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에 또재영,또대은을 보면서 영감님 특유의 쓸놈만쓸이라는게 발동한게 아닌가 우려했지만,

결국 노조들의 폼이 좋지 못했다는 게 정설이 되었고, 또 시즌2는 폐지직전까지 가는 아슬아슬한 시즌이였기에 영감님이 더더욱 도박을 못했던게 큼.

그 반증이 강릉영동대 패배 이후 다 끝났다고 생각한 영감님의 불펜을 제대로 보지 못해 기회를 주지 못했다고 생각하신 자책과 사과였음.

이게 노조들에겐 영감님의 진심으로 받아들여졌을꺼고.

극적으로 시즌3를 오면서 니퍼트가 합류했고, 여전히 짱짱한 니퍼트 실력을보고이대로 가면 진짜 이대은,신재영에 니퍼트까지 껴버리면 노조들은 진짜 영영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이 제대로 각성하게 만든듯함.

또 한 시즌2 폐지를 간접적으로 다들 느낀터라 그에 따른 절치부심도 있을거고

개막전에 원삼이형을 출전시키면서 이번시즌은 다르다! 는 걸 다 느꼈을꺼라 생각함.

노조들에게도 기회가 있고, 노조들이 잘하면 더더욱 붙박이 선발들도 더더욱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으니까.

아직 2경기뿐이지만 어쩌다가 몬스터즈가 투수왕국이 되면서 쭉 선발이였던 신재영이 마무리로 가는 등의 변화는 있을지 몰라도

(마무리는 절대 실점하면 안되는 자리라 더더욱 안정감있는 투수를 써야함)

다양한 스타일의 고루고루 등판과 기회가 주어지는 시즌3를 기대해볼만함.

이게 곧 이번 시즌3의 주요 키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시프다고.

영감님과 이대로 합류+잠실매진시킨 두산전 등 시즌1막판에 급상승한 화제성이 시즌2 개막까지 이어졌다면,

시즌3는 니퍼트까지 가지고도 설마 지겠냐는 큰 기대감+시즌2의 아쉬웠던 점을 어떻게 보완하느냐 등의

숙제와 기대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시즌이라 할 수 있음.

영감님이 전략적으로 활용할 선택지도 넓어진 만큼. 다양한 작전과 야구가 왜 투수놀음인지를

보여주는 시즌이 되길 바람.

(개인적으론 투수쪽보다 타선의 불안감이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