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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Battle for Markgraaf hive 3 - 끝

블갤러(211.178) 2023.10.07 23:19:15
조회 217 추천 13 댓글 5
														



민카는 이스란 위로 떨어져내린 들보에서 그를 끌어내었다.

그의 팔은 확실히 부러져 보였고, 얼굴은 창백했다.


이스란은 민카가 그의 팔에 주삿바늘을 밀어넣고 있을때 고통을 삼켜내고 있었다.

'이거 몰피아야. 약발이 돌때까지 오래걸리진 않을거야.'


이스란은 고개를 끄덕였지만 그의 눈은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었다.

민카가 보기에는 그가 곧 기절할지도 몰라보여 뺨을 툭툭 치며 말을 건넸다.

'봐. 넌 괜찮을거야. 지원군이 왔다구.'


커미사르 한(Commissar Haan)은 민카의 소대에 남은 이들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 낭비 따위는 하지 않았다.

그의 얼굴은 오래된 화상에 한쪽 입이 이그러져 마치 으르렁대는 표정으로 일그러져 있었고,

민카의 분대가 그의 부대보다 먼저 동굴로 진입한 것에 대해 화가 난 듯 보였다.  


민카는 그가 이끄는 병력들이 적어도 다섯개의 서로 다른 부대원들이 섞여있음을 보았다.

대부분 카디안들이었지만, 진흙과 곰팡이로 범벅이된 벨벳 재킷을 입은 현지 칼리비니어(Calibineer) 둘,

아마도 죽은 자에게서 가져온 것 같이, 걸친 이보다 두 사이즈는 큰 코트와 가죽모자를

쓰고있는 수척한 얼굴의 발할라 아이스 워리어 하나 등.


커미사르는 마치 푸줏간에서 도축용 칼을 살피듯 자신의 누더기 병사들을 훑어보았다.

'그레이트 챔버로 가는 길은 찾아냈나?"

'아닙니다. 커미사르.' 

가스카 하사가 이어 대답했다.

'하이브놈들은 물속과 여기 이 균열속에서 튀어나왔습니다.'


커미사르는 균열의 어둠속을 내려다보았지만, 그가 찾는게 보이지는 않는 모양이었다.

'어디서 튀어나왔을지 모르겠군.'

'그들은 물속에서 튀어나왔고, 거기엔 아마 집수공과 같은게 있을겁니다.'

'그렇다면, 거기에 위로 가는 길이 있겠군.'


커미사르와의 교환 이후 가스카는 명령이 내려지기를 기다리지 않았다.

'카디안! 앞으로!'

가스카가 외치고는 무릎까지 잠기는 물속에서 떠다니는 시체를 치워대며

이 곳의 반대편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한명씩 한명씩 카디아의 병사들이 소총을 용의 이빨 같은 종유석 사이로

들어올린채 뒤따랐다.


가스카는 그의 조명으로 물속을 비추어보며 말했다.

'이무것도 보이지 않는군.'

물속의 움푹 들어간 바위들 사이로 하얀 빛의 창이 앞뒤로 왔다가며 통로를 찾았다.


'저기 어딘가 있을 것이다.'

커미사르가 스스로 나아가 조명을 비추었지만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다.

결국에 그는 병사를 불러세웠다.


'거기 병사, 네 라스소총을 건네라.'

'저 말입니까?' 조명 때문에 깜빡거리는 얼굴로 아르템이 대답했다.

'그래 너.'


커미사르가 다시 조명으로 물속을 비추자 무엇인가가 빛줄기 속에서 반짝였고,

그건 물속에서 씰룩대는 구더기의 꼬리부분이었다.


'저건 뭐지?'

'하이브 구더기들 입니다. 이 곳은 저것들로 가득차있는걸로 보입니다.'

커미사르의 질문에 가스카 하사가 대답했다.


커미사르 한은 볼트 피스톨을 꺼내들고는 조명을 따라 구더기의 몸통을 비추었다.

그 녀석은 팔 하나 길이에 성인 남자의 손목만한 굵기인 놈이었고, 

물속을 헤쳐나가려 하고 있었다.

그는 볼트탄 한발을 물속에 쏘았고, 물보라가 모두에게 튀겨나와

그게 구더기를 죽여버렸는지 빗나갔는지는 누구도 알아볼 수 없었다.


'나한테 한놈 붙은거 같은데.. 옥좌시여! 이 놈이 방금 날 물었어!'

민카 뒤에 있던 누군가가 말했고 민카 또한 이 보이지 않는 녀석들이

다리를 스쳐가고 있음을 느꼈다.


두 구더기가 그녀 옆에 떠오르자, 민카는 나이프를 뽑아들어 모두 베었지만,

그 녀석들은 반쯤 잘린 상태로도 몸부림치고있었다.

또 다른 병사가 물리고나서부터는 불쾌함이 점점 공황으로 번져가는 것이 느껴지고 있었다.


'물속으로 들어가라고 말하지 않았나!'

'하지만 구더기들이..'

커미사르의 명령에 아르템은 손을 떨기 시작하며 겨우 대답했다.


커미사르 한의 얼굴에는 경멸이 서렸다.

'인류의 신-황제폐하께서는 이런 하이브 구더기들 따위 신경쓰지 않는다!'


가죽 코트를 입은 형상이 아르템의 옆으로 나아가 섰다.

민카는 이제 그가 어떻게 될 것인지 알고 있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이전에 본적이 있었다.

민카는 누군가 손가락으로 권총을 흉내내며 머리에 대고는 '신-황제폐하의 이름으로!'라고

말하는 것을 캠프 파이어들과 긴 워프 항해중에서 수십번도 보았다.

그녀는 그들중 누구라도 그렇게 될 수 있음을 느꼈다.

거기있는 어떤 사람이라도 볼트 피스톨의 차가운 총신과 피부로 맞닿을 수 있었다.


'물 속으로 들어가라. 병사.'

커미사르가 재차 명령했다.


그러자 아르템은 그저 눈을 감았고, 그 광경이 민카의 눈을 잠시 휘둥그레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그가 움직이기를 바랬다. 이런식으로 그가 끝장나지 말기를 바랬다. 

적어도 카디아를 위해서, 쇼크트루퍼들을 위해서.


그러나 결국에는 볼트피스톨이 쏘아졌다.

밝은 섬광이 비추고는 그 결과가 눈에 들어왔다.

아르템은 머리에 망치를 맞은것처럼 옆으로 쓰러져있었다.


민카는 차가운 공포가 스며올라옴을 느꼈다.

결국 이렇게 끝날 것이라고 민카가 떠올릴 무렵, 커미사르가 그녀쪽을 돌아보았다.


'너!' 커미사르가 쏘아붙이자. 민카는 굳어버렸다.


"네! 커미사르님!"

그에 대답한 사람은 그녀 옆에 서있던 발할란이었다. 

그가 바로 코트와 모자를 벗어던져버리는 것에 그녀는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발할란이 물속에 뛰어들어 커미사르가 조명으로 그의 위치를 살피는 모습에

민카는 잠시 부끄러움마저 느꼈다.


그러나 갑자기 발할란이 깊은 곳에서 솟구쳐 튀어나왔고, 

커미사르가 그의 옷자락을 잡고 위로 끌어당겼다.

그들이 본 것중 가장 큰 구더기가 그의 어깨에 매달려있었다.

그 놈의 몸뚱아리는 주둥아리를 꽉 조여대며 맥동하고 있었고,

반투명한 몸속으로 핏덩이들이 뱃속을 지나는걸 볼 수 있었다.


민카는 칼을 꺼내 휘두르기 시작했다.

최초의 일격이 구더기의 배를 갈라버리고 이어서 반으로 잘라버렸지만,

여전히 대가리가 발할란의 어깨에 매달려서 그녀가 떼어내려고 해도

주둥이가 빠지질 않았다.


그 순간,

이 공간이 진동했다.


이전에 그녀가 들었던 둔탁한 소리는

격렬하게 더 큰소리를 내며 다가오고있었다.


모든 이들이 멈추어서서 그들의 뒤를 쳐다보았다.


모든 이들이 거기에 나타난 한 인영이 똑바로 서는 모습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그 인영은 마치 그 공간을 가득채우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거인이 있었다.


빛나는 붉은 눈으로 그들을 노려보고 있는

여덟 피트의 파워 아머를 입은 공포가 있었다.


"그것"은 사슬을 감고 있었고, 허리춤에는 해골들이 매달려있었다.

견갑에는 황동의 스파이크가 참수된 머리들을 꿰뚫고 있는채로 붙어있었고,

제국의 가드맨, 다른 카디안으로 보이는 그 머리들은 오래되지 않은 듯이 핏물을 흘려대고 있었다.


괴물은 순수한 악의를 뿜어대며 활보해오기 시작했다.

그 두다리는 강철 기둥과 같았고, 세라마이트 발걸음이 부서진 락크리트 바닥을 우두둑 대며 다가왔다.

그것은 아까 부대원이 마지막으로 교전을 벌인 장소까지 천천히 오더니,

한걸음에 두 팔 너비만큼의 균열을 뛰어넘어왔다.


그 큰 걸음으로 물보라를 튀기며 뛰어들고나서야, 그것은 무기를 꺼내들었다.

이 곳을 진동하게 만든 거대한 체인액스를.

그 체인액스의 소리가 민카가 레이션을 먹고 있을때 진동의 정체였다.

그 소리는 파멸을 부르는 소리이자 살인과 멈출수 없는 광란 그 자체였다.

 
그리고는 체인액스가 침묵했다.

'옥좌께서 보우하사' 다가오는 인영이 크게 발걸음을 내딛자 가스카 하사가 읆조렸다.

민카는 무의식적으로 뒷걸음쳤다.

그녀는 발할란이 다가오는 "그것"에 대해서 발을 어디에 두어야할지 혼란해하고 있음을 보았다.

"그것"은 살쾡이가 다친 가젤에게 다가가듯 학살을 기대하고 있었다.


커미사르 한이 모두를 고무하기 위하여 외쳤다.

'황제 폐하의 이름으로!'

어떻게 했는지 그로가르가 헤비 볼터를 돌려서 볼터탄으로 거인이 있는곳을 때려댔고,

궁지에 몰린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병사들은 눈이 멀듯한 일제사격을 가했다.


라스탄이 번쩍이고 그 중 많은 수가 명중했지만,

볼트, 라스, 하이브 구더기 그 어떤 것도  "그것"을 멈출 수 없었다.


한명의 전사가 마치 전차가 밀려들듯 다가왔다.

그것은 느려지지도, 멈추지도 않았고 다가오는 속도를 붙이지도 않았다.


그것이 전열에 도착하자 체인액스가 다시 작동했다.

가까운 카디안을 비대칭적인 두 덩어리로 쪼개버리고는

세라마이트 주먹이 다른 카디안의 흉곽까지 말뚝을 박아버리듯 해버렸다.


커미사르 한은 자리를 지키고 서있었으나, 그건 어떤 것도 바꿀 수 없었다.

그는 갑주의 약점 부분을 찾아내려고 했지만 할 수 없었고, 계속 짖어대는 볼트피스톨은

붉은 갑주를 두드리고 튕겨나올뿐이었다.


공격자가 휘두를때 체인액스의 피에 젖은 칼날이 흐느끼는 소리를 내었고

세라마이트 이빨이 두개골을 분쇄하며 엔진 소음이 고음을 울렸다.

그리고 체인액스는 멈추지 않고 목에서 가슴팍까지 내려와

커미사르의 목부터 가슴팍까지 쪼개서 열어버렸다.

마치 위장복의 지퍼를 내린것처럼.


커미사르는 물속으로 무릎을 꿇고 쓰러졌다.

마치 황금옥좌의 앞에서 기도하는 것처럼 잠시 멈춰있던 그는

이윽고 망가진 얼굴을 피로 물든 물속으로 쳐박았다.


남은 자들이 공황에 빠져버렸으나 어떤 것도 바뀌는 것은 없었다.

도망갈 곳은 어디에도 없었기 때문에.


이스란은 카디아에 대한 무엇인가를 외치고는 체인액스에 맞아 플랙 아머 조각들과 살점,

그리고 뼈와 피, 옷자락과 머리칼을 남은 자들에게 뿌리며 죽었다.


민카의 나이프 칼날이 세라마이트 판 위를 의미없이 긁고는 무릎 관절부의 관에 걸렸고,

레오노프의 잘린 머리통이 그녀의 앞으로 굴렀다.


이 거대한 짐승은 권총으로 후려치는것 마냥 바르디스키를 쳤고,

그 단순한 한방이 바르디스키의 이를 사방에 뿌려대며 두개골과 목뼈 사이를 떨어뜨려놓았다.


마트리는 낮게 다가가서 그것의 가랑이 부분을 노렸지만,

파워아머의 무릎이 얼굴을 때리고 목뼈를 단숨에 분질러버렸다.



지옥에서 올라온 그것이 민카를 향하자 그녀는 공포에 사로잡혔다.

네 피트나 되는 어깨를 가진 그것은 이곳을 가득채우고 있는 것 같았고

바이저가 달린 마스크를 쓰고 마치 포식자와 같은 눈으로 노려보았다.


그녀는 한발, 한발 뒷걸음질치다가 발밑이 무너져 넘어져버렸고

그녀의 머리와 목에 닿은 액체는 충격적으로 차갑게 느껴졌다.


꼬물꼬물한 뭔가가 그녀의 머리를 지나쳐갔고,

거친 구더기의 주둥이가 귀를 스치고 지나가자 맹렬히 아래로 헤엄쳐내려갔다.


그녀는 이제 물속 바닥에 닿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아직도 팔 하나 또는 그 이상 내려가야했다.

체인액스가 울부짖으며 그녀가 있던 곳을 향할때, 숨 쉬기 위해 수면 위로 튀어올라왔고

회전하는 칼날이 물속을 헤집어낼때 숨을 들이 쉬고 다시 물 속으로 헤엄쳐내려갔다.


물속으로 헤엄쳐나가며 민카의 발목이 뭔가에 걸렸지만,

비명을 질러대고 싶었지만 그녀는 숨을 낭비할 수 없었다.

바위의 모서리 부분인거 같았고 거기에 찔리고 베였어도 그녀는 신경 쓰지 않았다.


구더기의 매끈하고 불룩한 몸뚱이가 그녀의 얼굴에 눌렸어도

그녀는 손으로 바닥을 긁어가며 앞으로 나아가 출구를 찾아내려했다.


깊숙한 곳까지 내려왔지만 도무지 어디가 통로이고 어떤 것이 바위의 윤곽인지

알아볼 수가 없었다.


마침내 통로처럼 보인 곳을 찾았으나 돌바닥에 부딫히고는 뒤로 하고 나와야 했고,

다른 곳을 찾았지만 여기는 진액으로 범벅이 되어 구더기의 둥지 같았음에 빠져나올 수 밖에 없었다.


그녀는 숨을 내쉬어야했다.

그러고 싶은 마음이 계속되다가 강박적으로 커져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죽게될 거라는 것 또한 그녀는 알고 있었다.


그녀는 더 내려가야만 했다.

이단자들은 해냈고 분명이 여기를 통해 왔을 것이었다.

그리고 그 놈들이 해낼 수 있다면,

황금옥좌에 걸고 그녀 또한 해낼 수 있을 것이었다.


마침내 나아갈 통로를 찾아냈지만, 너무 좁았다.

복스 장치를 던져버렸지만, 어깨 패드가 다른쪽에서 걸려버려

장구류의 끈들을 전부 풀어버렸다.


민카는 가슴 속에서 폐가 터질거 같았지만,

격렬하게 나아가며 손을 날카로운 바윗조각에 베였다.


갑자기 뒤에 무엇인가 나타났고, 발을 잡힌 것을 느꼈다.

그녀는 입에서 거품을 내며 비명을 질러버림과 동시에 폐가 더러운 물로

채워지며 숨을 턱턱 막히게 만들었다.


그녀는 나아갈수도, 돌아갈수도 없이 마구 발을 휘저었고

폐는 오물로 가득차있었다.


그녀가 갑옷이 몸에 고정되도록 하는 클립을 비틀어

한팔을 빼내고 다른 한 팔을 빼내자 

갑자기 불쑥 손이 다가와 그녀를 끌어올렸다.


-


민카는 자기가 지금 돌바닥에 누워있음을 알아챘다.

그리곤 꺽꺽대고 기침을 하며 마치 영원히 계속될 것처럼 코와 입에서 오물을 토해냈다.


마침내 그녀는 눈을 뜨고 살면서 겪은 그 어떤 것보다 달콤한 한숨을 들이쉬었다.

얼굴에서 물을 닦아내며 그녀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인지 눈을 가늘게 뜨고 두리번댈때

목소리가 들렸다.


'너어, 괜찮아?' 


민카는 눈을 깜빡거리며 무릎을 밀어올렸다.

누가 그녀에게 이야기하는건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누구야?'


'나'


'그 망할 나가 누구냐고!'


'그로가르'


그녀는 눈을 크게 뜨고 이 헤비 볼터 사수를 믿기지 않는듯 쳐다보았다.

질문하고 싶은게 아주 많았지만, 그따위 것은 나중에 해도 상관 없었다.

그 어떠한 것도 지금은 신경 쓸게 아니었다.

그들은 지금 여기에, 살아있으니까.


'우리가 지금 어디있는거야?'

민카의 물음에 그로가르는 조명을 주머니에서 꺼냈고, 물기를 닦아

그녀에게 건내며 마치 이게 작동하는지 좀 보자는 표정을 지었다.


어쩄든 그것은 켜졌고, 잠시 깜빡이더니만 제대로 빛을 내기 시작했다.

그는 위로 조명을 돌렸고 빛의 원 속, 둥근 천장 아래에서

곰팡이진 석고상 조각들이 널려있는 군데 군데에 금빛이 반짝임을 보였다.

벽에 만들어진 틈새에는 조각상들이 있었고 어딘가에서는 흐르는 물소리가 들렸다.


'저게 그레이트챔버인가?'

그녀의 젖은 부츠속에서 발이 철벅거렸다.

'아니.. 아닐꺼야. 그레이트 챔버는 하이브 상층으로 가는 길이어야 한다고.'

그가 느리게 대답했다.


그들의 신발에서 물을 모두 털어내고는 민카가 그로가르를 무너진 석조물들 너머

타일이 깔린 바닥위로 30피트 정도에있는 가까운 동상으로 이끌었다.


그 동상은 아퀼라가 조각된 벽면 사이, 모래와 잔해에 반쯤 묻힌 청록색을

띄고있는 청받침대 위에 있었다.


보기에 한때는 창을 들고 있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은 보이지 않았고,

한쪽 팔은 팔꿈치까지 부서져있었다.

먼지와 곰팡이에 가려졌더라도 명백하게 여성인 성자의 동상임이 보였다.


민카는 비문을 찾아보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녀는 투구를 쓴 이 동상에 친숙함을 느끼고

성자의 발에 손을 뻗고는 잠깐 움찔했다.

'이거 너도 느껴져?'


그로가에게 묻자 그로가도 동상에 손을 뻗더니 대답했다.

'이거 따뜻한데?'

'이단들이 여기까지 왔을거 같진 않아, 놈들이라면 성자들의 얼굴을 다 파내놨을테니까.'


그녀는 잠시 눈을 감고 동상의 따뜻함으로 마음을 진정시켰다.

그리고 여기서는 죽게 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민카를 채워나갔다.

이곳은 한때 예배당이었을 것이고, 아니 어떤 것이었든 간에

이단자들이 피하는 무언가가 여기에 있을 것이었다.


그로가르가 주변을 둘러보며 말했다.

'이곳이 우리가 찾아들어온 구멍이야, 딱 우리 둘만, 라스도 없고, 복스도 없이.' 


민카는 지금보다 더 심한것도 겪어봤었다.

'너 카디아에 없었지?, 내 말은.. 그 마지막에 말이야.'


'그래, 난 그때 없었어.' 그가 인정했고 덩치 큰 남자의 뺨이 붉어졌다.

205th 연대는 카디아로 재호출 되었지만, 워프 속에 잡혀버려 카디아에 결코 닿을 수 없었다.

그들은 그때 카디아에 없었다는 것, 그 끝을 볼수 없었음에 죄책감과 분노를 품고 있었다.


'난 거기 있었어.' 그녀는 고향에서 도망치던 날을 기억해냈다,

그 공포와 끔찍한 일들 속에서 많은 것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천사들이 그들을 보호하거나

길을 열어준 것을 보지 못한 병사들은 거의 없었다.

지금 여기와 같이 어둡고 깊은 구석에서도 신념만이 그들을 살아갈 수 있게 할 것이었다.


'아직도 카디아를 기억하고 있어? 내 말은 그 장소들을 기억해낼 수 있냐고.'

그녀가 재촉하듯 물었다.


'아니.. 내가 떠날때는 고작 열다섯살이었어.."

그는 기억을 되짚어가며 대답했다.

'20년이나 지났고, 수많은 행성을 거쳐왔지만, 지금은 희미할뿐이야.


민카는 진지했다.

'다시 기억해내봐.'

그녀는 동상에 손을 뻗었다.

'카두카데스(Caducades - 지명)를 기억해내봐. 아니면 처음 카스르 티락을 보았을때 떠올려봐.'


그는 고개를 돌렸으나 그녀는 집요했고

'기억해!' 명령조로 그녀가 외쳤다.

그는 눈을 감았고, 그녀는 그의 손을 동상에 가져다 대고는 그 곳에 있도록 했다.

'카디아를 생각해내봐. 보여?'

민카는 할 수있었다. 그녀의 고향에 대한 회상은 강렬했고, 거의 울게 만들 수 있을정도였다.


그녀는 두 눈을 감고 카두카데스 해안선, 그 바위투성이 해변 특유의 소금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그녀는 얼굴에 바람을 닿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섬의 꼭대기에 서있는 벌집모양의 파일런에서 나는 바람의 신음과 같은 소리를

듣기위해 바위를 기어올라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카스르 미락의 탐조등을 볼수 있었고 석양을 향해 날아가는 썬더볼트들의 비행을 볼 수 있었으며,

야간 경계가 시작됨을 알리는 경적을 들을 수 있었다.


그녀는 그들이 얼마나 거기에 서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따뜻한 느낌이 점점 커져가고 다시 물러나갔다.

마침내 그 느낌이 완전히 사라졌을때 민카는 기운이 다 빠진듯한 느낌이었지만,

무엇인가가 변했음을 눈치챘다.


'내 옷이 다 말랐어.'

그녀는 그의 손을 잡아 자신의 소매에 대었다.

그리고 그는 그녀를 보더니 자신의 칙칙한 카디아 전투복을 내려보았다.

그저 그의 부츠만이 아직 젖어있을 뿐, 그의 재킷, 바지, 플랙아머는 모두 마른 소금으로

엷게 덮여있었다.


'이거 완전히 놀라버렸는데?' 그가 웃었다.

그는 단순한 전사였고 이건 그의 이해의 범주를 넘어선 일이었다.

그러나 민카는 이것이 기적이고 징조임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확신하고 있었다.


민카는 그의 팔을 툭치며 말을 건넸다.

'패배는 고려사항이 아니야. 우리는 여기서 나가야해. 알잖아? 지금이야말로

가장 어두운 시간이지만. 우리는 카디안이고, 살아남았고, 제국이 우리를 필요로 해.'

그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그녀의 말뜻을 조금이나마 알아듣고는 느리게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한가지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지금이야말로 어두운 시간 속이고 제국은 그 어느때보다 그들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


진짜 이게 이 단편 끝임.


무슨 만화에서 아직도 세상은 위험하지만 영웅들은 계속 싸워나갈 것입니다! 

이 지랄하는 엔딩임


아니 씨발 ㅋ

ㅋㅋ


이거 이 저스틴 D 힐 이 새끼 이거 쓰다가 뒤에 이을 내용이 답 없어서

중간에 짜르고 단편으로 넣은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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