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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세쿤두스] 길리먼을 의심하는 사자

말카도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0.13 14:54:37
조회 5416 추천 51 댓글 8
														

"이 방을 찾는 일은 거의 없지."


길리먼이 말했다.


"하지만 올 때마다, 위안을 얻곤 한다네."


사자가 길리먼을 따라 걸음을 옮겼다. 길리먼의 카타프락티 경호원이 널찍한 문을 열었다.


"테라 너머에서 찾을 수 있는 가장 웅대한 요새를 안내해 주는군."


사자가 입을 열었다.


"진심으로 말하는데, 인상적일세, 로부테. 하지만 이 안내에 자네가 거의 찾지 않는다는 이 방을 끼워 넣을 필요가 있었나?"


길리먼이 잠시 멈춰선 뒤 주위를 살폈다.


"알겠네."


길리먼은 고개를 끄덕였다. 길리먼의 부관들이 문간에 서 있었다. 길리먼은 그들에게 고개를 끄덕여 해산을 지시했다.


"내 형제와 잠시 시간을 보내겠다."


길리먼이 고로드에게 말하자 경호에 나섰던 전사들은 몸을 돌렸고, 문을 닫았다.


두 프라이마크가 처음으로 단 둘만 남았다.


"헤라의 요새는 진정한 성취 그 자체로군, 형제여."


사자가 조용히 말했다.


"내 믿음 너머, 내 상상 너머에 있는 존재나 다름없네."


사자는 미소를 지으며 길리먼을 힐끗 바라보았다.


"모욕을 위한 말은 아니었네, 로부테. 자네의 역량에 의심을 가져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네. 하지만 그럼에도 자네의 위업을 경외하게 되는군. 이 요새, 마크라그, 울트라마의 500세계. 그 모두가 말일세."


길리먼이 입술이 오므라졌다.


"그저 길러지며 배운 것을 행할 따름일세, 형제여. 우리 모두 하도록 길러진 일이 있지 않은가."

"아, 물론 그렇지."


사자는 마치 길리먼이 알 수 없는 무언가에 대해 고려하듯 중얼거렸다.


"물론 튼튼한 요새지."


길리먼의 어조가 약간 딱딱해졌다.


"나에게, 그리고 내 군단에게 도움이 되지. 요새의 목적에 들어맞는다네."

"전적으로, 장엄하리만큼 실용적이지."


사자가 답했다.


"진정 경이 그 자체야. 천 년을 견딘다 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요새. 하지만 자넨 늘 실용적이었지, 로부테. 자네와 로갈 모두 그랬어. 우두머리에 서야 하는 사람. 감정이 아닌 이성과 검토한 데이터로 판단을 하는 자들. 그 때문에 자네와 로갈이 인류의 영역에서 가장 뛰어나고 가장 효율적인 군단을 이끄는 것 아니겠는가."


사자는 긴 검지로 자신의 이마를 툭툭 두들겼다.


"생각하고, 그 생각을 적용하고, 결코 감정에 휘둘리지 않지. 불칸, 친애하는 페러스, 혹은 자가타이와는 전혀 다르게."

"러스는 어떤가."


길리먼이 덧붙였다.


"맙소사!"


사자가 웃음을 터뜨렸다. 길리먼이 말을 더했다.


"테라여, 도우소서. 러스라니."

"그래, 이곳 말이네만."


사자는 긴 탁자를 가리키며 말을 이었다.


"여긴 그래서 더 놀랍네. 논리가 아닌, 감정이 빚은 곳 아닌가."


폭풍으로 변색된 늦은 오후의 빛이 높은 창문을 따라 방에 흘러들었다. 돌로 조각한 긴 탁자가 방을 가득 메웠다. 그 둘레에는 스물한 개의 의자가 놓여 있었다. 모두 프라이마크의 크기에 맞춰졌고, 탁자와 같은 산에서 캐낸 화강암을 깎아내어 만들어진 의자들이었다..


의자 등받이에는 군기가 덮여 있었다. 탁자의 상석, 가장 큰 자리에는 테라의 군기가 덮인 채였다. 그리고 두 자리에 덮인 깃발은 어떤 채색도 없이, 완전히 표백된 채였다.


나머지 18개는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의 문양을 담고 있었다.


"자네가 한 겐가?"


사자가 물었다.


"비웃을 셈인가?"


길리먼이 되물었다.


사자는 고개를 저었다.


"감동적일세. 자네는 여전히 언젠가 우리 모두, 전원이 아버지와 같은 상에 동등하게 둘러 앉아 제국의 현안에 대해 논할 날이 있으리라고 믿고 있었던 것 아닌가."

"그래, 우리 모두 말일세."


길리먼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날을 예상하고 이 방을 만든 건가?"

"그랬네. 꽤 오래 전이었지. 내가 감상적이라 생각하나?"


길리먼이 물었다.


"아닐세, 형제여."


사자가 답했다.


"자네 역시 영혼이 있는 존재임이 드러나는 게지."


사자는 염색되지 않는 깃발이 걸린 의자 중 하나의 등에 손을 얹고 몸을 기울였다.


"결코 오지 않을 둘마저도."

"하지만 그들의 부재는 기억되어야 하네."


길리먼이 답했다.


"그들을 위한 장소는 남겨져 있어야지. 경의를 표하는 차원에서."


사자는 몸을 곧게 세우고, 호루스와 마그누스, 페투라보, 모타리온, 커즈, 앙그론, 알파리우스, 로가, 그리고 펄그림의 군기를 차례로 가리켜 보였다.


"그들은 여기 결코 앉지 못하겠지, 정복자로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면."

"알고 있네."


길리먼이 입을 열었다.


"그럼에도, 그들의 자리 역시 남겨둬야 하네. 나는 제국을 믿고… 제국이 지속할 것 역시 확신하네."

"견뎌 내리라 생각하나?"

"견뎌 내야만 하네. 우리에겐 그럴 책임이 있고."

"어떤 의심도 없지."


사자가 대답했다.


"하지만 이 우주에는 확실한 것이 없네. 반역자들의 이름을 알고 있지만, 그들이 전부라 단정할 수 있을까."

"더 있다고 생각하나?"

"나는 드러날 반역이 더 존재한다고 생각하네."


사자는 제5군단의 군기를 두른 자리를 응시했다.


"화이트 스카 군단?"


길리먼이 물었다.


"그들을 의심하는 건가?"

"칸은 변덕스럽지. 우리 중 누가 진정 그를 안다고 할 수 있겠나? 타고난 천성이 규칙에 따르지 않고, 우리 모두와 거리를 두지. 그와 가깝다 할 형제가 딱 하나 뿐인데, 그게 루퍼칼 아닌가. 칸은 호루스 루퍼칼과는 깊은 친분을 유지했지. 늘 말일세."

"그걸 근거로…"

"자네의 이론상 시뮬레이션에서 검토한 바 없다고 확언할 수 있나?"


길리먼은 침묵을 지켰다.


"자넨 우리 모두를 대상으로 여러 차례 이론상의 시뮬레이션을 거쳤겠지, 아니라 하지 말게, 로부테."


사자가 비웃듯이 입을 열었다.


"아니라 할 뜻은 없네."


길리먼이 대꾸했다.


"자네가 전적으로 옳으니. 칸에 대한 예측은 내 골치가 아프게 만들었지. 하지만 우리 둘 모두 그가 돌아섰다는 어떤 말도 들은 바 없지 않나."

"최소한, 우리는 들은 바 없네."


사자가 동의했다.


"하지만 워프 폭풍을 뚫고 이곳에 오기 전까지 나는 마그누스의 배신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없었네. 자네가 막 확인한 뒤 준 데이터를 확인하고서야 할 수 있었지. 그들이 니케아 칙령을 무시했다는 것, 러스의 사냥개들이 마그누스를 처벌하기 위해 풀려났다는 것은 알 수 있었지만, 우리 둘 중 누구도 제15군단의 치욕과 프로스페로의 운명이라는 끔찍한 결과를 정확히 알 수 없었네. 말 그대로, 불확실의 우주 자체지. 우리가 모르는 게 더 있지 않겠나?"


길리먼은 멈칫했다. 다음 순간, 길리먼의 시선이 사자와 정면으로 부딪혔다.


"자넨 지금 내가 자네의 불확실성 중 하나임을 분명히 한 거군."

"형제여-"

"자넨 지금 나와 내 동기를 불신하고 있어."


길리먼이 말을 이었다.


"그렇다고 말한 거나 다름없지. 자네는 지금 내가 호루스와 다름없는 반역을 저지르려 한다고 의심하고 있는 것 아닌가. 아직 그 수준은 아니더라도."


사자는 자기 군단의 군기가 펼쳐진 자리에 앉아 앞에 놓인 탁자 위에 두 손을 올렸다.


"임페리움 세쿤두스."


사자는 갑옷을 두른 손을 응시하며 말했다.


"감히 부정하지 말게. 자네는 제국의 시신 위에 두 번째 제국을 세우고 있어."

"그게 아닐세."


길리먼이 답했다.


"아니라고?"

“아닐세. 나는 그저 불길을 살리고 싶을 뿐일세. 제국을 세우거나, 그 과실을 취하기 위한 것이 결코 아니야. 내게는 이미 제국이 있네! 울트라마! 500세계! 형제여, 나는 그저 우리가 계속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랐을 뿐이네. 테라가 이미 함락되었을지도, 혹은 우리 아버지가 이미 승하하셨을지도 모르네. 하지만 진실이 무엇이건, 저 파멸풍 때문에 그 진위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지. 그렇다 해서 이 순간을 내게 유리하게 이용할 생각도, 이 위기를 찬탈의 기회로 이용할 생각도 없네. 나는 루퍼칼이 아닐세."


자자는 고개를 들어 길리먼의 시선을 마주했다.


"나는 그저 불길을 살려두고 싶을 뿐일세."


길리먼이 말을 이었다.


"또 다른 중심부, 또 다른 선수상이 필요하다면, 그를 통해 우리 아버지의 제국에 대한 비전이 살아남을 수 있다면, 하나를 둔다 해도 좋지 않겠나. 만약 테라가 불탔다면, 마크라그가 그 불꽃을 이어받을 걸세. 나와 호루스 루퍼칼의 진정한 차이가 무엇인지 알겠는가, 형제여?"

"말해보게."

"나는 제국의 황제가 되고 싶지 않네."


길리먼이 말했지만, 사자는 대꾸하지 않았다.


"형제여, 제발 내가 이리 할 수 있게 도와주게."


길리먼의 말은 이어졌다.


"남은 것을 유지하는 것을 도와주게. 인류의 뜻을 보존하는 것을 도와주게. 나와 논쟁을 벌일 게 아니라, 내 뜻을 오해하지 말아주게."

"자네를 믿고 싶네만, 로부테."


사자가 마침내 대답했다.


"하지만 자네 야망은 늘 내가 경계하는 것이었네."


길리먼이 한숨을 쉬고 고개를 저었다.


"지금 나는 자네에게 모든 걸 솔직히 털어 놓았다네. 아이러니하군. 경애하는 나의 형제여, 자네는 나에 대한 의심으로 가득한 채 여기까지 이르렀네만, 우리 형제 중에 가장 투명하지 못한 사람 중 하나가 자네 아닌가. 자네는 비밀로 가득한 남자일세, 라이온. 혹은, 최소한 비밀스러운 사생활을 가진 존재지. 누구도 자네의 심중을 알지 못하고, 자네의 뜻을 충분히 알지 못하지. 심지어 아버지조차도 말일세. 그런데 나를 의심한다고?"


사자의 고귀한 얼굴에 작은 분노의 흔적이 떨렸다.


"듣기 좋은 말은 아니군."

"하지만 사실이지."


길리먼이 되받았다.


"어쩌면 내가 이보다 전에 말했어야 할지도 모르겠네. 나는 자네의 충성이나 역량에 대해서는 한 점 의심도 없네. 하지만 자네와 다크 엔젤 군단은 아주 비밀스러운 존재지, 내 형제여. 그리고 칼리반은 수수께끼로 가득한 세상이 아니던가. 누구도 자네의 마음을 잘 알 정도로 가까이 하지 못했는데, 불신을 품고 내게 이르다니. 솔직히 상처를 받았네."

"자네가 이런 식으로 말했던 적은 없었지."


사자가 되물었다.


"일전에는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지."


길리먼이 대답했다.


"우리가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가깝지 않았으니까. 이 기회를 빌어 솔직히 말하겠네. 일전에는 용기가 없었네만. 나는 항상 고귀한 첫 번째 군단의 군주를 경외해 왔네."

"500세계의 주인이 날 경외한단 말인가?"


사자가 웃음을 터뜨렸다.


"자네도 알잖나. 우리 모두 그랬다는 것을. 호루스가 워마스터로 서임되었을 때, 그는 나나 로갈, 혹은 페러스의 위에 서게 되었다는 것은 신경도 쓰지 않았네. 그가 진정 음미한 것은 자네의 위에 오르게 되었다는 거였지."


길리먼은 숨김없이 털어놓으며 묘한 안도감을 느꼈다. 순간 사자가 그의 솔직함을 마주한 순간, 불편함을 느꼈다 여겨진 건 상상이었을까.


"그러면 자네의 이 제국 말이네만."


사자가 입을 열었다.


"이 임페리움 세쿤두스, 이 위대한 생존 계획은… 어떻게 진전시킬 생각인가? 자네가 스스로 섭정위에 오를 텐가?"

"그러지 않을 걸세."


길리먼이 대답했다.


"나는 제국을 열고 스스로에게 왕관을 씌울 생각은 없네. 그런 오만함은 곧 자네 같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숨어 있는 의심과 의혹을 굳게 할 뿐이겠지. 내가 제국의 구조를 전복하려 드는 이들에게 맞서 싸워 보호하는 동안, 대중들이 따를 수 있는 우두머리가 필요하네."

"하지만…"


사자가 말을 시작하다 테라의 군기로 띄워진 거대한 상석을 날카롭게 응시했다.


"누구를 말하는 건가? 그분과 피로 이어진 이여야 할 것 아닌가?"

"동의하네."


길리먼이 답했다.


"프라이마크여야만 하네."

"친애하는 로부테."


사자가 말을 이었다.


"여기 우리 둘 뿐 아닌가. 자네가 생각하는 게, 정확히 무엇인가?"





세쿤두스 떡밥 나온 김에. 예전에 이 부분 번역을 봤던 것 같은데 못 찾겠어서 그냥 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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