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간병하면서 정말 처음에 멘탈도 털리고 신경도자꾸쓰이고 스트레스를 많이받음

근데 지금은 그래도 버틸만해졌는데 처음엔 환자도 간병인도 많이힘들거임

그래서 내가 간병하면서 느낀것들적어봄

1.암환자는 식단과 운동이 제일중요함

특히 단백질이랑 근력운동은 필수임 물론 거동이불편하면 어쩔수없음 컨디션좋은날 산책이라도해야함

항암을 시작하면 진짜 눈에보일정도로 몸이말라감 음식을먹어도 종이씹는느낌이라고하심

근데 평소운동을한사람들은 그 체력떨어지는게 적은게느껴짐 병원가서 암진단받고 항암시작할때쯤이면 

의사선생님들도 계속 반복할거임 생선,두부등등 단백질 잘먹고 운동꾸준히하라고

이러는이유가 항암에서 제일중요한게 환자컨디션이기때문임

나는그래서 실내사이클(꼭 등받이있는거써야함)이랑 운동용밴드로 가벼운 근력운동 어머니랑같이함

처음엔 진짜 너무 하기싫어하셨는데 나중엔 나보다 더 좋아하심 안할때보다 많이좋아짐

그리고 인터넷에서 이건 암에좋네마네 그런글보지말고 의사가 먹지말라는거빼고 다먹어도됨 그거안먹는거보다 그거라도 먹고 생활하는게 더건강함

단 보약같은건 안먹는게 나음

2.너무 환자취급하면 환자도 힘들어함

계속 뭐 챙겨주려고 아무것도못하게하면 환자도 거기에 자기가 아프다는걸 자꾸 생각하게 되는듯

나도 진단초반에 계속 옆에붙어서 뭐챙겨주고 저거대신하고이랬는데 오히려 이러니까 활동량이줄어서 더 힘들어하심

그냥 일상생활 하실수있으면 크게 간섭하지말고 같이 다니는정도만 잘해도충분함

3.가족전부 환자포함 감염관리 잘해야함

마스크 꼭 가족전부다쓰고 외출하면 손 진짜 깨끗하게씻고 청소도 자주해야함

이러는이유가 항암중에 환자가 감염이되면 항암,시술,수술일정이 밀릴가능성이높음

그 치료기간만 밀리는게아니라 중간에 주치의일정도 밀려서 치료시기 놓치는사람도있음

4.미리미리 해당 암관련 정보들 모아보고 특정항암 부작용같은거 준비해두기

항암은 거의 필연적으로 부작용이있는데 미열,메스꺼움이런것부터

심하면 수족증후군,고혈압,출혈등등 심각한 부작용이생김 미리알아보고 필요한물품들 미리사둬 막상 부작용오고 구하려하면 늦음

부작용 심한약은 혹시 부작용심하면 약용량을 줄여도되는지 의사선생님한테 미리 꼭 물어봐

온도계,혈압측정기,변비약은 무조건 구비해둬야함 변비가 왜라고 할수도있는데 변비가 진짜 위험함

변비는 암환자들이 가장많이쓰는약인 진통제에 거의 대부분있는 부작용이니까 꼭 구비해두자

대신 변비약이나 식품은 의사선생님이랑 상담할때 물어보는게좋음

5.통증있는데 약 내성생긴다고 진통제안먹고 참으시면 억지로라도 무조건 드시게해야함

진통제는 종류도많고 용량조절해서 그냥 주는대로 먹어도됨 나이드신분들중에 참으시는분들이많은데

고통없이 활동하시는게 더 좋음

6.간식거리 안떨어지게 주변에 챙겨두기 

1번에 적은거랑 비슷한내용인데 주변에 간식거리들두면 생각나면 조금이라도 챙겨드시는거같음

두유,견과류,과일같은거 주변에 계속챙겨뒀었음

7.술담배 절대 무조건 뭔짓을해서라도 못하게해야함

내가 진짜 제일크게느낀건데 우리엄마 술담배하셨었는데 진단받자마자 그 두개부터끊었는데

그거만으로 피검사수치가 많이좋아짐 특히 술은 만악의 근원임 

솔직히 간병인포함 가족들도 같이 끊는게좋음 

8.유튜브보시고 뭐 자연치유니,특정 보약 효과있다고 사기꾼들이 조오오오오오오온나많음 갤에도 가끔보임

자연치유하는사람들도 마지막에 아파죽을거같으면 다 병원감 그때가서 항암해달라고함 특정 보약이 뭔 성분이좋다고 사기꾼놈들 광고하는데

그게좋으면 벌써 그거로 약만들어서 치료제로쓰고있을거임

치료안받고 자연치유하다 치료시기놓치고 충분히 치료가능한 암도 말기까지가는사람도많고 

보약은 그거 몸으로흡수해서 얻는 성분보다 간이작살나는게 더빠름

이런거 잘설명해드리고 자연치유하실거면 병원치료잘받으면서 병행하는게좋다고 설득잘해야함

다들 어려운 암이여도 포기하지말고 버텨서 관해나 완치까지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