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에 나왔을땐 컴사양도 안 좋고 평도 안좋길래 안하다가

이번에 세일 + 컴 맞춰서 한번 해봄

1. 아라사카 루트(악마 엔딩)

가장 배드 엔딩

지구로 돌아가서 몇 주 남은 시한부 인생 살거나

기업 소유물로 언제가 될지도 모르는 부활을 기다리거나

결국 그 뺑이 쳐놓고 결국 아라사카 입장만 개이득 되는거 자체가 제일 빡치는듯

특히 실험실 쥐 취급 당할때 나도 정신병 올거 같았음ㅋㅋ

2. 노마드 루트(별 엔딩)

가장 해피 엔딩

솔직히 노마드 같은 사막 도적떼 놈들이

아라사카, 알트에몽도 못 한 브이 치료를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미스티가 타로점 쳐줄때 배드랜드에서 일이 모두 잘될거라 예측 하는거 보면

뭐 해결 방법이 있긴 한가 봄

문제는 배드랜드 지역 만들려면 dlc 수준이 아니라 2편을 만들어야 할 규모라서

후속작이 나온다면 여기를 다루지 않을까 싶음

마지막에 바실리스크 위에서 호수 바라볼때 분위기 좆됨

3. 로그 루트(태양 엔딩)

가장 정사에 가깝지 않을까 싶은 엔딩

조니와 로그의 퇴장도 존나 멋졌고

브이가 조니or로그 같은 전설이 되기 위해 우주정거장(?) 가는 장면에서 비장미 쩔음

특히 거물이라고 계속 떡밥 뿌리던 미스터 블루 아이즈를 볼 수 있는데

거래 얘기 하면서 브이가 살기위해 뭐든지 하지 않냐는 얘기 하는거 보면

브이 치료겸 미스터 블루 아이즈가 누군지에 대한 대형 dlc를 염두해 두고 만든거 같음

물론 게임 나온지 1년 반 동안 대형 dlc 하나 안나온거 보면 그냥 떡밥으로만 남겠지만ㅋㅋ

4. 절제 엔딩

노마드or히든 루트로 보면 브이의 아름다운 희생이고

로그 루트로 보면 조니가 개씹새끼 였고

근데 로그 루트로 보는 절제 엔딩은 조니가 너무 캐붕 같음...

게임 하면서 느끼겠지만 조니가 사상이 이상하고 꼬인새끼는 맞는데

마지막에 몸 뺏으려고 통수 치는 완전 개씹새끼는 아님

어쨋든 조니가 마지막에 버스타면서 나이트 시티 바라볼땐 무슨 영화엔딩 보는거 같았다

5. 히든 루트

제일 마음에 드는 루트

솔직히 어느 루트 타던지 알트에몽 말고는 딱히 도움되는 새끼들도 없고

어차피 브이가 다 해결해야 하는건 별반 다를거 없는데

마지막까지 브이(+옆에서 조잘대는 조니)가 독고다이로 끝내는게

가장 머리 안아프고 시원해서 좋았음

특히 히든 루트는 나한테 좀 어려운 편이 었는데

덕분에 지금까지 파밍하고 빌드 최적화 한다고 뺑이친게 아깝지가 않았음ㅋㅋ

6. 자살 엔딩

아라사카 루트는 화나는 느낌인데 이건 그냥 허망한 느낌이 더 큰듯

주디 질질짜는 모습이랑 팬앰한테 쌍욕 들으려고 한번 봐 봄ㅇㅇ

여튼 대작이라기엔 많이 부족하고 컨텐츠나 스토리도 아쉽지만

이번에 1주일 갈아가면서 존나 몰입해서 했음

이미 위쳐4 발매 선언해서 후속작은 5년 이내로는 절대 못 보고

10년 이내로도 가능성이 있냐 없냐 하겠지만

후속작 나오면 또 해볼거 같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