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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압) 어머니와 함께하는 일본 여행 (가마쿠라편)

ayahuask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1.21 20:04:43
조회 1399 추천 26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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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압) 어머니와 함께하는 일본 여행 (도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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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의 2일간의 일정이 끝났으니 부지런히 다음 목적지인 가마쿠라를 향합니다.


사실 가마쿠라라는 도시는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몇년 전 디시를 둘러보다 우연히 올라온 여행 후기 글을 보고 한눈에 반해 살아생전 기회가 되면 꼭 가보자 다짐했었습니다.


원래 하코네를 목표로 하는 여행 계획을 구상하였기에 동선에 자연스레 위치한 가마쿠라를 놓칠 수 없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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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쿠라로 향하기 위해 부지런히 일어나 호텔의 조식을 먹고 차량으로 탑승합니다.


이틀간 도심에서의 경험 덕분인지 제법 운전이 익숙해져 작은 실수 하나 없이 가마쿠라를 향해 갑니다.


네비로 1시간 30분 남짓한 거리를 이동하며 휴게소에 들려 커피 한 잔을 하는 여유도 가져봅니다.


제법 이른 시간에 출발했기에 가마쿠라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 경.


이번 숙소는 호텔이 아닌 가마쿠라의 일반 주택을 에어비엔비로 예약했기에 체크인 시간이 늦습니다.


대신 숙소에서 배려해 준 주차 장소에 차를 주차하고서 본격적으로 가마쿠라를 탐험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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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가 위치한 곳은 고시고에(腰越駅) 역입니다.


가마쿠라의 상징인 에노덴 전철이 지나가는 역이며, 가마쿠라의 주요 관광지 어디든 이동이 간편합니다.


더 이상 한국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오래 된 간이역과 전철을 무려 바다마을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정겨운 소리와 함께 가마쿠라 역을 향하는 에노덴이 슬금슬금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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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이라 아직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아 다행히 좌석에 앉아 편하게 이동 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 저것 에노덴을 구경해보지만 꽤나 현대적인 디자인의 전철이라 내부는 그다지 흥미롭지 않습니다.


황동으로 만든 선풍기가 전철 천장에서 돌아가는 모습은 이색적이라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이전 도쿄편에선 원단 소재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 황동 또한 제가 정말 애정하는 소재 중 하나입니다.


금속 특유의 차가운 느낌이 상쇄되는 황동 특유의 색감은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레 변색되는 과정을 보여 즐겁습니다.


황동에 관심을 가지다 보면 각 국가마다 황동의 원료와 주조 방식에 따른 차이가 미세하게 있음을 알게 되는데,


저는 개인적인 취향으로 일본의 황동이 가장 점잖고 고풍스러운 색을 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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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마주하는 자리에 앉아 유유히 이동하며 어머니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어느새 가마쿠라 역에 도착하여 오늘 일정의 첫 목적지인 쓰루가오카하치만구 신사로 향합니다.


신사로 가는 길에 지브리 샵이 보여 잠시 들렀습니다.


어머니는 아직도 소녀 감성이 있으셔서 빨간머리 앤과 제가 추천해서 보게 된 지브리 영화를 좋아합니다.


여러가지 굿즈를 구경하다 맘에 드시는 게 있으신 듯 하다가도 놓으시더니 살게 없다고 하십니다.


일본 여행을 하면 잔돈이 많이 생기게 되니 토토로의 고양이 버스 동전 지갑을 하나 구매하고 밖을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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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도쿄의 일정에서 화과자 집을 이곳저곳 들리는 것이 목표였는데 운전이 그때에는 미숙했던지라 일정에서 제외했습니다.


한 달 전 실베에도 올라온 도쿄 화과자 집에 대한 멋진 포스팅이 있었는데,


글을 참고하여 여행 동선 곳곳에 숨은 화과자 명소를 찾았습니다.


이곳은 가마쿠라에 위치한 도시마야(豊島屋) 본점이며 정말 다양한 일본 전통 화과자들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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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이 뚱뚱한 붕어 화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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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뿐히 제압해버립니다. 맛은 그럭저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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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거리를 입에 넣고나니 허기가 올라와 가까운 곳의 소바집을 방문했습니다.


와라비 떡이 유명한 소바 식당이었는데, 줄이 있어 10분 정도의 대기 이후에 가게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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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아 실내를 둘러보다 한참 가죽공예에 빠져있을 때에 심취해있던 Hertz의 가방과 비슷한 가방을 발견했습니다.


일본인들은 대게 수공예적 가치를 지닌 물건에 강한 애정을 보이는 것 같아 내심 부러워집니다.


사실은 그 어떤 명품보다 가치 있는 것은 자신만을 위해 만들어진 것들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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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없으니 가볍게 맥주를 마십니다.


생맥주가 아니라 아쉽지만 병맥주 특유의 산미도 식사 전 미각을 고조시키기에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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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소바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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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찍먹 저는 부먹입니다.


메밀 함유량이 높아 면이 톡톡 끊어지는 식감이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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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의 명물인 와라비 떡입니다.


말로 표현이 어려운 식감이지만 쫀딕쫀딕이라는 표현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한 느낌이 좋았던 식사였습니다.


배를 채우고 나와 다시 신사를 향해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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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에 들어서니 조경을 손보는 인부가 여럿 있습니다.


일본은 OL, 편의점 직원, 청소부, 안내원, 버스기사 가릴 것 없이 특정 직업군을 상징하는 복식이 명확하게 구분돼 있습니다.


동아시아 지역은 대게 사회 통념상 이렇게 직업별 복식이 잘 구분된 편입니다.


그중에서도 일본이 유별나게 세분화된 편이지요.


일각에서는 딱딱한 구시대적 유산이라 말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일본에서 가장 감명받은 것 중 하나입니다.


츄리닝을 입던 백수도 말끔한 정장과 광을 잘 낸 구두를 신는 순간 걸음걸이와 마음가짐이 달라집니다.


복식은 특정 직업군에 속한 이들이 자신의 직업에 자부심을 지니며,


전문성을 학습하고 더 나아가 장인 정신을 가지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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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복궁 한복 문화처럼 일본도 기모노 문화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어느 곳이든 신사 주변을 둘러보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기모노를 차려입은 사람들이 즐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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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의 차이가 있다면 이들은 렌탈이 아닌 정말로 자신이 소유한 것이라는 점이겠지요.


전통문화의 보존은 심도가 깊어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금 상기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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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에서나 보던 가면 가게도 보입니다.


화려한 색들 한편에 어두커니 앉아있는 주인장이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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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에 올라가 동전을 던지고 소원을 빌고는 다시 역의 번화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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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케의 고소한 향기가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어머니는 어릴적 충청도 시골에서 자라 성인이 될 무렵 처음 고로케를 먹어보고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있었냐며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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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피곤이 찾아오기 시작하니 카페로 들어와 카페인을 찾습니다.


일본의 작은 카페는 대부분 핸드드립을 이용해 커피를 내리기에 자극적으로 맛있던 한국의 커피와는 다른 감각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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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커피를 마시며 또 다시 이야기 꽃이 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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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꺼내 드시고는 저에게 좋은 구절이 있다며 읽어주십니다.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분명 스토아 학파에 관한 책의 한 부분인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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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이 길어진다 싶어지니 슬슬 자리를 떠나 다음 목적지인 하세 역으로 이동합니다.


길을 걷다 보니 소룡포를 파는 포장마차가 보입니다.


메뉴판의 사진을 보니 생선이 올라간 소룡포가 떡하니 있습니다. 이게 뭔가요 물어보니 시라스라고 합니다.


여행 계획을 할 때에 찾은 에노시마 지역의 명물 시라스 동의 그 시라스가 맞는 것 같습니다.


아는 것이 나왔으니 어머니에게 이것저것 설명하며 먹어보자 설득합니다.


눈으로는 참 별로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별미라 부를 만한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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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가마쿠라 역에서 하세 역으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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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평화가 넘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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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세 역의 고도쿠인 대불을 보러 가려 했지만 아쉽게도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어머니의 의견을 따라 깔끔하게 포기하고 비를 피할 겸 다시 에노덴에 올라탑니다.


이전과는 달리 사람이 복작거리는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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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이 달리기 시작하고 두어 개의 역을 지나자 하늘이 점차 개기 시작합니다.


마침 바다가 보이는 역에 정차를 하여 다시 걸어보러 전철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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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다를 따라 천천히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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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갈라지는 소리와 한껏 개이기 시작한 하늘에서 부는 시원한 바람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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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가 검은 해변에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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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끔 옆을 바라보면 에노덴이 덜컹이며 지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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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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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걷다 보니 눈에 익숙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슬램덩크 오프닝에 나온 장소로 유명한 가마쿠라코코마에 역 인근의 사진 스폿입니다.


곧 슬램덩크 극장판이 개봉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성지순례를 미리 한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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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체크인을 할 시간이 되어 숙소로 가기 위해 다시 에노덴을 기다립니다.


해가 지기 시작하며 역에서 바라본 하늘은 분 단위로 색을 갈아입습니다.


에노덴의 색상과 하늘이 절묘하게 어울리자 카메라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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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을 타니 기가 막히게 비가 다시 내립니다.


날씨가 도와 무사히 가마쿠라 여행을 끝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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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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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고에 역에 도착하여 숙소로 향합니다.




-




이렇게 가마쿠라 편은 끝이 납니다.


가장 준비를 미리 해두기 잘했다 싶었던 여행지였습니다.


변덕스러운 날씨였지만 감사하게도 비는 거의 맞지 않은 채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카메라: FUJI X-pr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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