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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아쿠쉬 사상 최강의 마도제국 아글로락시 잡썰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2 21:40:19
조회 1372 추천 25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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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시대, 아쿠쉬는 모든 종족을 그저 가축이나 벌레따위로만 보던 대륙 크기의 화산 거인들이 지배하고 있었음


또한 최초의 불을 피워낸 위대한 화룡 불카트릭스도 신-왕조차 상대하기 꺼리는 거대한 재앙이었음



너무나도 위험한 존재들이 가득하고 환경 또한 극한에 치달아 필멸자가 살 수 없는 아쿠쉬를 개척하기 위해 여러 신들이 노력한 끝에


재앙들이 토벌되었고 그로부터 수세기 후 필멸자들이 문명을 꽃피우고 번성하기 시작했음



이때 발생한 위대한 제국들 중 하나가 바로 아글로락시 제국이었는데, 그들은 비마법사들을 노예로 부리며 잔혹한 폭정을 일삼는 마법사들의 국가였음


아글로락시의 지배계층인 아크 도미니는 위대한 마법적 업적들을 이뤄내 압도적인 힘으로 그레이트 파치 전역을 지배했음




이들의 발명품에 대해 설명을 좀 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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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그대로 산 크기의 무인 타이탄 콜로시를 양산하는 제조공장 타이탄워크


이 콜로시들은 사람의 조종 없이 자동적으로 움직이는 오토마톤이었는데 아크 도미니의 명령에 따라 감히 제국에 저항하는 모든 세력의 성벽을 박살내거나 불가사의한 건축물들을 지었음



아글로락시가 망한 지 오래인 에오지 시점에서도 아쿠쉬를 가로질러 이동하는 콜로시들이 종종 발견되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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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스트롬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31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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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렐름을 포함한 모든 렐름과 연결되어 어디로든 이동할 수 있는 아글로락시 게이트


이를 이용해 모든 렐름에서 렐름스톤을 대량으로 훔쳐 정반대 속성의 렐름스톤끼리 융합하는 실험도 진행했음



추가로 이 게이트가 연결할 렐름의 현 좌표를 특정하기 위해 렐름의 모든 움직임을 정확히 파악하는 그레이트 오러리,


마찬가지로 게이트와 연결되어 망가지고 오염된 현실을 안정화시키고 모든 카오스를 추방하는 빛의 영역을 형성하는 비콘,


수백수천의 장치들에 집어넣은 필멸자들을 수세기가 지나도 죽지 못하게 유지시키며 영혼 에너지를 뽑아내는 게이트와 비콘의 동력원



이 동력원의 경우엔 나가쉬가 아글로락시의 영혼들을 얻을 수 없게 해서 극대노시키기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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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침공해오는 적들을 예방하기 위해 어둠의 마법으로 사역한 끔찍한 괴물들을 아쿠쉬의 바다에 풀어놓아 마경으로 만듬




마법 에너지를 갉아먹는 마법사의 올가미 혹은 마법을 강제로 무효화하는 다양한 형태(팔찌, 목걸이, 밴드 등)의 스펠브레이커를 제작해


반항하거나 하찮은 능력의 마법사들에게 착용시켜 비마법사로 만들기도 했음




별 전체의 시간을 역행시키는 크로노마틱 캐논과 현실과 미래의 모든 비밀을 간파하는 인피니티 기어로 완전한 예지력을 발휘하기도 했고



마치 슬란들처럼 렐름게이트를 재조정 가능한 임파서블 오러리나 필멸자의 생명을 흡수해 수명을 연장시키는 기술이나



맨 위에 올려둔 일러대로 마법으로 공중에 띄운 거대도시 아흐라멘티아 등등



많은 업적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위대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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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글로락시 제국의 슈퍼웨폰 '프리즈마티콘'이었음



프리즈마티콘은 아쿠쉬 자체의 빛과 열기를 한 점으로 집중시켜 현실의 구조를 파기하고 대륙을 불태우는 파괴적 에너지의 창을 발사하는 빔병기였는데,


아크 도미니는 그들의 권위를 상징하는 화염의 홀이라는 지팡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프리즈마티콘의 힘을 소환할 수 있었음



이들의 절대적인 무력 앞에 그레이트 파치의 모든 국가가 무릎 꿇었고 위대한 왕과 군벌들이 공물을 바치러 아흐라멘티아에 방문했음




심지어 아크 도미니가 심심할 때마다 쏴재껴서 많은 나라 소멸시킨 빔은 여러 프리즈마티콘 중 하나가 단독으로 기동한


일러처럼 모든 프리즈마티콘이 하나로서 기동하는, 프리즈마티콘의 눈이 발휘 가능한 힘에 비하면 극히 일부에 불과했음




참고로 프리즈마티콘 만들면서 빛을 다루는 기술에서 끝을 봤다보니 파생 기술도 많았는데



이걸 소형화시키고 양산한 프리즘 캐논, 건틀릿, 라이플 등등


프리즘 라이플은 태양열이나 대기 중 아쿠쉬의 마력만으로도 자동 충전 가능한 초고효율 무기고


빛과 열기를 자유자재로 조작해 환영을 만들어내는 휴대용 도구 아글로락시 프리즘 같은 것도 있고





여튼 이렇게 힘만 강하고 윤리따윈 무시한 채 오로지 강한 마력만을 숭상하는 사고방식 탓에 마력이 부족하거나 없는 필멸자들은 노예 내지 재료에 불과했음


그들의 무자비한 폭정 아래 대륙 전체가 고통받고 있던 와중, 그레이트 파치 전역에 남들은 이해도 못할 불가사의를 양산하다가 어느날 현타가 옴



슬슬 벌레 같은 인간들 학살하는 것도 거대한 마법 건축물 설계하는 것도 뭔가 질려서 노잼 된 거임


그래서 아크 도미니들은 지상에 끼치던 영향력을 다 접고 공중도시 아흐라멘티아에 쳐박혀서 속세는 나몰라라 난해한 마법 연구에만 몰두함




어이없는 이유로 폭정에서 해방된 세력들은 이때를 기회로 성장했고 새로 두각을 드러낸 게 상인들의 공중제국 바타르와 마법사들의 제국 아스피리아


아스피리아는 아글로락시 내에서도 아니 이건 좀...하던 정상인 마법사들이 집 나가고 독립해서 세운 게 기원인데 얘넨 폭정은 커녕 호구 수준으로 인성 좋았음




이렇게 또 세월이 흘러흘러 카오스의 시대가 개막하고 아글로락시를 혐오한 코른과 애호한 젠취가 침공함


이때 아크 도미니의 일부 마법사들은 개꿀인데?하고 그냥 젠취 따라갔다고 함




끝까지 안 빠지고 남은 아크 도미니는 프리즈마티콘 딸깍으로 코른의 악마군단 블러드리전 전체를 한순간에 소멸시킴


코른도 어이가 없었지 개같은 마법쟁이들 참교육해줄 생각에 신나있었는데 싸우기도 전에, 피 한방울 흘리기도 전에 싸움이 그냥 끝나버렸으니




눈이 돌아간 코른이 직접 튀어나와선 우주 너머로 아글로락시를 노려봄


코른의 분노한 얼굴에 아글로락시의 가장 강력한 마법사-군주부터 가장 하찮는 노예까지 모두가 한마음으로 분노의 비명을 질렀음


코른은 우주를 가로질러 주먹을 뻗었고 아글로락시가 반격으로 빔 난사하니까 피부랑 갑옷에 기스도 좀 나긴 했지만 결국은 그렇게 끝났음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291323

 





2


플레이어가 판 엎으면 이리 되는 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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