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 10년 정도 전에 벤치프레스하다가 왼쪽 어깨에 부상입음 (올리려고 무리하다가 못 올리고 어깨가 무너지는 그런 느낌으로)

2. 그뒤로 어느 정도는 아프다가 그뒤로는 불편해지다가 증상이 없어지길래 나았는갑다 하고 지냄 (병원 가지 않음)

3. 한 5년 정도 전부터 신체 왼쪽 전체에 체온저하 증상이 나타나고 그이후로 증상이 조금씩 심해지다가 지금은 골반 아래로 불편하고 감각 이상 증세가 나타남 (특히 골반 바깥 부분이 불편)

4. 신경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통증의학과 전부 가서 위 부상 얘기없이 증상만 얘기했을때 어느 누구도 감을 잡지 못함

5. 신경 관련 과에서는 본인의 상태가 좋지 않은 척추와 경추 문제가 아닌가 의심하는데 안 좋은 것과는 별개로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직접적 문제같진 않음

6. 그러다가 옛날에 부상당한 그 부위를 10년만에 처음으로 마사지해주니까 뭔가 체온저하나 이상증세가 완화되는 것같이 느껴짐 (근거는 없음)

7. 그래서 생각해본 시나리오가 어깨 부상 과정에서 근육 (혹은 신경)이 손상당했고 그게 신체 왼쪽 전체에 이어지는 근육이라 하체에까지 영향을 주는 중이라는 것

아무런 의학적 근거없는 추측이긴 한데 어떤 과의 의사들도 진단을 못 하니까 너무 답답해서 내가 어떻게든 공부를 해야 될 것같음

다음 주에 대학 병원을 가볼 예정인데 솔직히 여기라고 뭐 다를게 있나 싶긴해 한국 의료 시스템에 너무 큰 불신이 생기는 중임

내가 생각하는 이게 말이 되긴 하는지 아니면 정말 아무거라도 좋으니 생각나는 아무거라도 의견을 던져주면 고맙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