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 후 시리즈의 원작가 꺼무트길리먼님이 멸망을 향하는 이야기와 재회 시리즈의 총괄을 맡겨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먼저 드립니다.

어쩌다보니 황제와 프라이마크가 다시 만나 속을 터놓고 화해하게 되면 어떨까 하는 심정으로 시작한 시리즈가 살이 덧붙여져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고 부족한 글을 매번 재밌게 봐주셔서 또한번 감사드립니다.

우선 원작가님이 언급하신대로 다른 작가님들이 써주시는 글 또한 매우 재밌게 보고 있지만

점점 판이 커지면서 멸망 후 평화를 되찾은 은하라는 원 취지에서 너무 벗어나버린 주객전도된 느낌과

여러 작가님들이 자신들만의 독특하고 멋진 아이디어 덧입히지다보니 그로 인해 부득이하게 일어나는 설정충돌

그 외에 제 개인적인 능력의 한계로 안타깝지만 이후 작가님들이 써주시는 설정을 모두 반영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원작가님이 총괄을 맡겨주신 관계로 우선 공식적으로 이후 작성하게 될 작품들에 대한 전반적인 큰 틀을 우선적으로 이곳에 제시하는 바입니다.

작가님들은 이 공지를 읽어주시고 차후 작품에 반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올드원을 비롯한 은하의 창조주 급 초월자들은 원작가 꺼무트길리먼님이 공식적으로 허락하기 전까지는 평행우주, 혹은 현우주에 간섭할 수 없는 다른 차원의 존재 라는 설정으로 언급하겠습니다. 

이미 올드원들로도 은하의 판도는 충분히 이뤄질 수 있으며, 다른 작가님들이 계획한 설정에 제 설정이 충돌할 경우 수습이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멸망을 향하는 이야기는 지금처럼 다른 작가님들에게도 자유로운 창작을 권장하는 바입니다.

다만 현재 재회 시리즈를 통해 충돌이 있을 수 있으니 이전에 작성했던 설정들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1. 최후의 전쟁 때 인류제국과 카오스는 반드시 무너져야하고, 타우는 통수로 살아남음

2. 황제가 카오스 신을 상대하는 순서는 코른, 너글, 젠취 순임.

3. 황제와 카오스신을 포함한 대다수는 반드시 죽고 극소수의 인물(벨라코르, 카이로스, 알파리우스 오메곤 등)만 살아남아 멸망 후 세계까지 생존하게 됨.

4. 프라이마크 간의, 혹은 네임드 데몬들과의 대결은 본인의 계획이나 다른 작가님들이 전에 써둔 작품을 위주로 작성해주실 것.

5. 앙그론 vs 패러스 매너스. 패러스 승리.

6. 모타리온 vs 길리먼 동귀어진

7. 페투라보 vs 로갈 돈. 로갈 돈의 승리.

8. 불칸 vs 칸. 칸의 승리. 불칸의 생사는 아직 확정되지 않음.

9. 생귀니우스 vs 스카브란드, 카반다, 앙그라스.(미정)

생귀니우스가 열세에 몰리다 코른이 사망하면서 세 그레이터 데몬들도 힘을 잃고 역전당함.

10. 로가 아우렐리안 vs 아스트라 밀리타룸, 코르부스 코락스(미정)

제국교가 아닌 인류라는 하나된 믿음으로 그 어느때보다 단결된 가드맨들이 로가의 삐뚤어진 종교관과 가장 약한 프라이마크라는 점을 들먹여

열등감을 유발시켜 길길이 날뛰는 로가. 가드맨들은 숱하게 죽어나가지만 물러서지 않고 그 단결된 의지에 압도된 로가는

코르부스에게 빈틈을 보여 죽음. 코르부스의 이후 행보는 아직 미정.

11. 리만 러스 vs 마그누스

승패는 상관없음. 다른 작가들이 원하는대로 써도 됨. 그냥 무슨 일이 있어도 이 둘만은 반드시 서로 붙어야함.

12. 젠취는 최후에 블루 스크라이브에게 명한 크리스탈 스태프를 되찾아서 전성기의 힘을 얻게 되고 최후의 전쟁으로 무분별하게 변화해나가는

은하의 실태에 맞춰 역대 최강의 카오스 신으로 각성하게 됨.

13. 자가타이 칸은 카오스와의 전쟁에 참여하지 않음.

얘의 역할은 마지막의 마지막에 정해져있어서 자가타이의 최후와 행보는 필자가 작성해야 하기에 다른 작가님들은 자가타이는 꼭 피해주시길 당부합니다.

14. 알파리우스 오메곤은 반드시 살아 남아야함. 둘다.

이 둘의 생존이 현재 본인이 쓰고 있는 재회 시리즈의 핵심이라서 죽으면 곤란함.

-이 외에 이미 등장한 인물들, 아바돈이나 더스크 로드 등의 인물들은 최대한 작품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지만 가능하면 이제 초인급의 등장인물들이

추가로 등장하는 것은 자제해주시길 바랍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나 원작가님이 이 이상 수습하는 것이 많이 힘들기 때문에.

-재회 시리즈가 끝난 이후에는 어떻게든 초인과 초월자들은 얌전히 퇴장시킬 계획.

죽거나 그런게 아니라 그 옛날 황제가 그랬던 것처럼 은하의 종족들 그림자 속에서 은하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메인 컨셉에서 다른 차원으로 벗어나서, 본 목적인 멸망 후의 이야기라는 컨셉에 충실하도록 생각 중.

-몇몇 분들이 가끔 묻던데 아엘다리는 은하에 남은 극소수 제외하고는 완전히 우리은하를 떠난 상태.

영원히 우리은하로 복귀할 계획은 없으며, 다른 은하에 정착하거나 여전히 고난의 행군 중이라는 설정으로 작성하는 건 허용합니다.

-네크론 또한 현재 남은 펄그린 복제에 이식한 트라진, 만신전에 입주한 복제 트라진과 오리칸을 제외하면 모두 절멸 상태.

(자렉이 아직 살아있다고 쓰신 분이 계시 던데 차후 읽어보고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타우의 경우 마음껏 쓰셔도 되지만, 최대한 주연은 피해주시길.

-행성연방은 비록 어두운 면이 있을지는 몰라도, 가능하면 이전의 제국이나 4만년대 종족들보다는 훨씬 평화적이고 온건하다는 설정을 유지해주시길.

생각해보니 현 배경의 국가가 막장이면 싫으나 좋으나 결국 또 4만 테크를 탈게 뻔한데 그건만큼은 피하고 싶음.

현재까지 계획한 방안은 여기까지 이며 다시 한번 좋은 글을 써주시는 작가님들과 

과분한 역할을 맡겨주신 원작가님께

그리고 재회 시리즈와 멸망을 향하는 이야기를 재밌게 보고 계시는 블랙라이브러리 갤러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