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론

2.덱 리스트와 덱 소개

3.전개

4.약점

5.사이드 덱

1.서론

본 강의글에서는 명세계(명계)와 레프티레스 두 파충류 테마의 카드로 구성된 덱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한다. 필자가 유희왕을 제대로 시작한 것은 약 3개월 전이지만 장소, 시간적으로 다양한 상대와 다양한 듀얼 경험을 쌓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에, 현재 메타에 자주 사용되는 카드들에 대응하는 상세한 사이드 구축법이나, 상대법은 적지 않았음을 미리 알린다.

2.덱 리스트와 덱 소개

(그림 1)

2.1 덱 리스트에 대한 간단한 소개

(그림1)이 강의글에서 다루게 될 필자가 실제로 오프라인에서 사용하는 '명계레프티덱'이다. 이 덱리스트에서 주목할 부분은 엑스트라덱이라 할 수 있는데, 왜냐하면 명계에 레프티레스를 섞는 덱은 그 표본도 얼마 없을 뿐더러 (그림1)에서 구성이 크게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엑스트라덱의 구성은 엑시즈축, 링크축 등 그 구성에 따라 전개에서 추구하는 결과물에 차이가 난다. 필자가 사용하는 (그림1)은 5/5/5의 황금비율로, '궁극환신 얼티메틀 비시바르킨'을 통한 전개를 목표로, 플랜B로서 육화성 신수수, 8축 엑시즈(그림에서는 포톤로드를 채용했다)를 소환하는 구성이라 할 수 있다.

2.2 명계

명계(번역명은 명세계) 몬스터는 빛/어둠 속성 파충류족으로 구성된 테마로, 자신과 함께 덱의 파충류족 몬스터를 덤핑하는 하급 몬스터와, 자신 필드의 몬스터를 릴리스하고 묘지에서 특수소환되는 상급 몬스터로 나눌 수 있다. 덱의 모든 카드를 소개하기에는 글자 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주의할 점만 간단하게 적는다.

눌- 덱의 초동, '어둠속성'파충류족을 덤핑, 파충류족 특수소환 제한, 필드에서 벗어날시 제외.

나이아- '빛 속성' 파충류를 덤핑, 명세계 마/함을 서치, 해당 덱에서 서치하는 카드는 '명세계의 사수련' 한 장 뿐이다.

조하- 2번 효과를 통해 패에 잡힌 고레벨 명계 몬스터를 덤핑.

커스- 나이아를 특수소환해 사수련을 서치, 특수소환 시 상대 또한 묘지에서 몬스터를 소환할 수 있다.

알레트- 커스가 있을 때 소환해 8축, 제외된 카드가 2장 미만일 때는 되돌릴 수 없고, 특수소환시 상대에게도 패트랩을 재활용할 기회를 준다.

2.3 레프티레스

'공격력0'을 컨셉으로 하는 어둠속성 파충류족 테마로, '버스트 오브 데스티니'에서 지원받은 카드를 채용한다. 상대 필드에 공격력0 몬스터가 있거나, 자신 필드나 묘지에 파충류족이 있어야 하는 등, 단독으로 효과를 발동하기 힘든 수동적인 카드가 대부분이다. 각 카드가 가지는 제약은 아래와 같다.

코아틀- 자신 필드에 어둠속성 파충류, 상대 필드에 공격력0 몬스터

히드라- 자신 필드의 몬스터가 파충류족 뿐일 경우

냐미니- 묘지에 파충류족 몬스터가 존재, 상대 필드에 공격력0 몬스터가 존재

3. 전개

2.1에서 설명했듯이, 본 강의에서 다루는 덱리스트는 비시발킨을 통한 원루트 전개를 목표로한다. 해당 빌드는 덱 소모가 크고 상대가 가진 모든 견제를 받는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만, 핵심은 성공 시의 '5서치 5드로'가 주는 쾌감이며, 비효율적이다 생각한다면 엑스트라덱의 구성을 바꿀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그림2, 세트된 카드는 '혹성오염 바이러스')

(그림2)의 필드가 선공에 초동을 잡았을 때 목표로 하는 이상적인 필드의 결과물이다. 상대턴에 '에일리언 버스터'를 코스트로 혹성오염 바이러스를 발동하면 상대는 거의 대부분의 행동에 제약을 받을 것이다.

3.1 전개법

명계레프티레스덱의 선공전개 초동은 2장으로, '눌+파충류족 1장' 또는 '스네이크레인+파충류족 1장'이며, '나이아+일반소환 가능한 몬스터+코아틀' 3장으로 같은 전개가 가능하다. 본 강의글에서는 '눌+파충류족 1장'을 예시로 설명하고, 주의할 점을 적는다.

※ 나이아를 포함한 3장 초동으로는 비시발킨루트가 불가능하다.※

1. 패에서 눌의 효과를 발동, 조하를 덤핑한다

2. 패의 파충류족을 묘지로 보내고 조하를 패로 가져온다

3. 묘지의 눌을 특수소환, 조하를 일반소환 후 킹그렘린

4. 킹그렘린으로 나이아를 서치, 나이아의 효과로 자신과 덱의 커스를 덤핑

5. 킹그렘린을 릴리스, 커스를 특소 후 나이아까지 특소, 나이아의 효과로 명세계의 사수련을 서치

6. 명세계의 사수련을 발동, 코아틀을 덤핑하고 그대로 특수소환 (묘지의 파충류 5종)

7. 코아틀, 나이아로 염참기 마그마를 소환, 마그마와 커스로 비시발킨을 소환 (엑스트라존)

8. 비시발킨과 다른 열의 토큰+비시발킨으로 리프로도쿠스, 파충류족 선언

9. 리프로도쿠스와 링크앞의 토큰으로 에키두나, 남은 토큰 2개로 유니온 캐리어

10. 에키두나로 [코아틀, 히드라, 냐미니, 버스터, 알레트]를 서치, 코아틀을 특수소환 후 냐미니와 히드라 특수소환

11. 냐미니, 에키두나로 에이리언 솔저 M프레임, M프레임 효과로 알레트를 버리고 유니온캐리어에 카운터

12. 냐미니 묘지에서 소생, 하나 남은 토큰을 릴리스해 알레트 소환, M프레임과 알레트로 제로올, 혹성오염바이러스 서치

13. 냐미니, 코아틀로 라미아 소환, 5장 드로우, 라미아와 히드라로 멜르지누

14. 제로올의 효과로 패의 버스터 일소, 유니온캐리어로 멜르지누에 파괴검 장착

1부터 14까지의 전개는 첫 손패가 무엇이냐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있으며, 다른 초동패의 전개도 이와 유사하다. 이하는 전개 단계별 주의할 점이다.

1. 패의 파충류족이 조하, 코아틀, 나이아일 경우 상급 명계를 덤핑하는 것이 좋다.

2. 묘지로 보내서는 안되는 파충류족 몬스터가 있다. 냐미니, 에일리언버스터, 바스키가 거기에 해당하는데, 정해지지 않은 타이밍에 묘지로 보내면 전개가 끊기게 된다. 사고를 막기 위해 범용 마/함을 두장 빼고 냐미니와 버스터를 2장씩 넣는 방법도 있다.

3. 조하, 코아틀, 나이아 4레벨 파충류족 몬스터로 소환 가능 (에일리언 버스터는 X)

6. 명세계의 사수련 발동 시, 자신의 묘지에 '코아틀 포함' 파충류족 몬스터가 5종류가 되도록 확인하고 발동해야 한다.

9. 에키두나의 서치 효과에 파충류족 특소 제한이 붙어있어, 서치 전에 유니온 캐리어를 불러온다.

10. 서치하는 다섯종류의 파충류는 [코아틀, 히드라, 냐미니, 버스터, (프레임으로 버릴 몬스터)]로, 패의 상황에 따라 맞춰서 서치한다.

12. 제로올로 바이러스를 서치 - 라미아 5드로의 순서가 효율이 좋다.

13. 리코일을 드로우 했을 경우, 히드라의 효과로 유니온 캐리어를 공격력0으로 해두는 것도 좋다. (리코일의 효과로 유니온 캐리어를 상급 명계로 바꿀 수 있다.)

전개이후, 패를 6장으로 맞춰 놓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무사히 다음 턴까지 넘어왔다면, 상급 명계나 엑스트라 덱의 다른 몬스터를 소환해 게임을 끝내는 것이 이 덱의 승리플랜이다.

3.2 나이아 초동

(그림3)

1. 나이아의 효과로 커스를 덤핑, 조하(일반소환 가능한 몬스터)를 일반소환

2. 몬스터를 릴리스, 커스를 소환하고 나이아를 소환, 사수련을 서치

3. 코아틀을 특수소환, 나이아와 코아틀로 육화성 스트레나에

4. 사수련으로 알레트 혹은 애뮤네시아를 묘지로

5. 스트레나에를 릴리스해 알레트 소환, 또는 커스와 스트레나에를 릴리스해 애뮤네시아를 소환

6. 스트레나에의 효과로 신수수 하이페리톤을 소환

7. 알레트를 소환했을 경우, 커스와 알레트로 8축 엑시즈

(그림4)

(그림4)의 필드는 비시발킨 전개보다는 파워가 약하지만, 레프티레스의 적을 공격력0으로 만들어 돌파하는 특성과, 몇번이고 묘지에서 소생하는 명계의 특성을 잘 활용한다면 게임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 위의 두가지 특성이 명계레프티레스의 장점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4. 덱의 약점

덱의 약점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적은 초동

2. 전개중에 맞는 온갖 견제

3. 원루트 전개

4. 마/함 견제 부족

4.1 적은 초동

(그림1)의 덱에는 초동으로 쓰이는 카드가 눌과 스네이크레인, 그마저도 다른 파충류족 카드가 필요한 2장 초동이다. 필요한 카드가 선턴에 잡히는 확률을 대략적으로 계산해보면 36.9 퍼센트 정도로, 이는 결코 높은 확률이 아니다.

4.2 전개중에 맞는 온갖 견제

3.1의 전개를 살펴보았다면, 어느 부분에 어떤 패트랩을 맞을 수 있는지, 유희왕을 해본 사람이라면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빈틈이 많은 전개를, 상대가 초반에 무슨 패를 가지고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성공하기란 결코 쉬운일이 아니며, 대부분의 경우 전개가 방해되는 순간 필드에 아무런 억제력도 갖추지 못한 채 턴을 넘기게 된다.

4.3 원루트 전개

4.2와 직결되는 문제로, 해당 전개 이외의 전개를 이어나가기 어렵다. 그러나 예외적인 경우로 패의 다른 카드를 이용해 최소한 한마리는 필드위에 세울 수 있다.

(그림5)

(그림5)의 상황은 선턴에 킹그렘린을 소환하고, 킹그렘린이 하루우라라에 맞아 전개가 끊긴 것을 가정한 상황이다. 운이 좋게도 표지에 알레트를 덤핑할 수 있었고, 패에 이미 사수련이 잡혀있는 상황에서, 사수련으로 커스를 묘지로 보낸다면 커스와 알레트로 8축 엑시즈를 소환할 수 있다.

(그림6)

필자는 8축 엑시즈에 포톤로드를 채용했으나, 희망괴룡 타이타닉 갤럭시가 있다면 타타갤을 넣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또한 커스,알레트가 아닌 커스,애뮤네시아가 묘지에 있을 경우에도 애뮤네시아를 한 장 소환하는 것으로 최소한의 견제를 할 수 있다.

그리고, 견제가 끊기더라도 아주 운이 좋은 경우 -거의 드문 경우이지만- (그림4)와 유사한 필드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4.4 마함 견제 부족

무사히 전개를 완료하더라도 상대의 마/함에 대한 견제가 되어있지 않다. 상대가 길항승부라도 던지면 속수무책으로 당해야 하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5. 사이드덱

사이드 덱 구축에 대해서는 필자의 경험이 적기 때문에, 샵에서 고수에게 배운 몇가지 팁을 참고해 간략하게 설명하겠다.

5.1 카오스 네프티스

디피닉스를 카운터하기 위한 카드로, 빛/어둠으로 구성된 명계레프티레스에서 사용하기도 편하다. 메인덱의 저택와라시도 비슷한 이유의 채용이며, 좀 더 확실하게 디피닉스를 막고 싶다면 엑스트라덱의 카드 하나를 빼고 '암령사 달크'를 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5.2 해피의 깃털, 길항승부

후공용 카드, 마/함 제거류가 부족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카드이다.

5.3 칙봉향

선공용 카드, 이 또한 마/함 카드에 대한 견제가 부족한 약점을 보완해준다.

5.4 롱기누스, 유령토끼, 드롤

넥스트플레이의 영상을 참고하여 투입한 것으로, 상대에 맞춰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5.5 사이딩

본 강의에서 다루는 덱은 비시발킨 전개에 필요하지 않은 것을 최대한 줄이고 줄인것이 42장으로, 그 마저도 잘 풀리지 않는 경우가 많은 딕이다. 따라서 사이딩을 할때 어떤 카드를 빼고 어떤 카드를 넣는지 한층 더 고민이 필요하고, 필자도 그러한 부분에서 경험이 부족하다 할 수 있다.

그래도 딱 하나 팁을 적어보자면 '후공일 경우 비시발킨을 포기해라.'

자신이 다음 게임에서 후공이고, 비시발킨을 깔끔하게 포기한다고 생각하면, 이번 판에 버릴 카드를 고르기가 훨씬 수월해 질 것이다.

이상으로 덱 강의 [명계레프티레스의 이해]를 마치겠다.

결코 영양가가 높은 강의가 아니었고, 필자의 경험도 부족해 대략적인 설명밖에 할 수 없었지만 이걸로 레프티레스 테마에 대한 관심이 조금이라도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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