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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미르 코만슨씨, 귀하께서 저희가 전송한 752회의 통보문에 대한 답장을 보내지 않으신 것에 대해 마지막 경고 통보문을 작성하였습니다.

귀하의 가문이 저희 팔랑크스 상회가 오늘날의 모습으로 오기까지 많은 지원을 해주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제가 팔랑크스 상회를 대표하여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표하겠습니다.

허나 윤리에 벗어난 행동으로 벌어들인 검은 돈으로 발전하는 것은 저희가 원한것이 아니었으며, 애초부터 그리 되어서는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최근 팔랑크스 상단의 주변 행성에서 다발적인 실종사고가 일어나는 것에 대해 은하 연방에 수사를 요청하였으며, 연방 수사국이 보내준 정보를 보고 저희 상회는 귀하에게 그 어떤 말로도 형용할 수 없는 실망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남녀노소, 심지어 종족까지 구별하지 않고 어린 아이들마저 강제적 제거 수술로 가정용 기계로 개조하는 것으로 수천만 크레딧을 벌어들이며 심지어 그것을 가문 대대로 내려온 사업으로 자부하는 것이 정말로 인류 종족으로써 부끄럽지 않으십니까?

저희 팔랑크스 상회의 발전이 귀하의 추악한 범죄로 벌어들인 수익금으로써 이루어졌다는 것이 너무나도 부끄러우며 지금 당장이라도 팔랑크스를 폭파시켜도 그 수치심의 단 한줌도 가리지 못할 것입니다.

당신에게 정녕 양심의 가책도 없으신겁니까? 이게 정말 사람 새끼가 할 짓입니까?

더 이상 귀하에게 전송할 통보문은 없으며, 그럴 가치가 없다고 판단됩니다.

귀하의 범죄 행위는 저희 팔랑크스 상회 대법률 제 19조 842항 '사업 수익에 대한 윤리 문제' 항목에 위반되었으므로 압류 진행을 위한 회계 및 법률 전문가들과 무력 진압을 위한 특수진압팀이 귀하의 행성으로 15분 내로 진입할 것입니다. 

이에 대한 반항 및 무력 사용시 저희는 연방국에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오니 죄의 대가를 얌전히 받아들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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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끝나고 보드카 마시다가 장부'에서 팔랑크스 상회 얘기가 나온게 생각나서 한번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