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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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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 평론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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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라지오.(dureraum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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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개설일

2019-10-15

ㅇㅇ

2022.12.14 19:20:05

조회 194 추천 2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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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물의 길

Avatar: The Way of Water

2022

제임스 카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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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이 또다시 '영상'이란 것을 통해 새로운 문법을 제시했더군요

물론 한 시리즈의 속편이기 때문에 동어반복적인면이 없었던것은 아닙니다만

그 오래전 우리 모두가 하나같이 3D안경을 끼고 신문물을 받아들이던 때완 확실히 강산이 달라졌습니다

마치 그래픽에 감정이 담긴것처럼 영상이 굉장히 시적으로 느껴졌던 것입니다

단지 배경의 이동으로 이루어진 화폭의 변화에서 오는 낯선 기분이 아니라...

감독의 영화를 딱히 좋아하진 않아서 자주 즐기는 편은 아닌데

이번 작품에선 중간중간마다 몇번을 감탄했는지 모르겠네요

미술에 대한 강박이 동공에 맺히거나 대단한 임팩트, 상상도 하지못할 그 무언가에 놀랄 일이 없었음에도

그럼에도 딱히 실망스럽지가 않았어요 그냥 좋았습니다 막연히

다만 영화가... 이렇게 참 좋지만은...

깁니다.

이거는 여러분들이 막상 보면 어떻게 느끼실지 모르니 말을 좀 아끼고 싶은데

어쨌든 살면서 처음으로 카메론 영화가 길게 느껴졌습니다

예전엔 러닝타임에 상관없이 시간가는줄을 모르고 봤던거 같은데말이죠...

영화의 실제 길이가 길기도 깁니다만...

이건 뭐 제가 달라진건지 카메론이 늙은건지...

여하튼 참 재밌게 잘 보고 왔고

작품이 기대했던만큼 더할나위 없이 좋았던것까진 아니었으나

의외의 달라진 면모와 감독의 더 나아진 자세에 경도되고 말았던

그런 무척 좋은 시간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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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전 제임스 카메론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근데 참 괜찮았어요

요즘 테마파크 영화들이 키즈카페 수준을 뚫어 고깃집 애들 놀이방 수준까지 떨어진지라

더더욱 선녀스럽게 보인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고정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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