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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해서 기억하는 영화가 아닌 기억하기에 존재하는 영화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3.06 13:55:19
조회 145 추천 3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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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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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황인진

PD 박창용

촬영 윤수현

편집 김창훈, 임승환

음향 임세례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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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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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들이 자리를 닦고 빛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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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붕괴 어퍼컷

계당관 멘탈붕괴 프로젝트


2013


황인진 및 박창용 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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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장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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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인것 같습니다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웃길라고 만든거 같긴한데 딱히 어느 장단에 맞춰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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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애쓴 흔적이 또 보이기도하고...


일단 이 작품을 입수한 경로와 경위를 설명해드리자면

제가 아직 학생이었을때 같이 학교를 다니던 후배가 이 DVD를 건네면서 그렇게 말하더군요

친구가 만든 작품인데... 오빠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한번 봐달라고

약간 아리까리합니다 저나 후배나 음악전공이어서 그 친구란 사람이 음악쪽으로 작품에 기여한것인지

아니면 영상계열에 한 부분을 담당한것인지.


여하튼 그랬던것인데... 그러다 학업에 치여 청춘사업에 치여 이 소품을 까아맣게 잊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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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10년이나 지나서야 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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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약간 민망하달까? 좀 미안해지는군요 괜스레...


솔직히 안봐도 노잼인게 뻔해서 후배도 저한테 주거니 저도 책장에 박거니 한거고

그리고 한다리 걸쳐서 찾아보면 금방 연결이 될것 같은 분들이기에 송구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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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이렇습니다 남자셋 여자셋으로 이루어진 지극히 시트콤스러운 조합의 친구들이

각자 도생중에 금전적으로 쪼들려 현상금을 타기 위해 힘을 모아 귀신을 잡는다는 왕도?적인 명랑 스토리


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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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학생들이 만든 작품이어서 그런지 이렇게 대강의 줄거리는 유추 할수있었지만...

도대체 이게 뭐 어떻게 전개가 되는것인지 파악하기가 힘들었던것입니다


까놓고 후반부는 자막없이 우스만 셈벤의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이 들 정도...

일단 대사가 안들려요... 옹기종기 모여 노는건지 싸우는건지...(더 심각한건 이게 음향 문제인지 배우 문제인지 헷갈릴 만큼 막하막하라는 것...)

결말로 천천히 향하기 위한 시간떼우기? 같은게 좀 느껴지기도 하고

이게 도대체 뭐가 재밌다고 편집할때 덜지 않았나...하는 의문의 연속


다만 계산된 b급영화에서 나오는 그 졸렬한 기업형 쌈마이가 없어 개인적으로 나쁘지만은 않았습니다

제가 너무 그런것에 요즘 디어서 그런가... 하여튼 이건 그냥 쌈마이 그 자체였던지라. 것도 뭐 c급 d급도 아니고 z급이랄까...

딱히 뭐 예산이랄게 없어 보이는 작품인데 그와중에 나름 잘 선전한것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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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적인 부분


메이저 독립영화에 비견할만큼 특기할만한 요소는 절대 아닙니다만

그래도 힘 줄때 안줄때 잘 가려가면서 몇몇 부분은 쏠쏠히 가능한 잘찍었어요

조명감독 이시온의 외로운 분전이었나... 원맨팀의 숙명이란...


그런면에서 뜬금포로 나온 이런 로맨스 분량과 후반부 호러파트가 그나마 괜찮게 느껴져서인지

차라리 장르를 아싸리 그쪽으로 잡았으면 어땠을까란 아쉬움이 남는군요

산발하는 오중 퍼레이드에 그나마 께끗하게 꽂힌 요소가 깨알에 그쳐버린... 다소 씁쓸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결말... 충격적인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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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모든것이 영화 촬영, 즉 극중극이었다는것으로 급마무리...


세상에... 뭔 수왕기도 아니고...


그래도 결말 덕분에 영화 내내 줄곧 터져나왔던 미숙함과 난잡한 편집이 납득이 갑디다...

그러니까 이건 뭐 가정일뿐인데 영화 전체가 오로지 결말을 위한 실험과정이었던것인지...

행복회로가 더 이상 돌아가지 않는 한 인간의 덧없는 사견이었구요


이쯤에서 대강 마무리를 짓자면... 제 이야기는 실컷 써왔으니 패스하고

이분들이 이 작품을 어떻게 기억할지가 궁금합니다. 설마 기억에서 지워버렸을까요

아니면 그저 여차저차 들어간 학교를 어찌어찌 졸업하기 위해 눈 딱 감고 뱉어낸 흑역사정도로 여길런지.


사실 이건 정말... 영원히 모르는겁니다. 촬영장 분위기가 보기완 다르게 어수선했을수도 있고

(보통 이런 팀과제는 친한 사람끼리 하긴하는데...) 이후에 사이가 벌어져 현재는 연락처 자체가 아예 없을 가능성도 꽤...

혹은 제 희망사항에 맞게 나름 좋은 추억으로, 아픈 손가락을 어루 만지듯 때때로 열어보는 보물상자 같은것 일지도 모를 일이죠


이분들이 현재 관련일에 종사해 여전히 필드에 남아 계신지 (아니면 교촌 배달을 뛰시는지) 궁금하지만 그것은 제 마음속에 묻어두겠습니다

비록 서투른 결과물이지만 이 분들이 기어코 완성해낸 작품을 보고 논했다는 것, 그냥 그렇게 영화로서 남겨두고 싶네요

새파랗게 풋풋했고 아직은 꿈이 꿈일수 있었을때의 그대로...

부디 황인진 및 박창용 사단의 생에 푸른날만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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