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처음 마진판 들어왔을때 지표에 대한 환상을 가져서, 보조지표 잡다하게 5개씩 사용해보고, 유료지표도 비싼 돈 주고 써보고 해봤는데. 결국 대부분의 보조지표는 이동평균선을 기반으로 하는게 많고, 따라서 그놈이 그놈이더라.
보조지표매매의 가장 큰 단점은 보조지표로 백테스팅 해보면 결과가 잘나오지만, 실매매 들어가면 포지션에 확신을 못 가지게 된다는 것임. 더군다나 각 보조지표의 기능을 이해하지 못하고 무작정 따라서 쓰는게 나를 포함한 대다수의 초보 트레이더가 지닌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함.
문제는 초보트레이더는 어떤 보조지표가 자신과 잘 맞는지 알수 없어서 다 사용해보게 되는 것 같음. 이 시장에 2년정도 있다보니 보조지표는 그냥 사람들이 제일 많이 쓰는 거 쓰는게 제일 낫다는 결론을 내림. 이 부분은 나스닥에서 여러 보조지표 매매의 승률을 계산한 논문에서 찾은 것이므로 신뢰성은 높다고 생각함.
하지만, 비슷한 매커니즘으로 작동하는 보조지표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 오히려 포지션 진입 후 끊임없이 매매법을 의심하게 되는 생기는 문제도 있고. (예를 들면 웨이브지표를 사용하면서 스토캐스틱을 같이 본다거나 하는 등) 정작 가장 중요한 프라이스 액션은 놓치게 됨.
또 차트패턴에 너무 몰입하는 것도 안좋다고 생각하는게 다이버전스에 집중하면 다이버전스만 찾으려고 하는 경향이 생기더라. 정상적인 상승하락 파동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다이버전스로 해석하려하다 보니 놓치게 되는 좋은 매매기회도 많이 생김.
같은 이유로 기술적 분석 책도 비슷한 류의 책들을 너무 많이 읽으면 오히려 매매에 여러 관점으로 보게 돼서 실매매하기 어렵다.
기술적 분석 책은 기본적인 차트패턴, 거래량, 캔들스틱, 리스크관리, 심리기법 같이 큰 분야로 나눠서 각 분야를 자세히 다룬 책 한 두권씩만 읽는게 제일 나은 것 같음.
자기한테 가장 잘 맞거나 사용하기 쉬운 보조지표 두 세개를 집중적으로 파서 기본적인 지지저항, 프라이스 액션에 신경 쓰면서 매매해보는 걸 추천함.
난 하이킨으로 추세 지지저항 긋고, 이평선으로 추세확인, 볼륨 오실레이터로 매수력을 확인하고 stoch rsi 파동의 힘과 유지력을 보는데 이렇게 상호보완되는 보조지표 적당히 합성하면서 매매하니까 더 잘되는 것 같음.
투자의 대가들이 단순하게 매매하는게 제일 좋다고들 말한게 경험이 쌓이니 이해 됨.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