

물론 그녀는 인간 선원들처럼 오르내릴 필요가 없었다. 그녀는 손잡이 같은 평범한 것들 없이 여가 시간 동안 긴 터널의 구덩이에 희생양을 매달고 조각낼 것이었다.

몇몇 시체들은 인간이었고, 다른 것들은 순수 혈통의 인간과 워프에 의해 의도대로 일그러진 무언가 사이의 변덕스러운 상태에 놓여 있었다. 가이레가 다른 것들보다 조금 더 호기심을 가지고 지나쳤던 이들 여섯 명은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의 전사들이었다. 옛 습격에서 포로로 잡은, 그녀에게 자양물로서 준 것이었다.

그것들 중 하나가 썩어가는 회색 눈으로 내 늑대를 응시했다. 가이레는 시체에 코를 킁킁거리지 않고 그림자 속으로 들어갔다.

마침내, 그녀는 승강기 통로 꼭대기의 어둠에서 조용히 나왔고, 진짜 둥지로 들어갔다. 광대한 돔형 방은 외부의 등딱지-차폐물로 봉인되어 있었다. 조밀한, 비늘 같은 장갑판들이 바깥쪽 눈의 우주를 아예 볼 수 없도록 막았다. 방의 유일한 빛은 네페르타리가 허락한 것이었다. 오늘밤, 모든 것이 어둠이었다.

가이레는 어슬렁거렸다. 그녀의 감각이 실제로는 선반이었던 탁자들을 가로지르며 좌우로 오갔고, 실제로는 감옥이었던 방의 벽을 넘었다. 그녀는 고개를 들어 앙상한 구조물에 매달린 채 조용히 포효하고 비난하듯 노려보며 곁눈질하는 가고일들과 기괴한 조각상들을 보았다. 검은 돌로 만들어진 인형들의 무리가 늑대의 존재에 불쾌해하고 있었다.

그녀는 네페르타리를 볼 수 없었다. 그녀의 냄새를 맡을 수도, 그녀를 느낄 수도 없었다. 모든 것이 육신의 부패와 피의 악취뿐이었지만, 가이레는 근처에서 상처 입은 동물이 숨을 내쉬는 걸 들을 수 있었다. 이제 시작이었다. 늑대는 걸음을 옮기고, 사냥하고, 쫓기 시작했다.

조심해.

넌 지금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몰라, 주인. 그녀는 절대 나를 해칠 수 없어.

영혼의 화염이 앞쪽 선반 중 하나에서 잔물결을 일으키고 있었다. 깜빡거리는 하얀 기운이 공포로 진동하는 혈관으로 얼룩져 있었다. 탁자에 묶인, 숨 가쁘게 목숨을 구걸하는 가련할 정도로 약한 인간이었다. 피와 땀과 수치의 냄새를 풍겼고, 그 기운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고통에 찬 혈관과 함께 희끄무레 빛났다. 그것은 찌꺼기밖에 남지 않은 엔지나리움 갑판 제복을 입고 있었다.

가이레는 차가운 공기 속에서 몸을 떨고 있는 수감자를 지켜보며 다가갔다. 남자는 단어로 표현되지 않는 소리를 외쳤고, 손이 있던 자리에 남아 있던 것을 뻗었다. 늑대는 인간의 열린 상처에 코를 킁킁거렸다. 내출혈. 장기 파열. 그가 누구였든, 상처 입은 남자는 이제 너무 멀리 와서 뭘 하든 소용이 없었다.

야수는 천천히 원을 그리며 추적했다. 또 다른 포식자의 영역에 들어섰으니 확신보다 본능을 우선시했다.

네페르타리가 근처에 있었다. 교감적인 연결의 가닥들이 수감자의 고통으로 망가진 기운과 방 깊은 곳에 있는 그녀의 작열하는 영혼을 잇고 있었다. 그것들은 거미줄처럼 떨렸고, 영혼의 화염으로 희미하게 빛났다.

가이레는 고통으로 합쳐진 영혼들의 사이킥적 자취를 쫓으며 걸었다. 그녀가 탁자 사이를 오가자, 내걸린 사슬들이 그녀의 등과 어깨의 근육을 스쳤다.

저기, 갑판 위에 깃털이 있었다. 그녀는 그것에 코를 댔다. 검은색도 회색도 아닌, 둘 사이에 있는 먼지투성이 목탄의 어두운 색이었다.

영혼의 화염이 앞의 회색 물체에서 약하게 타오르고 있었다. 희미해졌고, 기력은 약했다. 때문에 늑대가 내 피의 경호인을 제대로 감각할 수 없던 것이었다. 네페르타리는 죽어가고 있었다.

그녀가 시야에 들어오자 나는 간담이 서늘해졌다. 네페르타리가 그녀 앞에 누워 있었다. 고개는 기울어져 갑판에 관자놀이가 맞닿아 있었다. 마치 땅에 내던져져 죽도록 버려진 것 같았다. 어두운 머리카락의 웅덩이를 광휘로 삼은, 팔다리엔 생기가 없는 괴물이었다.

늑대가 가까이 다가가자, 외계인의 육체의 소름끼치는 악취가 가이레의 감각을 채웠다. 너무 하얀 피부에서 나는 얼어붙은 강철 냄새가 비인간의 뜨거운 피의 풍부한 향긋함 위에 겹겹이 쌓여 있었다. 나는 쓰라린 침이 늑대의 송곳니 사이에 끈을 이루는 것을 느꼈다. 어떤 생명체와 가깝다는 것이 가이레의 허기를 자극했다.

외계인이 몸을 떨며 고개를 들었다. 뾰족한 귀와 어두운 색의 날개와 기울어진 눈은 그녀의 기이한 비인간성을 가장 명백하게 보여주는 요소였지만, 그녀의 모든 것이 불완전한 외계의 생명에서 언제나 볼 수 있는 그릇된 것의 불안한 감각을 뿜어댔다. 그녀가 움직이는 방식조차도 소름이 끼쳤다. 네페르타리는 지나치게 불안정하게, 거의 음흉할 정도로 우아하게 움직였다.

내 피의 경호인의 눈은 구름 한 점 없는 밤처럼 검었으나, 가이레의 비인간적인 지각력은 네페르타리의 유리구슬 같은 시선 뒤로 영혼의 화염의 잔불만을 보았다. 종이가 넘어가는 소리와 함께 외계인의 날개 하나가 찰랑거렸다.

“너.” 네페르타리의 시체처럼 푸른 입술이 감정을 빈혈이 일 것처럼 서투르게 흉내 내며 올라갔다. 그녀의 목소리는 뽑혀져 나오는 칼날의 마찰음과 같았다.

가이레는 큰소리로 대답할 수 없었다. 늑대의 턱은 필멸자의 언어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

그녀가 떨리는 팔다리로 일어나자 외계인의 이빨에서 피가 떨어졌다. 그녀의 날개가 진동하며 등에서 접혔다. 그들 사이에는 내가 결코 예상하지 못했던 친밀함이 있었다. 내 배에 타고 있는 모든 영혼들 중에서, 이들 둘이야말로 가장 서로를 매도해야 했다. 나는 이들 둘, 내 자매들, 내 총애하는 하인들 사이에서 신중한 무시 외에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

늑대는 여전히 조용한 걸음으로 다가갔다. 송곳니 달린 턱이 외계인의 어깨를 스치자, 네페르타리는 떨리는 손가락을 뻗어 야수의 목을 껴안았다.

“난 목말라.” 그녀가 속삭였다. “이 무가치한 생명들은 아무 쓸모도 없어. 영혼은 약하고, 고통은 무의미해. 얼마나 많이 죽이든, 난 여전히 목말라. 하지만 우리는 아슈르-카이를 죽일 수 있어. 너와 나 말이야, 가이레. 우리는 아슈르-카이를 죽일 수 있어. 카욘은 우리를 용서할 거야.”

이제 외계인의 이마가 그녀-늑대의 털에 닿았다. 네페르타리의 저해된 감각으로도 침묵의 담화를 나눌 정도로 가까웠다.

아니. 가이레의 조용한 어조는 갯과 동물의 으르렁거림과 곰의 노성 사이의 무엇이었다. 우리 주인에겐 하얀 현자가 필요해.

“그가 우리를 용서할 거라니까.”

그렇겠지, 가이레가 인정했다. 나는 그녀의 감각으로 사적인 순간이어야 했던 것을 경험하자 늑대의 짜증을 느꼈다. 카욘은 뭘 하든 너를 용서할 거야. 그래도 하얀 현자를 죽이는 건 현명하지 못해.

네페르타리는 그녀-늑대를 잡고 잠시 침묵했다. 내가 느낀 것은… 정확히 무엇을 느꼈던 걸까? 그들 사이의 교감은 내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지만, 그것은 그 자리에 있었고, 진실이었다.

“카욘은 어디 있어?”

불주먹이라고 불리는 자와 함께 있어. 이제 그는 우리와 함께할 준비를 마쳤지.

“그가 날 여기에 가뒀어.”

지난번 네 영혼-허기 이후로 널 여기에 가둬야 했어.

침묵이 돌아왔다. 이번에는 남아 있기보단 몇 분 동안 계속되며 군림했다. 누구도 그것을 깨지 않았다. 그 영광은 나의 것이었다.



날카로운 빛의 분사와 함께 공기가 우레처럼 움직이는 바람으로 강타하며 터져나갔다. 좌절된 영혼들이 그 폭풍 속에서 울부짖었다. 나는 포효하는 질풍에서 보이지 않는 손들이 필사적으로 뻗어 나와 아우성치는 어리석은 욕구로 네페르타리의 피부와 머리카락을 할퀴는 것을 느꼈다. 오, 그들이 얼마나 그녀를 원하는지. 가장 어린 신의 불생자 아이들은 언제나 그녀를 원했다.


그들의 도착을 알렸던 것과 같은 소닉 붐과 함께, 그들은 동시에 멈췄다.

“네페르타리.” 나는 인사와 사과를 한 단어로 말했다.

잠시 동안, 나는 가이레의 눈으로 나 자신을 보았다. 태양 같은 부식시키는 황금빛 광휘로 왕관을 쓴, 우뚝 솟은 실루엣. 위협적인 두통이 내 눈 뒤에서 무언가 뜨겁고 증오스러운 것으로 만개했다.

외계인 처녀의 유일한 인사는 차가운 시선뿐이었다.

“잘 지냈어?” 나는 할 말이 없어 그녀에게 물었다.

“난 목말라.” 그녀는 늑대의 목을 내려놓고 약해진 다리로 일어나며 나에게 뱀처럼 말했다.

“알아. 우리는 갈리움으로 가고 있어. 핵(the core)에서 멀어지면 네 고통도 줄어들 거야. 우리가 배에 탔을 때 아슈르-카이가 널 먹고 마시게 풀어줬어야 했는데.”

“난 목말라.” 그녀가 다시 말했다. 내 말을 듣긴 한 걸까?

나는 더 가까이 다가갔다. 줄무늬 그려진 코발트와 광이 나는 황동으로 만들어진 내 투구의 볏이 어두운 강철 갑판에 일그러진 그림자를 드리웠다.

“네페르타리…”

“난 목말라.” 그녀는 이번에는 쉿쉿거리는 대신 속삭였다.

“너에게 어떤 선원이라도 줄게. 엠퍼러스 칠드런 죄수도 몇 명 있어.”

그녀는 내 제안을 거절했다. “누구도 필요 없어. 하찮은 영혼들의 무의미한 고통일 뿐이야. 이 종말의 탄생 속 깊은 곳에서는… 더 많은 것이 필요해, 카욘. 아슈르-카이를 줘.”

“그럴 순 없어.”

“할 수 있잖아.” 그녀는 미소가 아닌 표정을 지으며 이빨을 드러냈다. “할 수 있는데 안 하는 거잖아. 날 거부하기로 선택한 거면서.”

“원하는 대로 생각해.” 내가 답했다. “가이레, 그녀에게서 떨어져.”

그들의 은밀한 친밀감에 나는 어째서인지 불안해졌다. 늑대는 내 곁으로 오며 복종했지만, 야수가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는 건 명백했고, 그 순간 나는 둘 모두에게 적의를 품었다.

지금 네페르타리는 죽어가고 있었다. 난 내 피의 경호인이 느끼는 만큼 분명히 그것을 볼 수 있었다. 그녀의 심장의 당김음은 메스꺼운 올가미였다. 나는 그것이 박자를 유지하지 못하고 야성적인 스타카토로 가슴에서 깜빡거리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그녀는 고통스러운 지점을 넘어섰고, 몸부림치는 단계도 지났다. 이것은 고문이었고, 그녀의 뼈와 살에 스며들어 그녀의 핵에 닿도록 고동쳤다. 그녀의 날개는 깃털을 잃은 채 며칠 동안 파리나 유인한 것 같았다. 그녀의 반투명한 피부 아래의 혈관들은 불결한 대리석에 새겨진 검은 균열처럼 이채를 띠었다. 보통은 사납게 초점이 맞춰져 있었던 그녀의 기울어진 눈은 유리 같았고 흐릿했다.

그녀는 내 허락 없이는 죽을 수 없었다. 하지만 충분히 고통받을 수 있었고, 내 심장에 남아 있는 어떠한 자비의 이름으로 그녀에게 죽으라고 허락할 수도 있었다.

그녀가 그토록 약해진 것을 보니 가슴이 아팠다. 폭풍과 가까워지는 것은 그녀에게는 아나테마였다. 가장 어린 신과 가까워지면 매 시간마다 그녀의 몸에서 생명력이 빠져나갔다. 따라서 눈은 그녀의 동족이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은신처였지만, 최고의 장소이기도 했다. 그녀의 동족은 결코 기꺼이 그녀를 따르지 않을 터였고, 그녀에게는 숨어야 할 이유가 백 가지는 있었다.

여기, 저주받은 핏줄에서 온 생명체인 내 네페르타리가 있었다. 그녀의 종은 더 이상 은하계에 머무를 데가 없었다.

그녀는 날개를 펼쳐서, 뛰어올라 저 위의 가고일로 돌아가려고 준비했다.

“안 돼.”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손가락 관절 서보가 느릿하게 그르렁거리며 내 펼쳐진 손이 움켜쥐었다. 염동력의 무(無)가 그녀의 발목과 손목을 잡아당기며 그녀를 땅에 묶어놓았다. 외계인 처녀가 항의의 뜻으로 몸부림치며 울부짖었다.

그녀의 몸을 속박하는 건 어린애 장난에 불과했다. 그녀의 정신을 다루는 것이 훨씬 더 어려웠다. 네페르타리의 사이킥적 사망은 내가 거친 힘을 위해 교묘함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고, 그녀는 은하계에서 내가 필요 이상으로 해를 끼치는 걸 원치 않는 몇 안 되는 영혼들 중 하나였다. 어쨌든 그녀는 내 피의 경호인이었다. 나는 수없이 내 목숨을 그녀에게 빚졌다.

나는 가이레의 비난하는 시선과 네페르타리의 울부짖음이라는 두 산만함을 옆으로 치워두고, 그녀의 정신 내부에서 극미한 심령술에 초점을 맞췄다. 내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땀이 자극으로 인한 집중력 부족에 가세했다. 이런 심령술의 작은 응용은 나에게는 도통 자연스럽지 않았다. 내 재능은 보다 폭력적인 길로 뻗어 있었다.

나는 여섯 번째 감각을 무력한 분노에 빠진 그녀의 생각에 꿰어, 표면의 분노와 심층부의 고통일 지나도록, 모든 감정과 기억을 지나도록 밀어 넣어, 그녀의 비인간의 뇌의 안쪽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찾았다.

그리고… 거기선, 생체전기적 힘의 가닥들이 의식과 근육을 연결했다. 그것들 수천 개가 뇌와 나머지 신체를 잇고 있었다. 퉁명스러운 생각의 찌르기로 그것들을 절단하는 쪽이 쉬웠을 것이다. 대신 나는 보이지 않는 손가락으로 그것들을 풀어주며 닫았다. 여기는 누르고, 저기는 풀어주고.

그녀의 심장이 느려졌다. 눈은 감겼다. 그녀는 실이 잘리고 사지엔 힘이 없는 꼭두각시처럼 갑판에 넘어졌다. 나는 천천히 안도하며 손을 낮췄다.

이 인공적인 수면은 오래가지 않을 터였다. 나는 그녀의 목마름을 진정시켜야 했다. 그녀는 고통을 원했고, 괴로움을 먹고살았다. 그녀가 살기 위해선 다른 이들이 피를 흘려야 했다. 그 무엇도 그녀의 영혼이 공허 속으로 출혈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진정으로, 엘다보다 더 비참하고 신들에게서 저주받은 종은 없다.

“그녀가 일어나면 먹이를 줄 거야.” 나는 큰소리로 말했다. 가이레는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나를 지켜보았다. 그녀는 눈을 깜빡인 적이 없었다. “루브리카이에게 노예 서른 명을 천골-층의 입구로 끌고 가서 거기 묶어두고 오라고 하겠어.”

여긴 폭풍이야. 가장 어린 신의 종말의 탄생에서 만들어진 폭력의 집합체라고.

나는 시야에서 공허를 숨긴 등딱지-외장을 올려다보았다. 나는 그것을, 목적지로 나아가는 배를 본 잃어버린 영혼들의 울부짖음을 들을 수 있었다. 무시하는 것이 불가능한 위협들 탓에 나는 그것을 감각하고 느낄 수 있었다. 우리가 항해하는 폭풍은 신화적 악몽으로부터 만들어진 것이었다. 그녀의 종족을 파괴한 신은 그것에게 빚을 진 영혼들을 부르짖으며 그녀의 생명을 빨아먹었다.

너는 워프를 걷는다는 위험을 무릅썼어, 가이레가 밀어붙였다. 여기서? 지금? 이 폭풍 속에서?

나는 원을 그리며 걷는 늑대를 보았다. 이 생명체는 다른 무수한 디테일들이 어긋난 것처럼 크기 면에서도 대부분의 자연적 늑대를 압도했다. 아이를 통째로 삼킬 수도 있었다.

둥지의 봉인을 풀어서 그녀가 탈출할 위험을 무릅쓸 생각은 없었어, 내가 답했다. 두 번 다시는 결코 안 됐다. 마지막 대학살을 끝내는 데 3일이 걸렸다. 왜 여기 있는 거야? 너희 둘 사이에 있는 이 비밀스러운 친밀감은 뭔데?

너에게 헌신적인 것들을 책임지느라 그렇게 눈이 먼 거야?

분명히 그랬다. 그럼 나에게 알려줘.

내 고통으로는 그녀가 생명을 유지할 수 없어. 이 배에서 그게 되는 건 나뿐이야. 그녀가 목마를 때 내가 가까이 가도 그녀의 격통은 더 강해지지 않아. 그리고 그녀는 내가 죽이는 게 금지된 유일한 필멸자지. 내가 배고플 때 그녀는 가까이 와도 유혹이 되지 않아.

나는 이 생각이 정말로 그녀의 머리에 있는 악마의 생각인지, 가이레의 심장에 있는 늑대의 지분은 얼마인지 궁금했다. 야수의 말은 거의 무리의 동료에 대해 말하는 것처럼 들렸다.

그녀는 우리의 유대를 통해 내 호기심을 느끼고 날카롭게 으르렁거리며 턱을 세게 다물었다.

날 놀리지 마. 네 피는 아주 훌륭한 맛이 날 거야, 마술사.

그건, 내 사랑하는 늑대야, 네가 결코 알지 못할 맛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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