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기주의 마지막. 해병대 훈련의 꽃

해병대에서 가장 중요하고 의미 깊은 훈련입니다.

극기주라서 이번주 내내 하루에 3~5시간 자고 밥도 조금씩 먹으먼서 훈런 받고 있을겁니다

월화수 중 이틀은 텐트치고  밖에서 잤을겁니다

월화수에 화생방,유격,각개전투를 다 마치고

목요일 오후부터 천자봉 갈 준비를 하고

목요일 저녁 천자봉으로 떠납니다

야간등산을 하는거죠 이 날은 잠도 아예 안잡니다

20kg의 완전군장을 매고 목요일 저녁에 등반을 시작해서 금요일 새벽에 정상을 찍고 금요일 오전에 훈련단으로 복귀합니다


일주일간 잠도 편히 못잔 지친 몸을 끌고 20kg가 넘는 군장을 매며 밤을 홀딱 세고 산을 오르는거라 걷다가 중간중간에 졸다가 넘어져서 다치기도 합니다

갔다오면 발바닥부터 뒷꿈치까지 물집 투성이가 되고요

힘들지만 그만큼 중요한 훈련입니다

진정한 해병대 일원으로 거듭나는 훈련이거든요

지금 민호님 가슴에는 노란명찰로 최민호가 써있지만 천자봉에 갔다오면 빨간명찰을 달 자격이 주어집니다

해병대에서 빨간명찰은 가장 큰 자부심입니다

천자봉 이후부턴 노란명찰의 최민호 훈련병이 아니라 빨간명찰의 최민호 해병이 되는겁니다

그리고 천자봉만 갔다오면 힘든 훈련 끝입니다.

금요일은 다친 곳 확인하고  푹 쉬게 해줄거고 토요일 일요일 이틀 모두  종교활동하고 하루는 헌혈하고 푹 쉴겁니다

마지막 주차인 수료주(6주차)는 이제 교육사열과 수료식 준비가 있는데 이건 평소 힘든 아이돌 스케줄을 소화한 민호님에게는 편한한 스케줄이 될겁니다

1245기 최민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