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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호루스의 발톱] 2부 13장: 에제카일 (1)

트루-카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25 17: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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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II



에제카일



다른 시절에, 이 방은 레기오 모르티스의 전투용 타이탄 10대를 수용했다. 탑처럼 쌓인 탄약 상자, 장전 갠트리, 수리용 기중기, 메카니쿰이 신-기계의 유지보수에 요하는 신비한 엔진도 있었다. 타이탄들과 그들의 존재했다는 증거는 전부 사라졌지만 이 거대한 방은 전혀 비어 있지 않았다. 일부는 기념관, 일부는 기록보관소, 일부는 박물관이었다. 아바돈이 눈에서 해온 여정의 기념비이자 그의 정신 내부에서 이루어진 작용의 증거였다.

나는 텔레마콘의 미묘한 경외감과 레오르의 마지못한 경탄을 느꼈다. 나는 누군가가 나처럼 내 정신을 읽을 수 있다면 나 자신의 놀라움이 분명하게 드러났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런 방은 지금껏 본 적 없었다. 복도에서의 만남 이후 아바돈은 우리를 여기로 이끌었다. 훔치겠다는 레오르의 선언에 분명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은 듯했다.

거대한 뱀의 골격이 한 벽에 걸려 있었다. 랜드 레이더도 한 입에 삼킬 만큼 거대한 짐승이었다. 세 뿔 달린 머리에서 가장 작은 송곳니는 체인소드만 했고, 가장 긴 것은 드레드노트의 높이에 맞먹었다. 모든 이빨의 바깥쪽 곡선은 이에 새겨진 일종의 틈을 보여주었다. 문 곳에 출혈을 일으키고 이빨이 먹이에 걸리는 걸 막는 홈이었다. 나는 이 같은 짐승이 사냥감을 한 입에 삼키는 대신 피를 흘리게 했는지 알고 싶지 않았다.

두개골 맨 앞쪽의 송곳니 몇 개가 둔기외상의 고르지 않은 충격으로 박살나 있었다.

“스코리바엘에서 놈을 만났지.” 아바돈은 내 흥미에 주목하며 설명했다. “가장 큰 바다의 독성 산호 지대에 사는 종이야.”

“송곳니가 부서졌군?” 나는 여전히 그것을 응시하며 물었다.

“내가 파워 피스트로 부숴버렸지.” 그는 말했다. “날 먹으려고 했거든.”

그는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고 방을 걸어갔다. 우리는 모두 뒤따랐다. 이 난잡한 곳에서 질서는 하나의 신화에 불과했다. 빠르게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생명체들의 시체가 사슬 갈고리에서 썩어가고 있었다. 부분적이거나 완전한 해골들은 벽에 내걸리거나 혼돈 사이의 수북한 더미에 버려졌다. 양피지 두루마리는 상자들을 가득 채웠고, 데이터패드 수백 개가 깜빡거리며 배터리 충전된 의식을 유지했다. 기계 수십 대가 갑판에서, 벽에서, 천장에서 작동하며 잡다한 소리를 냈다.

기계 부품과 무기가 갑판에 무질서하게 흩어져 있었다. 약탈한 갑옷들은 여기저기 흩어져 전혀 조직적이지 않았다. 이 무질서한 동족상잔에서는 모든 군단의 색상이 나타났다. 사우전드 선의 코발트도 수십 벌 있었다. 수백 문화권과 시대에서 유래한 무기들은 대리석 대좌 위에서 희미하게 반짝이는 정지장에 보존되어 있거나, 갑판에 버려져 녹슬고 부식되고 있었다.

나는 제국 커스토디안의 황금빛 창을 집어 들고 손에 쥐어 뒤집어보았다.

“주인이었던 전사에게 유전자-잠금되어 있지.” 아바돈이 말했다. “하지만 네가 원한다면 해제해서 주겠다.”

나는 내가 보고 있는 것에 여전히 흥미가 없어서 그것을 갑판에 다시 떨어뜨렸다. 폭풍이 전쟁 기념관을 휩쓸고 지나간 듯했다. 아바돈이 눈에서 행한 순례의 보물들… 분명히 중요해 보이지 않는 고철과 잡동사니일 뿐만 아니라, 유물과 문화적 보물들로 이루어진 재산이었다.

놀랍도록 정중한 아바돈은 색이 맞지 않는 건틀렛 하나를 치켜세워 손짓했다. 발전기 수백 대가 우리보다 한참, 한참 위에서 덜커덩거리며, 고딕 양식의 아치형 천장에서 꽃을 피웠다.

“알아보겠나?”

나는 알아보지 못했다. 처음에는 그러지 못했다. 이 방은 너무 압도적이었다. 벽은 배의 나머지 부분처럼 변형돼 대부분 뼈로 이루어져 있었다. 녹슨 쇠와 검은 강철의 지주는 상아색 건축물과 인공적인 시너지를 일으켰다. 그것들은 방의 갑판, 천장, 측면에 매달린 새로운 기계장치에 토대를 제공했으며, 아치형 뼈 구조물을 지지하고 보강했다.

나는 터빈 반응로, 열 교환기를 보았다. 플라즈마 요람으로 보이는 것까지 있었다. 진짜 플라즈마 발전기라기엔 너무 작았다. 한쪽 벽을 따라 설치된 구조물 세 개는 분명 고문대였다. 수갑과 신경 바늘을 완비하고 있었다. 기계들은 형태와 기능이 전혀 통일되지 않은 듯했다. 수집물은 겉보기에는 무작위적일 정도로 절충적이었다.

모든 것은 속박된 전선으로 연결되고 회색 결정으로 고정되어 있었다. 각각의 기계는 더 작은 엔진, 코지테이터, 모니터와 발전기 뭉치 위에서 구획을 지켰다. 왼쪽 벽은 수술용 탁자와 벽에 붙박이고 인공신체 증강물과 그것에 항상 수반하는 필수적 현미 수술을 위한 도구로 무장한 서비터들에게 통째로 자리를 내주고 있었다.

나는 그것들 모두를, 방 전체를, 무리지은 기계의 구조를 바라보았다. 무엇보다도, 그들 사이를 잇는 전선을 따라갔다. 형태를 이루고 있었다. 익숙한 형태였다.

각각의 기계는 별의 위치에 자리하고 있었다. 다함께 보면… 별자리였다.

스코피오스 베네눔, 독을 가진 것. 페랄레오, 거대한 야수. 제이마와 이나야, 황제의 시녀들. 사냥꾼 수지타루스, 그의 치마 입은 부인, 여사냥꾼 오리엔느. 나는 사이킥적 의식 작업에서 별들의 의미가 기계적 정렬에 무슨 작용을 할지 짐작만 할 수 있었다. 아바돈은 하나 이상의 방식으로 에너지의 집합체를 만든 것이었다.

“이건 밤하늘이군.” 나는 말했다. “테라의 지표에서 바라보는 별들이야.”

그의 희미한 미소로 판단하건대, 그는 내 대답에 기뻐했다. 하지만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았다.

“다과를 들겠나?”

이 비무장한, 겸손한 순례자는 누구인가? 가장 존경받는 군단의 최정예 전사들을 지휘하던 성마른 전투-왕은 어디로 갔는가? 나는 할 말을 잃었다. 그의 지성소는 광적인 수집가의 헛간이자, 훈련된 테크마린의 작업장, 학자의 어두침침한 안식처였고, 자포자기한 군인의 무기고였다. 그 모두이기도 했고 그 모두 아니기도 했다. 그는 우리 누구보다도 자신의 외로운 여행에서 많은 것을 보았고, 그것은 여기 이 기억의 성소에서 드러났다.

그가 건네겠다던 다과는 혀 뒤쪽에 희미하게 뜨거움을 남기는 맑은 술로 드러났다. 관대하게 표현하면 엔진 냉각수의 노골적인 화학적 맛이 났다.

이 ‘음료’는 산성 독극물 경고 표시가 그려진 통에 담겨 있다가, 뒤틀린 하얀 강철로 이루어진 플라스크에 부어졌다. 나는 아바돈이 정말로 친절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불편한 느낌을 받았다. 텔레마콘은 이 액체를 맛보길 거부했다. 나는 예의상 플라스크를 받아들었다.

“좋은데.” 레오르는 액체를 깔끔하게 비우며 말했다. “고마워, 중대장.”

나는 내 감각으로 레오르의 정신을 훑었다. 가식의 흔적이 있나 궁금했다. 믿을 수 없게도, 월드 이터는 진실을 말하고 있었다. 그것을 좋아했다.

“그건 살아 있는 노예의 신장 분비선에서 채취한,” 아바돈이 말했다. “아드레노크롬하고, 몇몇 인공 합성물을 섞은 거야. 엑토플라즈마를 합성하려다가 개발한 제조법도 들어가 있지.”

나는 기계-별자리를 쳐다보는 걸 멈추고 그를 응시했다.

“에테리아를 합성하려고 했다고? 다섯 번째 원소를 인공적으로 재창조하려 했다는 거야?”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으로부터 얼마 전이었지. 궁극적으로는 실패로 돌아간 시도였지만.”

“너… 날것의 워프 에너지를 섞으려고 했다고? 화학물질로?”

“화학물질뿐만이 아니었다. 네가 ‘초자연적 시약’이라고 부를 것도 썼지. 물론 활성화되진 않았다. 그 액체를 여과해서 강화되지 않은 인간을 죽일 수 있는 수준의 알코올과 섞었지.” 그는 말을 멈추고 한참 나를 바라보았다. “이 발상이 받아들이기 어렵나보군, 카욘.”

“그렇다고 고백하지. 무슨 재료를 썼지?”

그는 히죽 웃었다. “처녀의 눈물. 아이의 피. 너는 워프의 신비에 익숙하니까, 워프적 힘이 어떻게 이 물질들에 언제나 깃들어 있는지 알겠지. 상징이 모든 것이잖아.”

나는 투구를 벗고 그를 쳐다보기만 했다. 그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 확신하지 못했다. 공기는 불쾌한 황동 냄새가 났다.

“재밌군.” 레오르는 남은 음료를 비우며 킬킬 웃었다.

“나는 시도하고, 시도하지. 몇 년 전 배에 나타나서 내가 노심 격납고에 집어넣을 때까지 날 괴롭혔던 불생자의 독도 들어갔어. 사이커와 불생자의 시체 몇 구도 주목할 만한 재료겠군. 냉각된 플라즈마 요람에 천천히 용해되도록 내버려뒀지. 육각 문양으로 보호되는 정화 장치에 남아 있는 점액을 채취했고.”

그는 자세한 연금술적 변성이 일상적 잡일의 문제인 양 말했다. 나는 그가 고립된 동안 전혀 손대지 못한 금지된 지식이 남아 있을까 궁금했다.

“그래.” 레오르가 중얼거렸다. “거 참 설명이 길군.”

“빈정거리면 전사가 될 수 없지, 레오르빈. 내가 이 과정을 지루해했으면, 그걸 듣는 것도 지루하겠지. 사실, 이제 그 실험은 하나도 하고 있지 않아. 호기심에 시도해봤지만 별로 재밌는 작업은 아니었거든. 상상할 수 있겠지만 나는 내 시간을 대개 배 밖에서 보내.”

처음으로, 그는 가죽으로 제본되어 내 혁대에 사슬로 묶인 타로 카드 덱에 주의를 기울였다. “인상적인 마술서로군.”

‘마술서’라는 단어는 나보다 더 과장적으로 예술을 다루는 이들이 쓰지만, 나는 정정하지 않았다.

“너 그거 마실 거냐?” 레오르가 물었다. 나는 말없이 그에게 플라스크를 건넸다. “마실 수 있을 때 마셔둬야지.” 그가 내게 잔소리했다.

일리 있었다. 아, 우리는 눈에서 갈증만큼 간단하고 원시적인 것을 두고 전투를 벌여왔다. 나는 화학 합성물, 독성 호수 물과 피까지 마시며 인생 전체를 보냈다. 나는 1백 가지 죄로 형제들과 사촌들을 도살했지만, 깨끗한 물 때문에 일어난 전쟁에서 내 칼날에 얼마나 많은 이들이 죽었는지 가늠할 수 없다.

“믿을 수가 없군.” 텔레마콘이 갑판 너머에서 속삭였다. “그 발톱이야.”

우리는 그에게 다가갔다. 그는 하얗게 빛나는 정지장 내부에 고정된 갑옷 걸이 앞에 서 있었다. 거대한 검은 카타프락티 갑옷은 못 알아보기 힘들었고, 검게 칠해진 세라마이트로 주조되고 호루스의 응시하는 눈으로 꾸며져 있었다. 저스타아린의 최고 우두머리의 전투 갑옷이었다. 아홉 군단 전체에서 약탈하여 시간이 지나 탈색된 갑옷을 입은 아바돈은 한때 자신의 정체성이었던, 이 화려한 터미네이터 갑옷을 입고 황궁의 흉벽 위에 섰던 전사와는 아득할 정도로 달라 보였다. 볼터의 흉터와 칼날의 자상이 세라마이트 거의 전부에 새겨져 있었다. 순례를 떠나기 전 아바돈이 언제나 싸움이 가장 격렬한 곳만 찾았다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갑옷과 분리되어서, 굉장한 라이트닝 클로가 그 자신의 대좌에 놓여 있었다. 그 손가락은 섬세하게 구부러진 은빛 칼날이었다. 각각 그 자체만으로도 극악무도한 낫이었다. 건틀렛의 손등에 장착된 화려한 이중 총열 볼터가 무기에 부피를 더했다. 그 약실에는 굶주린 황동 악마의 넓게 벌린 아가리가 조각되어 있었다. 흠집과 흉터는 발톱의 검은 표면을 꾸몄다.

호루스의 발톱. 정지장 속에서, 그것은 거의 일상적인 물건으로 보였다. 치명적이고, 악의적이고, 죽음을 초래하지만, 그저 라이트닝 클로일 뿐인. 그저 무기일 뿐인.

텔레마콘의 기쁨의 전율은 내가 그의 정신을 다시 쓴 후 느낀 가장 강한 감정이었다. 나는 그가 매장용 가면 뒤로 침을 흘리고 있는 걸 감각했다.

그러자 나는 이유를 알았다.

발톱의 칼날에 피가 묻어 있었다. 말라붙은 핏자국이 빛나는 강철 발톱을 더럽혔다. 텔레마콘의 손이 정지장의 억제용 아우라에 닿았다. 그가 간단히 그것을 밀어내고 그것이 지키는 발톱에 닿을 수 있다는 듯.

아바돈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그의 비인간적인 눈이 보호받는 무기를 응시했다. 그에게 그것은 신비롭기보다 여운을 남겼다. 그는 1천 번의 전투에서 이 발톱을 착용하며 이 유물에 친밀함의 기운을 더한 자신의 프라이마크 아버지를 보았으나, 아버지의 식어가는 시체에서 이 발톱을 떼어낸 자도 바로 그였다. 그 칼날이 아직 그… 그… 피로 젖어 있었을 때 말이다.

나는 부드럽게 숨을 내쉬고, 내 얼굴에 닿는 정지장의 안개 같은 따스함을 느꼈다. “언제 이걸 정지장에 넣었지?” 나는 아바돈에게 물었다.

“얻고 나서 몇 시간 안에.” 아바돈도 응시하고 있었다. 나는 그의 금빛 눈 뒤에 어떤 감정이 응고되어 있는지 말할 수 없었다. “한 번도 전투에 써보지 않았지.”

그는 정지장 구름을 꺼버릴 비활성화 암호를 입력하기 시작했다. 내 손이 저지하는 힘으로 그의 손목을 붙잡았으나 너무 늦었다, 너무 늦었다. 억제장이 흔들리다가 사라졌다.

무기는 영혼을 가진다. 화성의 메카니쿰은 언제나 그것을 알고 있었고, 의식을 벌여 자신들의 총, 칼, 전쟁 기계들의 기계령을 예우하고 달랬다. 무기의 영혼은 워프에도 투영된다. 정지장이 무너지고 발톱이 현실로 돌아오자, 터무니없는 약탈자, 무기의 영이 내 정신을 할퀴었다.

살인용 칼날부터 손등에 기생충처럼 달린 뚱뚱하고-입 벌린 총열까지, 발톱은 가까이서 비명을 지르며 나를 잔인하게 위협했다. 피투성이 칼날은 짙고 뜨겁고 숨 막히는 시체-악취를 숨통을 조이는 아우라로서 발산했다. 구부러진 낫의 말라붙은, 윤택한 붉은색은 기름진 액체가 누르듯 내 눈을 짓눌렀다. 슬픔에 빠진 아버지이자 죽어가는 신의 눈물 흘리는 비탄은 내 귀에는 날카로운 포효였고 내 머릿속에 파고들었다. 무기에 가해진 자상, 흠집, 흉터는 전부 형제와 형제가 싸웠던 전장에서 얻은 것이었다.

나는 내가 움직이고 있다는 걸 깨닫기도 전에 대여섯 걸음 뒤로 물러났다. 내 뇌고기를 짓이기려는 압력의 통증을 억누르려고 한 손으로 내 머리 옆을 눌렀다. 내 시야는 무용하게 흐려지며 허우적댔다. 나는 유전적으로 정화된 피의 냄새에 숨이 막혔다. 그 맛이 내 혀를 익사시켰다. 내 도끼가 갑판에 떨어졌다. 나는 내가 그것을 들고 있었다는 것조차 알지 못했다.

“음, 과연.” 아주 멀리서 아바돈의 목소리가 내게 들려왔다. “넌 정말 예민한 생명체로군, 카욘. 내가 깨달은 것보다 훨씬 더 동조하다니.”

자비가 다가왔으나, 빠르지는 않았다. 내 감각에 가해진 공격은 바다의 조수가 마지못해 물러나듯 후퇴했다. 나는 폐로 숨을 들이마시며 내 가슴이 부푸는 것을 느꼈다. 공기는 유전-벼려진 자의 죽음의 냄새를 여전히 풍기고 있었으나 더 이상 나를 파괴하지 않았다.

앞으로 우리는 수 년 동안 여러 차례 블러드 엔젤과 그 후계 챕터들을 마주할 터였다. 매번 생귀니우스의 후예들은 황제를 불구로 만들고 그들의 프라이마크 선조를 살해한 무기의 존재 앞에서 그들 종의 광기의 시달렸다. 나는 복수하는 영혼에서의 그 밤에 내가 그들의 고통을 파편적으로 느꼈다고 믿는다.

나는 한쪽 무릎을 꿇고 있다가 일어났다. 갑옷 덮인 손바닥으로 코와 입에서 흐르는 피를 훔쳤다. 피는 깊은 파란빛 금속에 대비되게 검어 보였다.

정지장은 여전히 내려가 있었다. 발톱의 존재감이 내 감각을 짓눌렀으나, 이제는 끓어오르는 홍수보단 속삭임이었다. 내 형제들은 다양한 정도로 나를 헤아리며 지켜보고 있었다.

“불쾌하군.” 나는 인정했다.

그들도 발톱의 제막에 반응했지만 나처럼 강하게는 아니었다. 나는 텔레마콘의 저의가 피 묻은 칼날의 냄새에 기쁨으로 격변하는 것을, 레오르의 째깍거리며 고통스러워하는 정신의 흐릿한 불꽃을 느낄 수 있었다.

아바돈은 재활성화 암호로 정지장을 복구했다. 시간이 무기를 앗아가자 불편함이 즉시 사라졌다.

“불쾌했을 수도 있겠지만, 아주 교육적이지 않았나.” 아바돈이 마침내 답했다. 그는 작업대 앞으로 움직여, 거기에 볼터를 소탈하게 던졌다. 강철과 강철이 부딪치는 소리가 크게 울렸다. “그래서, 레오르빈은 어떻게 내 배를 훔치겠다고 말하는 거지? 계속해봐.”

거짓말을 하기엔 조금 늦었고, 나는 내가 아무리 말을 잘 골라도 그가 속임수를 꿰뚫어볼 것이라고 짐작했다.

“그 생각이 우리의 뇌리를 스쳤지.” 나는 답했다.

아바돈은 심장을 세 번 두드렸다. 크토니아-태생 선즈 오브 호루스 대다수에게 정직함을 나타내는 습관적인 제스처였다.

“시도도 하지 마. 내가 너를 죽여야 하잖아. 너는 죽이기엔 너무 많이 필요해, 형제여.” 그는 멈추었다가, 황금빛 시선으로 나를 다시 바라보았다. “네 여동생은 어떻지, 카욘?”

나는 진정으로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고 그의 말을 따라가고 있었다. 그는 우리가 오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누군지 알고 있었다. 내가 복수하는 영혼을 소유할 작정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지금 그는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가 내 누이를 언급하자, 나는 내가 이를 꽉 깨무는 것을 느꼈다. 살인용 번개가 내 번쩍이는 분노에 존재를 되찾아 내 손가락을 휘감았다.

“문제라도 있나, 카욘?” 아바돈의 눈은 다 알고 있다는 듯 금빛으로 빛났다.

“넌 내게서 그녀를 앗아갈 수 없어.”

그의 뺨과 목 아래로 보이는 혈관이 몇 번의 심장박동 동안 피보다 더 검은 액체가 흐르는 듯했다. 나는 그가 방패로 삼은 평온함의 허울 너머의 강철 같은 정신에서 거의 아무것도 읽을 수 없었으나, 겉보기에는 관대한 미소 아래로 그의 마음속에서 용암 같은 무언가가 밀려드는 것을 느꼈다.

“난 그녀가 잘 지내냐고 물은 거야. 그녀를 네게서 앗아가겠다는 위협은 아니었어.”

레오르와 텔레마콘은 지금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네 여동생?” 월드 이터가 물었다.

나를 대신해 아바돈이 답했다. “아남네시스 말이야. 용서해주게, 다들 알고 있다고 생각했어.”

레오르는 입을 벌렸다. “내핵에서 액체 속에 부유하던 비참한 여자가… 네 여동생이라고?”

나는 지금 여기서도 그렇고 그때도 그런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픈 마음이 전혀 없었다. 레오르는 내 침묵이 무슨 뜻인지 알아차리지 못했다. “왜 메카니쿰이 네 핏줄에게 그런 짓을 하게 내버려둔 거야?”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 나는 뱀 같은 번갯불을 방의 악취 나는 공기 중으로 흩뜨리며 레오르 주변을 돌았다. 조심해야 했다. 공격적인 신호는 그의 대못이 깨물게 할 수도 있었다. “그녀는 우리 고향 세계의 사이킥 포식자에게 감염되었어. 그 생명체는 그녀의 정신에 알을 심었고, 새끼들은 성공적으로 제거되기 전에 그녀의 뇌 조직을 절반이나 먹어버렸지. 아남네시스가 되거나, 한때 그녀였던 무감각한 껍데기에서 고통스럽게 사는 수밖에 없었어.”

그렇게 이야기하니 모든 것이 되살아났다. 그녀가 몸의 기능의 통제권을 잃은 날, 침대 곁에서 그녀를 씻기던 늦은 밤. 우리의 부모는 의사들이 너무 서투르게 행동했다고, 내가 티즈카로 너무 늦게 돌아왔다고 비난하며 끝없이 눈물을 흘렸다. 밤새 이치라의 의식을 깊게 들여다보며 탐욕스러운 생명체와 뒤따른 수술로 손상되지 않은 어떤 조각이든 찾았다.

나는 내 여동생을 프로스페로에 있는 메카니쿰 전초기지에 맡겼다. 그들의 실험자들에게 아남네시스 전환에 쓸 살아 있는 사이킥 인간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나는 그것이 위험한 일이며 인공 게슈탈트를 만들려는 이전의 시도들이 전부 실패했다는 걸 모르지 않았다. 하지만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었고, 이전으로 돌아가도 다시 했을 터였다. 유일하게 가치 있는 선택지였다.

레오르와 텔레마콘은 새로운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바돈은 자신이 내가 생각하는 모든 것을 보고 들을 수 있다는 듯 나를 쳐다보았다.

스는 손끝으로 심장을 세 번 두드렸다. “용서해주게, 형제여. 내가 생각한 것보다 상처가 더 생생한가보군. 모욕이나 무례를 의도한 건 아니었어.”

나는 이에 힘을 뺐지만 긴장감은 남아 있었다. “괜찮아.” 나는 거짓말했다. “난… 그녀를 보호하려는 거야.”

“네 충성심이 참으로 믿음직하군.” 아바돈은 주목했다. “그게 내가 너를 부른 이유 중 하나지.”



원래 자르고 가는 파트가 아니지만 분량상 한 번에 다 올리면 잘려서 여기서 한 번 끊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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