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처음에 絶메시라는 이름에 저 아저씨가 차에서 자고다니길래 절망적인 노숙자의 구루메 이런건줄알았는데

그런게 아니라 절멸 위기에 있는 음식을 먹고다니는 구루메였다

근데 그게 막 유명한 천연기념물 특색음식 이런건 아니고

그냥 시골 길가다가 있는 음식점 들어가서 먹는데 

거기가 나름 맛있고, 보통 늙은 사람들이 해서 후계자도 없고 해서 절멸 위기라는 사람냄새나는 드라마다

차를 타고 혼자서 다니는 매카시적 로드무비가 혼자 다니며 생각이 많은 찐따감성 고독한미식가감성과 섞여서 꽤 볼만하다

근데 보는내내 드는 느낌은

이제 절멸메시 forever 이러면서 

이 맛을 계속 이어가주세요! 그러는데

주인장이 아 안돼안돼~ 이을 사람이없어~ 

이러고 끝나는데 이게 참 음식점과 고객의 관계라는게

고객이 음식점의 경영이나 이런건 상관할 필요도 없고 이유도 없는데

음식은 맛있어서 자꾸 먹고싶은것인데 그게 안되니 

참 창녀와 고객비슷한 관계와도 같다고 생각이 든다

고객은 걍 돈내고 쾌락(맛)만 즐기면 되는것이고 

창녀의 인생이 망하든 말든 사실 상관이 없는것이다

고객은 싼값에 질좋은 뷰지를 대주면 

'앞으로도 계속 창녀 해줘라' 라고 생각하는 것이고

절멸위기에 있는 망해가는 후계자 없는 음식점도 

'앞으로도 계속 음식점 해줘라' 라고 생각하는것이다

이걸 꼬집듯이 주인장이 단골은 많은데 손님중에 누가 이어준다는사람 없나~ 

이런 말을 하는 대목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