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건물들이 모여있는 거 멋있지 않음? 내가 사진을 더 잘찍었더라면 어땠을까 참 아쉬움 경복궁 가니까 사람 많더라 어떤 커플이 나한테 사진 찍어달라고 했는데 많이 뻘쭘했음 안 그래도 사진 잘 찍는 편이 아닌데 사람을 찍어본 경험이 거의 없어서 더 못 찍거든 후다닥 찍고 도망치듯 자리 떴다 위에 낙서 한 사람은 무슨 생각이었을까 누가 이렇게 열매들을 모아놨더라 소꿉놀이라도 한 걸까 그냥 걸어다니다 보니까 무슨 절 나오더라 초에 써 놓은 글자에도 다 의미가 있는 건가 중앙박물관도 방문함 세련된 장신구 찌찌가 인상적임 아즈텍 전 가봤는데 얘들은 가락바퀴도 이쁘게 만들어 놨더라 불의 신이라는데 인육 잘 먹게 생김 ㄷㄷ 칼 데코도 살벌하다 얘는 아마 바람의 신이었을거야 얘는 물의 신이었나? 어우 살벌하게 생겼다 진짜 죽음의 신 사진으로만 봤을 땐 옆이나 뒷모습 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볼 수 있어서 좋았음 동남아쪽 부처는 뭔가 장난 잘 치게 생긴 거 같다 이 분 도 찌찌가 인상적임 우마햄 유부녀였네 아이 신나 식당에서 찍은 거 창경궁 좆냥이들 두부 마렵네 단청 이뻐 하늘이 하얘 종묘 옆 골목 숙소에서 자꾸 보이던 남산타워가 눈에 밟혀 가보기로 함 실력이 안 되면 날씨라도 좋아야 되는데 아쉽네 그래도 야경 안 찍으면 아쉬우니까 한 장 찍음 마지막으로 비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