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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타무르칸 제 4장] 4화 유혈의 물결

고래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12.21 10:51:38
조회 443 추천 9 댓글 6
														

번역 블로그 : http://whalepop.egloos.com

출처 : Tamurkhan: The Throne of Chaos, http://warhammerfantasy.wikia.com/wiki/Tamurkhan


[제 1장] : 구더기인 구더기 군주가 구더기 짓을 해서 구더기 대빵이 되었다!

[제 2장] : 구더기인 구더기 군주가 구더기 짓을 해서 자이언트랑 오거를 모았다(feat. 납치 약물 세뇌 조교)

[제 3장] : 구더기인 구더기 군주가 카오스 드워프와 친구 먹고 신나는 침공을 시작했다


제 4장 : [1화] [2-1화] [2-2화] [3-1화] [3-2화]





Tide of Bl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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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oblin Shaman in command of the Horde


세일과 카오스 드워프가 매복을 당하고 있던 순간, 저 멀리 완전히 폐쇄되어버린 계곡에서도 군단의 전위대가 어마어마한 전투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점점 승패의 향방이 바뀌고 있었습니다. 나이트 고블린들은 수만을 헤아리는 숫자였고 타무르칸 군단의 대가리만 잘라내 원군을 차단하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북부 황무지의 전사들이 지닌 힘과 격노를 과소평가하는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던 것입니다. 철을 덧댄 발굽은 나이트 고블린의 두개골들을 박살냈으며, 자르의 용광로들에서 흑색 강철로 새로이 벼려진 창과 면도날 같은 칼날들은 적의 방패를 완전히 쪼개버리고 그 뒤의 육신까지 난도질 했습니다. 적들은 무슨 넝마 인형이라도 되는 것처럼 웅크린 채 박살났습니다. 나이트 고블린 무리는 걸음걸음마다 엄청난 피를 쏟아내며 뒤로 밀려났습니다. 거대한 쐐기 같은 공격이 그린스킨 전열을 깊숙이 뚫어버리자 흙바닥은 시체들이 즐비했습니다. 카오스의 초즌 워리어들은 범접할 수 없이 거대한 힘을 휘둘러 댔으며, 동시에 이 세상의 것 같지도 않은 갑주로 빈틈없이 보호받고 있었습니다. 초즌들은 앞장서서 경멸을 담아 그린스킨들이 친 방어진형을 찢어버렸습니다. 마치 농부들이 밀을 베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흑색 복장을 한 군중들 사이로 공황과 무질서가 파도치듯 퍼져나갔습니다. 타무르칸 군단의 격노를 직접 받게 된 자들은 달아나려고 시도했으나, 그들 뒤에 있는 엄청난 군중들의 압력에 밀려 죄다 실패하고 맙니다. 오히려 도망치려던 자들은 카오스 워하운드들의 엄니에 찢겨 난자되었습니다. 카오스 군단이 더 가까이 다가오며 살육을 자행하자, 본인들 목숨이 경각에 달한 나이트 고블린 아쳐들과 워 머신들은 공포에 질려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빽빽한 전열을 향해 막무가내로 사격을 시작했습니다. 허나 대개 그린스킨들의 사격과 투석은 멀리까지 가지 못하고 곧장 밀집해 있는 아군 그린스킨 전열로 날아들었습니다. 그러자 불결한 나이트 고블린들의 피가 소나기처럼 뿜어져 나오며 전장을 적셨습니다. 이제 완전히 공황에 빠진 그린스킨들은 궤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최선두에 있던 자들은 무기도 버린 채, 달아나기 위해 자기 뒤에 있는 자들을 할퀴고 밟고 섰습니다.


전세가 뒤바뀌는 것처럼 보인 순간에조차, 그린스킨들은 자신이 지닌 교활함과 잠재 능력을 다 발휘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 전열 사이에는 수없이 악랄하고 위험한 생물체들이 숨어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샤먼들도 쿠르간인들의 전선을 향해 주문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으스스한 녹색 빛이 카오스 병단 사이로 휘날렸고, 밀집해있던 중무장 워리어들 몇몇 무리가 갑자기 땅바닥으로 내쳐지더니 보이지 않는 마력의 중력에 짓눌려 핏덩이만 가득한 펄프가 되어버립니다. 숨어있던 군단 소속의 소서러들도 미친 듯이 방어 주문을 쳤습니다. 허나 그린스킨들의 마법은 이해를 넘어설 정도로 몹시 기이하고 난해한 것들이었고, 망치라도 내려치듯 선두에 선 카오스 워리어 무리에서 푸르른 에너지가 폭발하며 터져나갔습니다.


나이트 고블린 떼거리에 맹공을 가하는 너글의 전사들 중 가장 앞서서 치고 나선 이는 바로 타무르칸이었습니다. 그는 난도질하고 짓밟으며 계속 전진을 하려했으나, 커다란 표적이나 다름없는 부버볼로스는 계속해서 마법 화살을 얻어맞았고 그 고통에 포효했습니다. 나이트 고블린들의 마법이 날린 마법은 괴상하고 씁쓰레하며 톡한 냄새를 대기 중에 뿌렸습니다. 이 거대한 괴수도 그 악취를 견뎌내질 못했으며, 심지어 주위에 뭉쳐있던 파리 떼들도 이를 피하기 위해 하늘 높이로 날아올랐습니다. 그래도 타무르칸의 워밴드는 나이트 고블린 군대의 최심장부에 거의 도달했습니다. 그곳에서는 흑색으로 짜인 피복을 걸친 있던 몹시 늙고 여윈 나이트 고블린 샤먼 하나가 거대한 알비노 거미 등에 설치된 왕좌에 심술궂은 표정으로 앉아 있었습니다. 그 거미는 저 지저의 창자에서 고블린들이 그물로 잡아온 괴물이었는데, 천 명의 희생자들 뼈로 된 갑옷을 입고 있었으며, 그 딱지에는 벗겨진 가죽들로 만들어진 숭배물들이 붙어 있었습니다. 시체처럼 창백한 거대 거미의 주변에는 타무르칸에 대적하기 위해 소집된 고블린 부족들의 깃발들이 휘날리고 있었습니다. 머르다 그린츠(Murda Grinz), 콥스 커타즈(Corpse Cuttaz), 엠티 스컬즈(Empty Skulz), 데드 문즈(Dead Moonz) 부족의 깃발들은 윈터 투스 패스가 자신들의 소유라는 걸 선언하고 있었습니다. 타무르칸은 상대를 포착하자마자 자신의 거대한 도끼를 겨누고는 고함을 질러 도전을 알렸습니다. 이에 그를 둘러싸고 있던 부패와 지옥의 전사들은 분노와 파괴의 욕구가 머리끝까지 차올랐습니다. 녹색 증기로 번쩍이는 안개가 꿈틀꿈틀 대기를 채우더니, 나이트 고블린들도 격양되어 날뛰기 시작합니다. 이들은 앞뒤 재지 않고 적들에게 달려들었으나, 케이즈크 소속의 부패 기사들(Rot Knights)의 무시무시한 돌격을 맞고 짓밟히거나 창에 꿰뚫려 버립니다. 혹은 너글의 초즌들이 휘두르는 해골 달린 프레일에 맞고 짓이겨지기도 했습니다. 소서러-광신도들은 즉각 나이트 고블린들이 퍼뜨린 안개에 맞서서 끊임없이 자신들의 치명적인 마법을 일으켰습니다. 그러자 곧 담즙질의 노랗고 까만 연무가 적들에게 내려앉았습니다. 이 가스는 번지는 곳마다 악랄한 전염병과 추악한 죽음을 퍼뜨렸습니다. 이 무시무시한 맹습이 엄습해오자 나이트 고블린들의 역공도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이윽고 완전히 동력을 상실해버리고 맙니다.


최후가 다가왔음을 짐작한 나이트 고블린 군대는 공포에 사로잡혀 비참하게 내빼기 시작했고, 카오스 군단은 이를 추적하여 격멸하기 시작했습니다. 전투의 최선두에서는 타무르칸의 도끼가 춤을 추며 앞에 선 모든 자들을 상대로 피 튀기는 호를 그렸습니다. 그린스킨들은 저승사자의 낫 앞에 선 쥐들처럼 뿔뿔이 흩어집니다. 부버볼로스는 모든 힘을 짜내 대갈했습니다. 그러자 그의 고약한 브레스가 뿜어져 나왔고, 그 독 바람들이 공포에 질린 나이트 고블린들에게서 숨을 쥐어짜냈습니다. 도처에는 무차별 살상과 혼란만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린스킨들은 누구도 뒤를 돌려 적을 막아서고 싶어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기염을 토할 듯한 기세로 계곡의 비좁은 탈출로들로 몰려 들다가 압사당해 시체만 높이 쌓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죽은 이들의 동료들은 그 위를 기어오르기까지 하며 카오스가 풀어놓는 격노에서 달아나려 했습니다. 허나 타무르칸은 여전히 멈추지 않았습니다. 계곡이 좁아지는 곳까지 나이트 고블린들을 몰아넣습니다. 그가 거느린 부패의 광신도들과 피에 흠뻑 젖은 담즙 트롤들은 아주 협소한 길까지 적들을 추적했습니다. 거대한 짐승들이 시체가 쌓인 언덕을 옆으로 떠밀어내고 적들에게로 다가가려 하였으나, 실망스럽게도 거대한 알비노 거미는 이미 가파른 암석 지형을 따라 도망쳐버린 뒤였습니다. 놈은 타무르칸의 카오스 스폰에게 키틴질 다리 하나를 뜯기고, 십여 개의 상처에서 핑크색 이코르를 질질 흘리는 상황이었는데도 참 잘도 내뺐습니다. 그 늙은 고블린 샤먼도 거미의 등짝에 끈질기게 붙어있었고, 풍화된 조각상 하나를 뒤로 한 채 어둠 속으로 사라져버렸습니다. 한편 자기네들 지도자가 달아나버리자, 나이트 고블린들의 패주는 이제 뭔가 정신 나간 듯한 필사의 도주 시도로 변해버립니다. 승리의 대학살은 군단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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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들이 먼저 매복 걸어놓고 모랄빵 터져서 멸망하는 고블린 클라스


현재 카오스 군대는 완전히 분리되서 개판이 된 상황이었는데

타무르칸은 전위대만 이끌고 계곡에 수만 마리니 모아서 진을 치고 있던

고블린 대군을 털어버린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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