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고사 점수? 별 의미 없다.

그냥 끝까지 열심히 한 사람들이 합격하는 게임이다.

나도 2년 반정도 그 학원 다녔고

모의고사 80등 내도 찍어봤다.

근데 막상 실전가니까 아니더라. 모의고사는 그 학원 강사 강의 쭉 들으면 잘나오게 되어 있는 구조다.

나도 그때는 모르고 올해 붙겠지 안일하게 막판 하다가 딱 70점 후반에 걸리더라

학교 친구 중에 여자애 하나는 집에 가난해서 노량진 올라오지도 못하고 동강으로 비비고

모의고사에 모라는 글자도 모르는데 그냥 시험 붙더라. 물론 걔는 영어를 좀 잘했긴 했다

아그들아

그 꼴랑 모의고사 점수 잘나온다고 기뻐하지도 말고

그 실제 유형이랑 맞지도 않은 박스형 문제 틀려서 점수 저조하다고 슬퍼하지도 마라

다 부질없고 줄 세우기 상술이다.

나는 가끔 진짜 이거 조작은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었다

통계학적으로 어떻게 중간 항아리 부분 점수대는 거의 없는지 이상했다.

2년 연속으로 -1,-2로 떨어지고 나니까 인생이 피폐해진다.

집에서 동강 듣는데 가끔씩 그동안 참 공부 개판으로 했다는 생각도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