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나인에서 그 엔드리르 하르가 파피로 면상을 난타하는 데도 죽지 않고, 비질러스에서도 칼가 어퍼컷을 맞았는데도 턱 좀 아야야 한 거 빼면 별 다른 타격을 받지 않았던 아바돈. 이 맷집이 얼마나 대단한 걸까?

소설 크림슨 피스트의 표지에서 묘사되는 파워피스트의 위력. 임피 마린이 아워 마린의 죽탱이를 갈기는 장면인데, 보면 알겠지만 투구를 쓰고 있음에도 복면 그릴에서 피를 뿜고 있다. 물론 투구를 써도 충격을 완전히 방어하지 못하기는 하지만, 그릴에서 피를 토하고 있다는 건... 다만 구체적인 장면 묘사로는 많이 아쉬운데... 해서 텍스트로 된 묘사도 가져와봄.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127675

뒤틀린 갑옷의 광전사 한 놈이 메시니우스를 향해 체인 소드를 움켜쥔 채 달려들었다. 아주 잠시 보았을 뿐이지만, 그 모든 세부사항이 메시니우스의 완벽한 기억 속에 새겨졌다. 놈의 갑옷 위에 말라붙은 마른 혈흔부터, 팔목과 무기를 묶고 있는 검은 사슬까지. 놈의 볼트 피스톨은 너무 상태가 엉망이라 발사 가능한지조차 의문이었다. 호흡기 그릴은 그 아래의 마스크와 마찬가지로 부서진 채였고, 그 틈 사이로 노란 이를 드러낸 채 광포한 웃음을 날리고 있었다.

잠시 후, 놈은 메시니우스의 기억 속에만 현존하는 놈으로 전락했다. 놈의 첫 일격이 메시니우스의 왼팔에서 빗겨 미끄러졌고, 두 번째 기회는 없었다. 메시니우스의 금빛 파워 피스트가 가슴을 후려친 순간 놈의 갑옷은 육신과 함께 으스러졌고, 장기가 자리했을 부분에는 연기가 뿜어지는 구멍이 뚫렸다. 메시니우스의 햐안 갑옷 위에 선혈이 튀겼다.

마린의 갑옷을 가볍게 관통하고 그 안의 내장을 증발(파피를 감싼 역장이 물질 분해장이니까)시키고,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127668

갑작스럽게 도약한 메시니우스는 그대로 사제 한 놈의 얼굴에 주먹을 휘둘렀다. 파워 피스트의 역장이 폭발하며 반역자의 투구를 그대로 산산조각냈다. 그 뒤를 따른 주먹의 힘이 그대로 놈의 머리를 깨끗하게 날려버렸고, 놈의 갑옷에 달린 파워 팩의 반 가까이를 비틀어 버렸다.

역장으로 투구 파괴+주먹으로 대가리 박살냄. 물론, 여기서 나오는 메시니우스의 파피는 오라마이트로 만든, 마스터크래프티드 중에서도 최고급 라인에 속하는 물건임.(일반 파피 쓰던 시절에는 블러드레터 쥐어짜는 장면밖에 안 나옴) 그래서 제대로 된 비교는 아니지 않냐고 말할 수 있음. 개인적으로는 하르는 스마 중에서도 근력이 특출나다고 일관적으로 언급되고, 칼가는 수도 없이 싸워본 챕마인데다 아예 렐릭 파피 쓰는 애기 때문에 피차일반이라고 생각함. 그래도 자료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으니까 다른 장면도 가져와봄.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136736

첫번째로 도약한것은 선두의 터미네이터로서 투구에 매달려 있는 인간의 해골로 장식된 괴물 같은 챔피언이였다. 블러드엔젤은 체인소드의 타격에 힘을 보태기 위해 그의 추진력을 이용하여 강하게 내려왔다. 그의 비명을 지르는 칼날은 갑옷에서 긴 꼬리의 불똥을 그려냈다. 챔피언은 그를 옆으로 쳤고, 파워피스트의 파워-필드가 방패의 벽을 만나는 것보다 더 큰 소리를 내며 블러드 엔젤의 가슴을 없애고 그를 땅에 쓰러뜨렸다.

카오스 챔피언이 내지른 파워피스트가 블러드 엔젤의 가슴팍을 통째로 없애버림.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144857

클로중에서 한 명만 더 쓰러졌다. 자리오 그의 흉갑과 가슴은 8클로의 화염의 폭풍우를 헤쳐나갔던 어썰트 분대장의 파워 피스트에 의해 찢어졌다.

마찬가지로 나이트 로드의 가슴팍을 찢어버리는 파워피스트.

이 이상 '파워피스트'랑 '파워 피스트'로 검색했을 때, 제대로 위력을 가늠할 수 있는 자료가 나오지 않았음. 그래서 마지막으로 칼가 코믹스에서 나온 장면을 보여주고 마무리하겠음.

그러니까... 아바돈 이 새끼는

1. 스페이스 마린의 가슴팍을 가볍게 꿰뚫어 안의 내용물을 뭉개버리고

2. 투구를 한 방에 박살내고 펀치의 힘으로 머리까지 으깨버리고

3. 드레드노트의 장갑까지 관통할 수 있는

위력의 파워피스트로 어퍼컷을 맞았는데 턱뼈 좀 나가고 만 거임. 새터나인에서는 아예 저 위력의 공격으로 난타당했는데 살아남았고.

이 새끼 플롯 아머 존나 많이 받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