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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40k, 소설발췌)비스트맨이 머머리 호루스를 위해 싸우는 이유

라마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8.08 21:06:45
조회 2128 추천 31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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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링크 : https://www.reddit.com/r/40kLore/comments/i5npun/excerpt_the_lost_and_the_damned_a_beastmans/


원 출처는 헤러시 소설 The Lost and the Damned이라고 함.



맥락 : 아즈메디(Azmedi)는 테라 공성전 당시 호루스를 위해 싸웠던 수 없이 많은 비맨 중의 하나이다. 책의 이 부분에서, 워드 베어러 중 한 명(적어도 발췌문 올린 양덕이 생각하기론 워드 베어러)이 전장(이미 전투가 격렬히 벌어지고 있는 테라의 지면)으로 비맨들을 수송하는 함선에 올라탔다. 그 자는 비맨들에게 피의 광증을 불러일으킬 연설을 한다. 워드 베어러가 말하는 동시에, 아즈메디는 자신의 과거를 돌이켜보았다.


아즈메디는 그 단어(Word)를 들을 필요가 없었다. 공포에 질린 그의 어미가 그를 낳았을 때 부터, 그리고 그가 밝은 세상에서 쫒겨나 범죄자들과 기형아들이 득실거리는 곳으로 들어섰을 때 부터 입 밖으로 나왔던 단어었다. 그 곳에서도 그 단어가 외쳐졌고, 그는 더욱 깊은 곳으로 내몰렸다. 심지어 그는 돌연변이를 지닌 다른 생명체들에게도 경멸받았다.


그 단어. 사도(Apostle)는 그 단어를 외치려고 한다.


"하지마! 하지마! 하지마! 아즈메디는 외쳤다. 그의 언어는 구체적인 형태를 잃었고, 점점 염소의 재잘거리는 울음소리처럼 변해갔다.


"비스트맨(beatmen)" 사도가 말했다. 수용소(Hold)에서 고함소리와 울부짖음이 터져나왔다. 분노에 찬 이들이 소리를 내지르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절망에 빠진채 울부짖었다. "그 들은 너희를 비스트맨이라 칭한다."


아즈메디가 자신의 동족들을 찾아낸 깊숙한 곳에서도 제국의 문인(iterators)들이 있었다. 인류의 모든 분판들에게 그 들의 세속주의적 종교를 가르치기 위해 온 이 들이었다. 사도의 말은 그 들이 15년 전에 가르친 것을 상기시켰다. 그의 동족들에게 있어 이는 오랜 세월이었다. 비스트킨의 삶은 짧기 때문이다.


..... 사도는 뭔가 더 이야기 하였고, 그리고....


그 법규(Rule)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를 이해하려는 사람도 있었다. (그렇게) 태어난 죄를 속죄할려는 사람들도 있었다. 허나 아무런 차이점도 없었다. 아즈메디의 종족은 모두 미움을 받았다. 비록 그 들의 형체는 다른 인간 유형들에 비해서도 더 일탈적인 것도 아니었지만, 그 들의 형체는 악마(devil)에 대한 기억을 상기시켰고, 그에 따라 그 들은 그런 대우를 받았다.


"사람이 짐승 취급을 당하면, 결국 그는 짐승이 된다!"


짐승남들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그 들의 고통을 호소했다. 그 들은 뿔을 붙잡으며 박치기를 시전했다. 수용소에는 분뇨와 분노의 악취가 풍겼다.


"짐승들!(Beasts!)" 아즈메디 가까이에 있는 한 짐승남이 외쳤다.


"짐승들!" 다른 이가 울음소리를 냈다.


울부짖는 소리가 무리(herd) 사이로 퍼져나갔다. 이는 발굽이 쿵쿵 거리는 소리와 "짐승들! 짐승들! 짐승들!"하며 외치는 소리가 수용소를 뒤흔들 때 까지 이어졌다. 사도는 이에 맞춰서 더욱 큰 목소리로 설교를 하였다.


"하지만 만신전(Pantheon)에서, 너희는 신성한 존재들이니! 너희들은 순수한 존재이다! 너희는 카오스의 자손이다! 자 나가라! 출정하거라! 그리고 거짓 황제의 노예들을 쓰러뜨려라! 그의 업적(work)들을 짓밟거라. 그리고 너희의 뿔을 불신자(unbeliever)들의 피로 물들이거라!"


"짐승들! 짐승들! 짐승들!"


공격(aggression)의 악취가 세상을 메웠다. 숨을 들이마시기 위해 아즈메디의 콧구멍이 부풀어올랐다. 허나 그는 마지막까지 폭력 동참 요구에 저항하였다. 그의 감각은 휘청거렸다. 압제에 대한 기억은 파도를 일으키며 그를 덮쳤다. 불행과 불의가 그의 제정신을 익사시키겠다고 위협했다.


하지만 그는 익사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남자(man)로 남길 원했다. 그는 인간으로 남길 원했다.


하지만 그는 할 수 없었다.


그의 주둥이가 떨리면서, 아즈메디는 그의 입을 열었다. 그는 뿔달린 머리를 젖혔다.


"짐승들!" 그가 고함을 질렀다. 분노가 그의 인간의 정신을 쓰러뜨렸다.


세상엔 두 가지 색상이 존재한다. 붉은 색과 검정 색. 다른 모든 색조는 전자에 의해 흠뻑 젖거나 또는 후자에게 던져지기 위해 존재한다. 전자는 폭력이, 후자는 인생의 종말이 동반한다. 피와 죽음 사이에는 아무 것도 없다.


아즈메디는 그런 망각을 환영하였다. 망각에는 고통이 없기 때문이다.


수송선에서 무리를 풀어주기위해 죔쇠가 해제되고, 테라로 향하는 필사적인 돌격을 위해 함선 앞부분이 내려졌을 때, 비스트맨들은 이미 서로 싸움질을 벌이고 있었다.







참고로 헤러시 보겜에선 저런 놈들 잡아와서 총알받이로 쓴다는 설정하에 두당 2포인트 짜리 총알받이들이 존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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