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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1

[번역] 전함 2대를 솔로잉하는 파사이트 -2앱에서 작성

구글번역기

2023.10.20 14:38:16

조회 1374 추천 19 댓글 8

https://youtu.be/rg8Y2HRby34

https://m.dcinside.com/board/blacklibrary/278412

19bcc56bb48376ac7eb8f68b12d21a1d4d8944b0aa2c48

'콜드스타, 우리가 별도의 지원 없이 함대로 복귀할 수 있겠나?'

'현재 남은 동력은 귀환에 필요한 양의 약 13% 정도입니다, 사령관님.'

'알겠네. 그렇다면, 대신 가장 가까운 소행성의 경로를 산출할 수 있겠나? 회전과 대운동 궤도를 포함해서 말이네.'

'총사령관님, 설령 전자기적 방해가 있다고 해도, 그 정도 일은 그냥 드론도 해낼 수 있을 겁니다.'

'좋아. 모든 동력을 추진기로 돌리게. 이 소행성 자체를 사용해서 다른 하나의 견인 광선에 간섭한다면 만타가 빠져나올 수 있을 거야. 가능하겠나?'

'이론적으로는, 가능합니다.' 인공지능의 침착한 말투에는 약간의 호기심이 묻어나왔다. '한번 확인해볼까요?'

파사이트는 소행성에서 튀어나온 금속 기둥을 붙잡은 뒤, 제트팩을 최대 출력으로 가동했고, 전투복의 모든 에너지를 사용해 소행성을 밀어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 같았지만, 엔진이 남은 연료를 불태우며 소행성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콜드스타의 화면 위에서 소행성의 궤도를 나타낸 선이 서서히 휘어지다가, 곧 다른 오크 록의 견인 광선과 겹치기 시작했다.

소행성에서 벗어나, 파사이트는 텡 제독의 만타를 향해 날아올랐다. 여전히 두 소행성 사이에 있던 칼날의 날개는 가동 중인 견인 광선을 향해 급격하게 끌려들어가는 중이었다. 광선 중 하나가 파괴되고, 다른 하나는 소행성에 의해 간섭받기 시작하며 만타는 서서히 회전하기 시작했다.

'자, 어서,' 파사이트가 중얼거렸다. '네 이름 값을 해내라고.'

만타의 레일건 포대가 소행성의 광선 생성기를 조준하며 움직이더니, 불을 뿜었다. 네 줄기의 은색 빛줄기가 쏘아져나와 오크 소행성을 강타했고, 사방으로 금속 파편과 암석이 흩날렸다. 기반암째로 뽑혀나온 생성기는 회전하며 우주 저 너머로 사라져갔다.

마침내 오크의 함정에서 벗어난 만타는 백업 인공지능이 작동한 것인지, 다가오는 소행성을 피해 급강하한 뒤 사전 설정된 수복 경로를 따라 살라쉬헤이 방향으로 사라져갔다.

'물의 카스트가 만족하겠군요,' 콜드스타가 말했다. '그렇고말고,' 파사이트가 대답했다. '부탁하건데 만타에게 신호를 보내주게나. 칼날의 날개, 부디 비행 경로를 수정해주게. 선회해서 소행성 지정번호 메스메 친 2324.92에서 랑데부 대기하도록. 귀환하려면 자네의 도움이 필요해.'

만타는 금빛의 확인 신호로 응답했고, 콜드스타는 좌표를 향해 출발했다 - 랑데부 지점까지 갈 정도의 동력은 여전히 남아있었으니까.

파사이트는 잠시나마 승리의 희열감을 느꼈다. 하지만 포술관 마이티스 대위가 그녀가 그토록 아끼던 만타의 함교에서 우주 공간으로 뜯겨나갔던 기억이 떠오르자, 그 즐거움은 불타 재로 사라지는 듯 했다.

'이 오크들은 오늘 저지른 일의 대가를 치르게 될 거다.' 멀리서 접근하는 만타의 금빛 광채를 바라보며, 파사이트가 중얼거렸다.

그들의 이전 위치를 보여주는 화면에서, 서로 엉켜든 두 오크 소행성은 점점 가까워졌고, 각자의 중력에 휘말린 이상 충돌은 피할 수 없었다. 결국, 소행성들은 충돌하며 산산조각났고, 측면부터 바위들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뜯겨나간 고철들이 흩날리며 으깨졌다.

'대의를 위하여.' 콜드스타가 말했다.

'타우바를 위하여.' 파사이트가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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