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본인에게도 문제가 있는건 맞지만

집단사회에서 따돌림은 결국 주류에 속하는 인간중에 나를 안좋게 본놈의 정치질에서 시작됨

그 안좋게 본놈이 7할 8할정도 되서 너가 원래 문제였다
이럴거 같지만

안좋게 보는 사람은 대체적으로 2할 정도의 소수에서 시작됨

사람은 1명이 나를 관심있어하고 7명이 무관심하고 2명정도가 나를 싫어한다는 말도 있잖아
그 2명이 나머지 7명에게 선입견을 심어주고
나머지 7명도 결국 너를 안좋은 면부터 보게 됨
그러고선 마치 애초에 나는 얘를 싫어했어라고 착각하는거지

나는 범죄자들마냥 모두가 싫어하는 그런사람마냥 취급되는게 틀리다고 말하는거임
사회성 떨어지는게 범죄는 아니잖아

그러니까 문제를 너무 너에게서만 찾는거는 옳지않음

그게 좋은쪽으로가면 본인 성격을 개선하는 트리거가 될수도 있겠지만 내가 본 바로는 왕따 당한 애들은 보통 자기혐오가 심함
자기파괴적으로 가는 경향이 더 크다는거임

그렇다고 또 외부에서만 원인을 찾는것은 남탓만하고 자기중심적이니까 이것도 또 아니야

결국 내가 생각하기에는 왕따를 당하는 원인을 찾기보단 남이 함부로 대하지 않게 할만한 능력을 키우는게 더 중요함
공부가 됐던 운동이 됐던 다른 취미가 됐던 뭔가 열심히 하고 있는 사람은 쉽게 무시 못함

그리고 나를 좋아할 수 있는 소수의 1명들에게 더 나를 좋게 볼수있도록 노력하는게 좋음
성격이 문제라고 생각해서 너무 바뀌려고 하면 그건 진짜 평생 스트레스받으면서 관계도 잘 개선되지 않음
그리고 뭔가를 열심히 해서 내가 해내는 느낌이 들고 자존감이 높아지면 성격은 알아서 따라오게 되어있음

초중고때 아싸였다가 대학가서 잘지내는 경우도 있고
또 반대로 대학에서도 잘지내다가 직장에서 직장따돌림 당하는 사람도 있단다

어떤 집단에서 따돌림 당하는 사람은 나오기 마련이고
그게 내가 되지 않기 위해선 그냥 어느집단을 가더래도 나를 무시못하게끔 능력을 키우는게 가장 중요함
나랑 맞는 집단을 가면 그게 좀더 수월하고



이게 그냥 내 뇌피셜만 있는건 아니고 교직공부하면서
관심가졌던 낙인이론에 내 신념을 조금 섞어서 말한거야
궁금하면 '낙인이론' 네이버에 검색해봐

무튼 우연히 유튜브에서 알고리즘으로 본 영상으로 검색검색하다가 여기까지 흘러들어오게 됐는데
'왕따 당한쪽도 문제가 있다'가 아니라 '왕따 당하는 쪽은 원래 문제가 있는 애들이다' 라는 늬앙스가 좀 풍기길래
두서없이 긴글 남겼다

이 글을 누가 볼지나 모르겠는데 보는 왕따학생이 혹여나 있다면
꼭 너에게만 문제가 있는것은 아니라는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그냥 힘내라는 말은 추상적이니 어떻게 해야 따돌림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내가 살아오면서 무시받고 살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가장 크게 느꼈던 부분을 여기 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