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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9

[잡담] 신부님이랑 친해지는 법...?앱에서 작성

미세레레

2024.04.17 20:48:47

조회 501 추천 0 댓글 23

나 같은 경우지만... 난 이랬거든.

1. 교리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데, 뭔가 심도 있게 던져야 해.

예비신자 교리에서 가르칠 법한 거 말고, 직접 찾아봐야 알 수 있는 것 같은 것들.

가령 사추덕이라거나, 미사 때 곡조 넣어서 하는 거라던가... 어느 정도 찾아봤다는 정도?

2. 라틴어 쓰시면 좋아하시더라.

얘기하면서 하나 둘 툭툭 던지면... 그걸 아냐는 듯이 놀라는 분들도 계시고, 아니면 똑같이 라틴어로 화답해주시는 분들도 있고. ㅋㅋㅋ

요새는 교중미사 끝나고 서 계시는 신부님한테, Pacem! 하고서 헤어질 때 인사하는 게 습관이 됐어.

Et cum Spiritu tuo! ㅋㅋ (유사품으로는 그레고리안 성가 얘기.)

3. 공부 열심히 하면 좋아하셔.

명동성당에서 세례 받았을 때였는데, 난 앞자리가 왜인지는 몰라도 마음이 편한 자리로 느껴져서 앞에서 수업 듣고, 질문도 수업 전후로 해 보고...

신자 재교육 때가 왔을 때 내게 들으러 오라며 권유해 주시던 신부님... 가겠다고 하고, 그 이후에 수업 듣고 하니까 얘깃거리가 더 많아졌어. ㅋㅋ

Quo vadis, pater?(어디 가십니까, 신부님?) 하니까 강론 쓰러 가야 한다고... ㅋㅋ

나는 이런 경우였는데... 가갤러들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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