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캐릭터도 다뤄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닼갤러들이

있어서 수박겉핥기 식으로나마 모드캐릭터 리뷰를 써보기로 했다.

가볍게 사용해보고 가볍게 리뷰를 남겨보는 만큼
모드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할 수 있음은 양해부탁바란다.

이 리뷰의 주된 목표대상은
해당 리뷰에서 다루는 모드캐릭터를 한번도 써본 적이 없는 닼갤러들이다.


사실 정말 오랜만에 쓰는 모드캐릭터 리뷰인 만큼

제대로 써질지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 써져서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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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퍼(Keeper) - 스킬들의 열제한이 상당히 자유롭다. (베스트포지션은 2~3열)
거의 모든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스트레스가 가해지며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스킬들의 위력이 강해지지만
스트레스가 100에 도달할 경우 확정적으로 고유 붕괴가 뜨며
고유 붕괴가 뜰 경우 파티 자체를 붕괴시킬 리스크를 가하는 영웅.

고유 붕괴상태 'Tormented'

설정은 어느 남자와 사랑에 빠져서 모든 것을 다 주었지만
그 남자가 알고보니 어느 이단종교에 빠져있는 광신자였기에
그 남자의 종교의식에 휘말려서 괴물이 되어버린 여자라고 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조금 어두운 분위기의 평범한(?) 여성같지만
알고보면 몸 속에 엘드리치 괴물이 숨어있는 영웅.

정말 굉장히 배리에이션이 많고 쓰는 재미가 많은 영웅이다.

간단하게 대표적인 것만 말해보면
열제한으로부터 자유로운 성녀 또는 고행자처럼 쓸 수 있으며
반격조합이나 스턴조합에서도 쓸 수 있으며 회피탱커로도 굴릴 수 있다.

다만 키퍼는 스트레스 수치가 낮을 경우
일반적인 영웅 수준의 성능도 나오지 않으므로
스트레스 수치를 가능한한 높게 유지하되 100에는 도달하지 않도록
컨트롤하는 운영실력이 필요한 만큼 닼린이가 쓰기에는 어려울 수 있는 영웅이다.

키퍼의 스트레스 수치를 빠르게 높이고 싶다면
7번 스킬을 활용해서 스트레스공격을 독점하거나
피(Blood) 보급품을 사용시키거나 골동품 상호작용을 활용하면 된다.

이상적인 키퍼의 스트레스 수치는 75 ~ 99이지만
"그렇게 위험천만한 스트레스수치를 유지하는 건 내게는 너무 어렵거나 부담스럽다"라고 느끼는 가주라면
50 ~ 99 정도로 생각하고 운영해도 큰 문제는 없다.

간단하게 평가해보자면 사용할 때 영웅의 스트레스 수치에 신경써야하지만
가능한 배리에이션이 정말 많고 강력하며 재미있는 모드영웅.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헀던 모드캐릭터가
마빈서의 자매(Sisters)였는데 그 모드캐릭터에 비견될 정도로 재미있게 플레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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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보급품: 없음

이동: 앞으로 1칸, 뒤로 1칸

치명타 효과: 스스로에게 대미지반사 40%를 2라운드 동안 부여

특이사항:

1) 종교적 영웅이다.

2) 같은 파티에 키퍼(Keeper)는 최대 한 명만 들어갈 수 있다.

3) 스트레스 해소시설 중 '사창가(Brothel)'은 사용할 수 없다.

4) 키퍼(Keeper) 모드를 적용하면 바로 영입이벤트가 발생한다.

5) 스트레스가 높아질 수록 스킬의 위력이 강화되며 스트레스가 100에 도달할 경우,
확정적으로 고유 붕괴상태에 돌입한다.




6렙 기준 스탯은 다음과 같음

체력은 33, 대미지는 8-12, 속도는 6, 회피는 20, 크리율은 9%.

딱 보면 알겠지만 서포터 계열 영웅의 스탯을 갖고 있다.

스킬의 명중은 105(평균)~115(높음) 수준으로
낮지는 않지만 역시 명중보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서포터 계열 영웅이어서 속도가 중요한 편이고
공격스킬 3개 중 2가지가 원거리 계열인 만큼
선조의 권총 장신구가 상당히 유용하다고 느껴졌다)

건물구획 보정을 제외한 상태이상 저항수치를 보면
스턴/이동저항이 110%으로 매우 우수한 편이며
건물구획 보정을 포함하면 120%로 극도로 우수한 편이다.

이동/중독저항은 90%로 준수하고
출혈저항은 70%로 처첨하며
디버프저항은 100%로 우수하다.

질병저항은 40%, 죽음의 일격저항은 67%.

함정해제율은 70%로 성전사와 신비학자와 동일한 수준으로
선조의 지도를 채용해도 함정해제율 100%가 나오지 않는다.

적용되는 건물구획의 이름은 빛의 제단(Altar of Light)로
힐량 +10%, 스턴저항 +10%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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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렙 기준의 스킬셋은 다음과 같다.

전투스킬

1번 스킬

공격스킬 중 유일한 근접계열.

명중은 평범하지만 열제한이 자유롭고 타격범위가 우수하다.
스트레스가 0~24인 경우에는 3 x 3라운드 출혈을 가하는 정도에 그치지만
스트레스가 75 이상일 경우 6 x 3 라운드 출혈을 가한다.

고유 장신구로 보정을 했더니 7 x 3 라운드 출혈도 가하더라.

2번 스킬

제작자 본인의 말에 따르면 사실상 필수스킬.
키퍼(Keeper) 원힐 파티를 운영할 경우에는
이 스킬을 채용하지 않을 경우 키퍼(Keeper)의 체력을 회복할 수단이 없다.

또한 키퍼(Keeper)는 거의 모든 스킬을 사용할 경우 스스로에게 스트레스 피해를 입히는 만큼

이 스킬을 채용해야 스트레스 관리가 수월해진다.

3번 스킬

이 모드캐를 리뷰한 절대다수의 유튜버들의 평가에 따르면 사실상 필수스킬.

개인적으로도 그 의견에는 동의하는 바이다.

최대 체력 비례 회복스킬로
키퍼(Keeper)의 스트레스 수치에 따라서
성녀 이상의(!) 힐량까지도 낸다.

4번 스킬

스턴 + 회피디버프의 성능을 가진 스킬.

키퍼(Keeper)의 스트레스수치가 25 미만일 경우에는 120% 확률의 스턴에 그치지만
키퍼(Keeper)의 스트레스수치가 75 이상일 경우에는 별다른 보정없이 180% 확률(!)의 스턴을 가한다.

5번 스킬

모든 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버프스킬.

사용할 경우 그 대상은 대미지반사 75%의 버프와
5% 확률로 무작위대상을 공격하게 되는 디버프를 받게 된다.

산적몹들처럼 광역기를 난사하는 적들이 있을 경우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6번 스킬

스턴 걸려있는 적에게 확정적으로 크리를 박아넣는 전체광역공격 스킬.

역병의사와 야만인으로 1~4열 전체에 스턴을 박아놓고
키퍼(Keeper)로 1~4열 전체에 크리를 박아넣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다만 키퍼(Keeper)의 기본공격력이 그리 높지 않은 만큼
그렇게까지 어마어마한 대미지는 나오지 않는다.

7번 스킬

다른 모든 영웅들에게 가드를 쳐주면서 파티 전체에게 광역힐을 넣어주는 스킬.
7번 스킬을 사용할 경우 7번 스킬을 3턴 동안 사용하지 못하는 디버프가 걸리는데
제작자가 의도한 것인지 의도하지 않은 것인지 약초로 디버프가 치유되는 것으로 보인다.

자신에게는 40% 확률로 5 x 3 라운드의 공포가 걸리며
확정적으로 피해차단 1회와 3 x 2 라운드의 재생힐이 걸린다.

참으로 흥미로운 스킬로 고유장신구 중에 가드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것들이 있다.

수정장신구는 아예 이 스킬을 쓸 경우 키퍼(Keeper)의 회피수치를 어마어마하게 올려준다.

캠핑스킬

고유 캠핑스킬 1번

소모캠핑시간에 비해 매우 강력한 캠핑스킬.

스트레스 피해 5는 우스운 수준이고
디버프는 약초로 지워버리면 그만이다.

고유 캠핑스킬 2번

참으로 강력한 캠핑효과를 자랑한다.
키퍼(Keeper) 스스로에게 가하는 출혈은 붕대로 지워버리면 그만이다.

고유 캠핑스킬 3번

키퍼(Keeper)가 붕괴상태일 때
소모 캠핑시간 3으로 스트레스를 50만큼 해소할 수 있다.

키퍼(Keeper)가 붕괴상태일 때는 사용을 고려할 수 있을 캠핑스킬.

고유 캠핑스킬 4번

단순하고 강력한 효과의 캠핑스킬.
소모 캠핑시간도 무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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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는 장신구

키퍼(Keeper) 모드캐는 정말 워낙 다양한 세팅 배리에이션이 가능한 만큼
정답이라 할 수 있는 장신구 세팅이 없음.

항상 하는 말이지만 장신구 세팅은 이러저리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고
스스로 실험하고 사용해볼 수록 얻는게 많으니까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것을 추천함.

키퍼(Keeper)의 고유 장신구들은

커먼 등급 2개, 언커먼 등급 1개, 레어 등급 1개,

베리레어 등급 1개, 크림슨코트 2개, 광기의 색채 1개, 선워드 1개로 총 9개이다.

수정 장신구(파편 75개)

키퍼의 7번 스킬인 전체광역힐 + 전체광역가드 스킬을 사용할 경우 회피탱킹으로 쏠쏠하게 재미를 볼 수 있다.

선워드 장신구

키퍼(Keeper)를 딜러 역할로 활용할 때
강력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장신구인데
개인적으로 써본 감상은 어째 성능에 비해서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

역병의사/라미아와 키퍼(Keeper)를 콤비로 짜서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적을 때릴 때마다 출혈 흡수하는 것 때문에 묘지행할 뻔.

사냥개조련사로 광역출혈을 뿌린 후 가볍게 1번 스킬로 적을 톡 쳤더니
키퍼(Keeper)가 DOT치유 스킬이 아니라면 감당되지 않을 미친 듯한 출혈딜량을 흡수해서 기겁했음.

이게 때릴 때 몹에 걸려있는 출혈딜량만 아니라 자신이 몹에게 가하는 출혈딜량까지 포함해서 흡수한다.

애초에 키퍼(Keeper)의 기본적인 대미지수치가 그리 높지는 않기에
이 장신구를 채용해도 그렇게 강력한 깡딜은 나오지 않으며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키퍼의 딜량은 깡딜이 아니라 출혈딜로 승부하는 것 같다.

크림슨코트 장신구

첫번째 장신구는 힐량을 올려주는 대신에 스스로에게 1 x 3 라운드의 출혈을 가하도록 한다.

두번째 장신구는 스트레스 -10%을 제공하며 아군친화적 스킬의 대상에게 스트레스를 3만큼 해소하도록 한다.

세트효과는 키퍼의 스트레스수치 25마다 속도 2 증가를 제공하는 단순하고 강력한 효과.

베리레어 등급 장신구

출혈저항을 희생하는 대신에
최대체력, 받는 회복량, 가하는 출혈량을 증가시키는 장신구.

역병의사나 라미아랑 굴리면 궁합이 좋을 듯 하다.

레어 등급 장신구

가드지속시간과 가드 중일 때 대미지를 증가시켜주는 장신구.

페널티가 그리 크지 않으므로 채용할 여지가 있다.

언커먼 등급 장신구

방어/힐량 +15%를 제공하지만
4번 스킬의 위력을 크게 떨어트린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까지 선호하지 않음.

커먼 등급 장신구

1번 장신구는 초반에는 쏠쏠하게 쓰다가 나중에는 내다버릴 느낌의 장신구.

2번 장신구는 개인적으로는 초반에도 쓰지 않을 그런 느낌의 장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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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영상) 역병 성전 키퍼 야만 / 챔피언 폐허 긺 원정 / 열제한으로부터 자유로운 성녀 Mk. 2

키퍼(Keeper)의 스킬셋은 2, 3, 4, 5번 스킬셋.
키퍼(Keeper)의 장신구는 선조의 권총과 선조의 두루마리.
이번 영상에서는 선조의 두루마리를 채용했지만 그로 인해 스트레스 자힐량이 늘어나서
오히려 세밀한 스트레스관리가 어려워졌기에 이후 원정에서는 외과의의 부적을 선호했다.

조합의 컨셉은 키퍼가 메인힐러 역할을 하면서도 스턴서포트를 제공하는 역할이었다.

역병의사는 중독/스턴 및 DOT치유 역할.
성전사는 서브힐러 겸 스트레스힐러 겸 대미지딜러 역할.
키퍼(Keeper)는 메인힐러 겸 스터너역할.
야만인은 메인딜러 역할.


2번 영상) 댕댕 역병 키퍼 고행 / 챔피언 사육장 긺 원정 / 출혈딜, 힐, 스턴 넣는 만능모드캐

키퍼(Keeper)의 스킬셋은 2, 3, 4, 7번 스킬셋.
키퍼(Keeper)의 장신구는 수정장신구와 윌버의 깃발.

조합의 컨셉은 키퍼(Keeper)를 출혈딜러, 힐러, 스터너 역할을 전부 시키는 조합.

댕댕맨은 4열에서 가드 및 보조딜 역할.
역병의사는 절개/스턴 및 DOT치유 역할.

키퍼는 만능 엔터테이너 역할.
고행자는 서브힐러, 스트힐러 겸 출혈딜러 역할.

이번에 원정 돌던 도중에 키퍼(Keeper)의 스트레스가 100에 도달하여
고유붕괴가 터졌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난하게 스톨링으로
스트레스를 0으로 되돌려서 붕괴 해제시키고 다시 스트레스를 75까지 쌓았다.

원정 마무리할 때는 키퍼(Keeper)는 스트레스 75 이상, 나머지는 전원 스트레스 0으로 원정완료.

3번 영상) 역병 성전 키퍼 실브 / 챔피언 해안만 긺 원정 / 힐, 스턴 뿐만 아니라 전체광역회피가드로 회피탱킹까지

조합의 컨셉은 키퍼(Keeper)를 힐러, 스터너, 전체광역으로 회피가드를 걸어서 회피탱커로 굴리는 것.

역병의사는 중독/스턴 및 DOT치유 역할.
성전사는 서브힐러 겸 스트레스힐러 겸 대미지딜러 역할.
키퍼(Keeper)는 메인힐러 겸 스터너 겸 광역회피가드를 활용한 회피탱커.
실브는 메인딜러 역할.

이번에도 원정 돌던 도중에 키퍼(Keeper)의 스트레스가 100에 도달하여
고유붕괴가 터졌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난하게 스톨링으로
스트레스를 0으로 되돌려서 붕괴 해제시키고 다시 스트레스를 75까지 쌓았다.

원정 마무리할 때는 키퍼(Keeper)는 스트레스 75 이상, 나머지는 전원 스트레스 0으로 원정완료.

사실 이외에도 굉장히 다양한 세팅 및 배리에이션이 가능하다.

역병의사와 야만인으로 1~4열 전체에 다 스턴을 걸고
키퍼(Keeper)의 6번 스킬로 1~4열 전부에 확정크리를 넣는다던가.

키퍼(Keeper)의 5번 스킬로 원하는 영웅에게 대미지반사를 부여해서
광역기를 난사하는 적들에게 반격을 쓰는 듯이 대미지를 넣는다던가.

키퍼(Keeper)는 세밀한 세팅 및 배리에이션까지 일일이 다 고려하면
고행자 이상의 배리에이션이 나오는 정말로 변화무쌍한 영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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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난이도는 나름 있는 편이지만 그만큼 개성 있고 재미있는 영웅.

나올 수 있는 세팅의 배리에이션이 정말 많은데
리뷰를 올린 가주의 성향과 현실적인 한계 때문에
이 정도 밖에 올리지 못한 것이 정말 아쉽다.

닼린이에게는 사용하기 좀 어려울 수 있는 모드캐지만
스스로가 닼린이 수준은 벗어났다고 생각되는 가주에게는 진심으로 강력추천해본다.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고 즐겁게 플레이했다.

내가 요즘 정말 나름 바쁘고 개삘이어서
웬만해서는 기벽작 안 하는데 얘는 꼭 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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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간단한 키퍼(Keeper) 리뷰를 마칩니다.

틀린 부분이나 추가했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시기 바립니다.

언제나 읽어주시는 분들,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노력추 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다음은 모드 캐릭터 리뷰) 리리스(Lilith)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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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퍼(Keeper) 모드캐릭터 창작마당 링크 - https://steamcommunity.com/sharedfiles/filedetails/?id=168825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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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모드캐 리뷰 및 감상 총집편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darkest&no=158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