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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창작] 후타바 워해머 공원 - 공구리

꺼무트길리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9.15 13:45:36
조회 1221 추천 28 댓글 7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245710

 



공구리,


흔히들 콘크리트를 준말로 부르는 단어이거나 혹은 그걸로 덮어 메우는 행위를 이르는 용어다.


후자의 경우에는 '공구리'란 단어만 쓰기보다는 뒤에 '친다'를 붙여서 '공구리 친다'라는 표현을 더 많이 쓴다.


물론, 대부분의 평범한 경우에는 공사 시공할 때 쓰이는 편이지만,

'조금 다른 분야'에서는 상당히 무시무시한 의미로도 사용되기도 한다 - 가령 평균 무게 72.9kg의 수분과 탄소로 이루어진 무언가를 묻어버리던가 말이다.


그리고 어떤 때에는 한 행위에 이 2가지 의미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


지금 이 곳에서 곧 일어날 경우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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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셀 풀로 밟아!!"



일반인들의 발길이 한적한 암석 평야(광장) 구석의 어딘가,


연맹의 헤카톤 랜드 포트리스 1대가 평야를 달려나가고 있다.


얼핏 보아도 장갑으로 잔뜩 뒤덮혀 있어 크기와 무게가 상당해 보였지만, 그 육중함 치고도 그 거대한 수송차량은 상당히 빠른 속도로 그 6개의 바퀴를 굴리며 질주하고 있었다.


모래먼지를 내며 굴러가는 바퀴들에 턱에 걸려 덜컹거릴때마다, 그 뒷부분의 수송칸에서도 수화물이 철컹(짤랑)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런 화물이 덜컹거리는 소리와 차량의 엔진음에 섞여, 후면의 터렛에 달린 MATR 오토캐논의 뒤를 향해 연속해서 뿜어내는 발사음이 계속 울려퍼지고 있었다.



"뒤에 얼마나 붙었어?!"

"최소 스무 대는 넘겠는데! 한 무리도 아니고 여러 놈들이 뒤쫓아오고 있어!!"

"썅!!"



MATR 오토캐논 터렛을 조종하는 동포의 대답에 헤카톤의 운전수 가레스는 욕을 지껄였다.


가레스는 후면 카메라를 통해 뒤에서 쫓아오는 추적자들을 보았다.


뒤쪽의 평야 지평선 위에서 수많은 차량들이 쫓아오고 있었다.


얼핏 보이는 것만 해도 혼종 사이비 교단의 골리앗 트럭 4대와 그라인더 2대,

붉은 후드의 사이보그 광신도들의 스코르피우스 장갑차 2대와 나이트 2기,

그린스킨 스피드프맄들의 트렄 4대와 배틀웨건 2대, 본브레이커 1대,

코른계 워밴드의 랜드 레이더 2대와 블러드 쓰론 3대, 그리고 로드 오브 스컬 1기,


하나도 아니고 수많은 경쟁 세력들의 약탈자들이 지축을 울리며 가레스의 차량을 쫓아오고 있었다.



"선조의 수염 망할..."



가레스는 골치아픈 듯이 입에 문 시가를 꽉 씹었다.


그나마의 위안거리라면 그 추적자들도 서로 같은 편이 아니라 자원을 먼저 약탈하기 위해 치고박고 있다는 것일까.



"지들끼리도 싸우고 있구만."



군데군데 놈들 사이에서도 총탄이 오가고 서로 차량을 박으며 앞질러나가려는 게 보였다.


기계교 나이트의 거대한 체인블레이드가 오크의 트럭을 반토막내고, 코른의 거대한 황동우상이 진스틸러의 차량을 무한궤도로 깔아 으깨버리며 전진하고 있었다.


저놈들 모두가 헤카톤의 수송칸에 실려있는 초거대 댐(분수대)에서 건져낸 금속 원반(동전) 소재를 노리고 있음을 가레스는 확신했다.


헤카톤의 양측면에서도 기계마와 바이크를 탄 약탈자들이 서로 치닥거리면서도 계속 끈질기게 달라붙으려 하고 있었다.


조종석의 아이언킨 부조종수가 HP 컨버전 비머를 조종하며 놈들을 향해 발포하자, 폭발이 일며 최소 5명이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그럼에도 그새 뒤에서 다수의 추적자들이 옆에 달라붙고, 차량들이 바싹 꽁무니에 달라붙어오고 있었다.



"계속 달리자고!! 주둔지에 도착할 때까지 달려!!!!"



가레스는 악셀을 더 세게 밟으며 외쳤다.



"주둔지까지 도착하면 저 놈들도 뭐 어찌할 수 없을 거야!!! 그때까지 계속 견제하면서 버텨!!!!"

"도착하기는 커녕 이러다가 따라잡히겠는데 가레스!!! 점점 더 달라붙고 있어!!!"



헤카톤의 위의 터렛 사수 동포가 오토캐논을 갈겨대며 외쳤다.


그의 말대로였다.


수송차량의 장갑이 아무리 두껍고 무장이 잘되어 있다고 한들 결국 중과부적,


추적자들의 기세는 점점 거세지고 있었고, 거리도 점점 좁혀지고 있었다.



"젠장...!!!"



핸들에 머리를 댄채 가레스도 초조해졌다.


현재 달리고 있는 경로, 표준 수송 코스 중에서도 가장 빠른 이 길을 최대 속도로 달린다고 해도 주둔지까지 남은 거리는 최소 15분은 걸릴것이다.


이대로 가다간 화물인 금속 원반(동전)이 전부 털리는 것은 물론 목숨까지 건사하지 못할 것이었다.


방도를 찾아야했다.

설령 미지에 뛰어드는 위험을 각오해서라도.



"티피! 네비게이션 분석해서 지금 이길 말고 주둔지로 가는 최단 루트 찾아봐! 표준 운송 코스 아니라도 상관없어!!!"



가레스가 외침에 그의 옆의 부조종수 아이언킨 TP-56가 잠시동안 그 매끈한 두부에서 연산음을 내며 결과를 내었다.



"[연산 완료. 최단 루트 확인했습니다.]"

"단축 시간은?!"

"[10분 단축 가능합니다. 허나 중간에 미지의 지형이-]"

"됐어!!! 빨리 코스 표시해!!!" 



주조종수의 일갈에 기계 부조종수는 즉각 헤카톤의 모니터와 연동해 데이터를 송신했다.


모니터로 띄워진 지도 위에 바로 루트가 표시되었다.



"다들 꽉잡아!"



가레스가 왼쪽으로 핸들을 한바퀴 돌리자, 헤카톤이 거의 기울어진채듯이 급커브를 돌았다.


6륜의 브레이크 소리와 수송칸에서 철컹(짤랑)거리는 요란한 소리와 합쳐지며 헤카톤은 표준 운송 코스를 벗어나 암석 평야(광장)의 다른 곳으로 향했다.


그런 사냥감을 놓지지 않고 추적자들도 마찬가지로 급커브를 돌며 달라붙었다.



"여기가 확실히 단축 코스가 맞는거지, 티피?!"

"[거리 상으로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미지의 지대로 보이는-]"

"상관없어! 당장은 둘 중 하나야! 빠르게 도착하던가 어떻게든 따돌리던가!!"



아이언킨 부조종수의 말을 급하게 묵살하고 가레스는 악셀을 밟았다.


헤카톤 랜드 포트리스의 엔진음이 거세지며, 6개의 바퀴가 더 빠르게 더 속력을 내었다.


뒤의 약탈자 무리도 마찬가지로 더욱 속력을 올렸다.


거대한 바위 블록의 평야 위에서 대규모 카체이스를 방불케 하는 (그리고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앙증맞은) 추격전이 이어졌다.


그렇게 한 3분 정도를 나아갔을까,



"[이상 지대에 접근 중, 30초 내에 도달합니다.]"



헤카톤의 운전석 유리창 너머로 눈에 띄는 게 들어왔다.


벌의 배처럼 노란색과 검은색 선으로 칠해진 채 세워져 있는 거대한 울타리의 형태의 구조물 수 개와, 그 사이 가운데에 있는 평지,


평평해 보이는 땅이었다. 다만 암석 재질인 평야의 다른 곳과는 달리 유독 회색에 질감이 상당히 이질적이었다.


모니터에 띄워진 단축 코스는 그 땅을 가로지르라 이야기하고 있었다.



"별거 없어 보이네!! 빠르게 돌파하자고!!"

"[위험성을 고려해 우회하심이-]"

"시간이 없어 티피!! 간다!!!"



아이언킨 부조종수가 제대로 채 말리기도 전에 헤카톤은 육중한 바퀴를 굴리며 빠르게 그 회색의 땅 지대에 들어섰다.


마찬가지로 그 뒤를 따라 약탈자 무리도 그 지대에 진입했다.


회색의 땅에 들어서고도 전과 다름 없는 추격전이 한동안 지속되었다.


한동안은.



"[경고, 헤카톤 랜드 포트리스의 속도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뭐?"



아이언킨 부조종수가 말함과 동시에 가레스도 점차 무언가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음을 깨달았다.


육중했음에도 결고 느리지 않은 속도로 달리던 헤카톤의 속도가 점점 느려지는게 느껴졌다.



"ㅁ, 뭐야 이거? 설마 엔진이 퍼진건가? 아냐, 그럴리가 분명 점검했는데! 펑크라도 났나??"



가레스는 점점 느려지는 속도에 당황했다.



"[경고, 경고, 6륜 바퀴 구동 오류. 바퀴 표면에 이물질이 감지됩니다. 모터축에 달라붙어 굳고 있습니다.]"

"뭐라고??"


아이언킨 부조종수의 말대로였다.


회색질의 바닥이 헤카톤의 바퀴에 패여나온, 회반죽을 닮은 질척한 무언가가 6개의 바퀴 모두에 점점 더 달라붙고 있었다.


회색 땅바닥과 같은 질감의 그 덩어리가 달라붙을수록 바퀴의 회전 속도가 느려지고 있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어, 어이?!?! 뭐야 이거!! 이거 가라앉는데???"



터렛 사수의 말대로였다.


헤카톤이 땅바닥에 어느새인가 푹 가라앉아 있었다.


마치 점점 늪에 빠져가는 것 마냥 수송차량은 움직이는 속도가 점점 느려지면서 아래로 꺼지고 있었다.


마치 단단한 회반죽 갯벌을 억지로 나아가는 것처럼 헤카톤은 계속 끝까지 나아가려고 했지만,


차량 몸체의 절반이 가라앉아버렸을 때즈음엔 결국 자리에서 완전히 멈춰버렸다.



"젠장, 이게 어떻게 된거야!!!!"



가레스가 계속 악셀을 밟았지만, 엔진음과 격해질 뿐 헤카톤은 움직이지 않았다.


바퀴가 헛돌기라도 하면 다행이지, 아예 정체불명의 회반죽 덩어리가 회전축에 달라붙어 굳어 움직이지도 않았다.


이대로 가다간 정말로 뒤에 오는 놈들한테 잡혀버리겠구나, 가레스는 절망했지만,


묘하게도 그가 운전하는 헤카톤만 그런 꼴을 당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어, 어이? 가레스? 저놈들도 뭔가 이상한데??"



격하게 악셀에 발길질하던 중 문득 들려온 터렛 사수 동포의 말에 가레스는 후면 카메라를 확인했다. 



"형제들!!! 내려서 골리앗 좀 끌어당겨보게!!!!"

"어이, 뭐야 이궈!!!! 안움쥑이는뒈?!?!"

"젠장!!! 황동옥좌 빌어먹을!!!! 바퀴가 안떨어져!!!!"

"이동 불가, 이동 불가, 원인 규명 중."



뒤에서도 소란이 일고 있었다.


추적자들의 차량도 마찬가지로 바퀴와 무한궤도가 땅 속에 가라앉아 단단히 박혀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자신의 헤카톤의 바퀴에도, 저들의 바퀴와 다리에도 단단히 굳어 달라붙은 회색질,


그걸 본 순간 무언가 깨달은 가레스는 창문 밖으로 땅바닥을 바라보았다.



"설마 이거... 페로크리트...?!"



바닥을 자세히 보니 단단한 암석이 아니었다.


겉면만 말라있어서 돌처럼 보일뿐, 회색질 결합재가 평평히 발라져 있는 바닥이었다.


그것도 아직 제대로 채 굳지 않은 상태에서 그 바닥을 헤카톤과 추격자들은 달리고 있던 것이었다.



"젠장... 이거 안움직여!!!"

"어떻게든 해봐!!!"

"이미 악셀 풀로 밟고 있다고!!!"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이미 거의 절반 정도 가라앉은데다 달라붙은 회색질 반죽이 달라붙어 단단히 굳어버린 상황, 


아무리 악셀을 밟아도 움직이긴 커녕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뒤의 추적자들도 상황은 마찬가지,


차량의 바퀴와 무한궤도, 나이트의 강철 다리가 반쯤 잠겨 제자리에서 움직일 수 없었고, 그런 잠겨버린 차량을 꺼내기 위해 보병들도 차량에서 내린 순간 바닥에 가라앉아 꼼짝하지 못했다.


추격자들과 추격당하는 자 모두 발이 제자리에 묶여버린 어이없는 상황,


대체 누가 무슨 목적으로 이런 결합재를 페로크리트를 발라놓은 것이지, 그렇게 생각할 겨를도 없이,



쿠구구구궁-



천지를 뒤흔드는 굉음이 지축을 울렸다.


사방을 전율시키는 그 거대한 진동에 연맹의 수송대도 자원을 노리던 약탈자들도 당황했다.



"ㅁ, 뭐야?!?!"

삐익- 삐익- 삐익-



귀를 찢는 듯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거대한 그림자가 추격자와 추격당하는 자 모두 발이 묶인 회색질의 늪을 뒤덮었다.


귀를 틀어막고 모두가 그림자가 드리워진 방향을 올려다보자, 그 곳에는 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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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가 족히 250m는 훨씬 뛰어넘을 듯한 강철의 산이 바퀴를 굴리며 점점 다가왔다.


회전하는 거대 원통형 구조물이 매달린 초거대 랜드 베히모스가 다가올수록 그 지축과 사이렌 소리가 거대해졌다.


난데없이 나타난, 그 어떤 타이탄조차 압살할 수 있을 것만 같은 크기의 거수가 머리 위에 나타나자 추격자와 추격당하는 자 그 누구도 말을 열지 못한채 멍하니 바라보았다.


잠시 후, 초거대 랜드 베히모스가 그들의 앞에 멈춰섰다 - 아니, 정확히는 그들이 발목잡힌 회색질의 땅 앞에 바로 멈춰섰다는게 더 옳을 것이다.


그리고는 기계가 돌아가는 거대한 소리와 함께, 베히모스의 꽁무니에서 거대한 파이프가 빠져나와 연맹의 수송대를 비롯해 작은 군대들이 있는 곳 바로 위로 내려왔다.


그리곤 우르릉 거리는 소리가 그 파이프 입구를 통해 들려왔다.



"어......"



가레스를 비롯한 보탄 일족의 수송대도,

진스틸러 컬티스트들도, 오크의 스피드프맄들도, 기계교 확보대도, 코른계 워밴드 약탈자들도,

그저 그 거대한 소리가 울려퍼지는 바로 위의 초거대 파이프의 입구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소리가 메아리처럼 점점 더 크게 울려퍼지고 있었다.


더 커질수록 무언가가, 가만히 있다간 분명히 ㅈ될 무언가가,

점점 더 저 위의 파이프를 통해 몰려오고 있음이 분명해졌다.


피할수는 없었다. 애초에 발이 이렇게 묶여있는데 움직일 수도 없다.


가레스의 헤카톤은 계속 악셀을 밟으며 자리를 빠져나가기 위해 발버둥쳐봤다. 여전히 헛수고였다.

뒤의 추적자 무리 넷도 빠져나가기 위해 발버둥치거나 심지어 무기로 굳은 페로크리트를 부수려고도 했다. 마찬가지로 헛수고였다.


모두가 다급해졌다. 그러나 빠져나갈길은 없었다.


모두가 아우성을 쳤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할 수 있는 것은 발이 묶인 채 곧 위에서 떨어질 재앙을 기다리는 것 뿐.


그리고 마침내, 메아리가 울려퍼지는 공명음이 사라지고 파이프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그들 위로 바로 떨어지는 끈쩍한 회색질 곤죽의 폭포였다.









"됐어됐어, 끝!"



후타바 워해머 공원 광장의 유지보수 공사 현장,


부서진 블록을 걷어내고 그 빈자리에다가 시멘트를 덮고 다시 굳혔다가 덮는 작업이 마무리가 한창이었다.


노란 헬멧을 쓴 인부가 신호를 주자, 레미콘차가 이내 시멘트 반죽을 뿜어내는 것을 멈추고 파이프를 거두었다.


시멘트가 부어진 바닥에 삽을 든 인부들이 다가서더니, 이내 삽바닥으로 시멘트 바닥을 통통 두드리며 평평하게 만들었다.



"오케이 이제 작업 시마이하고 끝냅시다! 공구리 다 굳으려면 8시간은 걸리니까, 그 전까지 아무도 못오게 계속 이 울타리 쳐놓고 있고!"

"수고하셨습니다! 소주 한잔이나 걸치러 갑시다잉!"



작업이 마무리되자 다시 전진하며 자리를 뜨는 레미콘카를 시작으로, 인부들은 시멘트로 덮힌 바닥과 그 주변에 세워진 노란 흑백선의 울타리만을 남긴채 떠났다.


모두가 떠난 현장의 한가운데에서, 공원 광장의 시멘트는 굳어간다.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을 희생자들을 그 안에 품은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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