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통이 오면 기분이 좋습니다.
좀 변태같아 보이긴 해도 근육통도 적응되면
묘하게 기분이 좋고 보람차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정말 운동이 잘 되었다는 증거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물론 근육통이 생길 정도로 열심히 한다면 발전이 있긴 할 것입니다.

저는 근육통이 와야 운동이 잘 되었냐고 물으신다면 이렇게 답해드리겠습니다.

머리가 아파야 공부가 제대로 된 걸까요?

공부가 제대로 되었다는 건 배운 걸 잘 설명하고 응용 할 수 있게 되고 더 어려운 문제를 풀게 되었을 때 알 수 있지 머리가 아파온다고 제대로 했다고 하긴 어려울 것입니다.

그럼 운동이 제대로 되어가는지 어떻개 판단 할 수 있을까요?

그건 바로 '수행능력의 향상'입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강해지기 위해 운동을 합니다.

그것을 판단하기 위해서 일지 기록을 권해드립니다.

수행능력의 향상은 당장 나타나지 않으며 몇달에 걸쳐 서서히 나타납니다. 이 간격은 운동 경력이 오래 될 수록 실력이 늘어날 수록 더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억에만 의존하기엔 기억이 사라지거나 왜곡되기에 충분한 시간입니다.(당신의 기억을 믿지 마세요)

근육통이 생겼다면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적절한 휴식을 취해주세요(꼭 누워만 있으라는 건 아니고 가벼운 유산소나 스트레칭 등을 해 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엉뚱한 곳에 근육통이 생겼다면 혹여 자세가 잘못 된 것일 수도 있으니 자세를 잘 확인해봅시다.)

하지만 굳이 근육통을 만들기 위해 운동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그 느낌이 너무 좋다면 말리진 않겠지만 보통 우리가 바라는 건 이전보다 더 강한 사람이 되는 것이니까요

저는 여러분이 아픈 사람 보단 강한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세줄 요약

1.근육통이 느낌은 좋은데 그게 운동 잘 되는 거의 척도가 아님
머리 아파야지만 지식이 늘어나는 건 아닌 것처럼
2.중요한 척도는 수행능력의 향상 이를 판단하기 위해
일지 작성하기
3.근육통이 생기면 적절한 휴식 이상한 곳에 근육통 생긴다면 혹시 모르니 자세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