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Secrets of the Jedi 스포 있음)










오비완/시리 타치 비극적인 관계 다룬 레전드 이야기 이제야 봤는데 오비완 겁나 불쌍하네

친구에서 풋풋한 사랑으로 발전했으나 '그건 너희들 선택이지만 사랑 때문에 제다이를 관두게 되면 평생 후회할 것'이라는 콰이곤(자기도 잃어버린 사랑 때문에 흔들린 비슷한 경험 했었음)/요다의 조언 끝에 서로 포기하기로 하고

20년 지나서야 클론전쟁 터지고 임무 때문에 옛날 고백했던 장소로 돌아온 후, 대면대면하던 서로 관계 다잡고 친구로 다시 지내기로 함. (둘다 그때 결정은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 하지만 전투 중에 시리가 사망

그 와중에 시리를 죽게 만든 장본인은 부상 입은 무방비 상태로 놓임. 오비완은 그 앞에서 라세를 뽑고 바로 놈을 죽이며 다크사이드에 빠질 뻔함.

그러나 끝내 평정을 지키고 제다이답게 일 처리. 이전 콰이곤의 심정을 공감하고 사랑/집착의 차이를 이해하게 됨

하지만 아나킨은 오비완이 fm따라 움직이는 모습 보고 '오비완은 시리를 진짜 사랑하지는 않았구나'  생각하고 제다이 중엔 자기 처지 이해하는 사람이 없다 한탄하며 더더욱 비뚤어지게 되고...

주드 왓슨 이 사람 아동용 책 치고는 등장인물들 심리 묘사 맛깔나게 잘 쓰는듯

콰이곤/오비완/아나킨 처지가 서로 병치되는것도 굉장히 흥미로웠고

꺼무에는 '오비완의 연인 포지션이었는데 루카스 때문에 못했다'는 어불성설로 적혀있는데 정작 이전 시리즈인 Jedi Apprentice/Jedi Quest에서는 친구 그 이상의 뭔가는 등장한 적 없고, 이 책 1개에서만 아나킨/파드메와 대비되는 형식으로 둘의 관계를 진지하게 다룬거 보면 억측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