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토리작가
지최대 참가했지만 내작품은 이미 아웃일 듯


그래도 이번에 참가하면서 감상이 작년이랑 색달라서 올려봄
작년 지최대1기를 정리하자면 대중성이었음
엄밀히 말하자면 1기는 "대중성의 부족"이었음
그래서 한두개 제외하면 뽑힌 작품들도 많이 부족해보였음


2기엔 충분히 개성있는 작품들이 많이 수상했지만,
그 다양성 속에서도 결국 수상픽을 보면,
대중적으로 먹힐 것인가 하는 고민들이 많이 느껴졌음

그런데 이번에 느낀 건 대중성 3 다양성 7 느낌이었음
망생이들 방향성이 다 그렇게 잡힌 거 같더라


근데 여기서 놓친 한 가지
올해는 그림이 대중성을 잡아준다는 거임


작년에는 그림부터가 자기주장이 너무 강해서
개성있는 이야기들이 힙스터 MAX를 찍어버림
그러니까 대중적 호소성이 없었음


근데 이번엔 그림이 대중성 있는 그림들이다보니까
그 속에 스토리 개성을 쥐고서 안정감을 잡아주더라


나는 그것도 모르고 좋은 그림작가 구하려고 스토리를 다 대중적으로 바꿔놨는데 판단 미스라는 생각이 들었음


2기엔 이걸 참고삼아서
안정적 그림에 개성있는 이야기 컨셉으로 밀고나갈 예정


그림잘그리는 애들 너무 부럽더라
역시 만화작가는 그림을 탄탄한 베이스로 하는 게 맞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