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오지의 불꽃 듀아딘 파이어슬레이어들은 다들 알다시피 우르 골드를 몸에 박아서 그림니르의 힘을 사용한다

이 우르 골드는 파이어슬레이어들의 힘의 원천이자 부서진 신 그림니르를 되살리기 위한 수단이기에 외부에선 파슬들은 황금에 미쳤단 악명이 널리 퍼졌을 정도로 우르 골드에 집착한다

그런데 이 우르 골드는 한 번 몸에 박는다고 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게 아니라 소모성이다 즉 다 쓸 때마다 새 우르 골드로 갈아줘야 한다

우르 골드가 소모품이면 우르 골드를 밥줄로 쓰는 파슬들의 그림니르 부활 계획은 불가능한 거 아닌가 싶을 텐데 이에 대한 해답은 파슬들이 그림니르를 부활시키려는 방식에 있다

파슬들의 연구에 따르면 우르 골드는 그림니르와 불카트릭스의 공멸 이후 둘의 정수가 합쳐져 물질화된 금속이다 

정확히는 이 우르 골드를 신의 정수를 담은 신의 변질된 육체이자 물질적 감옥으로 보고있다

그렇기에 파슬들은 우르 골드에서 신의 정수를 분리해내려 많은 시도를 했지만 실패했고 이때 해결책으로 떠올린 게 우르 골드를 사용하는 것이었다

연구 결과 우르 골드의 힘을 소모할 때마다 그 안의 정수가 바깥으로 방출된단 것을 알아냈고 모탈 렐름의 모든 우르 골드를 완전히 소모한다면 신의 부활도 가능할 거란 결론에 도달했다

즉 우르 골드의 소모 = 신의 부활로 이어지니 파슬들은 매일매일 우르 골드를 펑펑 소모 중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