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시작하기 앞서
지금 시기에 뉴비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 하면서 올릴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올려놓으면 유입이 볼 수 있는 가이드가 있으면 좋을거 같아서 올립니다.
저도 가끔 이런 글 볼때마다 도움 되니까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제 소개 먼저 하자면 일단 슈터류 게임을 스트리노바로 처음 입문한 사람이고(베타+중섭까지 합쳐서 경력 3개월), 이전에는 RPG만 했습니다
나름 RPG에서는 고수였는데 여기 오니까 사람들이 숨도 못쉬게 때리더라구요
예전에 오버워치나 에이펙스를 친구들 따라 하긴 했는데, 오버워치는 탱힐 위주로 했었고, 에이펙스는 친구들이 통나무 수련법 하듯이 지들끼리 다 잡아버려서 좀 꽁한 상태로 접었음 ㅎㅎ;
프로필은 아래와 같습니다
솔랭으로 플래 달고싶었는데 꺾여서 닉변까지 한 스레기련입니다.
걍 진짜 개못해요
암튼 이 글은 뉴비인 제가 근래 시작하는, 그리고 앞으로 유입될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작성했습니다. 저도 뉴비라 오류가 많을 수 있고, 완전 장문이라 읽기 귀찮으실 수도 있는데, 심심풀이로 읽어주시면 압도적 감사.
가이드의 편의를 위해 아래부터는 말투가 들쭉날쭉해집니다.
목차
1. 세계관
2. 캐릭터
3. 캐릭터 추천
4. 기초팁
5. 모드 추천
6. 폭파모드 준비하기
7. 자주하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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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계관
달이 파괴되고, 이상기후로 인해 지구에서의 삶을 영위하기가 어려워진 인류는 생존을 위해 신천지를 찾아나선다. 그러던 중, 다차원공간인 칼라비야우를 발견하게 된다. 인류는 그곳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기 시작했고, 다차원공간 덕분에 영생을 얻은 듯 했다. 하지만 약 100년이 지난 후, 이 공간의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치매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붕괴증후군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신체가 붕괴한다. 때문에 신세계의 질서를 수호하는 PUS는 '환생치료법'을 개발하고, 붕괴증후군을 완전히 치료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게 된다. 하지만 이 치료법 또한 매우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고, 이에 반발하며 다시 지구로 돌아가자는 강경파가 나타났다. 이는 곧 시저스라는 이름을 대며 PUS와 대립하게 된다.
그러던 중 다차원공간의 핵심 자원인 파블로 크리스탈의 잠재성에 주목한 비즈니스 집단, 우르비노는 연맹장 바이모를 필두로 새로운 생존 가능성을 찾아나선다.
서로 대립하는 PUS와 시저스, 그리고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능성을 찾고 있는 우르비노. 인류의 미래를 위한다는 공통된 목적을 가진 세력의 대립 한가운데서 인류는 어떤 미래를 맞이할 것인가.
2. 캐릭터
캐릭터는 크게 두 종류로 구분할 수 있는데, 첫째는 세력, 둘째는 역할이다.
세력
스트리노바에서는 크게 3개의 세력이 있는데, 각각 PUS, 시저스, 우르비노라고 불린다.
PUS는 스트리노바 세계의 질서를 지키고, 붕괴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는 집단이며 폭파, 호위 미션중에서는 수비 진영만 선택할 수 있다.
시저스는 PUS의 거짓을 부수고 파블로 크리스탈의 에너지를 이용해 지구로 돌아가자고 주장하는 집단이며 폭파, 호위 미션중에서는 공격 진영만 선택할 수 있다.
우르비노는 파블로 크리스탈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선택지를 찾고 있는 집단이며 모드와 공수에 관계 없이 선택할 수 있다.
왼쪽부터 PUS, 시저스, 우르비노의 캐릭터이다. 초상화 왼쪽의 색상이 세력을 나타낸다
로비에서 슈퍼스트링 버튼을 누르면 모든 캐릭터를 볼 수 있는데, 그곳에서 세력과 역할의 확인이 가능하다.
캐릭터 선택 창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위쪽 사진이 역할별 분류, 아래쪽 사진이 세력별 분류다.
빨간 원 안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보기 편하게 전환할 수 있다.
역할
타격대
일반적으로 상대와 직접 교전에 필요한 스킬셋을 가지고 1선에서 싸우는 역할이다. 어느정도 개인플레이가 가능하여 뒤를 돌거나 숨었다가 기습하는 전략을 쓰기도 한다.
PUS - 플라비아
시저스 - 밍, 아이카
우르비노 - 퓨시아, 바이모
척후대
적을 탐지하는 스킬셋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아군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다.
시저스 - 라비네, 카나미
우르비노 - 갈라테아
갈라테아는 척후대 포지션이긴 하지만 다른 두 캐릭터에 비해 탐지능력이 비교적 떨어진다. 분신을 이용한 교란이 메인이고, 탐지는 부수적인 효과에 가깝기 때문이다.
수호자
지역을 방어하는데 특화된 스킬셋을 가지고 있으며, 미리 자리를 잡은 상태의 수호자 캐릭터를 몰아내려면 꽤 많은 자원을 투자해야 한다.
PUS - 노부나가, 미셸 / 추후 글로벌 서버에 추가될 레오나가 있다.
우르비노 - 오드리
오드리는 수호자 포지션으로, 공격측도 선택이 가능하나 수비에 비해 운용 난이도가 높다.
전략가
지형조작, 장악, 약화를 통해 상대방의 진입이나 행동을 제한하는 스킬셋을 가지고 있다.
PUS - 이베트 / 추후 글로벌 서버에 추가될 유기리가 있다.
시저스 - 메레디스, 레이이치
우르비노 - 마들렌
지원가
아군을 보조, 지원하는데 특화된 스킬셋으로 보호막과 체력재생 등으로 전투지속력을 올리는데 특화되어있다.
PUS - 코코나
시저스 - 프라그란스
우르비노 - 미리내
3. 캐릭터 추천
보통 쉬운 캐릭터가 뭔가요? 라고 물었을때, 자주 나오는 캐릭터가 있다. 물론 전체적으로 쉬운 캐릭터들이긴 하지만, 여기서는 총기, 스킬, 운용 난이도에 따라서 분류하고자 한다.
총기 난이도에 따른 캐릭터 추천
다루기 쉬운 총기를 가진 캐릭터 위주로 나열했다. 반동, 교전거리에 따른 명중률을 주로 고려했다.
PUS - 미셸, 이베트
시저스 - 라비네, 프라그란스
우르비노 - 미리내, 퓨시아
위에 적힌 캐릭터는 탄퍼짐이 비교적 안정적이거나 반동제어가 크게 어렵지 않다. 단, 이베트는 페이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성능이 갈릴 수 있으므로 주의
스킬 난이도에 따른 캐릭터 추천
스킬 사용에 부담이 없는 캐릭터 위주로 나열했다. 상황에 따라 스킬 사용법이 계속 변하는 캐릭터는 운용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초보자의 시선에 맞추는 것을 고려했다.
PUS - 미셸, 노부나가
시저스 - 라비네, 프라그란스
우르비노 - 미리내, 퓨시아, 마들렌
미셸과 노부나가는 스킬을 사용하는 곳이 어느정도 정형화되어있다. 물론 상황에 따라 적절한 곳에 배치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일반적으로 특정 위치에 놓기만 해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할 수 있어서 선정했다.
라비네는 약간 생각하며 스킬을 써야 하지만, Q를 던져서 적이 있으면 땡큐, 없어도 그 자리에 그때만큼은 적이 없다는 정보로 이어지기 때문에 비교적 부담이 덜하다. 하지만 웬만하면 Q로 한명 이상은 스캔한다는 생각으로 던져야 한다. 필자도 가끔 잘못 던져서 칼이 눈앞에 박히면 미안한 기분이 막 솟는다.
프라그란스와 미리내는 묶어서 얘기할 수 있는데, 죽지 않고 살아만 있어도 충분히 도움되는 캐릭터들이다. 각각 생명력, 보호막을 회복시키는데 특화되어있다. 따라서 아군 옆에 붙어있기만 해도 밥값을 하니 초보자가 하기 굉장히 좋다.
퓨시아는 자기중심 범위 스캔으로, 나는 보고 너는 못 보는 아주 이기적인 액티브 스킬을 가지고 있다. 이는 정보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적을 잡아 크리스탈을 먹으면 최대 체력이 40포인트 늘어나고, 자신의 체력을 서서히 회복하며 계속 싸울 수 있게 된다. 대신, 초보자라면 스킬을 믿고 혼자서 싸우려는 무모한 생각은 접어두자. 이 게임은 혼자서 다 쏴죽일수 있는 게임이 아니다.
마들렌은 수비일 때 적이 올 만한 곳에 물감을 깔아놓기만 해도 충분히 밥값을 한다. 주요 진입로는 보통 정해져 있다. 스킬로 적의 진입을 주춤하게 만들거나 틀어막으면 자원을 거의 쓰지 않고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된다.
적이 깜짝 등장하는 곳을 알고 있다면 초보자가 아닐테니 이 글을 굳이 참고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깔 것이다.
운용 난이도에 따른 추천
총기와 스킬셋, 상황판단 등을 종합적으로 이용해야 하는 캐릭터는 초보자가 하기에 어려움이 따른다. 동시에 여러가지를 생각해야 하기 때문인데, 게임에 적응 중일 때에는 한 가지에 집중하기도 어려울 테니 아래의 캐릭터를 선택한다면 비교적 쉽게 게임의 흐름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PUS - 미셸
시저스 - 프라그란스
우르비노 - 미리내, 오드리, 마들렌
미셸은 소형 포탑으로 지역방어에 특화되어 있으며, 궁극기는 시야 내에 있는 적을 자동 요격하기 때문에 스킬 사용 난이도가 낮은 편이다. 간단한 사용법에 비해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서 수비 측에서 반드시 나오는 픽이기도 하다.
프라그란스와 미리내는 위의 설명과 비슷하게 아군과 같이 다니면서 2선에서 아군이 쏘는 걸 같이 쏴주기만 해도 좋다. 경험이 차거나 센스 있는 유저라면 뒤나 옆을 봐주며 불의의 기습을 경계해줄 수 있으니 생각해두자.
마들렌과 오드리는 수비 한정으로 여기에 들어올 수 있다. 공격에서 사용하는 두 캐릭터는 난이도가 올라가니 조심하자. 오드리는 제자리에서 기관총으로 적을 갈아버릴 수 있고, 궁극기로 폭탄설치를 방해하기도 수월하다. 마들렌은 Q 스킬 하나로 적의 진입을 차단하거나 진입로 자체를 제한할 수 있고, 궁극기로 교전의 압도적인 우위를 가져올 수 있다.
어디까지나 슈터류 게임을 처음 해보는 초보자에게 건네는 '추천'일 뿐이니 굳이 저기에 얽매이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총, 스킬, 운용법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를 플레이 하자.
위에 적히지 않은 플라비아, 코코나, 밍, 메레디스, 레이이치, 아이카, 카나미, 바이모, 갈라테아는 초보자가 하기에 총이 매우 어렵거나(카나미, 코코나) 스킬 사용이 어렵거나(메레디스, 레이이치), 운용에 있어서 경험과 센스가 필요한(플라비아, 밍, 바이모, 갈라테아) 캐릭터이기 때문에 초보자가 쉽게 건들긴 힘들 수 있다.
하지만 본인이 파괴전차마냥 밀고 들어가서 지역을 장악하는 스타일이라면 밍, 아이카를 선택할 수 있고, 스킬의 특성을 이해하여 아군에게 유리한 각을 만드는 것에 재미를 느낀다면 메레디스, 레이이치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꼭 말리고 싶은 게 카나미와 코코나인데, 얘네들은 초보자가 하기에 진짜진짜 굉장히굉장히 어렵다. 꼭 데스매치, 난투, 훈련장에서 사용해보고 자신한테 맞는지 확인하자.
보통 초보자에게 미셸, 미리내, 프라그란스가 많이 추천된다. 성능 좋고 쉬운 총, 살아만 있어도 도움 되는 스킬셋, 비교적 낮은 운용 난이도 때문이다.
모든 캐릭터는 훈련장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니 본게임에 들어가기 전에 훈련장에서 캐릭터를 한번씩 둘러보자.
4. 기초 팁
스트리노바는 TPS 게임으로, 카메라가 캐릭터보다 살짝 뒤에 있어 시야가 비교적 넓은게 특징이다. 또한, 캐릭터가 중앙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살짝 왼쪽으로 치우쳐져 있고, TTK(교전시간)가 애매하게 길다. 여기에서 파생되는 스트리노바의 기초 팁이 몇 가지 있다.
(1) 혼자 싸우지 말기
극히 일부 캐릭터의 특정 상황을 제외하면 혼자서 뒤를 돌아 적을 몰살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헤드를 한 대 때린다고 적이 바로 눕는 것도 아니고, 폭파모드의 경우 부활 기회가 있어서 확정 킬을 내지 않으면 다시 일어나서 싸울 수 있어 대부분의 상황에선 손해만 보기 쉽다.
데스매치, 난투, 호위에서는 죽음에 대한 부담감이 매우 적기 때문에 뒤치기를 여러 번 시도해도 크게 상관없으나, 폭파모드의 경우 내가 죽으면 해당 라운드는 기여도가 0이 되기 때문에 혼자 다니다가 죽는 경우는 절대 없어야 한다. 죽더라도 아군 옆에서 같이 쏘다가 죽는 게 훨씬 낫다.
(2) 엄폐물을 반드시 확보하기
뉴비들이 하는 가장 큰 실수인데, 바로 교전에 눈이 멀어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엄폐물이란 적의 총격을 막아낼 수 있는 모든 구조물을 뜻하며, 벽, 상자, 기둥, 이베트의 페이도 엄폐물로 쓸 수 있다.
개활지에서 싸우게 되면 집중포화의 대상이 되기 쉽고, 내가 누워도 팀원이 살려주기 매우 어렵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반드시 엄폐물을 확보해야 한다.
(3) 우각 잡기
엄폐물을 확보한 다음에 해야하는 간단하지만 중요한 행동이다. 모든 캐릭터는 총을 오른손에 들고 있기 때문에 엄폐물을 기준으로 캐릭터가 오른쪽으로 고개를 내밀어서 쏴야 노출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부득이한 상황이 아니면 왼쪽으로 내미는 경우를 최소화해야 한다.
위 사진이 좌각, 아래 사진이 우각이다.
이렇게만 봐도 내 몸이 얼마나 노출되는지 알 수 있으니 웬만하면 우각을 잡도록 하자
(4) 팀원과 같이 다니기, 유리한 상황에서 싸우기
주로 말하고 싶은 것은 유리한 상황에서 싸우기인데, 뉴비는 어떤 상황이 유리한지 즉각적으로 판단하기 힘들다.
세세하게 파고 들어가면 적 위치, 스킬이나 투척물, 궁극기, 합류시간 등을 생각한 자원 관리, 캐릭터 상성의 유불리 등을 따져볼 수 있겠지만, 가장 간단한 것은 인원수의 차이다.
단순하게 생각해도 1:1보다는 2:1이 유리할 것이다. 따라서 아군과 함께 다니며 인원수의 우위로 교전을 여는 것이 합리적인 싸움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하자. 게임에 익숙해지면 여러 변수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인원수의 차이만 기억해도 반은 먹고 들어갈 수 있다.
(5) 3인칭의 특징 활용하기
1인칭은 내가 고개를 내밀어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반면, 3인칭은 벽에 달라붙어서 고개만 돌려도 정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전략을 실시간으로 바꿀 수 있으니 아무리 급하더라도 적이 언제나 나를 보고 있다는 생각으로 벽 너머를 꼭 체크하자.
5. 유저 특성에 따른 모드 추천
스트리노바는 데스매치, 난투, 호위처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모드와 폭파모드 같이 심도있게 팔 수 있는 모드가 있다.
만약 본인이 슈터류 게임을 하며 스트레스를 받기 싫다면 데스매치, 난투, 호위를 주로 하자. 이 세 모드는 죽음에 관한 부담이 매우 적기 때문에 머리아플 일이 비교적 적다.
폭파모드는 스트리노바의 정수를 느끼고, 하드한 플레이를 원하거나 다른 유저와 제대로 된 경쟁을 하고 싶을 때 선택하면 좋다. 부담을 덜 느끼고 싶다면 챌린지-폭파모드를 진행하면 되고, 실력을 증명하고 빡센 게임을 원한다면 랭킹전을 진행하도록 하자.
랭겜을 제외한 다른 모드(데스매치, 난투, 호위, 일폭)에서는 입을 터는 애가 나쁜 놈이기 때문에 신경 쓰지 말자. 랭겜은 승리가 목적이기 때문에 입을 털거나 팀 탓을 하는 경우가 있긴 한데, 올바른 피드백이라면 받아들이고, 목적 없는 쌍욕이면 조용히 차단하자. 뭐가 됐든 인게임에서 욕까지 하며 입터는 건 잘못된 행동이다.
6. 폭파모드 준비하기
사실 이거 쓰려고 가이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폭파모드는 스트리노바에 있는 모든 요소를 이용하는 모드다. 그만큼 경우의 수가 굉장히 많고, 어렵기 때문에 초보자는 충분한 준비를 마친 후에 시작하는 것을 권장한다. 괜히 챌린지 모드 선택에 어려움 태그가 붙어있는 게 아니다.
(1) 준비하기
폭파모드에 들어가기 전, 난투를 여러번 돌려보며 맵을 익히자. 난투에서 등장하는 맵은 폭파와 완전히 똑같기 때문에 어떤 지형에서 벽을 탈 수 있는지, 엄폐물은 어디에 있는지 등을 대략적으로라도 알아두는 것이 좋다.
게다가 다양한 상황에서 일대일, 일대다 전투를 경험할 수 있어서 교전능력 향상에도 매우 좋다. 맵과 교전의 기초적인 학습을 위해 난투를 해보는 것을 권장한다.
다음으로는 캐릭터 운용과 공격, 수비때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익히기 위해 호위 모드를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죽음에 관한 부담이 매우 적고, 교전능력 향상과 캐릭터 스킬과 운용법 이해를 위한 모드라고 보면 편하다. 오버워치를 해본 유저라면 맵이 익숙해서 적응하기 좀 더 쉬울 것이다.
데스매치는 봇이 잡히는 경우가 굉장히 많고, 기본 총기와 패시브만 쓸 수 있어서 “게임을 아예 처음하는 사람”이 스트리노바에 입문한 것이 아니라면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하지만 중복 픽이 가능한 유일한 모드이기 때문에 특정 캐릭터를 연습하고 싶다면 선택할만하다.
캐릭터 기초, 교전, 맵 - 난투
캐릭터 운용, 교전, 움직임, 투척물 사용 - 호위
이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다.
(2) 아군과 같이 다니기
폭파모드는 다른 모드와 달리 한번 죽으면 해당 라운드에서는 더이상 활동할 수 없다. 때문에 죽음에 굉장히 민감하고, 팀에 가해지는 패널티가 크다. 그러므로 사전에 합의된 전략이 아니라면 절대로 혼자 다니지 말자. 공격이든 수비든 혼자 다니는 사람은 먹잇감이 되기 매우매우 쉽다.
또한 머리를 한방 맞췄다고 쓰러지지 않고, 스트링화로 인해 교전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교전중에 아군이든 적군이든 백업을 올 확률이 매우매우 높으므로 1:1로 교전을 시작했더라도 어느새 나만 죽어있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아군과 같이 다니는 행동의 중요성이 다른 모드와 차원이 다르다. 그러니 반드시 아군과 함께 다니자.
(3) 고정관념 버리기
'이 구간은 이렇게 생겼으니 여기로 올 거야' 라든가, '여긴 엄폐물이 없으니 적이 튀어나오지 않을거야'같은 고정관념을 버리자. 스트링화와 더불어 벽에 붙을 수 있는 이 게임의 특성상 오만가지 장소에서 적이 튀어나온다. 그러니 색적 스킬을 사용하거나 내가 직접 확인한 것이 아니라면 어디서든지 적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며 항상 주변을 경계하자.
(4) 폭탄설치, 해체에 목매지 말기
정말 많이 하는 실수인데, 사이트에 진입하자마자 연막깔고 폭탄을 설치하는 것은 대부분 좋지 않은 선택이다. 한창 교전중인데 해체를 시도하는 것도 비슷하다.
그렇다면 설치와 해체는 어느 타이밍에 해야할까? 간단하다
[인원수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때] 시도하면 된다.
설치, 해체 작업을 진행하면 아군의 교전 인원수에서 한 명이 빠지게 되고, 심지어 완전 무방비 상태가 되어 팀의 약점이 된다. 이를 극복하려면 해당 인원이 없어도 교전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인원이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설치나 해체를 조금 뒤로 미루고 아군과 함께 적을 몰아낸 다음 시도한다.
다른 방법은 아군이 5명, 적이 4명인 상황에서 엄폐물을 끼고 설치, 해체를 시도하는 동안 다른 아군이 적과 대치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설치와 해체는 중요하지만, 급박한 상황이 아닌 이상 아군과 함께 적을 몰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러므로 아군이 적을 밀고나갈때 같이 나가면서 쭉 밀어내면서 하나만 잡아내도 승기를 확실하게 가져올 수 있으므로 설치, 해체에 목매지 말자.
(5) 공격 한정 - 어떤 행동을 하든 확실하게 하기
사이트 진입, 우회, 페이크 등의 행동을 할 때 1선의 움직임에 맞춰 빠르게 호응해주는 것이 좋다. 이기든 지든 뭐가 됐든 같이 움직이는 것이다. 적 5명이 바라보는 곳에 맨몸돌격하는 것이 아닌 이상 같이 움직여 주는 것이 승률을 높이는 일반적인 방법이다.
혹은 사이트에 진입하는 척, 연막을 까고 우회할때도 확실하게 같이 움직여 주어야 한다. 이미 1선이 빠져서 다른 곳으로 가자고 하는데도 연막 친 곳을 바라보고만 있으면 인원이 분단되고, 각개격파 당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뉴비와 저티어 랭겜에서 흔히 하는 실수가 이도저도 아닌 상태에서 애매하게 방황하다 쌈싸먹히는 것이다. 그럴 바엔 지더라도 확실하게 사이트 돌파를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 아니면 우회를 한다던가, 상대가 뒤치기를 자주 한다면 그 동선을 추적해서 하나를 짤라먹는 것도 좋다.
중요한 것은 공격의 템포가 늘어지거나 방황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패배할 확률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공격의 최대 장점은 언제, 어디를, 어떻게 공격할지 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6) 수비 한정 - 정보전에서 우위 점하기
수비는 공격이 어디로 어떻게 오는지 자원을 투자하지 않고도 알 수 있다. 팀 게임에서 정보는 절대로 빼놓을 수 없고, 수비가 승리하기 위한 가장 중요하고 기초적인 요소다.
수비측이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공격팀에게 무력하게 질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언제나 미니맵이나 스킬 이펙트, 사운드 등으로 적의 동선을 체크하자.
진입하려는 것을 스킬, 투척물 등으로 저지하거나 머뭇거리게 만들수록 초조해지는 것은 공격이다. 그러니 항상 정보를 가지고 공격측이 방황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
수비의 최대 장점은 공격보다 정보전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7) 전략을 실시간으로 수정하기
개인적으로 이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략으로 상대를 쥐락펴락할 수 있다면 비교적 쉽게 이길 수 있다. 극단적인 예시를 들자면 공수 어느쪽이든 총알 한 발도 쏘지 않고 이길 수 있다.
수비는 2분동안 공격이 진입할 엄두를 못 내도록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하게 틀어막아 타임오버를 시킬 수 있고, 공격은 수비에게 가짜 정보를 계속 쥐어주다가 빈틈을 노려 사이트에 진입, 폭탄설치 후 폭풍 수류탄만 던져도 이길 수 있다.
물론 엄청나게 극단적인 경우이기 때문에 저런 장면은 사실상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수비가 사이트에 돌진하는 공격을 다 제거했더니, 한 명 남은 공격측이 반대쪽 사이트에 폭탄을 설치해놓고 해체하기 직전에 폭풍 수류탄을 던져 라운드를 이기는 장면은 종종 나온다.
미리 상정해둔 전략이었거나, 혹은 상황이 나쁘다는걸 파악한 사람이 폭탄을 들고 빠르게 돌린 결과다.
이처럼 교전은 패배해도 라운드를 이기면 장땡이기 때문에 양측은 언제나 상대방의 움직임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
그 기초가 되는 것이 공격의 빠른 움직임, 수비의 정보 우위다.
(8) 전략의 중요성
다음은 실제로 내가 랭겜중에 나온 장면이다. 영상이 길어져 마지막판만 가져오게 되었는데,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편집해서 제대로 된 영상으로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
6:7로 한 라운드를 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가 A에 페이크를 주고 우리는 C로 가자는 오더를 내렸다. 상대는 전진해서 우리의 정보를 이미 다 알고 있는 상태로 A 진입로에 온갖 스킬을 깔아뒀다.
연막 두세개만 까고 빠르게 빠져 C로 향했고, 같은 전략으로 2라운드를 연속으로 따내 8:7로 역전했다.
마지막 라운드에도 같은 방법으로 할까 싶어서 A에 갔다가 C로 이동하려는 순간, B에서 코코나가 아군 한명을 저격했다. 나는 연막을 깔고 A에 공격핑을 찍으며 달려나갔다.
여기서부터가 중요한데, 이미 2라운드를 내리 A to C 전략에 당한 수비는 B에서 코코나를 통해 우리를 보고 빠르게 C로 달려갔다. 하지만 이것을 역이용하여 우리는 다시 A로 돌아갔고, 텅빈 사이트에 빠르게 설치 후 마지막 라운드를 따냈다.
여기서 전략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꺼낼 수 있다. 흔히 상대의 행동을 예측하고 거기에 맞는 작전을 짜는 것이 전략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모르는 사람을 예측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그래서 나는 2개 라운드를 통해 상대방에게 학습을 시킨 것이다. '공격이 A에 갔다가 깊게 들어오는 모션이 없다면 C로 이동한다.'는 전략에 두번이나 당했고, 코코나가 실제로 우리가 이동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수비는 C로 몰려갔다. 두번이나 학습시킨 결과로 A는 텅 비게 되었다.
이처럼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상대방을 예측하기보단, 상대방에게 학습을 시키거나 선택지를 줄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짜는 것이 훨씬 쉽다. 그리고 그걸 얼마나 잘 하느냐가 공격의 승리 확률을 결정한다.
7. 자주 하는 질문
(1) 너무 죽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아하나요?
1. 나는 적을 못 봤는데 죽는 경우
- 맵에 어떤 요소가 있는지 모른다는 것이니 난투를 하며 맵을 익히는 것을 추천
- 맵은 알지만 적을 못 본거라면 정보전이 익숙하지 않다는 것이므로 폭파에서 계속 경험 쌓기
2. 교전에 져서 죽는 경우
- 교전능력을 위한 난투, 호위를 추천. 아니면 훈련장에서 F2 버튼을 눌러 여러 설정으로 내 에임이 적을 따라가는지 확인하기
- 혼자 다니는지 확인하기. 이 게임은 같이 다니기만 해도 승률이 오른다. 웬만하면 혼자 다니지 말자.
(2) NT? WP? 이게 뭐죠?
영어로 된 줄임말인데, 짧고 간단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아래에 자주 쓰이는 표현을 예시로 달아두겠다.
NT = nice try
MB = my bad = 내가 나빴다(내 잘못이다)
WP = well play
NC = nice
TY = thank you
low = 나와 교전하던 적 or 하나 남은 적의 피가 거의 없다 (툭치면 억하고 죽으니 싸워도 좋다는 뜻)
sry = sorry
plant = 설치하라는 뜻
(3) 일반도 무서운데 폭파모드는 해보고싶어요 어떻게 하죠?
첫 짤 오른쪽 위의 사용자지정 게임 - 방 생성 - 봇으로 채우기 - 시작
이렇게 하면 나 혼자서 봇과 싸워볼 수 있다. 일반이라도 부담스러울 때 해보면 나쁘지 않다. 다만 결국 봇이기 때문에 내 말을 들을리도 없고,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적당히 감만 잡고 일반겜을 진행해보자. 정 무서우면 5인팟을 구성해서 즐겁게 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마지막 짤에 있는 빨간 항목은 방 제목, 방 비밀번호 등 방 자체의 설정을 건드리는 것이고
초록색은 모드, 맵, 전투시간, 스킬 쿨타임 등의 인게임 설정을 할 수 있다.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으면 일겜과 똑같은 환경에서 플레이 할 수 있다. 맵을 바꿔서 이것저것 해봐도 좋다
파란색은 공수를 바꾸는 버튼이다.
AI를 추가하지 않고도 게임을 시작할 수 있는데, 이때는 혼자서 여유롭게 맵을 둘러볼 수 있다. 친구와 1:1을 해봐도 좋다.
(4) 이 게임 캐릭터 해금이 왜이렇게 빡센가요?
전체 해금은 빡세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 몇개 여는건 그리 어렵지 않다.
트위치 드롭스나 이벤트로 재화를 얻을 수 있으니 관련 정보는 꼭 알아보자.
(5) 스킨뽑기 천장은 어떤 방식인가요?
글로벌 서버에는 현재 두 가지의 뽑기가 존재한다
위쪽 빨간 상자에 있는 목표재구축과 썬더 드래곤이 있는데, 목표재구축은 상시, 썬더드래곤은 픽업이라고 보면 편하다.
목표 재구축은 다섯 캐릭터의 초월 스킨이 한데 모여있는 형태인데,
처음 시작하면 주는 이 아이템으로 한 캐릭터만 집중해서 뽑을 수 있다. (해당 캐릭터의 초월 스킨을 지급하는 것이 아니다. 뽑아야 한다.)
다만, 캐릭터 스킨과 총을 각각 한번씩 뽑으면 효과가 사라지고 다시 전체 캐릭터가 대상이 되니 주의
더불어 초록 박스를 누르면 뽑기에서 어떤 아이템이 나오는지 확인할 수 있고,
파란 박스를 누르면 천장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지금까지 어떤 아이템을 뽑았는지 볼 수 있다.
초월스킨은 복각도 하니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 초월스킨을 놓쳤다면 뽑기권을 모으면서 존버해보자
혹시나 글로벌 서버에 나오지 않은 초월스킨이 궁금한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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