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네이버 크림, 이사회에 日소다 대표 합류...'라인야후' 사태 재현 우려도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이 최근 소다 대표인 유타 우치야마(Yuta Uchiyama)를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 손자회사인 크림이 ‘라인야후 사태’ 속에서도 일본 경영진을 이사회에 합류시킨 배경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22일 아주경제 취재에 따르면, 크림은 지난달 1일 이 같은 인사를 단행했다.
크림은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에서 분사한 손자회사로, 스노우가 2020년 3월 설립해 지난해 1월 독립 법인으로 출범했다. 소다는 크림이 지난해 아시아 시장에서 C2C(개인간 거래) 커머스 플랫폼 사업 확장을 위해 인수한 일본 최대 C2C 리셀 플랫폼이다. 현재 일본 1위 리셀 플랫폼 ‘스니커덩크(SNKRDUNK)’를 론칭해 운영 중이다.
크림은 라인의 성공에 힘입어 글로벌 사업 확대의 전초기지로 일본을 점찍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이 한국보다 패션 및 스니커즈 시장에서 규모가 크고 활성화돼 있단 장점도 있지만, 라인이 일본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점도 사업 진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크림의 이러한 움직임을 두고 ‘제2의 라인야후 사태’를 우려하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기타 비상무이사가 이사회에서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와 동일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만큼 크림 경영권에 대한 소다의 입김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소다는 지난 2021년 12월 소프트뱅크의 유망 스타트업 투자 펀드인 ‘비전펀드2(SBVF2)’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크림의 일본 사업이 라인야후 사태로 인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라인야후 사태로 인해 네이버가 일본 정부는 물론 현지 여러 이해관계자와 껄끄러운 관계가 될 경우, 남아있는 다른 일본 사업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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