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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창작] 멸망 후 이야기 - 성당

꺼무트길리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8.28 21: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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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 후 이야기 시리즈 링크




"...아이들은 어디에 있지?"


연기가 피어오르는 불타버린 성당 잔해의 한 가운데에서 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한 손에 장전된 권총을 들고 있었으며, 그 총구는 바닥에 드러누운 한 노인을 향해있었다.


"...네놈같은...더러운 이단자에겐...알려줄 것은 없다..."


남자의 질문을 비웃는 듯이 늙은 여자는 목소리를 냈다.


복부에 총상을 입은 그녀의 머리는 백발로 가득했으며, 목에는 고대의 백합꽃을 상징하는 문양의 목걸이가 걸려 있었다.


주변은 방금 전까지 격전이 일어났다는 것을 보여주듯, 시체로 가득했다.


시체의 대부분은 은발의 가발을 쓴 수녀였다.


하지만 평범한 수녀라고 하기엔, 중갑의 파워 아머를 착용하고 있었고 총이나 화염 방사기 등으로 중무장하고 있었던, 결코 정상적인 수녀들은 아니었다.


그런 난장판의 한가운데에서 남자는 헛웃음을 치며 말했다.


"이단자라...이제와서 그딴게 의미가 있던가?"


"네놈같은 족속답게 신성모독을 입에 담는구나...네놈들 같은 놈들을 정화되어야 한다...그걸 위해 우리 마티유 성인의 자손들은 다시 한번 더 일어나기 위해...이 은하계를 이단의 손에서 구원하기 위해...내 가문 대대로 기다렸거늘...이리도 허무하게..."


"구원이라...아이들을 죽을정도로 학대하듯 훈련시키고 네놈들의 더 이상 없는 신을 섬기는 의미없는 종교로 세뇌시키는게? 그거 참 고결하시겠군, 응?"


"말조심해라...그 아이들이 가진 인류의 순수성을 위해서는...이 정도는 필수지...과거에 비하면 이 정도는 가벼운 거다..."


"네년이야말로 말조심해라. 내 앞에서 한번만 더 인류의 순수성이고 황제고 나발이고 입뻥긋 거렸다간, 그 손가락을 전부 분질러주지.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제국하고 카오스니까."


사내는 조용하면서도 살의를 담은 목소리로, 이 무너져버린 성당의 수녀원장에게 경고의 협박을 날렸다.












사내는 한 때 고대의 제국에 소속되어있던 행성에서 태어난 영속자였다.


그는 한 때 제국의 폭정에 시달리다가 카오스의 마수에 사로잡혀 학대당했고, 제노 집단에게 납치당해 고문당했으며, 그리고 그 셋 다에게 배신당해 버려졌다.


그는 맹세했다 - 자신을 사지로 내몰았던 제국도, 카오스도, 제노에도 휘둘리지 않는 절대적인 자유를 꿈꾸는 세력을 만들겠다고.


그리고 그들 모두에게 복수하겠다고.


그렇게 그는 무장집단을 세워 세력을 불려나갔다.


버려진 행성의 살아갈 희망을 잃은 주민들, 나라에게도 신에게도 동족에게도 버림받은 추방자들, 폭군들에게 사로잡혀 탄압받는 노예들...


종족, 소속, 그런것 전부 상관없이, 사내는 이들 모두에게 구원을 가져다주고 받아들여주며, 거대한 용병 세력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


그렇게 사내는 자신의 부하들에게서 '보스'라 불리며, 용병업계에서 이름을 떨치게 되었다.


허나 정작 복수의 준비가 끝났을 때 즈음, 대격변이 일어났다.


자신이 그토록 증오하던 제국도, 카오스도, 제노도 전부 몰락하거나 이 은하계를 떠나버렸다.


그들 모두에게 멸망이 찾아온 이후, 그는 목적을 조금 바꾸었다.


이 은하계를 불태웠던 모든 세력의 잔당들을 찾아내어, 그들을 전부 쳐죽여버리는 것이었다.


그렇게 보스는 자신의 세력을 이끌고 은하계를 쥐잡듯이 뒤지며, 그들을 계속 없애나갔다.


그러던 어느 날, 고용주와의 계약을 위해 용병 함대를 이끌고 우주의 공허를 항해하던 도중, 보스와 그의 부하들은 어느 기록 전파 신호를 잡아냈다.


전파 신호를 분석한 결과, 용병대는 그것이 영상 메시지라는 것을 알아낼 수 있었다.


영상을 재생시킨 순간, 어떤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제 이름은 안젤리카 리바나에요. 저는 간호사고, 이곳 성 마티유 성당에서 10년을 근무했습니다. 성 마티유 성당은 이 행성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종교집단의 본거지에요.


카메라가 마치 숨겨진 장소에서 몰래 작동되듯 흔들리면서 화면이 전환되었다.


전환된 화면에는 그 크기조차 제대로 가늠할 수 없는 거대한 성당이 나타나 화면을 가득 채웠다.


그 때 보스는 성당의 지붕에 달린 표식을 보았다.


그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 표식은 틀림없이, 과거 자신이 증오하던 제국의 국교인 황제교의 소속 군사단체였던, 아뎁타 소로리타스의 상징이었다.


[지금부터 제가 보여드리는 모든 일은, 전부 사실입니다.]


화면은 다시 전환되며 성당의 내부를 보여주었다.


내부는 겉보기에는 여느 행성의 종교 성당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성 마티유 성당은 이 행성에서 표면적으로는 자선활동을 하는 단체입니다. 저도 처음엔 고아 아동들의 간호라고 해서 이곳에 지원했지만...전부 거짓말이었어요.]


벽 속에 숨겨져있던 문이 열리자, 화면 안에 들어온 것은 어린 여자아이들 수백명이 성당의 예배실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하는 모습이었다.


그런 어린 아이들 주변에는 일종의 감시역이라도 되는 듯, 수도원의 수도승들과 백발의 수녀들이 옆에서 감독하며 회초리로 매질하고 있었다.


[이 아이들은 이 성 마티유 성당에서 거두진게 아닙니다. 이곳에서 태어났어요. 여기서는 태어나서는 밖으로 못나가요. 저 하늘의 별도, 우주도, 태양은 커녕, 바깥 세상이 어떻게 생긴지도 본적이 없죠. 태어나서 부모님께 받은 이름조차도 없어요. 그저 성당에서 붙여준 세례명을 빙자한 인식명 같은 호칭만 있을 뿐이죠.]


화면이 전환되어, 이번에는 마치 생체실험실 같은 실내의 모습이 보였다.


방에는 일종의 배양기같은 것들이 가득했고, 그 안에는 자라나고 있는 태아가 담겨있었다.


[아이들은 성당의 지하에 숨겨진 시설의 생산시설에서 인공적으로 배양되고 태어나요. 이 시설에는 초고대 시대 시절 존재했다는 '인류'라는 종족의 유전자가 보관되어 있고, 그걸 이용해서 아이들을 만들어내는 거죠.]


겉보기에도 아이들은 모두 현시대에는 거의 볼 수 없는 생김새를 가진, 고대의 인류였다.


[그리고는 태어난 아이들은 보시는 것처럼, 항상 잔혹하게 전투훈련을 받고, 성당이 믿는 존재를 위해 예배하고 섬기도록 세뇌받습니다. 그들이 일컫기를, 먼 과거에 존재했다고 하는 신-황제라는 존재를 섬기도록 강요받죠.]


화면은 전환되며 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를 향했다.


그 유리에는 보스가 과거에 그토록 혐오하고 증오했던 존재들의 정점 - 황제를 묘사한 그림이 조각되어 있었다.


[이들의 정체는 저도 정확히는 잘 모르지만, 제가 조금이나마 몰래 알아본 바로는 까마득한 과거에 존재했다고 하는 거대 국가의 광신적인 국교의 살아남은 후예들이라고 하더군요. 이들의 목적은 그 종교의 부활을 위한 병력의 은밀한 양성이에요. 그들의 종교가 다시 한 번 더 일어날 수 있도록 일종의 반란을 준비하는 거 같아요. 그리고는 이 우주를 다시 인류의 것으로 만들거라고 하더군요. 그들의 입장에서 인류를 제외한 종족과 자기들 사상에 반대되는 이들은 전부 외계인에 이단자라 치부하며 적으로 보는 것 같아요.]


화면이 전환되며, 성당 어딘가에 있는 듯한 영안실을 비추었다.


[저들의 기준에서 전사로서 적합하지 않은 아이들은 어느날 갑자기 어디론가로 끌려가고는 사라져요. 다시는 볼수가 없었죠. 몰래 한번 쫓아가서는 확인해봤지만...봤지만...]


영상의 여자의 목소리가 갑자기 흐느끼듯이 말을 잇지를 못했다.


잠시동안의 침묵 후, 다시 목소리가 이어졌다.


[그들은 외부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위해서 저희같은 외부인 간호사들을 고용합니다. 아마도 그들 입장에서는 이단자에 외계인인 우리가 어리석고, 가난해 보이기에 그랬을 테지만...저희는 가난할 지언정, 절대로 어리석지는 않죠.]


화면에 목소리의 여자의 얼굴이 비춰졌다.


[저는 이 아이들과 10년 동안을 같이 지내왔어요. 저도 처음엔 그저 이건 업무다, 너무 관여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지만...이 아이들은 저를 '마마'라고 불렀어요. 고대의 언어로 어머니라는 뜻이죠. 이제 더 이상은 저 아이들이 저들의 손에 끌려가서 사라지는 걸 지켜만 볼수는 없어요.]


여자의 뺨에서 눈물이 흘렀다.


[이제 얼마 안가 성당에서 본격적인 반란을 위한 정예 솎아내기를 실행한다고 했어요. 그러면 이 아이들의 대다수는 죽어나갈 거에요. 그래서 저는 지금 목숨을 걸고 이렇게 영상을 촬영해서 메시지를 행성 외부로 전파한 것입니다. 행성을 지나가는 아무나라도 부디 볼 수 있도록 말이죠. 절 포함한 여기 행성의 주민들은 전부 성당의 손아귀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 방법 밖에는 없었습니다.]


여자의 눈은 이 영상을 보는 이에게 애원하는 듯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었다.


[만일 이 메시지를 누군가가 보시게 된다면...저는 어쩌면 아마 지금쯤 죽어있을지도 모르겠죠. 이 메시지가 과연 누군가에게 닿을 수 있을지도 확실치 않습니다...이 아이들은 비록 저와 혈연 관계는 아니지만...그래도 제 딸과 다름없는 아이들입니다. 저는 이 아이들을 사랑합니다. 그러니...만일 누군가 이 메시지를 보시게 된다면...제발...부탁드립니다...이 아이들을 저들의 손에서 구해주세요...이렇게 빕니다...]


영상은 이것으로 끝났다.


보스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조용히 손을 부들거리는 그를 본 부하들은 직감할 수 있었다.


보스가 머리 끝까지 격노했다는 것을.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미친 과거를 되살리려는 놈들이 있었단 말인가.


내가 왜 이런 놈들을 진작에 알아차리지 못했단 말인가.


"...발신지가 어디지."


"그...중구난방으로 날려보내진 메시지인지라 어디인지 알려면 시간이 걸릴거 같습니다."


"상관없다. 발신지가 어디인지 몰라도, 성 마티유 성당이라는 시설이 어디에 있는지만 확인해도 바로 찾을 수 있을거다. 게다가 시간이 걸린다는 거지 못한다는 건 아니지?"


"그렇습니다."


"항로를 재설정해라. 그리고 전 용병대에 전파해라. 목표를 바꾼다. 고용주와의 계약은 나중일이다. 일단 최우선으로 이 성 마티유 성당이라는 곳이 있는 행성을 찾아내라.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말이다."







그렇게 약 3주가 지났다.


3주간의 수소문 끝에 그들은 목적지를 찾을 수 있었다.


그들이 도착했을 때 즈음에는 성당은 이미 행성을 장악할 반란을 일으킬 준비를 한 상태였다.


보스와 용병대가 행성에 도착하자마자, 성당은 뭔가 눈치챈 듯 그들에게 선제공격을 가하며 저항했지만, 이미 세력을 제대로 키운 보스의 용병대에는 길게 저항할 순 없었다.


수녀 병사들의 저항을 뚫고 성당 중심지까지 들어온 보스와 부하들은 내부에서 몸을 숨기고 있던 성당의 수장인 수녀원장과 대면했다.


그 상황에서 보스는 부하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저 여자는 나 혼자로 충분하다. 지하 시설이라고 메시지에서 그랬었지. 너희들이 먼저 내려가서 확인해봐."


그렇게 부하들이 지하로 내려가고 나서 보스는 수녀원장과 일대일 대결을 벌였다.


늙은 나이에 맞지 않게 수녀원장은 화려한 전투기술을 뽐내며 보스에게 덤벼들었다.


둘 다 놀라운 솜씨의 전투기술을 선보이며 처음엔 치열하게 싸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보스가 유리해졌다.


아무리 수녀원장이 강했다 한들. 더 긴 세월을 전장에서 보낸 영속자에 비할바에 되진 못했다.


결국 수녀원장은 복부에 총상을 입고 쓰러지며, 지금이 현재 상황이었다.


그렇게 쓰러진 수녀원장과 대치하던 중, 멀리에서 한 목소리가 소리치며 들려왔다.


"보스!!"


총구를 겨누고 있던 사내가 아까 성당 지하로 보내었던 부하들이 돌아왔다.


보스는 부하들에게 물었다.


"무사했군 자네들. 아이들은 찾아냈나?"


"네. 찾는데 좀 애먹었지만, 성당의 지하미로의 비밀방에 있었습니다. 그 아이들, 다들 겁에 질리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무사합니다."


"우리가 받은 메시지의 간호사는?


질문을 들은 부하들은 순간 주저하다가, 이내 안타까운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런가."


보스는 잠시 침묵하다가, 이내 다시 눈길을 쓰러진 수녀원장에게 향했다.


수녀원장의 안색은 창백해져 있었다.


"아...아..."


"숨겨놓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나? 난 네년이 상상도 할 수 없는 세월동안 이 짓을 몇번이고 반복해왔다. 네놈들이 하는 생각쯤이야 뻔하지."


"이...짐승같은 놈...인류의 순수성을 품은 그 아이들에게 손대기만 해보거라...내 저주하겠다..."


"그딴 소리도 수천번이나 들었다. 이젠 식상하군. 아니, 어쩌면 그 덕에 내가 지금까지 살아있는 걸지도 모르지. 그거 아나? 욕먹는 만큼 오래 산다고 했던가."


절망에 빠진 수녀원장의 얼굴을 본 보스는 계속해서 비웃으며 말했다.


"이 짓거리를 시작하기 전에 내 스스로 맹세한 것이 있다. 이 우주를 폭압으로 다스린 제국과 카오스, 그리고 제노 같은 미쳐버린 과거의 잔당을 찾아내서 전부 쳐죽여버리는 거다. 너희같은 놈들을 이 우주에서 완전히 지워버리는 거지. 네년이 만들어낸 그 아이들이라고 예외는 아니지."


그 말을 들은 수녀원장은 완전히 경악했다.


보스는 그런 수녀원장에게 향한 총을 장전했다.


"마지막으로 할 말 정도는 들어주지."


희망을 완전히 놓은 듯한 가녀린 목소리가 늙은 노인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신-황제 폐하시여...성자 마티유시여...부디 저희를 용서하소서..."





총성이 울린 순간, 수녀원장의 미간은 피를 뿜으며 구멍이 뚫렸다.


그러고나서 보스는 다시 모여든 부하들에게 말했다.


"전부 불태워라. 여기에 이놈들이 있었다는 흔적을 남기지 마라. 늘 그래왔듯이 처리하면 돼."


"저...보스..."


"응?"


"정말로 그 아이들...다...죽이신다고요...? 진짜로요?"


아까 돌아온 부하가 보스에게 당혹한 듯이 물었다.


질문을 들은 보스는 피식하고 웃으며 대답해주었다.


"설마, 순진하기는. 내가 항상 얘기했지 않은가. 우리가 온갖 더러운 일을 해도 민간인 학살같은걸 하는건 우리 명예에 먹칠을 하는거라고. 그 아이들은 아직 아무런 죄도 저지르지 않았어. 아까 한 말은 그냥 이 빌어먹을 수녀원장의 절망한 얼굴이 보고싶어서 했던 것일 뿐이야."


"아...아아...하하하! 역시 보스가 그럴리가 없죠! 그런데 그러면 그 애들은 이제 어떻게 하죠? 갈데도 이젠 없을 텐데..."


"우리 중에 연방 관리직에 아직 연줄이 닿는 녀석이 있던가?"


"아, 네. 아직 몇 명 있습니다."


"그러면 그 녀석들 통해서 익명으로 난민 망명 신청을 시켜. 거기라면 그 아이들도 제대로 생활할 수 있도록 받아들여줄 테니까."


"어... 근데 그 애들 탄생기록도 없을 텐데 잘 지낼 수 있을까요?"


"상관없어. 최소한 여기보다는 훨씬 나을테니까."


"고용주하고 계약위반은 이제 어쩌죠? 노발대발 할텐데..."


"사정설명을 하긴 할테지만 변명으로 밖에 들리지 않을테지. 그래도 그 동안 우리가 해준게 있으니, 나중에 무료 계약 한번으로 퉁쳐주면 될거야."


보스는 뒤돌아서서 담배를 피우며 다시 말했다.


"일단 아이들을 태워. 망명 신청부터 한다."


"네, 보스!"


보스는 함선이 있는 곳으로 걸어나갔다.


이 은하계에는 이 성당 말고도 아직 살아있는 과거의 잔당이 남아있다.


보스는 스스로에게 맹세했었다.


그들을 전부 찾아내서 지옥에 떨어뜨리겠다고.


전부 찾아내서 자신이 당한 배신의 댓가를 단단히 치뤄주겠다고.


그리고 그걸 위해서라면, 죽을 때까지 절대로 멈추지 않겠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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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표절작은 이 영화에서 간호사가 남긴 영상 메시지

이번에는 다른 작가님이 써주신 작품인 '언체인'의 프리퀄격 작품인데, 한번은 이렇게 과거에 집착하는 잔당들을 소탕하는 스토리를 풀어보고 싶었음

그런 '보스'라는 훌륭한 캐릭터를 만들어주신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닷

근데 그런 훌륭한 소재를 가지고 쓴게 이딴 개쓰레기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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