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 장
그레이쉴드들의 마지막 비행
루덴스 호가 진동에 붙잡았다. 경보들의 통곡으로 가득찼고 보이드 방어막 발전기들이 청각의 끝자락에서 둔하게 지직이는 소리를 함께 냈다. 그러고 나선 침공선이 적의 전선을 돌파했고 소음이 끝냈다. 승선해 있는 그레이쉴드들이 전쟁 속으로 향하는 마지막 준비를 했다.
‘형제들. 우린 침공 지정에 도달하고 있다.’ 루테넌트 사르키스가 복스로 말했다. ‘공습까지 2분. 강하 준비를 해라. 임페라토르 빅토리암!’
‘빅토리암!’ 전사들이 대답했다.
벨리사리우스 카울에 의해 만들어진 수만 명의 프라이마리스 스페이스 마린 중 절반은 초기에 새로운 챕터들로 창설됐다. 나머지는 각각의 혈통에 따라 거대한 군대로 모였다. 시조 프라이마크들의 상징을 지녔고, 뱃지에는 옅은 회색 쉐브론이 그어져 있었으며, 더 나아가 유전자 집단 내에서 챕터 규모의 대형으로 조직됐다.
코덱스 아스타르테스로 한 동의가 종료됐다.
공식적으로 프라이마리스 대형은 프라이마크의 매겨지지 않은 자손들이라 명명됐지만, 스스로를 그레이쉴드라 불렀다. 고대 과학의 새로운 자손들로, 자신들의 형제애 외에는 다른 것이 없었다. 길리먼은 자신의 새로운 무기들을 상상 가능한 모든 전쟁 속으로 전개시켰다. 프라이마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은 때론 고대에 리전이 했던 것처럼 한 종류로 이루어진 거대한 대형으로 싸웠지만,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다섯으로 구성된 타격조들에서 챕터의 두 배나 되는 인원까지 모든 크기의 혼합된 집단 속에서 싸웠다. 그레이쉴드들은 유전자 사촌들의 힘과 선호를 알았다. 형제애가 프라이마크 혈통과 진시드를 가로질렀다.
불요불굴 성전의 첫 단계가 진행됨에 따라 매겨지지 않은 자손들은 수가 감소했다. 전쟁의 많은 전선을 모두 지나면서 로부테 길리먼은 프라이마리스 마린들을 컴퍼니와 스쿼드에서 차출했고, 경로에서 조우한 인원이 축소된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에게로 할당했다. 전체 컴퍼니들이 분리되기도 했고 아니면 부대 몇 개만 분리되기도 했다. 필요성을 본 곳에서 프라이마크는 새로운 챕터를 창설하기 위해 천 명을 차출했다. 전사별로 매겨지지 않을 자손들이 은하 전체로 흩어지며 새로운 고향으로 자신들이 창조된 비밀을 가져갔다. 길리먼의 매겨지지 않은 자손들이 오로라 마린이나 둠 이글이 됐다. 돈의 매겨지지 않은 자손들이 블랙 템플러나 임페리얼 피스트에 합류했다. 코락스의 매겨지지 않은 자손들이 레이븐 가드나 리바일러가 됐다. 길리먼이 라우코스에 도착할 때엔 프라이무스 함대 속에는 매겨지지 않은 자손들의 본래 인원에서 그저 몇 천명이 남았다. 이런 상황은 성전의 모든 집단들 속에서 반복됐다.
서전트 유스티니안과 인셉터 스쿼드가 기계적인 강하 팔들에 매달려 있었다. 각 스쿼드마다 3 명의 전사들이 있었고 지휘관 루테넌트 사르키스를 따라서 베이 속에 그런 스쿼드가 6 개 있었다. 길리먼 혈통의 자손인 코르두스가 유스티니안과 함께 날았고, 돈 혈통의 엘드레드가 마찬가지로 날았다. 호의 다른 두 개의 강하 베이에는 36 명의 프라이마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이 전투 대기를 하고 있었다. 강하 갑옷을 입은 거인들로, 인셉터 전투판갑은 독자적인 대기 침투를 위해 증강되었다. 그리고 지속적인 비행을 위한 육중한 점프 팩을 장비했다. 무기로는 한 쌍의 어썰트 볼터를 가졌다. 갑옷과 마찬가지로 총들은 벨리사리우스 카울의 이단적인 경의들 중 하나로 헤비 볼터의 저지력을 지닌 커다란 권총이었다.
베이 속에서 오직 기계의 깜박이는 빛이 자신들의 작업을 밝혀줬고 유스티니안의 전우들은 녹색과 적색의 태두리로 윤곽이 드러났다. 앞에 있는 전사의 커다란 점프 팩에 의해 시야가 제한됐다. 그건 친구인 솔루스 것으로 바알라이트 적색의 판갑과 떨어지는 검은색 피의 방울이 정체를 알려줬다. 등 뒤는 거대한 딱정벌레를 닮아 높고 둥글었고, 철로 된 이빨 달린 한 쌍의 노즐 구멍이 후방을 향해 있었다. 솔루스는 아주 가만히 있었고 갑옷이 너무 커다래서, 뒤에서 솔루스는 전적으로 기계처럼 보였다. 층진 세라마이트 속에 있는 사람에 대한 흔적이 없다는 것은 딱 봐도 알 수 있었다.
사르키스가 말했다. ‘임무 정보를 보낸다. 기도문 반복을 위해 갑옷 코지테이터들을 준비시켜라. 강하 오버레이 활성화. 임무 활성화.’
유스티니안의 이어폰이 정보를 받으며 벨소리를 냈다. 고동치는 레이져들이 눈 렌즈 끝에서 깜박거리며 망막 위로 직접 거짓 세상의 화면을 투사했다. 오버레이가 시야를 더 많이 차단했다. 거대한 십자선이 앞에서 깜박거렸다. 움직이지 않는 두 원이 격자선을 가지고 있었고 질 좋은 측정 자들에 의해 전부 나뉘어 졌다. 임무 수치가 탁한 주황색으로 빛났고 모든 8 개 숫자가 0을 가리켰다.
‘강하 좌표 설정. 베타-7987-3872, 카파-0031-4822. 확인.’ 사르키스가 말했다.
비록 오버레이가 오로지 스쿼드 누스피어의 가짜 세상 속에만 있지만 원판들은 유스티니안 앞의 허공에 확고히 걸려있는 것으로 보였다. 신경 연결을 통해 코지테이터와 신경계를 연결하여 좌표들을 격자무늬 위로 불러왔다. 화면의 더 커다란 바퀴가 내부에 작은 바퀴를 두고 회전했다. 루덴스 호가 강하 지점을 향해 길을 내며 위치 추적기가 삼차원 속에서 움직였다. 희미한 소음이 호의 엔진들에서 들려왔고 진동이 강하 발톱을 타고 유스티니안의 갑옷을 흔들었다. 선체가 가속하면서 반발력의 부드러운 밀림이 커졌다. 루덴스 호가 빨라졌다.
‘확인했습니다.’ 유스티니안이 말했다. 화면 상의 지시기들이 갑옷의 오토 샌스들을 구멍에 끼우자 녹색으로 깜박였다. 짝을 지은 룬들이 같은 색으로 왼쪽 위에서 깜박거렸다. 스쿼드가 위치 추적되고 있었다. ‘스쿼드 확인했습니다.’
전투판갑이 정보를 처리하면서 다른 서전트들이 임무 준비 상태를 알렸다.
사르키스가 말했다. ‘행성 강하까지 30 초. 마지막 무기 점검을 해라.’
유스티니안은 절차를 무의식적으로 했다. 룬모양 지시기가 깜박였고 절반이 사야를 점거하고 있는 강하 원판에 의해 가려졌다. 어썰트 볼터에 달린 원통형 탄창이 한번 회전했고 급탄부가 딸깍였다. 벨소리가 모든 것이 좋음을 알렸다. 인셉터 아머의 기계령이 다수의 자동 조정을 수행했다. 쉭쉭 거리는 대기 막이 내부 압력을 증가시켰다. 점프 엔진들 밑에 반응로가 고출력 상태에서 소리를 냈고 그런 다음 다시 한 번 소리를 냈다. 제트들이 한 번 분출되어 매달린 와중에 움찔거리게 했다. 앞에서는 솔루스의 제트가 점화됐고 가둬진 푸른 화염의 소용돌이 주변을 따라 금속 이빨이 회전했고 그런 다음 꺼졌다.
갑옷의 도식이 유스티니안의 시야 우측 상부에서 깜박였고 나눠진 부분들이 황색에서 녹색으로 전환됐다. 이 모든 것을 그저 반쯤 쳐다봤다. 자신의 전투판갑의 령이 스스로 준비하는 것을 신뢰했다. 호가 거세게 흔들렸다. 엔진의 음색이 변했다.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경로를 틀어버리는 것에 따라 가속의 밀림이 몸 주변에서 옮겨졌다. 루덴스 호가 포화 속으로 들어가면서 몇 번의 떨림이 더 있었다.
사르키스가 말했다. ‘저 밖은 화염폭풍이다. 적이 우릴 봐서 불쾌해진 거 같다.’
‘그걸 농담이라고 한 겁니까?’ 2 스쿼드의 서전트인 뱌르니 아르비손이 말했다.
‘난 농담 안 한다.’ 루테넌트가 대답했다.
‘그렇다면 기괴한 발언이잖습니까.’ 러스의 자손은 유스티니안 옆의 강하 열에 매달려 있었다. 뱌르니가 어썰트 볼터의 뭉퉁한 뒤 부분으로 유스티니안의 팔을 두드렸다. ‘행운을 빌어줘 형제.’ 뱌르니가 조용히 속삭였다. 복스 비드가 뱌르니의 목소리를 유스티니안의 귀로 가져왔다.
솔루스가 끼어들었다. ‘너가 왜 우리 나머지보다 행운이 더 필요한대?’
뱌르니가 투덜거렸다. ‘내 13 번째 행성 낙하야. 불길한 숫자라고.’
유스티니안이 말했다. ‘프라이마크님의 리전이 13 번째다. 까먹은 거야?’
뱌르니가 대답했다. ‘왜 내가 까먹겠어? 근데 13 번째 리전이 지금 어디 있다고?’
코르두스가 말했다. ‘1 만년 전에 챕터들로 만들어졌지. 제국의 더 위대한 선을 위해서 말이야.’
뱌르니가 말했다. ‘네 말은 산산조각 났다는 거잖아. 난 산산조각 나기 싫어’
적색 전등이 번쩍였다. 강력한 환풍기에 의해 공기가 빨려나갔다. 베이 속의 소음이 함께 빨려나갔다.
‘문 개방. 문 개방. 문 개방.’ 복스 너머로 기계 목소리가 웅웅거렸다.
좁은 베이 문들이 뒤로 미끄러져 대기에 의해 누그러지지 않은 밝은 태양빛이 통로 속으로 들어오게 했다. 잔류한 호의 공기가 스페이스 마린 위에서 얼어붙었고 전투판갑에 마름모꼴 반짝임을 가져왔다. 강하 팔들이 활성화되어 전사들을 호 측면에서 맹렬한 우주전 속으로 밀어 넣었다.
루덴스 호는 불요불굴 성전을 위해 특별하게 설계된 급수가 작은 함선이었다.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전체 숫자는 50 명으로 심지어 완전한 컴퍼니도 아니었다. 하지만 승선한 전사들은 중요한 역할을 가졌고 울티마 파운딩 전의 스페이스 마린 군대 속에서 절대로 보지 못한 거였다. 다트처럼 가느다랗고 길이가 600m이며 모양이 보여주듯이 속도가 빠른 루덴스 호는 크기에 비해 아주 많이 무장해 행성 대기의 빗질에 견딜 만큼 더 튼튼해졌다. 재빠른 침공선으로 근접 거리 궤도 전투의 소용돌이 속에서 싸우면서 길을 내어 행성 대기의 끝자락에서 지표면까지 직접 화물을 배달했다.
작은 격납고만 가졌고 강하 포드 튜브는 없었다. 루덴스 호는 무언가 새로운 것이며 적들을 여러 번 놀래 켰다.
폭탄들이 루덴스 호 주변에서 터졌다. 유스티니안의 투구 랜즈들이 눈부심에 대항에 어두어졌다. 라스 빔들이 옆쪽 밖에서부터 무한한 곳까지를 찔렀다. 저 아래 있는 행성에서부터 방어 레이저들의 넓은 빔들이 번쩍였지만 루덴스 호는 빨랐고 레이저들이 발사된 곳에 절대 있지 않았다.
앞에서 일어난 커다란 폭발이 함을 따라서 진동을 보냈다. 스페이스 마린들이 강하 팔 아래서 흔들렸다. 불타오르는 잔해들이 죽어가는 불똥과 번들거리는 얼음에 휩싸인 채 회전하며 지나갔다. 호위하는 전투기들이 가속했고 루덴스 호와 나란히 하강했다. 혼란 속에서 흔들렸고 그런 다음 앞에서 이탈한 다음 총에서 불이 뿜어졌다. 파편과의 치명적인 충돌에서 프라이마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을 막아주는 투사체 방패들에 의해 전투에 대한 유스티니안의 시야가 제한됐다. 호의 커다란 강철이 모든 것을 차단했다. 커다란 금속 절벽 너머 어딘가에선 더 커다란 함선들이 싸우고 있을 거였다.
지표면에서부터 줄지어 올라오는 모든 대함 포격의 진노에 반해서, 유스티니안의 발 아래 있는 행성은 평화롭게 떠다녔고 행성의 황토색 지표면은 옅은 대기에 덥혔고 구름들로 얼룩덜룩했다. 이 좋은 위치에서 여러 행성들을 봤다. 결국 이 풍경에 질릴 것이라 생각했지만 결코 질리지 않았다. 모든 행성이 달랐고 이 높이에서 봤을 때 모든 행성은 지옥이건 낙원이건 각자의 방식으로 아름다웠다.
솔루스가 생각을 읽은 것처럼 말했다. ‘폭풍 전의 고요야 형제.’
‘이 자리를 위해 우리가 싸우지.’ 칼라엘의 갑옷은 다크 엔젤의 녹색이었다. ‘얼마나 작던지 간에. 그 점을 비밀스러운 진실처럼 우리 스스로 가지고 있어. 우주에선, 모든 행성들은 무한한 검정에 대한 취약한 장신구일 뿐이야.’
’10 초. 9 초. 8 초…’ 기계가 숫자를 샜다.
유스티니안은 계속해서 행성에 눈을 뒀다. 행성의 곡면을 따라 더 먼 쪽에서 빛의 섬광들이 불쑥 왔고 호가 전투 지역을 향해서 내달림에 따라서 더 가까이로 왔다. 궤도에서 보이는 지상 전투는 현혹적인 기념식이었고, 다색의 폭발들과 빛의 폭풍들의 광경이 파괴적이 되기에는 너무 아름다웠다. 충격파가 구름을 갈랐고 유스티니안은 타이탄들이 관 함선들에서 느릿하게 떨어지는 것을 봤다. 공기의 막 아래에서 거대한 워 머신들은 어떻게 수영하는 지를 배우지 못하고 연못 바닥을 터벅터벅 걸어가야 할 운명인 수생 생물과도 같았다.
사르키스가 말했다. ‘전장까지 80 km! 줄어들고 있다!’ 목소리가 살짝 올라가면서 사르키스의 흥분이 스스로 들어났다. ‘강하 준비! 황제께서 우리의 비행을 가호하실 것이며 우리의 주먹에 힘을 불어넣어 주실 것이다!’
기계 목소리가 말했다. ‘4 초. 기록. 3, 2, 1. 강하. 부대원 10-5011/32A 발진.’
사르키스의 등에서 강하 팔이 풀렸다. 행성의 하늘 위에서 달랑거리게 붙잡고 있던 발톱이 조용히 열렸다. 등짐 꼭대기에서 일회용 추진기가 타올랐고 사르키스를 목표 지점으로 쏘아 보내자 검은색을 입은 패러스 매너스의 자손이 멀어졌다. 가속기가 연료 보급품을 빠르게 연소했고 분리됐다. 사르키스는 말없이 낙하했으며 코지테이터로 유도되는 포탄과도 같이 행성을 향해 곤두박칠쳤다. 경로를 수정하면서 제트의 분출이 번쩍였고 가버렸다. 반 초 뒤에 기계가 뱌르니의 프라이마리스 번호를 읊조렸다. 늑대의 자손이 함성과 함께 회색 줄기로 낙하했고 스쿼드가 하나씩 뒤를 쫓아갔다. 심장 박동처럼 신속했고 추진기 제트가 연소되곤 분리됐다.
그런 다음 유스티니안의 차례였다.
‘부대원 13-10889/189E 발진.’ 기계가 말했고 떨어지게 했다.
발톱의 놓아짐은 부드러운 입맞춤과 같았고 추진기의 분사는 주먹질처럼 거칠었다. 1 초간의 연소 후 멈췄다. 점프 팩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이 부드러운 비행과는 다르게 접촉 사고처럼 느껴졌다.
유스티니안은 곤두박칠쳤다. 길고 가느다란 모양의 루덴스 호가 머리 위에서 사라졌고 궤도 전투의 광체로 둘러 쌓인 하늘 속에서 빛의 검이 됐다. 함선이 멀어지며 행성의 자기권 사이로 가짜 벼락의 항적 자국을 남겼고 적의 랜스 광선들의 찌르기에 추격당했다. 적 전투기들이 호를 쫓아 속도를 냈고 하늘 속에 자기들만의 줄을 그었다. 해군 요격기들이 사선에서 접근했다. 순양함 사방에 경의 적인 무늬를 그렸다.
유스티니안은 광경을 기억 속에 고정시켰고 갑옷에게 명령해 50 밀리초의 간격을 두고 연달아 촬영하게 했다. 여기서 살아남는다면 우주 속의 전쟁을 그릴 거였다. 유스티니안은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다.
격자선이 둥지 튼 원판들이 살짝 움직였고 유스티니안은 아래를 내려다봤다. 원들이 서로에게로 기울어졌고 유스티니안에게 강하에 설정된 가짜 수평 수직 치수를 제공했다. 코르두스와 앨드레드는 원들을 가로지르며 떠다니는 밝은 주황색 눈물모양이었고 다른 스쿼드들의 구성원들은 위 아래로 펼쳐진 황색 점들이었다.
화면 앞에서 파란 선이 떠올랐다. 몇 분 동안 조용히 낙하했다. 지표면이 너무 멀어서 아무 진전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행성의 공기 포장과 우주 사이에 대한 예리한 서술은 없었지만 대신에 공기가 진공에게 원자별로 양보하는 감쇠가 증가하는 지역이 있었다. 하지만 공기가 대기 비행을 보조할 만큼 충분히 두꺼워지는 지점이 존재했다. 유스티니안은 그곳에 덜컹하며 부디 쳤다. 한 순간 전에는 감지할 수 없었던 마찰 저항의 열기가 거의 즉시 따라왔고 빠르게 갑옷 주위에서 만들어졌다. 플라즈마 횃불이 귓가에서 으르렁댔다.
다가오는 순간은 중요했다. 이 단계에서 좋은 강하 각도를 얻는 것이 임무 성공을 보장했다. 색 없는 상태는 그저 적이 자신을 쏠 기회를 얻기 전에 죽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했다.
귀에서 경보음이 울렸다. 코르두스의 표식이 반짝였다.
‘코르두스. 경로를 수직으로 2 도 수정해라. 표류 중이다.’
‘알겠습니다. 서전트 형제.’ 코르두스의 표식 점과 점을 따라가는 룬이 유스티니안의 화면을 가로지르며 움직였고 그래픽이 깜박이는 것을 멈췄다.
다른 이들이 산개 대형으로 넓게 퍼졌다. 세 개의 목표가 반 개 컴퍼니의 주목을 기다렸고, 가까이에서 연달아 묶여있는 요새들은 벽에 의해 연결됐고 각각은 대포들로 뾰족뾰족했다.
눈부신 열기의 코로나가 유스티니안 주변에서 줄지어졌고 가장 심각한 부분은 신발의 증강된 세라마이트 쪽 이었다. 불안해 졌지만 위험하진 않았다. 인셉터 전투판갑에 구멍 난 것이 아니라면 안전할 거였다.
행성의 곡선이 빠르게 커졌다. 아래에서 대지가 펼쳐졌다. 우주가 시야 주변으로 물러났고 사라졌다. 마지막 암흑이 사라졌을 때 유스티니안은 마침내 낙하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개별적인 지표면 특징이 스스로 나타났고, 세부적인 것들이 급격하게 선명해졌다. 그 모든 게 상대적인 높이에서는 납작해 보여 저기 있는 산들이 둥근 캔버스 위에 그린 것처럼 보였다. 머지않아 종단속도에 도달했고 가속이 중단됐다.
아래에서 넓은 협곡에 의해 구멍 뚫린 다양한 언덕을 주위에 두른 평원 위의 싸움이 격화됐다. 협곡 입구를 가로지르고 있는 것은 거대한 성벽이고 강력한 요새가 그 뒤에 멀리 있지 않았다. 두 개의 전선이 가시화됐다. 전선 간의 포화를 나누는 게 놀랍도록 선명한 빛의 짜임이었다.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싸이보그 병사들과 워 머신들의 보조를 받는 아스타라 밀리타룸 전차들의 광활한 밀집 대형이 강하 구역으로부터 성벽을 항해 진격했다.
성벽은 리본 같았지만 진실은 거의 높이가 91 m고 폭이 36 m였다. 레기오 메탈리카의 타이탄들이 불룩해졌고 카라페이스에 있는 상징이 형태를 갖췄다. 타이탄들은 이제 사람만한 크기였고 발치에서 때지어 있는 전사들은 벌레만 해졌다. 유스티니안의 눈 앞에 광경이 프렉탈 테피스트리처럼 펼쳐졌다.
발 아래서 항공기가 제공권을 위해 새처럼 신속하게 속도를 내어 용과 같은 데몬 엔진들과 다퉜다.
사르키스가 명령했다. ‘반 개 컴퍼니, 분산. 스쿼드들이 할당된 임무 목표들을 표적 삼기 까지 3, 2, 1. 제트 점화. 분산 대형으로.’
유스티니안이 명령했다. ‘제트 분사!’ 더 작은 십자선이 원판 중앙에서 점화됐고 성벽의 가운데 탑이자 가장 커다란 탑의 스쿼드 착륙지에 자리를 잡았다.
행성의 끌어당김에 대항해 제트가 맹렬하게 포효했다. 유스티니안은 그저 조금 느려졌지만 경로가 변경됐고 탑을 향해 비스듬하게 돌진했다.
강하의 마지막 1 초 때까지 제트의 분사를 피했다. 인셉터들이 처음 배치됐을 때 적은 스쿼드들을 낙하하는 잔해나 빗겨나간 포탄들로 오해했다. 전투의 혼동 속에서 너무 늦었을 때까지 작은 주목을 받았다. 최근엔 제국의 적들이 인셉터의 강하 전략들에 현명해졌다. 인셉터들의 제트가 점화를 마쳤을 때 잠깐 뒤 대공포 폭풍이 하늘을 채웠다.
유스티니안은 화염의 너울 속으로 낙하했다. 파편이 갑옷에 탱 하는 소리를 냈다. 대기의 벽력이 줄어들었다. 반 개 컴퍼니의 공격이 넓게 퍼졌고 각각의 전사를 나타내는 점들이 각각의 방어 탑을 향한 세 개의 묶음 속에서 완벽하게 위치를 잡고 있었다.
목표가 장난감에서 높다란 건물이 되는 것은 몇 초만의 일이었다.
유스티니안이 명령했다. ‘제트 분사. 지속적으로 분사해라. 교전 속도까지 감속. 무기들의 령을 깨워라.’
총을 들어올렸고 적들에게 해방시키고자 열렬히 바랬다. 제트가 다시 점화됐고 이번에는 계속 타올랐다. 화면 속 연로 수치가 가득함에서 1/3으로 빠르게 떨어졌다. 더 이상 떨어지고 있지 않았고 날고 있었으며 날아감이 연료를 빠르게 먹어 치웠다. 우아한 호를 그리며 유스티니안과 스쿼드가 탑의 상부 흉벽을 향하면서 우레소리가 났다. 요새는 비명 지르는 악마적인 얼굴들로 터무니없이 장식됐고 성벽은 높았으며 불필요한 대못들로 빚어졌지만, 잘 무장됐고 4 개의 사중 대공포가 각 모서리에 있는 중 포탑 속에 웅크린 채 공격하는 스페이스 마린들에게 사격했다. 반역자 아스타르테스들이 인셉터의 접근에 발사했고 그 사격이 대공포들 보다 더 걱정스러웠다. 볼트 탄이 유스티니안의 왼쪽 제트 분사구의 덮개를 맞췄고 비행을 비틀거리게 했다. 더 많은 볼트탄들이 날아왔고 그런 다음 볼트탄의 폭풍우가 됐다.
코르두스의 표식이 적색으로 깜박였고 유스티니안의 화면에서 멀리 추락했다. 유스티니안은 위험을 감수하며 뒤를 돌아봤다. 연기와 폭발들이 코르두스의 운명을 가렸고 전우가 죽는 것을 보지 못했다.
또 다른 볼트 탄이 흉갑을 후려쳐 외부 포장에 금을 냈고 그 아래 동력 케이블을 파열시켰다. 연기가 금에서 피어 올랐고 점프 팩이 콜록거렸다. 휘청거리는 강하에 내장이 홱 뒤집혔다. 아이콘들이 깜박였고 경보들이 꽥꽥댔다. 유스티니안의 재촉에 갑옷 속 코지테이터가 동력을 재편했다. 제트들이 다시 포효해 재개된 속도로 쇄도했다. 밀봉 거품이 갑옷에 난 구멍을 틀어막기 위해 부글거렸다.
유스티니안을 막기 위해서 적은 더 열심히 시도해야 할 거였다.
낙하했고 위로 솟구쳐 흉벽을 넘었다. 알드레드가 곁에 있었다. 6 명의 아이언 워리어가 난간에 줄지어 있었다. 볼트건의 섬광이 뿔난 투구와 악마적인 얼굴을 드리운 면갑을 비췄다. 황제에 의해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들이 만들어졌고 암흑 신들에 의해 더 커다란 열의를 받은 적들에게 프라이마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은 무시무시한 거였다. 한 때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들은 은하에서 가장 강력한 전사들이었다.
이젠 더 이상 가장 강력하지 않았다.
‘네놈들의 죽음이 찾아오는 대 너무 오래 걸렸다!’ 유스티니안이 외쳤고, 불타는 연기 기둥들로 내려오면서 투구로부터 외침이 터져 나왔다. ‘네놈들 스스로 황제의 심판을 준비해라!’
탑의 페로크리트에 금이 갈 정도로 거친 쿵 소리와 함께 내려왔고 총들이 이미 불을 뿜고 있었다. 어썰트 볼터는 강력한 무기였지만 지혜롭지 않게 사용한면 탄약고가 몇 초 만에 동이 나버렸다. 유스티니안은 자신의 진노를 점검했다. 재보급 포드들이 아직 상륙하지 않았다.
심지어 신중하게 사용한다 해도 어썰트 볼터들은 무시무시한 속도로 사격했다. 무기의 배출 구멍들에서 화염이 이글거렸다. 폭발들이 아이언 워리어들을 강타해 통상적인 볼터로는 견줄 수 없는 힘으로 뒤로 내던졌다.
즐겁게 울부짖는 뱌르니가 곁으로 합류했고 뱌르니의 전사들이 뒤를 따라왔다. 그런 다음 솔루스가 소속된 서전트 루스티쿠스의 스쿼드가 왔다. 낙하의 열기에 의해 그을려 지고 연기나는 다채로운 상징들을 포함해서 프라이마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은 적에겐 거의 악마적처럼 보였다. 8 명의 인셉터들의 살인적인 십자포화에 사로잡힌 아이언 워리어들이 산산조각 났다. 그 중 한 명이 화염 폭풍을 뚫고 유스티니안에게로 왔고 체인엑스가 들어올려 졌다. 유스티니안은 제트의 통제된 분사로 뒤로 물러났고 물러나면서 총 하나로 전사를 재 조준했다. 적이 다가오게 두지 않았다.
인셉터 무장의 유일한 진짜 약점은 근접 무기의 부재였다. 건틀렛에 쥐고 있는 총들이 그게 전혀 약점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했다.
유스티니안의 볼트탄들이 반역자의 흉부를 정면에서 맞췄다. 아이언 워리어의 골동품 갑옷이 파열됐고 고대의 내장들을 붉은색 번들거리는 것으로 성벽에 흩뿌렸고 체인 엑스는 바닥에 떨어졌다. 톱니가 페로크리트를 씹었고 모터가 차단될 때까지 미친 듯이 회전했다.
‘황제를 위해! 길리먼을 위해! 인류를 위해!’ 유스티니안이 고함치며 요새의 지붕을 쿵쿵거리며 가로질렸다. 이단적인 아스타르테스들 보다 키가 컸다. 다리와 발 아래쪽 둘레에 충격 흡수식 부목이 키를 더 크게 했고 유스티니안은 아래로 적을 쏘았다.
마지막 반역자가 쓰러졌다. 적들은 놀라지 않았다. 인셉터들이 오는 것을 봤다. 문제는 아니었다. 황제의 새로운 자손인 프라이마리스 스페이스 마린 앞에 그 누구도 서 있을 수 없었다.
서전트 루스티쿠스의 전사들이 대공포로 가서 어썰트 볼터를 들어올려 사격장치에 구멍을 숭숭 냈다. 볼트탄들이 포의 내부에서 폭발했고 포탄을 터뜨렸다. 터져나오는 폭발에 포열이 떨어져 나갔고 깡 소리로 장식된 탑 옆으로 떨어진 뒤 저 아래의 성벽으로 굴러 떨어졌다. 곧 4 개의 대공포가 연기 나는 잔해가 됐다.
‘주요 목표 달성했습니다. 대공포 침묵하였습니다.’ 유스티니안이 복스에 말했고 정보는 루테넌트 사르키스와 프라이마리스 챕터 지휘 간부단에게 동시에 날아갔다. ‘부가적인 목표로 계속합니다.’
선명한 임페리얼 피스트의 노랑색을 입은 알드레드와 함께 유스티니안은 계단을 타고 하층부로 내려갔다. 총이 쏘아져 마주친 모든 것에 죽음을 선사했다. 내부에는 대수롭지 않은 숫자의 반역자 스페이스 마린들이 있었다. 이것이 지난 몇 년 간에 반복된 거였다. 카오스의 군대들은 아주 많았고 어디에나 있었지만 길리먼의 가차없는 성전에 대항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은 논쟁의 여부가 있었다. 대부분의 탑 방어자들은 천부적인 노예들이거나 정복된 행성들에서 몇 주간의 목숨을 얻을 기회를 얻고자 자신들의 전부를 악에 투신한 기만된 일반인이었다. 더러운 얼굴에 낙인을 했고 문신을 한 자들이 무리를 지어 왔으며 절망 속에서 으르렁대며 몸을 비틀었다. 유스티니안은 무자비하게 죽였다.
‘황제께서 지고하심에 거역한 나약한 반역자에게 죽음을.’ 무감정하게 말했다.
적들은 지저분하게 죽었고 취약한 몸뚱이는 어썰트 볼터의 질량 반응성 탄환들에 산산조각 났다. 빈 자리를 더 많은 적들이 채웠고 아주 빨리 와서 유스티니안은 탄약을 아끼기 위해 사격을 중지하고 나서 적들을 때려눕히기 시작했다. 조금 뒤 탑에는 피가 흘렀고 유스티니안의 갑옷의 색이 가려졌다.
유스티니안과 알드레드가 싸우면서 계단통을 더 내려갔고 여러 층 사이를 돌파했다. 뱌르니의 스쿼드가 뒤 가까운 곳에 있었다. 16 번째 층에서 길이 나뉘었고 뱌르니는 탑의 동력 중추로 스쿼드를 이끌면서 큰 소리로 노래했다. 유스티니안과 알드레드는 요새의 사격 통제소로 향했다. 그곳의 기계 무더기와 노예 마음들이 건물의 아랫부분에서 대포를 쏘아 대는 막대한 배열체를 총괄했다. 때때로 복스에서 불쑥 말해졌다. 상황 갱신들이거나 루테넌트 사르키스로부터 보고 요청들이거나 전선 사령관으로부터 온 것이었다. 그 이상으로 높은 단계는 없었다. 사르키스와 같은 자들은 그 책무를 견뎠다.
총들이 덜 쏘아졌다. 가장 용감했던 노예들은 죽었다. 몇몇은 여전히 희망 없이 스페이스 마린들에게 스스로를 투신했다. 대부분은 무릎을 꿇고 용서를 간구했다. 전부 죽었다.
‘용서란 없다. 황제를 배반하느니 두 번 죽는 게 더 낫다. 너흰 선택을 잘못 했다.’ 유스티니안의 어썰트 볼터가 총성을 내거나 아니면 주먹이 휘둘러져서 사람들이 무릎 꿇고 있던 곳에 빨간 잔해가 남겨졌다.
전투는 희미한 고요함으로 대체됐다. 건물이 카오스의 손길을 적게 보여줬고, 꽤 잘 만들어진 플라스필 판을 페로크리트 중심에 덧댔다. 순전히 그 양으로 밖의 평원 위에서 벌어지는 전투의 뇌성을 무디게 하여, 가장 나쁜 곳에서 뇌성은 그저 부드러운 진동으로 느껴졌고 다른 곳에서는 뇌성을 알아차릴 수 없었다. 기계들이 건물의 골조 속에서 웅웅거렸다. 장식이 상스러웠고 소름끼치는 트로피들이 벽에 못 밖인 것이 아이언 워리어의 유혈낭자한 성향을 말해줬지만 워프는 부재했다.
통제소에 도달했을 때 변했다. 세 개의 거꾸로 된 단이 있는 커다란 방으로, 탑의 사격 통제소는 제국의 요새화 시설 속에 있는 설계와 유사했지만 그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제국의 어느 시설에서도 결코 찾을 수 없는 거였다.
기계 노예과 서비터 무리들이 요새의 무기들을 유도하고 있어야 할 자리에 대신 두툼한 유기물 덩어리가 있었다. 역겨운 것들을 벽에서 벽으로 연결하며 퍼져 있었다. 지독히 더러운 것이 중앙에서 두껍게 자라났고 어떻게든 합쳐져 살아있는 게 됐으며 가장자리는 얇고 접혀진 세포막 묶음들이었다. 가장 두꺼운 부분에선 혈관이 떨렸다. 어딘가에서 부드러운 곡소리가 들려왔고 스페이스 마린의 마음을 참을 수 없는 감각으로 고통스럽게 짓눌렀다.
‘황제시여 저희를 보호해주소서.’ 유스티니안이 말했다.
워프에서 태어난 공포에 노출되는 것이 혐오감을 덜해주진 않았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사람의 살을 찍어 눌러 만든 것과, 오염된 유전자로 엮어 올린 돌연변이나, 기계와 일반인의 몸에 갇힌 악마들을 보았다. 이러한 것들을 얼마나 자주 마주했던지 간에 유스티니안을 역겹게 만드는 것에 실패한 적이 없었다.
‘만일 여기에 순수한 어느 기계라도 존재한다면 그 령을 화성의 신께 맡기겠소.’ 큰 소리로 말했다. 진지한 의도로 말했다. 비록 유스티니안은 옴니시아이신 황제라는 것에 어느 믿음도 없었지만 기계들의 고유한 믿음을 존중했다.
총을 들어올렸고 사격했다. 알드레드가 함께해 총을 들어 올렸고 썩은 덩어리를 폭발성 탄환들로 가득 채웠다. 곡소리가 비명이 됐다. 총격이 내장에 커다란 구멍들을 만들었고 내장에 난 구멍에서 자욱한 연기가 나왔다. 뜨거운 황색 액체가 안에 담아두고 있을 가능성이 없는 양으로 쏟아졌다. 비명이 아주 커져 스페이스 마린 투구의 청각 조절기들을 울리게 했다. 돌연 차단됐고 경감속에 장비가 꽥꽥댔다. 방의 숨막힐 듯한 것이 생물체의 단발마를 따라 사라졌다.
알드레드가 말했다. ‘뭐였든지 간에 죽었어.’ 연기가 총에서 떠다녔다. 열기가 총구에 변색을 일으켰다.
조금 뒤 전등이 꺼졌다. 더 동력에 의존하는 방 안의 몇몇 기계들이 깜빡거렸다 꺼졌다.
유스티니안이 말했다. ‘뱌르니가 자신의 역할을 완수했군.’ 직통 복스 연결을 루테넌트 사르키스로 전환시켰다. ‘타워 베타가 중립화 되었습니다. 대공 포대들이 작동 불능입니다. 사격 통제소가 파괴됐습니다.’
사르키스가 말했다. ‘확인했다. 통지를 들었다. 우린 여기서 완료됐다. 다른 전우들과 합류해라. 향후 지시를 대기하고 있어라.’
유스티니안이 알드레드에게 말했다. ‘이거 봐. 우린 지붕에 앉아 있을 판이야. 적이 우리 주변의 건물을 무너뜨리기로 결심했을 때 우린 자유로이 뛰어내릴 수 있어.’
뱌르니와 루스티쿠스의 스쿼드들과 난간에서 합류했을 때 강하 포드들이 불타는 비로 하늘에서 곤두박질쳤다. 인셉터 스쿼드들 덕에 대공포에 방해받지 않고 성벽 뒤로 내려왔다. 비슷하게 야포 사격의 주목에서 자유로워진 바깥의 군대가 진격했다.
뱌르니가 난간 너머를 응시했고 회색 투구를 유스티니안과 루스티쿠스에게로 돌렸다.
‘여기 위에서 질렸어.’
루스티쿠스가 말했다. ‘우린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우린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뱌르니가 루스티쿠스의 음울한 목소리를 조롱하며 경멸하듯 흉내 냈다. ‘뭐 니들이 좋다면. 난 전투를 놓치지 않을 꺼야. 너희 둘 다 진짜로 여기 서서 구경할 꺼야?’ 뱌르니가 점프 팩을 점화시켰고 쉰 듯한 소리가 가까운 거리에서 귀를 먹먹하게 했다. 뱌르니의 분대원들이 뒤따라가자 열기의 너울이 유스티니안을 두드렸다.
루스티쿠스가 악담을 퍼부었다. ‘야만인놈.’ 하지만 애정을 담고 있었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유스티니안이 은근슬쩍 웃었다.
‘내가 니들 이라면 서두를 꺼야.’ 뱌르니가 복스로 말했다. 목소리 아래서 어썰트 볼터가 만든 큰 소리가 전해졌다. ‘몇 놈 남겨줄 깨 하지만 얼마 남아있지 않다고.’
유스티니안이 말했다. ‘저녀석이 옳아.’
루스티쿠스가 말했다. ‘교전수칙을 준수하고 있지 않어.’
‘루테넌트 사르키스. 여기는 서전트 유스티니안 입니다. 즉각적인 재교전으로 전투에 참여함을 알립니다. 탑이 정리됐고 저흰 상륙군을 원조하려 움직이고 있습니다.’ 유스티니안이 자신의 제트를 서서히 활성화시켰다. 뱌르니가 그랬던 것처럼 로터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쾅 소리로 가동시켰다. ‘자, 서전트 형제. 교전수칙이 준수됐어.’
유스티니안이 조절판을 열었다. 알드레드가 뒤를 따라 난간을 넘었다. 연료통이 거의 고갈되어 연료 지시기가 마구 깜박였다. 전투 속으로 낙하하는 흥분이 더해졌다. 궤도에서 장중하게 자유낙하 했던 것에 비해서 대지가 너무 빠르게 솟아 올라, 그 두꺼운 것 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달려가는 인물들과 폭발들을 처리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
지상 9 m 지점에서 제트를 껐고 완충장치가 착륙의 떨림을 받게 했다. 웅크리며 착지했고 귓가에서 갑옷이 완화되며 투덜대는 부웅 거림과 함께 일어선 뒤 전투 속으로 달려갔다.
전투가 앞에 있었고 탑의 찌꺼기는 조용했다. 어느 드랍 포드나 건쉽도 가까이에 착륙할 수 없었고 요새의 무장한 성문들에서 쏟아질 어느 적도 없었다. 태양이 건물의 다른 쪽에 있었고 이 고요함의 영역 위로 그림자를 드리웠다. 유스티니안과 알드레드가 빛 속으로 완전히 나오자마자 전투가 둘을 주목했고 전투로 열렬하게 모이게 했다.
드랍 포드들이 성벽 뒤의 공간을 채웠고 문들이 거친 펑 소리로 열리면서 파워 아머 입은 천사들이 나오게 했다. 여러 포드들이 지상 근처에 충돌했고 기울어졌고 불타올랐고 탑의 자욱한 검은 연기에 덮였다. 더 많은 포드들이 반역자의 전투 차량에 의해 박살 난 잔해가 됐다. 넓게 펼쳐진 살상 구역은 박살 난 장갑차들이 빽빽히 쌓여 있는 미로로 변했다. 그 안에서 예로부터 전해오는 적들이 서로를 사냥했고 제국의 여명기에 태어난 증오에 열중하고 있었다.
단단하게 통제된 사격을 발사하면서 유스티니안은 전쟁의 더위 속을 걸었다. 반역자들이 분열됐다. 다수가 성벽의 난간에 갇혔다. 최후의 항전을 했고, 양 옆의 탑들에서 오는 스페이스 마린들과 성벽 밖에 배치된 거대한 군대에게 공격받았다. 다른 적들은 후퇴하고 있었고 장갑차량들을 이용해 거대한 강철 성체로의 후퇴를 엄호했다. 성체는 지근거리에서 어렴풋이 보였고, 더 잔혹하고 과도하게 장식된 성벽 탑들이 있었으며 대포는 여전히 사격하고 있었다.
유스티니안이 물었다. ‘뱌르니는 어디지?’
알드레드가 말했다. ‘이 속에서는 결코 찾아내지 못할 거야.’
‘그럼 우리가 죽인 숫자를 새서 루덴스 호로 돌아갔을 때 늑대 형제를 부끄럽게 해줘야겠군.’
‘저쪽에 루스티쿠스.’ 다른 스쿼드가 위에서 아래로 돌진할 때 알드레드가 하늘을 가리켰고 전투의 도가니 속에서 사라졌다.
‘우리의 펜리시안 친구처럼 전투 기록에 경쟁자가 더 나타났군.’ 유스티니안이 말했다.
‘뱌르니랑 같이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어. 전쟁은 더 심사숙고 되어야 해.’
‘루스티쿠스 처럼 말하는데?’
육중한 강하 갑옷 속의 유스티니안과 알드레드는 너무 거대해서 은밀 기동을 할 가능성이 없었고 속도를 내는 것을 막는 엉킨 잔해들 사이로 쿵쿵거리며 걸었다.
알드레드가 말했다. ‘루스티쿠스가 일리 있게 말했어. 하지만 뱌르니의 전쟁 태도가 즐겁게 해준다는 걸 인정할 깨.’
둘은 중 강하 포드 기울어진 선체 주위를 돌았다. 포드의 도색은 맨 금속까지 그을렸고 하부 추진기는 충격에 의해 탑승칸까지 밀어 올려져 있었다. 주 지지대가 구겨졌고 문들의 아래 부분이 카드처럼 찌그러졌다. 정밀한 라스 화상 무리가 옆면에 구멍을 냈다. 화염이 꼭대기에서 타올랐고 살이 익는 악취가 유스티니안의 호흡 여과장치들에 훅 풍겼다. 잔해의 미로가 엷게 펼쳐졌고 전장이 다시금 열렸다. 사납게 타오르는 몇 대의 파괴된 탱크들이 자신들과 적들 사이에 있었다.
유스티니안의 예상보다 적이 더 많았고 적들은 기갑에 보조를 받고 있었다.
‘형제!’ 유스티니안이 복스의 근접망에서 말했다. 어썰트 볼터의 커다란 사격 장치로 거의 싸여진 한 손을 들어올렸다. ‘우리의 사촌에게 도움을 줄 기회야.’
가까운 위치에서 5 대의 프레데터 전차들이 뒤로 후진하며 사격했고 더 두꺼운 전방 장갑이 제국 군대의 주요 공세 쪽으로 향해 있었다. 전차들의 헤비 볼터가 실버 스컬 챕터의 스페이스 마린 스쿼드를 불타는 잔해 뒤 쪽에 고정시켰고, 이단적인 아스타르테스 스쿼드가 그 위치로 우회하고 있었다.
유스티니안이 말했다. ‘저쪽 왼쪽으로.’ 코지테이터가 유스티니안의 의도를 알드레드에게 보냈다.
‘좋은 기회네.’ 노랑색을 입은 돈의 자손이 말했다. 둘은 제트를 분사했다.
함께 프라이마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이 도약했고 궁지에 몰린 실버 스컬의 머리를 넘어 날아갔다. 총알들이 소리 내며 지나갔고, 볼트 탄들이 로켓 모터 날개들에 의해 큰 소리를 냈고, 라스 광선들이 아주 작은 천둥소리로 공기를 갈랐다. 날아가는 동안 두 명의 인셉터들은 선호되는 목표가 됐다. 다양한 종류의 죽음이 갑옷의 두꺼운 판을 두드렸지만 어느 것도 그 안의 부드러운 살까지 입장할 수 없었다.
유스티니안이 내장된 택티카리움에서 울리는 비명을 들었고 경로에서 방향을 틀어 발각된 로켓이 자신과 알드레드 사이를 지나가게 했다. 그런 다음 내려갔고 살인자들은 사격할 다른 것을 찾았다.
둘은 기계 잔해 더미들 속에 몰래 숨어있는 아이언 워리어들 오른쪽에 착륙했다. 유스티니안과 알드레드가 먹이감에게 발각되지 않았고 둘은 나이트 시체의 부서진 등 뒤로 피했다. 신성모독적인 상진이 카라페이스를 덮고 있었고, 조종석이 갈라져 열려 있었으며 조종사가 있었어야 할 곳에서 사람과 기계가 골화되어 혼합된 것을 드러내고 있었다.
알드레드가 말했다. ‘우릴 보지 못 했어.’
유스티니안이 말했다. ‘우릴 볼 꺼야.’
걸어 나오면서 두 팔을 쭉 뻗었고 사격을 개시했다.
아이언 워리어의 갑옷은 충분히 두꺼워서 첫 번의 질량 반응성 볼트탄들을 견뎠다. 그래서 두 스페이스 마린들이 우회한 것을 인식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지만 응사하기 전에 몇몇이 쓰러졌다.
유스티니안의 왼쪽 볼터가 건조하게 딸깍였다. 적색 경고 인장이 시야 중앙 근처에서 성난 것처럼 빛났고 나이트 뒤로 고개를 숙였다. 두 번째 총의 탄약 지시기가 깜박였다.
‘7발 남았어.’ 유스티니안이 알드레드에게 알렸다.
알드레드는 은근슬쩍 웃었다. 7 발은 반 초의 사격이면 됐다.
‘난 몇 발 더 있어.’
‘우린 재보급이 필요해.’ 유스티니안이 또 다른 전략적 오버레이를 불러왔다. ‘재보급 포드 위치를 확인했어. 동쪽으로 91 m. 멀지 않아.’
실버 스컬들은 여전히 프레데터의 공세 아래 있었지만 인셉터들 덕분에 아이언 워리어들이 자신들을 우회하는 것을 이젠 알았다. 충성파 스페이스 마린들과 남아있는 이단적 아스타르테스들 간에 맹렬한 총격전이 시작됐다.
알드레드가 말했다. ‘우리가 더 할 수 없어서 수치스러워.’
폭발이 프레데터 한 대를 갈갈이 찢었고 불타는 잔해가 빙글빙글 회전하며 날아갔다.
유스티니안이 말했다. ‘우리가 할 필요는 없어.’
3 대의 리펄서 그라브 전차들이 돌멩이처럼 하늘에서 떨어졌고 빠르게 느려진 다음 아이언 워리어 우측의 지상 위 몇 m 지점에 부드럽게 정차했다. 전차들의 맥동하는 공격적인 그라브 추진기들이 반역자들을 옆으로 쓰러뜨렸다. 한 아이언 워리어가 옆에서 멜타 폭탄을 홱 잡아당기고 전차들 중 하나의 아래로 뛰어 들어 폭발물을 부착해 전차를 파괴하려 했다.
반역자는 이전에 리펄서를 절대 마주한 적이 없는 게 명백했다.
전차의 쿵쿵거리는 그라브 엔진들이 반역자를 납짝 하게 으깼고 은색을 남겼으며 땅 속으로 흐릿한 사람 윤곽선을 짓눌렀고 피가 새어 나오고 있었다. 그라브 전차들의 대보병 무기들이 반역자의 동료들에게 짧은 작업을 했고 그런 다음 리펄서는 전방으로 날아가며 아래의 모래를 유리 같은 반짝이는 것으로 으스러뜨렸다. 적의 프레데터들이 사격을 전환했고 그라브 전차들을 향해 라스 캐논의 일제사격을 하면서 후퇴 속도를 높였지만, 리펄서들은 육중하게 무장한 만큼이나 신속했고 바퀴달린 반역적인 사촌들을 추격하여 아주 정확하게 프레데터들을 산산조각 냈다. 전차들은 완파된 적들을 넘었고 중력적인 역류로 잔해를 찌그러뜨렸다. 실버 스컬들이 전차를 뒤쫓았고 견갑의 보석들이 반짝였다.
무시무시한 소리가 하늘을 찢었다. 너무 커서 성벽에 접근하는 타이탄들의 쿵쿵거리는 소리조차 집어삼켰다. 수백 개의 더 많은 드랍 포드들과 건쉽들이 궤도에서 내려오고 있었고 다수가 요새 공격의 선두에 섰다. 폭발성 볼트들이 아주 작게 폭발했고 포드의 꽃잎들이 내리쳐지면서 연달아 파문이 일었다.
수천 명의 스페이스 마린들이 착륙선에서 쏟아져 내렸고 마찬가지로 아스타라 밀리타룸의 군대들이 다른 쪽의 성벽 발치에 도달했다. 근엄한 얼굴의 타이탄들이 방어 시설 너머로 어렴풋이 보였고 일백 폭풍의 번갯불을 휘감은 거대한 파워 피스트들로 적에서 자유로이 성벽에 갈퀴질을 했다. 작은 우주선을 으스러뜨릴 수 있는 강력한 분해장의 지직거림이 전투의 소음을 거칠게 했다. 성벽 일부가 타이탄의 묵직한 주먹질에 아래로 붕괴했다. 잔해가 가라앉았을 때 타이탄은 이미 회전했고 카라페이스에 고정된 대포가 유스티니안이 볼 수 없는 다른 목표에게 사격을 토해냈다.
유스티니안이 말했다. ‘끝났어. 성벽이 함락됐어.’
레기오 메탈리카의 전쟁 나팔이 울리자 성벽 위의 반역자들이 항복하거나 파괴됐다.
요새는 5 시간 뒤 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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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임페리움 1판이 발간됐던 2017년 즈음에 프라이마크 부활+인도미 성전+사이킥 각성이 합치면서 여러 모델이 발매됐고, 이 시기에 발간된 소설들이 모델팔이용 홍보서적이냐 라는 비판을 들었던 것으로 기억함. 뒤에서 리버 스쿼드가 나오는 부분에 비하면 이정도면 양호하지 않나 생각함. 번역하면서 읽고 있노라니 괜시리 뽕차서 리펄서 계열 전차 하나 마려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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